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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남편을 입양했다고 생각하려구요

Dd 조회수 : 5,135
작성일 : 2023-08-21 11:17:35

진짜 ㅋㅋ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은데 

제가 자식한텐 끔찍하고 

모성애 진짜 넘쳐 흘러요 

근데 남편한텐 좀 까칠해요 

남편이 진짜 이해가 안가고 

기본적으로 남편 감정이 수용이 안되더라구요 

말로 하면 될텐데 왜 화내지? 왜 저러지?? 

이런 생각이 들면 저도 따지고 그럼 싸움 나고 

진짜 고민 많았는데 

남편을 아들이라 생각해 봤어요 

남편이 집에서 하는 툴툴 대는 행동 

팩하고 성질 부리는거 

아들이라 생각하니 

조금 감정 수용이 되더라구요 

뭐랄까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지만 

저도 감정 수용을 잘 못하는 스타일이라 

(아이한텐 잘해요) 

남편 감정 수용 해주려면 진짜 내가 

가슴으로 낳은 아들이네 생각해보려구요 

IP : 119.69.xxx.254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8.21 11:18 AM (118.235.xxx.217)

    남편 성도 님성으로 바꿔 부르세요
    그럼 정말로 입양한 기분 들듯

  • 2.
    '23.8.21 11:19 AM (122.43.xxx.65)

    진짜 별거도 아닌데 바르르 화내는거 남자고 여자고 너무 싫어요
    원글님 해탈하시겠어요ㅜ
    속좁은 밴댕이는 지인으로도 두고싶지않다능

  • 3. ㅇㅇ
    '23.8.21 11:20 AM (119.69.xxx.254)

    첫댓글님 빵터졌어요 ㅋㅋㅋㅋㅋ

  • 4. ..
    '23.8.21 11:20 AM (73.148.xxx.169)

    아시겠지만 입양아도 결국 타고난 부모 기질대로 큰다고 하잖아요. 내려 놓고 고생 각오하는

  • 5. 오죽하면
    '23.8.21 11:22 AM (175.120.xxx.173) - 삭제된댓글

    정신승리의 끝판왕이세요.

    내 집을 찾은 손님도 괜찮을 것 같아요.
    고객님~~''

  • 6. ㅎㅎㅎㅎ
    '23.8.21 11:23 AM (59.15.xxx.53)

    입양아가 돈벌어오네??
    나 대박터졌어!!! 그건가요 ㅎㅎㅎ

  • 7. ㅋㅋㅋ
    '23.8.21 11:23 AM (121.161.xxx.152)

    그래도 취직한 자식이니 성공했네요

  • 8. ㅇㅇ
    '23.8.21 11:23 AM (119.69.xxx.254)

    맞장구 쳐주시는 댓글이 재밌어요 ㅋㅋ

    내가 남편을 가슴으로 낳았다고 생각하니 없던 관용이 생기고 자애로움이 생기는 거 같아요

  • 9. ,,
    '23.8.21 11:23 AM (73.148.xxx.169)

    그래도 취직한 자식 ㅋㅋㅋㅋ 님들 웃겨 죽어요. ㅋㅋㅋㅋ

  • 10. .....
    '23.8.21 11:33 AM (39.7.xxx.241)

    내자식이 저러면 매를 들어서라도 훈육을 했을텐데
    어휴 ㅋㅋㅋㅋ

  • 11. 흠흠
    '23.8.21 11:34 AM (182.210.xxx.16)

    이상해요 신혼땐 안그랬는데 왜이리 애처럼 변해가는지ㅜㅜㅜㅜ
    그냥 저도 손님이다 아들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애들처럼 잘 챙겨줍니다
    그러니 가정의 평화가 찾아오네요 쩝~

  • 12. ㅇㅇ
    '23.8.21 11:40 AM (106.101.xxx.60) - 삭제된댓글

    그런 성격 넘 싫어요
    자식 정서에도 너무 안좋구요
    저런 사람들은 결혼 하지 말기를

  • 13. 지금
    '23.8.21 11:42 AM (114.207.xxx.227)

    결혼 16년차 40후반 남편 왜 혀가 짧아지죠??
    저도 가슴으로 낳은 아들로 삼아야할까요ㅇㅜㄴ

  • 14. 저두요!!!
    '23.8.21 11:45 AM (223.39.xxx.174)

    내 자식이 이쁘고 자식이 잘못햐도 애가 밉지않은거보니
    남편을 키운 시어머니도 이런 마음이셨겠구나..싶은게
    남편을 남이라 생각하지말고 자식처럼 사랑해줘야겠구나.
    마음을 다스려야겠구나...싶더라구요.
    물론 장신승리 일환인거죠..ㅎ
    남편에게도 얘기해서 서로를 자식처럼 무조건적으로 사랑하자~ 라고 얘기해요..

