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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품백 사서 모셔두는 건 무슨 심리일까요?

... 조회수 : 7,131
작성일 : 2023-08-17 22:09:20

전 비싸게 샀으니(그래도 아주 비싼건 아니고 500 언더)

뽕뽑자하고 들고 댕기다가 엄청 낡고 기스나고 그러거든요.

험하게 쓰는 편은 아닌데... 가방을 자주 바꾸지 않거든요. 내용물 옮기는거 귀찮아서 같은 가방을 2달씩 맬 때도...;;

 

근데 주변에도 오픈런까지해서 샀다는 백을 1년을 자주 봐도 한 번 들고 나오는 걸 못보는데...

리셀하려는건 분명 아니고요... 그런 심리가 진짜 궁금해서요.^^;

갖고만 있어도 뿌듯한거면... 하고 댕기면 더 뿌듯하지 않나 싶고... 이런 성향 분들 왜 그러시는 건가요? 

IP : 1.241.xxx.220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8.17 10:10 PM (222.114.xxx.110)

    전시하고 보는 거에 만족하나 보죠.

  • 2. 그 가방을
    '23.8.17 10:11 PM (211.250.xxx.112) - 삭제된댓글

    들고 나올 자리가 아니라고 생각한거 같아요

  • 3.
    '23.8.17 10:11 PM (116.37.xxx.236)

    미술품처럼 보다가 설레는 맘이 사그라들면 리셀 하겠죠…

  • 4. 막들고
    '23.8.17 10:12 PM (123.199.xxx.114)

    다닐만한 능력의 가방이 아닌걸 산거죠.
    이부진이 아끼고 안들고 다니겠어요
    막들고 다니겠죠 에코백 들듯이

  • 5. ....
    '23.8.17 10:12 PM (115.136.xxx.13) - 삭제된댓글

    비싸게 산 물건 아껴서 쓰고 싶은 심리도 있는거죠

  • 6. ,,
    '23.8.17 10:15 PM (73.148.xxx.169)

    모시고 사는 생활.
    뭘 어떻게 쓰든 본인 만족대로.

    그런 사람은 스크레치 나면 속상해 죽어요.
    스트레스를 받는 걍 모셔두고 가진자로 사는 게 최고.

  • 7. ...
    '23.8.17 10:15 PM (1.241.xxx.220)

    미술품은 집에 전시라도 하잖아요...
    가방 같은건 드냥 잘 포장해서 장농 행 아닌가요;;
    아끼는 맘은... 저도 처음에는 엄청 드는데... 핸드폰도 그렇듯이 들고 댕기다가 기스 몇개 나면....수그러 들던데;;

  • 8. ..
    '23.8.17 10:16 PM (211.208.xxx.199)

    사용을 안해도 소유만으로도 만족감이 충만 할 수도
    있답니다.
    에르메스 백, 수 캐럿반지, 일킬로 금괴처럼요.
    그런거겠죠.

  • 9. 제경우
    '23.8.17 10:16 PM (112.214.xxx.197)

    살만한 경제 여건이 되고
    맘이 허하고
    남들도 산다니 우르르 휩쓸리는 맘도 있고
    샀는데
    무겁고 막쓰긴 아깝고
    한 일년정도 지나면 한물간것같고
    삼년이상되면 걍 장롱안에서 푹푹 썩는거죠 그냥
    몇개나 사서 왜 그랬나 몰라요
    평소엔 롱샴 죽도록 들고 다니고요

  • 10. ..
    '23.8.17 10:17 PM (116.88.xxx.173)

    타인의 행동이 이해안가는 게 이거뿐이던가요?
    원래 아롱이 다롱이고 나랑 다른 사람은 다 이해안가는 거죠 뭐.

  • 11. 직장인
    '23.8.17 10:18 PM (124.5.xxx.61)

    저는 평상시에 허름하게 하고 다니고 스페셜 데이만 화장 빡세게 하고 명품해요. 뭐 잘 흘리고 묻히는 사람이라

  • 12. ....
    '23.8.17 10:19 PM (121.135.xxx.82)

    TPO에 맞게 매치하느라?

