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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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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80넘으면 어떻게 사시나요?

... 조회수 : 9,075
작성일 : 2023-08-13 17:47:10

요즘 다 딸이 한다지만  딸없는집도 있을거고

일하는딸 멀리 사는 딸도 있을거고요

요양원갈 상태도 아니고  그렇다고 혼자 밥해 드시기도 애매한 80중후반인분들 어떻게 사시고 있나요?

주변 90대 부부도 요즘 두분만 밥해드시고 사시는분

있던데 영양실조 상태 더라고요.

등급받을 정도도 아니고 그렇다고 반찬가게 매일갈 상태도 아니고요.  돈이 많으면 사람 쓰면 끝이지만

대부분 그렇지도 않을거고요 

IP : 175.223.xxx.182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23.8.13 5:51 PM (183.96.xxx.173) - 삭제된댓글

    자식들이 주중 요양사 서너시간씩 보내더라구요

    저의 이모도 이모부는 암 이모는 뇌출혈 한 이십년차신데
    자식들이 요양사섭외해서 챙기고가고
    이제 이모부는 돌아가시고
    밤엔 아들들이 1주씩 교대로와자고 출근

  • 2. 요양
    '23.8.13 5:55 PM (39.7.xxx.194)

    보호사도 등급없음 주6일 3~4시간이라도 거진 100만원이네요
    평범한집이 감당할 정도인가요?

  • 3. 시어머님
    '23.8.13 6:00 PM (121.147.xxx.48)

    85세 시어머니 다행히 큰병 없으셔서 혼자 씩씩하게 지내십니다. 너무 더워 낮에 경로당 가셔서 점심 드시고 더위 피하신다네요. 수요일에 멀리 사는 시누 온다길래 얼굴 뵈려고 저도 따라 갔더니 오리탕 해주셔서 더운데 탕 끓였다고 시누가 잔소리 엄청 했어요. 하지만 참 맛있었습니다. 다음에는 온다 소리 미리 안 하고 오자고 시누랑 약속했어요.
    그 나이엔 걸을 수 있는 게 가장 중요한 일 같아요. 못 걷고 누워있으면 모든 게 끝이죠. 누군가의 돌봄으로 여생을 살아야 한다는 건 끔찍한 일이겠죠.

  • 4. 저희는
    '23.8.13 6:01 PM (58.148.xxx.110)

    시어머니는 요양병원에 계시고 친정아빠는 그냥 집에서 생활하세요
    제가 이주에 한번씩 반찬 보내드리고 밀키트나 간식같은건 저나 올케가 보내드려요
    감사하게도 아직 혼자서 생활가능하신데 솔직히 삼사년뒤에는 90이신데 그때까지 건강하실지 모르겠어요

  • 5. 윗분
    '23.8.13 6:04 PM (223.38.xxx.238) - 삭제된댓글

    노인분들 뭘 6일을 종일 쓰나요.? 자력으로 걸어다니시면 가능하세요.

    일주일 한번씩 청소 밥챙겨주는 아줌마 다녀가세요.
    자식들이 근처 10분 거리 있으면서 일주일 한번씩 들여다보구요.
    요양원안가시고 원룸 전세 자취하시면서 사세요.

  • 6.
    '23.8.13 6:07 PM (223.38.xxx.238)

    노인분들 뭘 6일을 종일 쓰나요.?
    6일을 아주머니 쓰셔야하는 건강 상황이면. 일반 가정에서는 등급받고 요양원 가셔야죠. 고집 부리는거아녜요.
    자력으로 걸어다니시면 주1-2회 내로 가능하세요.
    한번씩 청소 + 반찬 사서 챙겨주는 아줌마 다녀가세요.
    본인이 꺼내 드시고요.
    자식들이 근처 10분 거리 있으면서 일주일 한번씩 들여다보구요.
    요양원 안가시고 작은집 원룸 전세 자취하시면서 충분히 사십니다.

  • 7. 82세 노모
    '23.8.13 6:14 PM (121.166.xxx.208)

    아직 아프신데 없으시고 밥은 해 드시고 반찬만 가게에서 본인이 사다 드세요, 입맛이 없으니 알아서 사 드세요. 사다 주는 것마다 투정이 있느니깐요
    84세 친구엄마 치매끼 초기라 미혼 아들와 거주 홈씨씨티비 설치,
    86세 무릎 수술후 워커에 의지하고 정정한 남편과 삶. 고관절 수술후 기저귀 차고 허리 무너져 딸 둘이 대소변 받음, 89세 아버지는 심장 시술 받으심

  • 8. 음님
    '23.8.13 6:33 PM (114.206.xxx.167)

    부모님 돈 있으면 집에 계시죠.
    더구나 화장실 본인이 혼자 다니시면.
    엄마 90세
    오전 9:30~4시까지 사비로
    4~7시는 등급 받아 요양사샘 오십니다.
    자삭들이 퇴근해서 같이 자고
    아침 같이 먹고 요양사샘 오시면 출근해요.

    돌봄기간이라고 하죠.

