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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세 엄마 췌장암 항암결정

어찌해야할지 조회수 : 9,356
작성일 : 2023-08-17 19:24:35

혈액검사결과
췌장수치 정상 30~118
이나 2600

췌장몸통에 2.6cm 암 

혈관 침범

복막 침범

3기후반 또는 4기

여명 6개월 예상

항암치료시
1년에서 1년6개월
생존 예상

 

항암 선택시

 2박3일 입원
검사 필요

 

이런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은 무엇일까요?

 

엄마의 상태가 생각보다 너무

위중해서 삼남매가 멘붕상태입니다

IP : 121.141.xxx.43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니
    '23.8.17 7:26 PM (112.166.xxx.103)

    본인 뜻은.어떠신데요?
    본인뜻에 따라야죠

  • 2. ㅇㅇ
    '23.8.17 7:31 PM (49.175.xxx.61)

    항암을 안하면 너무 고통스럽대요. 그래서 항암을 하기도 한다고 들었어요

  • 3. 고통
    '23.8.17 7:36 PM (175.213.xxx.18)

    췌장액이 옆에 있는 장기를 녹여버릴만큼
    고통이 엄청나다던데 고통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볼것 같아요

  • 4. 하지마세요
    '23.8.17 7:36 PM (122.35.xxx.141)

    이미 복막혈관침범이면,,,
    연세있으셔서 항암쇼크로 바로 돌아가실수도 있어요
    친정엄마가 70에 3월에 췌장암 진단받고
    수술할수있는 상태라고 해서
    방사선,항암,수술 다 받고 10월에 돌아가셨어요
    췌장암은 고통스러운 병입니다
    차라리 호스피스를 빨리 알아보세요
    진통위주로 계획을 잡으세요
    연세있으시면 진행도 느려서 생각보다 오래 사실 수 있어요

  • 5. 통증이
    '23.8.17 7:36 PM (222.119.xxx.18)

    심해지니까 뭐든 하려고 하시는데..본인의 의사가 제일 중요해요.

  • 6. ..
    '23.8.17 7:37 PM (1.251.xxx.130) - 삭제된댓글

    췌장암은 너무 생존률이 낮아서
    항암하지마세요. 노환일수록 퍼지는 속도가 느려요. 주변에 아들며느리 다 의사
    체육과 교수인데 60대 항암 포기하고
    여행이나 다니고 그러다 돌아가셨어요
    주변에 92세 폐암. 1년남았다 그랬나
    따로 사시고 저녁마다 자녀방문 샌드위치 빵 죽 당기는대로 다먹였어요
    돌아가시 ㅈ개월전쯤 혈변봐서 요양병원인데 icu도 있고 투석도 되고 큰데 옮김 2개월살다 돌아가셨어요. 암환자라서 병원비는 얼마나왔다고 딱1년살다 돌아가심

  • 7. 조심히
    '23.8.17 7:45 PM (122.254.xxx.161)

    지금도 위중하신데 그연세에 항암을 어찌하시려고요ㆍ
    어머니가 꼭 하길 원하세요?
    그게 아니라면 항암은 생명을 단축시켜요
    젊은분과는 달라요
    항암하면 축 늘어져 암것도 못하고 하루하루 고통속에
    괴로워하실텐데 그상태로 생명연장이 무슨 소용이겠어요
    혹시 의사가 항암 하라던가요?
    가족과 결정하라던가요?
    진짜 참된 의사는 항암 하라소리 안해요
    항암이라니 ㅠㅠ 정말 아닙니다

  • 8.
    '23.8.17 7:45 PM (27.1.xxx.81)

    그냥 먹고싶은거 다 드시게 하시고 여행 다니고 사진찍고 동영상 찍고 산에 가고
    고통만 느끼지 않게 조절하시면 될거 같아요. 좋은기억 남기기 호스피스 예약
    검사같은거 하지 않기

  • 9. 본인
    '23.8.17 7:51 PM (211.206.xxx.180)

    원하지 않으면 진통치료에 만전을..
    80 넘어 항암했다가 폐렴 등 합병으로 고생만 하다 간 경우 많이 봐서.
    저도 안할 겁니다.

  • 10. 하지마세요.
    '23.8.17 7:51 PM (121.168.xxx.246)

    저희아빠 73세에 항암 하시다 돌아가셨어요.
    항암이 그렇게 힘들 줄 알았으면 안했을 거 같아요.
    돌아가시고 너무나 후회했습니다.
    그 시간에 차라리 드라이브라도 한번 더하고 맛있는거 사드릴걸.
    항암하면 기운없고 입맛없어서 아무것도 못하세요!

  • 11. 통증관리
    '23.8.17 7:53 PM (93.160.xxx.130)

    항암하시면 그때부터 병원에서 못나오세요...항암보다 통증관리 위주로 생각하시고. 지금은 여행다니고, 추억 남기셨으면 좋겠습니다.

