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신적 충격 받아도 머리 나빠질까요

.. 조회수 : 2,378
작성일 : 2023-08-13 12:37:48

초등6학년때 남자담임샘한테

줄안선다고 전교생이 보는앞에서 개돼지 맞듯이

무지막지하게 맞았어요 

그때 제가 초경도 했던 시점이였는데

Adhd였던 제가 그날 이후로 완전히 기가 죽었고

머리속이 안개낀거 처럼 항상 멍해요

특히 제생각을 글로 표현하는게 넘 힘들어요

아님 생각이란게 없어진건지 ㅠ

그전까진 글잘쓴다고 상도 받고

칭찬도 많이 받았는데 말이죠

벌써 40여년이 다되어가는데 

그때 충격으로 머리가 나빠질수 있나요

댓글하나 답다는것도 여러번 적었다 지웠다 ㅠ

 

 

IP : 124.51.xxx.60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8.13 12:42 PM (118.32.xxx.104)

    그럴수있다고 봐요

  • 2. 지능에
    '23.8.13 12:43 PM (122.43.xxx.65) - 삭제된댓글

    영향을 주진않을거같고,, 극소심해져서 표현력이 많이 부족해지신거아닐까요..?

  • 3. 제 지인이
    '23.8.13 12:48 PM (211.234.xxx.187)

    출산 할 때 남편이 개막장 미친 행동을 한 후로
    그 뒤로 기억력 상실에 바보가 되었다고 해요

  • 4. 아줌마
    '23.8.13 12:51 PM (211.114.xxx.27)

    에고 맘 아파라..
    제가 안아 드릴게요 토닥토닥~
    글로 표현 잘 하시네요
    아무 문제 없어요^^

  • 5. ....
    '23.8.13 12:57 PM (118.235.xxx.211)

    그럴수 있어요. 그 때 충격과 감정을 잘 표출하고 위로받고 해결하면 하나의 에피소드겠지만 그렇지 못하면 트라우마 로 남는거죠

  • 6. ..
    '23.8.13 1:06 PM (61.43.xxx.106)

    머리 속이 안개낀듯 뿌연 느낌드는 거 우울 증상이요

  • 7. PTSD
    '23.8.13 1:09 PM (173.44.xxx.166)

    아휴 정말... 그런 선생들은 천벌 받아야 돼요 제가 다 화가나네요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의 증상입니다.
    사람이 정신적 충격을 크게 받으면
    뇌의 해마에 손상이 와서 기억력, 인지력을 비롯한
    여러가지 기능이 떨어질 수 있어요.
    당시 바로 해소되지 않고 증상이 오래되면 만성으로 평생 갑니다.

    약물치료 보다 심리상담, 정신분석 등이 더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
    획기적인 치료 방법이 있는 건 아니라 여러가지 해보셔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마음을 편안히 갖고 운동하고
    새로운 뇌신경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생활하셔야 해요.

  • 8. ..
    '23.8.13 1:13 PM (124.51.xxx.60)

    예전의 저로 돌아가고 싶네요
    그때는 조증이였는지 웃음도 너무 많았고
    창의력 상상력 뛰어나다는 말 늘 통신표에 있었고
    지금은 댓글하나 다는것도 생각에 생각에 ㅠ
    말씀주셔서 감사합니다

  • 9. ...
    '23.8.13 1:15 PM (1.250.xxx.169) - 삭제된댓글

    당연히 영향있지요
    물리적.정신적 충격으로 머리속에 혈전생기고 혈류막힘

  • 10. 화수분
    '23.8.13 1:24 PM (210.219.xxx.34)

    그선생 갖은 사기와배신 겪고 이미 이세상 사람 아닙니다.노숙자 쉼터에서 생을 마감했습니다.
    원글님은 이제 6학년 웃음많은 소녀입니다. 크레파스로 도화지에 그림 그리고 예쁜 그림동화 책도 많이 보세요.남들보다 몇십년 젊게 사시는 모습 그려봅니다~
    82쿡 모든 분 대신해서 화이팅!

  • 11. 화수분 님
    '23.8.13 1:27 PM (1.250.xxx.169)

    복 짓는 댓글에 저 또한 큰 위안받고 갑니다
    원글님도 원망과 후회의 부정적인감정 모두 흘려보내시길 바랍니다

  • 12. 지금이라도
    '23.8.13 1:30 PM (121.121.xxx.129)

    그 선생 찾아가서 따지세요.
    저같으면 그렇게 할거 같아요. 그때 왜 그러셨냐고
    돌아가신거 아니면

  • 13. ...
    '23.8.13 1:33 PM (73.222.xxx.211)

    와 그선생 완전 개 ㅈ ㅅ 이였네요. 큰소리로 욕을 하고 저주해보고 마음의 화를 풀어보세요. 운이없이 잠시 나쁜인간을 만난거고 원글님은 충분히 이쁘고 귀한존재입니다.

  • 14. ㅡㅡㅡ
    '23.8.13 1:46 PM (183.105.xxx.185)

    인지하셨다는 게 중요합니다. 천천히 한발씩 나아가세요.