  • 9. .....
    '23.8.13 6:37 PM (180.69.xxx.152)

    뉴케어, 빵, 냉동떡, 미숫가루나 선식, 스프, 두유, 시판 설렁탕 등등 다양하게 드십니다.

    물론 구매는 전부 내 차지...어제는 홍어무침이 도착했을거구요.

    가끔 주문해드리면 밥이랑 잘 드십니다. 단, 오랜만에 한번씩 주문해야...

  • 10.
    '23.8.13 6:42 PM (116.122.xxx.232)

    저희 84세 친정아빤 집안 대청소며 왠만한 살림 다하시고
    운전도 하시는데. 77세 엄마는 반찬만 하시고요.
    딸들이 주변에서 들여다 보긴 해도 아직 헬스에 골프에
    집안일도 엄마 대신 다 하시고.
    언제까질진 모르지만 팔심넘어도 체력 따라 많이 달라요.

  • 11. 등급없이
    '23.8.13 6:43 PM (175.223.xxx.142)

    요보사 부르면 시간당 얼마인가요?

  • 12. 친구 시어머님
    '23.8.13 6:46 PM (117.111.xxx.4) - 삭제된댓글

    친구가 막내 며느리라 제주변엔 그 분이 제일 나이 많으신데
    당뇨랑 혈압 수십년 있었고 초기치매 진단받은지도 십여년 됐는데 약이좋아 악화되지 않아 혼자 사신대요.
    89세 서울 한복판 실평수 10평대 주복 사시고 백화점 마트 가까워서 하루 한두개 반찬이나 국 사시고 밥은 직접하고
    아침에 수영 가서 싸간 음식 나눠먹고
    오후에 문화센터 그림 그리고 바둑 두시고 돌아와서
    저녁에 동네 친구 만나러 주변 공원 가셔서 수다떨고 싸간 음식 나눠드시고 집 와서 잠자기.
    큰빨래는 새탁소 보내고
    속옷같은거 아직도 매일 손빨래 하고
    화장실 집청소 때문에 주에 한번 도우미 반나절 부른대요.

    늙어서도 주복 거주 가능할만큼 돈있고
    걸어다닐 힘있고
    쇼핑가능할만큼 눈 좋아야하는구나. 해요.

  • 13. 저는
    '23.8.13 6:48 PM (1.231.xxx.148)

    87세 친정 엄마 결국 모시고 삽니다.
    크게 아프시긴 했지만 인지 기능 멀쩡하고 걷는 것도 지팡이 없이 잘 걸으세요. 그래서 모시고 사는 거 끝까지 망설였는데 저희가 주택이고 자연스레 세대분리되는 구조라 모시게 됐어요. 막상 같이 살아보니 멀쩡해 보이는 게 멀쩡한 게 아니더라구요. 눈이 어두우니 쓸고 닦는 것도 예전같지 않고 벌레먹은 쌀도 못 보고 그냥 밥도 하고. 그냥 억지로 억지로 그렇게 혼자 사셨구나 싶었어요. 저는 늦둥이 막내, 남편은 장남이다 보니 시부모님이 70대 초중반인데 결국 이렇게 모시고 살 것 같습니다. 첨엔 이렇게 될 게 싫어서 엄마랑 같이 사는 거 망설였는데 결국엔 친정이고 시댁이고 다 모시게 될 것 같아요. 그나마 집에 살짝 별채같이 구분되는 독립공간이 있어서 굳이 찾지 않는다면 식사 때나 잠깐 보는 정도라 크게 신경쓰이진 않아요. 시부모면 또 다를 것 같기도 하지만

  • 14. ㅇㅇ
    '23.8.13 7:03 PM (14.48.xxx.117)

    오전 9시 30부터 4시까지
    자비로 요양사 쓰신다는 님~~
    비용은 어느정도 들어가나요?
    시급으로 계산해서 주시나요?

  • 15.
    '23.8.13 7:07 PM (14.58.xxx.207)

    친정엄마 3시간씩 요양사 오시고, 반찬은 제가 해다드려요
    요양사님 오셔서 청소,목욕 시켜주시고요
    시부모님은 85.89세신데 두분이 사세요
    허리는 굽으셨지만 친정엄마보다는 건강하세요
    시댁은 남편회사랑 가까워 남편이 자주 들여다보고
    시장봐다드리고 설거지해놓고 와요
    주말엔 각자 친정,본가가구요
    양쪽부모님 살피느라 우리주말은 거의 없네요 ㅠ

  • 16. 저도
    '23.8.13 7:07 PM (211.36.xxx.59)

    간호조무사따서 요양병원에 근무해보니
    정상적인 노인들에게 치매진단내리고 (그래야 병원에서 보조금 받는다고 ) 약을 한웅큼씩주니
    2~3년에는 다들 돌아가시더라구요

    병원이 이상한곳도 아니고
    법인에 새 시설이고 좋은평가 받는곳인데도 그래요

    거기있는 어르신들 집에 가고싶어도
    집에서들 모실 사람이 없으니
    절대 퇴원허락 안해주니
    정신적으로라도 죽어가시더군요

    그래서 전 제가 하는일 다 접고
    치매엄마 그냥 제가 모시고 있어요
    나중에 감당안되면 어차피 거기서도
    묶어놓고 잠만재우고 간병인이 사람취급안하는데
    같이 세상 끝내든 하려구요 ㅠ