  • 15. ......
    '23.8.21 11:48 AM (70.175.xxx.60)

    창의성에 경의를 표합니다^^
    너무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저도 한번 시도해봐야겠습니다. 갑자기 맘이 막 너그러워지는 듯해요~ ㅎㅎ

  • 16. ㅋㅋㅋㅋ
    '23.8.21 11:55 AM (175.213.xxx.18) - 삭제된댓글

    취직한 자식이래 ㅋㅋㅋㅋㅋㅋ

  • 17. ..
    '23.8.21 11:57 AM (59.14.xxx.232)

    저 전번 이름 수정하고 왔어요.
    큰아들로.

  • 18. ..
    '23.8.21 12:15 PM (124.54.xxx.144)

    옛날 어느 님 댓글처럼
    좀 모자란 자식이 커서 기특하게 돈도 벌고 심지어 그 돈 다 쓰라고 준다고 생각하면 남편에대해 너그러워진다는 …

  • 19. ee
    '23.8.21 12:20 PM (14.33.xxx.109)

    어휴 저도 미성숙하고 뭐든지 제탓하는 남편때문에 속끓이고 있는 상황인데요 우쭈쭈해달라는 남편 앙탈(?)이고 제 애정 갈구하는거 아는데 저도 지치고 기딸려서 못하겠어요ㅜ 초등저학년 아들 하나는 아직 엄마껌딱지지 저도 직장생활해야지 집안일,해야지(남편 1도 안함) 너무 힘들고 외롭고 눈물나네요

  • 20. 생각하기
    '23.8.21 12:37 PM (124.216.xxx.125)

    원글도 재밌고 댓글도 웃겨요.
    남편이 큰아들이란 말이 왜 있겠어요.
    모성애 많은분이라하니 꼭 그렇지 않으셔도 현명하게 잘 사실분 같아요.

  • 21. ..
    '23.8.21 12:56 PM (118.235.xxx.181)

    그렇게까지 해서 다 큰 남자를 보듬어 살아야하나요.
    그러니 젊은여자들이 결혼을 안한다고 하는거겠죠.
    요새 여자들 직장을 안다니는 것도 아니고 결혼안하면 저따위 남의 집 아들 치닥거리 안해도 되잖아요.

    현명이니 뭐니
    현명함의 다른 이름이 불행한 삶에 대한 정신승리인가봐요.

  • 22. ㄱㄱ
    '23.8.21 1:38 PM (106.101.xxx.75) - 삭제된댓글

    그렇게까지 해서 다 큰 남자를 보듬어 살아야하나요.
    그러니 젊은여자들이 결혼을 안한다고 하는거겠죠.
    요새 여자들 직장을 안다니는 것도 아니고 결혼안하면 저따위 남의 집 아들 치닥거리 안해도 되잖아요.

    현명이니 뭐니
    현명함의 다른 이름이 불행한 삶에 대한 정신승리인가봐요.
    222

    대박공감
    여기 연령대가 높긴 해요
    요즘 젊은 여자들한텐 안 먹혀요
    남편을 아들이라 여기고 봐주는 걸
    현명한 거라 생각하지도 않구요

  • 23. ㄱㄱ
    '23.8.21 1:38 PM (106.101.xxx.75) - 삭제된댓글

    그렇게까지 해서 다 큰 남자를 보듬어 살아야하나요.
    그러니 젊은여자들이 결혼을 안한다고 하는거겠죠.
    요새 여자들 직장을 안다니는 것도 아니고 결혼안하면 저따위 남의 집 아들 치닥거리 안해도 되잖아요.

