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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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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잘한 돈(?) 에 신경을 안 쓰니 스트레스 지수가 확 내려갔어요

... 조회수 : 6,505
작성일 : 2023-08-14 18:59:40

원래 엄청난 짠순이에 작은돈에도 벌벌 떨고 그랬어요 어떻게든 아껴보려고 하고 100원에도 쓸데없이 지출하게 되면 화가나고.. 

근데 40대 되고나서 어떠한 계기로 작은돈에 신경안쓰기로 결심한게 있었는데 그리고나서는 화가 안나고 스트레스 지수가 확 내려갔어요

얼마전에도 기차를 놓친적이 있는데 놓친거에 대해 화가 안 나더라구요 그래 그냥 수수료 날리고 새로 사면 되지 뭐.. 하면서요. 그전에 똑같은 상황에서는 안 나가도 될돈 나가는데 얼매나 아까운지 발을 동동 구르고 짜증을 내고 했는데.

여행 갈때도 어떻게든 싼거 찾아보려고 스트레스 받았는데 이젠 그래 안되면 가서 어떻게 되겠지 싸게 예약 못해도 현지가서 돈 좀 더 쓰면 되지 않겠어 이렇게 되네요. 

 

 

IP : 1.241.xxx.7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궁금
    '23.8.14 7:01 PM (110.70.xxx.202)

    혹시 수입이 얼마 넘어가니까 그리 되시던가요?
    절대수입이 빠듯하면 어렵겠지요?

  • 2. 긍까
    '23.8.14 7:02 PM (122.42.xxx.82) - 삭제된댓글

    같은 느낌 공유자로서 코스트코 안망할것같단 생각 까지 뻣었어요

  • 3. 제말이요
    '23.8.14 7:02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저 진짜 푼돈으로 몇시간 망치기 1인자였어요. 원글님처럼 기차를 놓쳤다??? 최소 3시간 내내 자기혐오하면서 시간 낭비했죠.

    시간이 제일 귀하고 푼돈 모아서 포르쉐 한 대 못샀어요. 저는 아직도 쪼잔한 인간이라 딱 오만원까지긴 하지만ㅋㅋ오만원 이하의 손해는 아무신경 안 씁니다.

  • 4. ...
    '23.8.14 7:05 PM (118.235.xxx.47)

    원글이 돈 버시나요?

  • 5. 저도요
    '23.8.14 7:05 PM (223.39.xxx.181)

    세상 짠순이로 살때는 나가지 않아도 될 돈을 쓰게 되면 너무 스트레스 받고 마음이 힘들었는데 살림이 좀 나아지면서 작은 돈에는 좀 무심해졌다고 할까 마음이 편해졌어요. 작은 돈에 연연하지 않으니까 스트레스 덜 받고 싸울 일도 없어지고 인간관계가 더 좋아지는 느낌이예요.

  • 6. ////
    '23.8.14 7:07 PM (118.235.xxx.149)

    저도 자잘한건 스트레스 받기싫어 몇십만원까진 신경 안써요. 근데 그것도 수입이 올라가서 가능한건데 소득 올라가면 소득만큼 돈 벌때 다른 스트레스가 엄청 많은거라… 자잘한 스트레스 받을건 돈으로 땜빵하고 패스하는거죠… 스트레스 총량은 똑같은거같아요 ㅎㅎ

  • 7. ...
    '23.8.14 7:08 PM (118.235.xxx.47)

    내가 번 돈이면 몰라도 남편이 벌어온거면..

  • 8. ..
    '23.8.14 7:12 PM (112.214.xxx.147) - 삭제된댓글

    짠순이긴 한데 이미 일어난 일은 빨리 잊을려고 아주 의식적으로 노력해요.
    이미 일어난 일 짜증내봐야 나만 손해야. 잊어!!!!
    이런 회로가 돌아가요.
    물건 살때 신중히 많이 비교하고 사고 교통비(택시비) 아까워서 꼭 지하철과 버스 이용해요.
    취미활동에 큰돈 쓰는지라 평상시에는 절약하며 아기자기 삽니다.
    40대 싱글이에요.

  • 9. ...
    '23.8.14 7:53 PM (114.204.xxx.203)

    이미 벌어진 일엔 털어버리고
    내 정신건강이 더 중요

  • 10. 맞아요ㅠ
    '23.8.14 8:00 PM (124.54.xxx.37)

    몇천원 더싼거 찾아내겠다고 인터넷뒤지는데 몇배의 노력과 시간이 드는것 같아요ㅠ 그러고나면 힘들어서 밥은 사먹자 ㅋㅋㅠㅠ 이런거만 안해도 맘편할듯요

  • 11. 저두요
    '23.8.14 8:34 PM (211.231.xxx.26)

    나갈 돈은 어찌됐든 나간다..
    뭐 그렇게 생각하고 삽니다.

  • 12. ...
    '23.8.14 9:46 PM (125.247.xxx.191)

    저도 똑 같아요 !!!!!
    이제 그깟 푼돈 나가던 말던 바로 잊고
    정신이 제자리로 바로 돌아오니 매일매일이 기분 좋아요..
    그깟 푼돈이 뭐라고 내 시간과 행복을 잠식한단 말입니까..
    전 요즘 옷도 엄청 사요..
    돈도 팍팍 써보니까 푼돈이 그리 아깝지가 않아요

  • 13. 맞아요
    '23.8.14 10:47 PM (221.153.xxx.127) - 삭제된댓글

    전 형편보다 나이가 드니 바뀌더군요.

  • 14. 맞아요 진짜
    '23.8.14 11:03 PM (124.62.xxx.69)

    저 진짜 푼돈으로 몇시간 망치기 1인자였어요. 원글님처럼 기차를 놓쳤다??? 최소 3시간 내내 자기혐오하면서 시간 낭비했죠 22222

    진심 저랑 똑같..ㅜㅜ
    나이들면서 좀 저를 놓은거 같아요.강박에서도 자유로와지고...사는건 똑같아요...

  • 15. 몬스터
    '23.8.14 11:48 PM (106.102.xxx.49)

    어떤 계기로 생각이 바뀌셨는지 궁금해지네요~
    보통은 40 넘어선 자기 생활 습관이나 사고방식이 굳어져서 고치기 어려운줄 알았거든요.

  • 16. 미미
    '23.8.15 6:11 PM (211.51.xxx.116)

    저도 이제는 돈몇푼에 스트레스 받아 머리아픈 지경이 싫어요. 그냥 포기해야하는 상황이면 적은돈이면 돈 포기가 제일 쉽더라구요. 정신이 힘들면 몸이 아파오는 나이가 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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