  • 17. ker
    '23.8.13 7:10 PM (114.204.xxx.203)

    두분이 살고 엄만 산책정도
    아버지가 장 보고
    자식들이 가끔 필요한 반찬 보내요

  • 18. 90대
    '23.8.13 7:33 PM (122.36.xxx.234)

    두 분이 직접 챙겨드시고(아파트 바로 앞이 큰 전통시장예요) 올해부턴 요양보호사가 주 1,2회 정도 옵니다(등급을 받으셨는데 본인들이 부담하시니 경비는 모르겠네요).
    자식들이 대부분 멀리 있는데 그나마 제일 가까운 큰언니가 자주 들여다보고 있어요.

  • 19. ….
    '23.8.13 8:33 PM (14.42.xxx.44)

    87세이신 친정 어머닌 작년에 93세이신 아버지를 집에서 가족끼리 모시다가 돌아가시고
    엄마도 등급 받으셔서 요양사가 주6회 3시간 오세요
    딸 부부와 조카랑같이 엄마 집, 60평에서 사니깐 걱정이 적긴해요.
    체력도 안좋고 걸음도 불편해도
    아파트 노인정에서 가서 놀다 오시기도 하고…
    아버지 덕택에 유족 연금이,
    엄마가 400정도 많이 나와서
    엄마가 주로 돈을 내세요.
    자주 배달 시켜 드시기도 하고, 외식도 하러 가세요

  • 20. 등급
    '23.8.13 9:10 PM (14.32.xxx.215)

    안나오면 굳이 요보사를 왜써요
    도우미 부르세요
    동네 반찬가게나 과일가게에 말하면 일하고 싶어하는 사람 연결해줘요
    그런분들이 까탈 안부리고 이것저것 해달라는대로 해주세요
    반찬 두세가지 청소같은거 해주심 돼요
    4시간 6만원이면 박하다 소리 안들어요

  • 21. . .
    '23.8.13 9:20 PM (211.173.xxx.44)

    저희친정엄마 83세신데 오빠랑같이 사세요
    오빠는 엄마가 돌보는 수준?이고 눈,귀 안좋으셔서 요양보호사 오신지 오년정도 되셨는데 농사 짓던 분이라 새벽에 손바닥텃밭가꾸기도 합니다 마을회관에서 쓰러지셨는데 119오고 난리였는데 시골이라 119오는데도25분정도 걸렸어요
    엄마는 의식이 없어셨는데 평생을 같이 산 할머니들이 놀래서 울고 난리였대요
    눈앞에서 사람이쓰러져 의식이 없으니. .
    노년에 삶이 무서워요
    시골은 더 무서워요
    늙을수록 도시 살아야. .

  • 22. 노을
    '23.8.13 10:03 PM (125.132.xxx.86)

    80대 부모님 생활 참고합니다

  • 23. ㅐㅐㅐㅐ
    '23.8.13 10:14 PM (1.237.xxx.83)

    정정하신 시아버지 홀로 사셨는데
    89까지 외부인 출입 극구거부하셔서
    자식들 반찬 해 날랐는데
    90세부터 요보사 주중 매일 오고
    주말에만 자식들 들여다봤고요
    집에가면 가사일 할일이 없으니 세상 편했어요

    89세 작은아버지
    뇌경색으로 요양병원 계시고
    작은어머니 요보사 도움 받으세요

  • 24. 90세 시어머니
    '23.8.13 10:26 PM (39.7.xxx.212)

    혼자 해 드시고 거동하시고 농사도 지으세요.
    감사한 일이죠.
    동네 경로당 가서 점심 드시고 마을분들끼리 여행도 다니시고 속옷도 손빨래 하시고
    아직도 된장간장고추장 다 담그세요.
    다만 갈데마다 청소 버리기 잔뜩하고 오고요
    평생 소식하셔서 햇반도 3번에 나눠드시고
    반찬 가끔 해다 드립니다.
    제 경우는 감사한 경우죠

  • 25. ..
    '23.8.13 11:37 PM (119.199.xxx.200)

    저도 80대 부모님 생활 참고합니다

  • 26. 82회원
    '23.8.14 6:21 AM (118.235.xxx.157)

    저도참고합니다

  • 27. 꽃다지
    '23.8.14 2:40 PM (118.43.xxx.175)

    80대 부모님 생활 저도 참고합니다.

  • 28. ㅇㅇ
    '23.8.14 4:00 PM (1.240.xxx.179)

    노인들 표면적으로는 괜찮아보여도 가까이 뵈면
    위에 분 말씀처럼 자식들에게 알리지않고 억지로
    건강한 척 사시는분들 많아요... 우울증, 신체 기능이
    악화되지 않도록 자주 찾아뵙고 식사영양을 신경써드려야 합니다

  • 29. .. 결론은
    '23.8.14 5:03 PM (117.111.xxx.4)

    사람따라 다르지만
    사람같이 살려면
    돈 있고
    걸어다닐 몸 있고
    생활유지 가능한 눈 치아 있어야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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