  • 13. ..
    '23.8.17 10:19 PM (112.162.xxx.33) - 삭제된댓글

    성향이틀린걸 심리까지 ㅋㅋ
    막들고다닐만한 능력의가방이아니라서 그런게 아니고요
    마음대로 생각하지마세요
    능력없음 애초에 몇백하는가방도 안사요

  • 14. ...
    '23.8.17 10:23 PM (1.241.xxx.220)

    샀는데 맘에 안들거나, 때와 장소에 따라 안어울려서 그런거야 이해하쥬..
    다시 생각해보니 진짜 미술품 사는 그런 마음인가봐요.
    소장한다는 마음.

  • 15. ...
    '23.8.17 10:26 PM (1.241.xxx.220)

    112.162님이야 말로 마음대로 생각하시네요. 능력 안되서 안들고 다니냐고 한 적 있어요? 제 지인도 능력 충분히 되고 사는데 안들고 다니는게 궁금해서요. 아까 샤넬백 사연 읽다보니 생각나서요.

  • 16. ....
    '23.8.17 10:32 PM (118.235.xxx.107)

    나와 다른 타인을 행동을 이해하려하지 않고
    그려려니가 안되는 심리는 뭐에요?

  • 17. 근데
    '23.8.17 10:34 PM (115.136.xxx.13) - 삭제된댓글

    물건 소유와 보관의 개념이 나와 다른 사람들의 모습을

    참 이상하게 해석하시네요.

    그냥 나와 다르다 하세요.
    이해안된다. 미술품이구나. 소장, 장농행 이런식으로
    약간 내리깔듯 '진짜 뭔일이니~' 이런식으로 쓰지 마시고요

  • 18. ㅎㅎ
    '23.8.17 10:38 PM (59.10.xxx.133)

    이뻐서 샀는데 한 번 들고 나면 별로 들고 싶지가 않더군요
    각지고 딱딱하고 더운데 거추장스럽고 또 너무 많이들 하고 다니니 겹치기도 하고
    결정적으로 저는
    이쁘게 차려 입고 가방도 메고 나가고 싶은데 갈 데가 없네요

  • 19. 님은
    '23.8.17 10:39 PM (112.214.xxx.197)

    주변 사람들 이웃엄마나 회사동료 뭐 사면 같이 사본적 없나요? 백화점이나 마트갔는데 우르르 몰려 구경하면 훱쓸려서 산적 없어요?
    사람이든 자연이든 인간들 서로에게 주는 영향력 무시 못해요
    저도모르게 주변 성향 따라가는 경우가 많고
    남들이 명품가방 사면 나도 살돈 있음 사는거고 없으면 못사고 욕하는거고
    샀는데 나중에 보면 분위기 휩쓸려 샀다 싶은거죠

  • 20. 세바스찬
    '23.8.17 10:42 PM (220.79.xxx.107)

    네개나 모셔놓고 사는사람알아요
    쓰다듬고 올려놓고
    쓰다듬고 올려놓고

    그냥 그거에요
    보면서 즐거워하는거
    이거 내꺼다

    입고갖추고 들어야하는데
    갈데가 없으니,,,,

    좋긴 좋더만요
    저도 만지작하면서 구경잘했어요^^

  • 21. ..
    '23.8.17 10:57 PM (124.53.xxx.169) - 삭제된댓글

    명품이라고 다 괜찮은 것도 아니고 어쩌다 저정도면 괜찮네 싶은것도 그야말로
    어쩌다가는 보게 되는데 흔한건 아무리 비싼거라도 그리 예뻐 보이지는 않던데요.
    가까운 사람이 명품백 많이 있는데 그녀가 들면 뭐든 안예뻐요.
    그것도 사람 문제인지 비싼것들이 그렇게 엉뚱해 보일수가 없어요.

  • 22. 보는
    '23.8.17 10:59 PM (113.199.xxx.130)

    즐거움 아닐까요
    새차 사놓고 헌차 타고 다녀요
    쓰지도 않으면서 세차만 죽어라 해요 ㅠㅠ

  • 23. ??
    '23.8.17 11:06 PM (182.221.xxx.34) - 삭제된댓글

    나와 다르다고 그 심리가 궁금하다니
    쩝..