  • 15. 눈물이 왈칵
    '23.8.13 1:51 PM (124.51.xxx.60)

    화수분님 댓글에 눈물 왈칵 쏟았습니다
    그인간은 비참하게 디졌고
    저는 6학년 웃음 많던 그때로 거슬러거슬러 최면걸어 갑니다
    감사합니다

  • 16. 댓글주신
    '23.8.13 1:52 PM (124.51.xxx.60)

    다른분들도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 17. ..
    '23.8.13 2:33 PM (14.138.xxx.98)

    Adhd자체가 원래 크면서 계속 좌절을 겪고 자기 자신을 통제하지못허고 안되서 점점 우울해져요. 그 시기랑 맞아떨어진 것 같아요. 약물 치료 해보세요 브레인포그 등등 정신과에서 상담받고 약 먹으면 좋아져요. 정말 머리가 갑자기 개인 기분

  • 18. 몇년전
    '23.8.13 4:39 PM (124.51.xxx.60)

    정신과에서 기분좀 좋아지는 약이라며 처방해준 약을 먹었는데 진짜 머리속 먹구름들이 쏴악 걷히더군요
    머리회전이 팽팽 돌아가고 순발력 재치력 장난아니고
    웃음도 많아지고
    제가 두려워하는 글쓰기 조차도 술술
    잃어버린 나를 찾은듯 했으나
    약이 갈수록 저를 취하게 만들어 조증이 와서 중단했어요
    사람들하고 계속 싸우게 되는데 무섭더군요 ㅜ

  • 19. ...
    '23.8.13 7:49 PM (218.51.xxx.95)

    개새ㄲ 선생이네요. 얼마나 상처 입으셨을지.
    저도 선생한테 불려나가 이유 없이 맞아본 적 있어서
    그 심정 압니다. 젊었을 때 어떻게든 찾아가서 한대 때려주고 싶었어요.
    뇌에 문제가 있는 느낌이 들면 종합병원 신경과에 찾아가보세요.
    심리적인 문제면 정신과나 상담으로 해결해야 하고요.

  • 20. 사람이
    '23.8.14 4:13 AM (106.101.xxx.140)

    정신적인 충격 심하게 받으면 그렇게되요..PTSD진단받은 남자들은 평생 발기도 안됩니다..저위에 PTSD증상 쓰셨는데 그것도 맞고요..원글님 너무 운이 없었네요..그 ㄱㅅㄲ선생 나부랭이는 큰벌 받고 죽을겁니다..원글님 마음을 강하게 먹어야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3395 갱년기 등뜨거움 ㄱㄴ 22:34:20 82
1743394 김사부 재방 보고있는데 3 김사부 22:28:09 111
1743393 고딩 아이 안스러워서 오면 잘해주고 싶었는데 1 22:26:40 253
1743392 미꾸라지 못만지는데 질좋은 추어탕 저렴하게 먹을방법? 1 22:20:31 184
1743391 요즘 2억예금이면 한달이자 1 ㅇㅇ 22:20:27 853
1743390 2000년대초반이 제일 괜찮은 거 같아요. 1 22:20:27 284
1743389 법사위원장 다시 민주당이 할수 있나요? 5 22:15:33 941
1743388 퇴사 1달 남았어요 2 ㅇㅇ 22:15:05 448
1743387 수협, 김건희연루 기업에…오직 신용만믿고 '648억' 내줬다 12 JTBC 22:05:07 1,129
1743386 영혼이나 귀신을 보시는 분 계세요? 3 이름이 22:03:19 618
1743385 보톡스 효과 큰가요 4 보톡스 22:03:01 549
1743384 이춘석 탈당했네요. 26 .. 22:01:55 2,412
1743383 82에서 문체로 알아보는 사람이 있나요? ㅇㅇ 22:01:32 166
1743382 카스테라홍감자 1 하얀 22:01:05 228
1743381 싸고 좋은 것을 고르는 안목이 있어야 한다. 4 지나다 21:57:57 708
1743380 복숭아 지금 먹고싶은데 참아야겠죠 2 바닐라향 21:55:19 712
1743379 두부를 이렇게 해먹었더니 10 두부야 21:55:08 1,370
1743378 저는 여자들이 머리 빗고, 화장하는 모습이 아름답더라구요. 1 음.. 21:53:03 840
1743377 저희 엄마 저한테 손절 당했는데 생각이 7 어휴 21:52:53 1,301
1743376 어제보다 더 덥나요? 6 여여 21:46:16 1,019
1743375 경기남부 ㅠ 저만덥나요? 2 21:45:40 716
1743374 영어 OPIC 등급 AL 받기 힘든가요? 5 ㅇㅇ 21:39:46 409
1743373 아파트 구입시 문의 드립니다 5 아파트구입 21:38:04 565
1743372 밀폐용기 찾아요~~ 2 3호 21:32:40 554
1743371 지금 한끼합쇼나오는 운빨여왕 21:32:12 1,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