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욱하는 성격 고치고 싶어요

.. 조회수 : 1,527
작성일 : 2023-08-23 09:24:56

잠깐잠깐 별 일 아닌데 욱해요

시간에 맞춰 해야 할 때 특히나요

아이 등원시키고 출근하다보니

분.초 다투며 지내거든요

이 때 나가야하는데 갑자기 뭘 요구하거나

밍기적거리거나 그러면

깊은 곳 부터 욱이 올라와요ㅠ

애한테 엄마 화 나려해 화 난다 얘기하다가

점점 더 화가나서 애한테 소리도 치네요

애가 이제 34개월인데

얘한테 소리 지르는게 뭐 득될거라고

남는게 애한테 나쁜 모습 보이고

쫓아하게 하는거구만 제가 참 한심해요

오늘 여러번 좀 화내고 했는데

등원할 때 유독 엄마 눈치 살피는지

입구에서 한참 저를 보고 서 있었어요

맘이 무겁고. 하소연 해봤어요.

 

시간에 쫓김이 없을 땐

제가 화 낼 일이 거의 없었어요

방학 때 연차쓰고 지낼 때

애기한테 화 안내고 참 평화롭구나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ㅠㅠ

아직 애한테 많이 맞춰주는 편이라

제 몸이 힘든건 있지만 평화로웠어요

시간에 쫓기는 일상에서도

좀 더 여유있는 차분한 텐션 갖고싶은데..

참 어렵네요

고쳐야한다고 자각 하는데...

 

저녁에 아이한테 아침에 엄마가

화가 난거 얘기하고 사과하고

많이 안아주고 놀아줘야겠어요

 

 

IP : 211.234.xxx.30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토닥
    '23.8.23 9:31 AM (124.54.xxx.73) - 삭제된댓글

    육아로힘들어서그래요
    저는
    달달한거 먹고 육아서 자주읽으면 화가가라앉더라구요

  • 2. ㅎㅎ
    '23.8.23 9:32 AM (14.49.xxx.105)

    지금 아기한테 욱하고 화낸거
    사춘기때 덤탱이 써서 되돌아 와요
    더 심하면 사춘기이후 쭈ㅡ욱 갈수도

    그거 항상 염두에 두고
    훗날을 위해
    사랑스럽게 이쁘게

    봐주세요♡

  • 3. ㅇㅇ
    '23.8.23 9:40 AM (211.110.xxx.44) - 삭제된댓글

    ㅎㅎ님 말씀 맞아요.
    세월이 흐를수록
    가족들 사이에서 공공의 적이 되어버릴 수 있어요.

    여기 자주 올라오는 연 끊고 싶은 친정엄마, 또는 시모.
    아이가 엇나갈 수 있고
    엇나가도 잡을 수가 없는.
    그 생각하면 아찔하죠.

    노래, 좋아하는 차나 음식, 화초 키우기 등
    다른 어딘가에 집중도 하고
    힐링해가며 살면 좋은데
    때로는 그런 마음의 여유도 안 생기죠..

  • 4. 성격때문 아니에요
    '23.8.23 9:42 AM (222.102.xxx.75)

    상대가 만만해서 욱하는거지
    애 아니라 어른 아니 친구만 되었어도
    그렇게 하셨겠어요?

  • 5. ..
    '23.8.23 9:46 AM (211.234.xxx.30)

    222.102님 찔리네요
    저두 그 생각이 들었거든요

    내가 애를 만만히보는구나. 그러니 욱한다고 소리치네..
    얘가 가엾다..그런 생각이 든 적 있어요ㅠ
    회사에서 일하다 욱할 때는 많지만 소리치지는 않으니까요

  • 6. ....
    '23.8.23 10:05 AM (223.33.xxx.168)

    제발 그러지 마세요 우리엄마 생각나네ㅠㅠ
    눈치보는 아이로 자라요

  • 7. ...
    '23.8.23 10:07 AM (180.71.xxx.65)

    그러지 마세요. 아이 사춘기때 터져나옵니다.

  • 8. ..
    '23.8.23 10:32 AM (210.106.xxx.119) - 삭제된댓글

    욱 하는 순간의 그 모습을 상대방에게 잊혀지지 않고 박제 된다고 생각해 보세요.
    시간이 지나도 그 모습이 남아 있어서 만정 떨어져요...

  • 9. ..
    '23.8.23 10:32 AM (211.234.xxx.30)

    네 조심하고 고쳐볼게요

    아이가 그런 상황에 놓이면서 느끼는 감정들이
    쌓이면서 사춘기에 표출이 되는걸까요..

    아이를 대하는 마음을 잘 먹고
    욱하며 화를 내지 않는 마음 연습이 진짜
    필요한거 같아요..

    눈치 보이는 아이로 자라는건 안해야죠
    근데 이제 아이도 자꾸 자기 맘대로 끌고 가려는
    기싸움이 시작되서 진짜 어렵습니다

    어른으로서 부모로서
    단호함으로 이성적으로 대하는것이
    참 어려운 일인거 같아요

    저도 반성하는 오전이고 더 노력하려구요

  • 10. ..
    '23.8.23 10:32 AM (210.106.xxx.119)

    욱 하는 순간의 그 모습이 상대방에게 잊혀지지 않고 박제 된다고 생각해 보세요.
    시간이 지나도 그 모습이 남아 있어서 만정 떨어져요...