  • 12. ker
    '23.8.17 8:00 PM (114.204.xxx.203)

    진통제나 쓰며 가족과 지내야죠

  • 13. ..
    '23.8.17 8:02 PM (58.236.xxx.52)

    제 시누이 대형병원 간호과장인데,
    78세 시부 폐암말기.
    항암 안했어요. 그연세에 항암 힘들고,
    암도 노인질환이라 자연스럽게 가시는거 괜찮다고.
    그래도 2년 사셨어요.
    80에 돌아가셨는데, 숨쉬기 힘든거빼곤 아프다는말 별로없이 몰핀같은 마약성 진통제도 안쓰고,
    호스피스도 안가시고. 마지막 입원 6일째에 임종하셨습니다. 수술, 항암, 방사선 이거 생각해볼문제예요.
    너무 부작용들이 많아서.
    고통스럽게 치료하며 고생하다 죽으니까.

  • 14.
    '23.8.17 8:06 PM (125.178.xxx.81)

    어떤게 맞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어머니 많이 안아드리고 손잡아 드리고 다리도 주물러드리고 눈도 마추고 조금이라도 더 옆을 지켜드리세요

  • 15. ...
    '23.8.17 8:09 PM (220.94.xxx.8) - 삭제된댓글

    저희 아버지 담낭암 4기에 복막전이 항암하면서 고통만 받다 돌아가신거 생각하면 절대 권하고싶지않아요.
    의사가 여명 4~5개월이라고 했는데 7개월조금 더 사셨어요.ㅠ
    그냥 드시고싶은거 드시고 지내다가 고통스러우면 호스피스가시길 권해요.

  • 16. **
    '23.8.17 8:10 PM (14.54.xxx.92) - 삭제된댓글

    저희 아버지 79세 췌장암 진단 받고 수술 날짜까지 받았지만 가족 모두 그냥 집으로 모시기로 결정.
    담즙 빼는 시술만 받으시고 집으로 오셔 깨끗하게 1년 사시다 가셨는데 통증 전혀 없이 가셨어요.
    항암과 치료에 따른 고통은 전혀 없어서 지금도 잘한 결정이었다고 말합니다.

  • 17. 87세
    '23.8.17 8:44 PM (211.250.xxx.112)

    작년 추석즈음에 유방암3기 진단 받으셨고
    수술 항암 전혀 안합니다. 아직 특별히 고통이 있다거나 그러지는 않으세요. 통증 나타나기 잔에 주무시다 돌아가시기만 바라고 있어요.
    식사는 하루 한두끼 하시고 핫도그 막걸리 간식으로 드세요

  • 18.
    '23.8.17 8:49 PM (119.69.xxx.110)

    시아버님 방광암(82세)
    본인이 강력히 원하셔서 항암치료
    지방에서 서울로 어머님과 다니실 정도로 체력이 좋았는데
    점점 체력저하로
    화장실에서 쓰러져 뇌출혈로 섬망증세 보이시다가 그게 치매로...
    어머님이 집에서 굳이 돌보시다가 멀쩡한 어머님이 먼저 돌아가셨어요..
    그후 요앙병원에 4개월 계시다가 고통스럽게 돌아가셨어요
    암확진후보다 뇌출혈ㆍ섬망ㆍ치매로 119구급차ㆍ응급실ㆍ
    중환자실 ㆍ요양병원 여러곳ㆍ사설엠블런스등등 3년을 모든 가족이
    불려다니고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항암하지않고 마음비우고 받아들이며 마지막을 먹고싶은거
    하고싶은거하고 가셨으면 좋았을것을싶고
    그럼 어머님이 먼저 가시진않았지싶고 그러네요

  • 19. ㅁㅇㅁㅁ
    '23.8.17 8:49 PM (182.215.xxx.32)

    어머 췌장암이 통증없이 가실수도있나6ㅛ?

  • 20. 사실
    '23.8.17 8:53 PM (211.206.xxx.191)

    어머니께 물어 봐도 어머니가 항암에 대한 정보가 있겠나요?
    .제 동생은 50에 췌장암 수술은 할 수 없는 상태라고 해서 이대 병원은 희망이 없다고 하고
    세브란스 가니 의사샘이 단 얘기는 안 하고
    "항암 합시다!" 해서 꼬박 2년 항암하며 지내다
    급 악화되어 복수 차고 거의 한달? 만레 하늘나라 갔어요. 항암 옆에서 지켜보는 것만으로 애간장이 녹습니다.
    너무 힘들어 해서.
    젊었으니 진행이 너무 빠르니 선택의 여지도 없얶어요.

    어머니의 결정에 따르시고 마지막엔 꼭 호파스 마리 신청하시기를 바랍니다.
    제 동생은 호스피흐 일주일도 못 있다가 갔습니다.