    현명이니 뭐니
    현명함의 다른 이름이 불행한 삶에 대한 정신승리인가봐요.
    222

    윗분 댓글 대공감
    여기 연령대가 높긴 하군요
    요즘 젊은 여자들한텐 안 먹혀요
    남편을 아들이라 여기고 봐주는 걸
    현명한 거라 생각하지도 않구요

  • 24.
    '23.8.21 2:14 PM (223.38.xxx.244)

    결혼할때는 멀쩡했네요...별다른 하자없이 좀 챙겨줘야하는 부분이 생긴다면 그렇게라도 생각하며 감수해야죠
    여자는 또 뭐 완벽할까요? 평범한 유부들은 동지나 자식이다 그렇게 생각하게되는 유대감이 생깁니다
    모든걸 이해의 범주에 넣고 평가하려고 하는 성격은 사회생활하는데도 지장있을텐데요?
    그나마 결혼 안했으면 그 점은 칭찬합니다~~
    결혼도 아무나 하는게 아니예요. 그릇이 되야 하고 그래야 평범하게 행복하게 살아요

  • 25. 꿀잠
    '23.8.21 2:18 PM (106.102.xxx.72)

    돈 벌어다 주는 친구다 생각하면 마음이 너그러워짐 ㅋㅋㅋㅋ

  • 26. ...
    '23.8.21 2:26 PM (223.62.xxx.249)

    돈은 같이 버는데

    살림 육아에 도움 안 되면 파양,절교 가야죠.

  • 27. ㅎㅎㅎ
    '23.8.21 2:34 PM (211.234.xxx.89)

    살림육아 도움안된다고 이혼하면 애는 아빠없는거 아닌가요? 간단하게 생각할 문제아닙니다

  • 28.
    '23.8.21 2:49 PM (121.140.xxx.245)

    내가 안 낳았는데 입양아인냥 가슴으로 낳은 아이라 하기에는 솔직히 마음이 움직이지는 않지만요. 그냥 어디서 굴러온 돈 벌어오는 큰아들 내지는 하숙생 이라고 생각 하렵니다.

  • 29. 이게
    '23.8.21 3:57 PM (114.207.xxx.227)

    전제가 사랑하는데 귀찮은 이란걸 모르니까 이해를 못하는거예요~~ 결혼때와 달리 손이 많이 가는건 왜인지 모르겠지만요 ^^;;;;

  • 30.
    '23.8.21 4:59 PM (106.101.xxx.173) - 삭제된댓글

    원글 내용은 귀찮게 하는 게 문제가 아니라
    화를 잘낸다는 거잖아요
    문제있는 성격 맞죠

  • 31. ㅇㅇ
    '23.8.21 6:01 PM (106.101.xxx.12) - 삭제된댓글

    저런 인성 개차반 남편 큰 그릇으로 품어주고 남는 건??
    병이죠. 성질 더러운 남자 참고 살다 병걸리는 여자들
    많이 봤어요
    두번 큰 그릇됐다간 사람잡겠네

  • 32. ㅇㅇ
    '23.8.21 6:02 PM (106.101.xxx.12) - 삭제된댓글

    저렇게 인성 별로인 남편 큰 그릇으로 품어주고 남는 건??
    병이죠. 성질 더러운 남자 참고 살다 병걸리는 여자들
    많이 봤어요

  • 33. 이미
    '23.8.22 8:33 AM (223.39.xxx.11)

    이미 결혼을 했으니 방법을 찾는거죠.
    자식있고, 이혼할만큼은 아니고..
    그래도 자식보다는 어느땐 동지로 함께 이겨내는 것들도 있으니 좀 더 남자와 여자의 차이를 받아들인다고 해야할까요?? 그런거죠..자식처럼 일일히 해준다는게 아니라, 남편을 보살핀다는 얘기가 아니라 남편에 대한 애정을 남이 아닌 자식같은 그런 마음으로 대하면 화날 것도 약간 누그러지고, 막 쏘아붙힐것도 내 자식에게 하듯이 좋은 말로 한 두번 더 나가고 그렇다는 얘기에요. (물론 그래도 말 안 들으면 자식 혼내듯이 막 쏘아붙힐때도 있긴합니다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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