  • 11. good
    '23.8.23 10:43 AM (1.236.xxx.139) - 삭제된댓글

    잠깐잠깐 별 일 아닌데 욱해요
    시간에 맞춰 해야 할 때 특히나요----->사장님 내가 제일
    어려운 사람에겐 못하죠

    저도 한 욱 하는데 아이키율때 절대 안한게
    그거인데 잘 안될때는 하느님이 제게 잠깐 맡기신 선물이다
    생각했어요
    종교적으로도 그렇게 되었지만 나에게 제알 작고 소즁한
    보호해줘야할 어려운 상대라고 생각해보심 도움 될거예요

    34개월 너무 아기인데요.......

  • 12. ..
    '23.8.23 10:44 AM (211.234.xxx.30)

    박제된다.. 명심할게요~!!

    글 남기길 잘했어요
    저를 돌아보게 되고 맘을 다지게 됩니다.

    내 소중한 보물이자 귀한 선물 맞는데..
    제가 많이 부끄럽네요

    감사합니다!

  • 13. 성격이죠
    '23.8.23 11:20 AM (220.122.xxx.137)

    화 잘내는 사람들 있어요.
    꼭 고쳐야 돼요.
    화 내고 나면 스스로에게 벌 주세요.

  • 14. ㅇㅇ
    '23.8.23 1:08 PM (58.140.xxx.69)

    님이 하는 그대로
    누군가가 (어린이집이나 학교 선생님이) 아이를 다룬다고 생각해 보세요.
    아동학대니 뭐니 하면서 따질 거면서
    본인은 왜 자기 아이한테 그러나요?

    내가 하는 행동대로 아이가 나중에 똑같이 취급 받는다고 생각하고 남이 내 아이에게 해 줬으면 하는 방식으로 다루세요

  • 15. **
    '23.8.23 1:30 PM (1.235.xxx.247)

    네에 조언들 흘려듣지 않고 있습니다.
    정작 엄마는 하면서 남이 내 자식에게 하면 용납 못 할 일..
    이거 잘 기억할게요.
    잘 새겨 듣고 아이 앞에서 감정 드러내고 화내는 모습 고치려구요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0671 언페이스풀 이라는 영화를 우연히 봤는데요 2 오메나 08:24:00 76
1740670 벌레 물려 가려울때 밴드 붙여보세요ㅎㅎ 1 시골생활자 08:22:03 136
1740669 옷장방충제 원래 이렇게 독한가요 08:20:59 58
1740668 아하 이준석이 왜 미국갔나 했는데 .. 08:15:46 565
1740667 6주 온라인 강의로 유급 면제... 5 ... 08:05:26 432
1740666 김혜자 손녀 예비의사래요. 7 .. 08:05:05 1,293
1740665 2007년 vs 2021년 야퍄트 3 민유정 08:03:25 326
1740664 [속보] 김건희특검, 이준석 자택 압수수색 14 ㅅㅅ 07:57:28 1,300
1740663 與 조세특위 설치해 증세 본격화 7 증세 07:53:52 203
1740662 마루만 강마루 깔까요? 5 마루고민 07:52:44 316
1740661 모텔에서 누가 벨을 눌렀어요 12 경기도 07:50:00 1,214
1740660 역류성식도염 목이 칼칼하고 아픈데요~~ 1 에고 07:47:00 195
1740659 카페 단골이 되면 안 좋은점 7 익명 07:44:43 1,308
1740658 신축 아파트 신기함 6 ... 07:42:53 1,217
1740657 미국주식 아예 모르는초보가 공부하기좋은책 추천해주세요 2 ... 07:31:04 345
1740656 미국이 EU와 관세협상을 타결했군요 6 ... 07:29:28 734
1740655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폭염 열대야 없는 지역 6 ㅇㅇ 07:22:34 2,455
1740654 이번에 대통령실 출입하게된 기자 경력 8 ㅇㅇㅇ 07:21:38 1,351
1740653 하늘을 나는 바이크 ㅡ ㅡ 3 무섭 07:16:12 565
1740652 이진숙 보유 주식 '백지 신탁 의무 위반'… 공직자 윤리위 회부.. 2 법을지켜요 07:13:21 1,016
1740651 휜 코 수술 잘 하는 병원 있나요? ... 07:11:55 138
1740650 베트남 아내들과 한국남자의 씁쓸한 진실(도망 간 사례에 한정) 16 .... 07:00:46 3,129
1740649 폭우후 tv가 신호없음으로 뜨는데요. 때인뜨 06:57:50 245
1740648 수건 얼마나 쓰고 세탁하세요? 24 ㅇㅇ 06:56:22 2,572
1740647 EU도 15% 관세타결했네요 17 .... 06:54:21 1,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