  • 21. 네.
    '23.8.17 9:07 PM (14.54.xxx.92) - 삭제된댓글

    의사쎔께 저희 아버지는 왜 통증이 없는거냐고 물으니 암세포가 신경을 비껴갔다고 감사해야 한다고 하셨어요.
    제가 말기 통증을 대비해 병원에서 마약성 진통제를 처방 받아 왔었는데 처음에는 반알씩, 나중에는 한알씩 드리라고 했는데 통증이 없어서 한번도 쓰지 않고 돌아가셨습니다.
    항암 치료 시작하면 간병할 엄마가 중환자 되실것 같기도 하고 본인도 힘드실것 같아 집으로 모셔 왔는데 1년간 일상생활 하시고 편히 사셨어요.
    아버지께 병명은 알리지 않았습니다.

  • 22. ...
    '23.8.17 9:10 PM (180.70.xxx.60)

    저희 할머니
    82세에 췌장암 3기 발견
    병원에서 소식하는 자그마한 할머니 이니
    젊은이처럼 확 번지지 않으니
    수술, 항얌 아무것도 안하기로...
    3년 사시고 돌아가셨어요
    마지막 10개월쯤?은 요양병원 계셨구요
    그동안 여행 많이 다시니고
    시골에 일생 사셨는데...
    큰집인 제 친정에 주로 계셨지만
    처음으로 자식들 집 투어도 하시고
    잘 사시다 가셨어요

  • 23. ..
    '23.8.17 9:29 PM (125.191.xxx.50) - 삭제된댓글

    60도 안됐던 친척
    췌장암 항암으로 고생만 하다
    진짜 고통속에 가셨어요
    가족들이 항암 후회했어요
    그냥 먹고 싶어하는 거 먹이고
    좋은 곳 여행하며 쉬게 할 것을 하고요.
    췌장암은 예후가 좋지 못해요
    발견되면 이미 늦음

  • 24. ..
    '23.8.17 9:30 PM (1.251.xxx.130)

    췌장암은 너무 생존률이 낮아서
    항암하지마세요. 노환일수록 퍼지는 속도가 느려요. 주변에 아들며느리 다 의사
    체육과 교수인데 60대 췌장암이라서 항암 포기하고
    여행이나 다니고 그러다 돌아가셨어요
    주변에 92세 폐암. 1년남았다 그랬나
    아파트 따로 사시고 저녁마다 자녀방문 샌드위치 빵 죽 당기는대로 다먹였어요
    돌아가시 2개월전쯤 혈변봐서 요양병원인데 icu도 있고 투석도 되고 큰데 옮김 병원에서 2개월 살다 돌아가셨어요. 암환자라서 병원비는 얼마나왔다고 딱1년살다 돌아가심. 스티븐잡스가 췌장암이었어요.

  • 25. 원글
    '23.8.17 9:41 PM (121.141.xxx.43)

    소중한 경험담과 생각을 나눠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생각이 깊어지는 밤시간 입니다

  • 26. 봄날
    '23.8.17 9:50 PM (124.62.xxx.105)

    그 연세면 제대로 된 병원이라면 항암 병원서도 권하지 안 했을텐데요. 췌장암은 항암해도 예후도 안 좋은데다 노인은 전이가 그나마 느리니 병원서 고통받느니 편히 집에 있다 가시는게 낫다고 생각해요.

  • 27. ㅇㅇ
    '23.8.17 10:05 PM (223.39.xxx.208)

    친정 아버지 췌장암 2기후반 68세에 발견
    항암 하셨지만 너무 고생하다 70에 가셨어요.
    모르겠어요. 다시 돌아가도 항암 안 할 수 있을지..
    68세 아버지를 포기 할 수는 없어서 ㅠㅠ

  • 28. 암환자
    '23.8.18 12:21 AM (39.120.xxx.191)

    전 지금 고식적 항암치료중이에요
    40대이고 체력도 좋아서 잘 지내지만, 그래도 힘들어요
    70중반 이후라면 항암치료 안 받을 것 같아요
    그러나.. 본인의 선택이 가장 중요해요

  • 29. 안 할 것 같지만
    '23.8.18 8:36 AM (110.8.xxx.127)

    저라면 안 할 것 같지만 부모님 일이면 자식이라도 섣불리 말 못하죠.
    딱 2년 전 항암 했는데 항암 기간은 내가 죽어 있었던 기간이라 생각해요.
    항암기간 내내 힘들었던 건 아니고 일주일씩 여섯번 ... 그동안은 제가 시체라고 생각하면서 견뎠어요. 아 시체는 힘이라도 안 들지 하면서요.
    항암하고 1년 생명 더 얻는 거라면 생각할 필요도 없겠죠.
    하지만 연세 있으신 분들이 암 퍼지는 속도가 느리다는 것처럼 항암도 독하게 안 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친구의 친구 어머님이 80세 넘으셨는데 저랑 비슷한 시기에 항암 하셨는데 그리 힘들어 하지 않으시고 마치셨고 지금도 잘 지내고 계시다네요.
    내 부모님이라면 이래라 저래라 못해요. 본인의 선택에 맡겨야 할 것 같아요.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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