  • 24. ...
    '23.8.17 11:13 PM (1.241.xxx.220)

    저같이 샀으니 뽕뽑자는 가성비 따지는 저같는 사람보다
    안써도 사시는 분들이 저보다 훨씬 여유있는 분들이고 허세도 없는 분들 일텐데 노여워 마세요.
    심리에 대한 호기심이 안좋은 건가요?
    이래서 그렇다 예를 들어주시니 이해가 안가는 것도 아니구요.
    지인의 가방도 제가 느끼기에나 아까운거였어요. ㅎㅎ

  • 25. 일제불매운동
    '23.8.17 11:16 PM (59.9.xxx.101)

    저도 명품은 주구장창들고 다녀요 아끼다가 똥 될 것 같아서요 ㅎㅎㅎ

  • 26. 몬스터
    '23.8.17 11:46 PM (125.176.xxx.131) - 삭제된댓글

    저는 전시해놓고 보는 것에도 만족이 컸어요
    명품백 42개인데 주르륵 세워놓고 보고 흐뭇해요.
    구두도 그렇고....
    아껴서 안드는 게 아니고, 처음 살때부터 전시해놓을 생각에 설레여서 구입함.
    이제 오십대 가까이 되니, 덜 해요

  • 27. ..
    '23.8.18 12:09 AM (223.33.xxx.45)

    비싸서.. 상처나면 너~~무 속상할까봐 모셔두게 되어 이젠 비싼가방 안사요. ㅠㅠ
    갖고 있는 건 우아하게 다닐만한 자리에만 가~~~~~~끔 들고 가는데 우아하게 다닐만한 자리가 잘 없더라구요? 맨날 호텔레스토랑만 다닐수도 없고. ㅎㅎ

  • 28. 저는
    '23.8.18 12:24 AM (27.118.xxx.252)

    500언더는 막들구요. 1000부터는 막 못들겠어요. 좋은사람과 좋은자리ㅋ할때 들고 싶은데 그런 자리가 없어요ㅠ

  • 29. 전시맞아요
    '23.8.18 4:05 AM (76.94.xxx.132)

    내방에 옷장에 샤넬백과 엘메스백으로 디스플레이 해놓고
    중요한 모임 갈 때 골라 쓰고 전시해놓는 기분 모르시는군요.
    저도 샤넬 30여개, 엘메스 4개 구두 등..있어요.
    거기다 시간 지나면 가격도 오르니 리셀 벨류도 좋죠~ 한두번 들고 산가격에 팔 수 있는게 샤넬과 엘메스 밖엔 없죠.

  • 30. 결국
    '23.8.18 6:38 AM (180.68.xxx.158)

    주구장창 들수있는건,
    가볍고 편해야하는데,
    명품 가죽백
    대부분 제 기준 무거워요.
    이뻐서 사기는 하는데…
    심리랄거 없어요.
    내눈에 이쁘고 살 돈이 있어서 사는거임.

  • 31. 아마도
    '23.8.18 9:02 AM (125.142.xxx.31)

    지인만나는 가벼운 일상 생활 모임엔 들고나가지 않는거겠죠?

    그리고 평소 데일리로 들기엔 가방모양이 정형화된? 그런 느낌이라 정장이나 좀 꾸몄을때 이쁜 디자인일수도 있고요

    연애인급 비주얼이 아니면 더더욱 평상복. 캐쥬얼에 델보나 샤넬클래식.코코핸들같은 가방 드는건 미스매치니까요

  • 32. 소유
    '23.8.18 9:59 AM (39.120.xxx.19)

    소유함으로서 만족하는 타입인가 보네요. 제가 약간 그런데 너무 갖고 싶은거 내 수중에 딱 들어오기까지의 노력이나 기다림은 너무 좋고 설레고 기대되고 그런데 실상 그 물건이 내 수중에 들어오면 그마음이 식어요. 그래서인지 기대보다 만족도가 크지 않고 실망하는 경우가 많아요.

  • 33. 양이쌓여서질
    '23.8.18 10:57 AM (116.32.xxx.155)

    저게 뭐 하는 짓이지, 하고 이해할 노력을 안 하는 사람도 있지만
    댓글도 보고 생각도 하다 보면 아, 저럴 수도 있구나, 하게 될지도요.
    궁금해하는 건 좋은 것 아닌가요?

  • 34. ...
    '23.8.18 1:45 PM (211.51.xxx.77)

    동네아줌마들 만나거나 가벼운모임할땐 다 가벼운백들고나오지 샤넬이나 에르메스 각진백은 잘 안들게 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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