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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같이 밥먹기 싫은사람

ㅇㅇ 조회수 : 3,337
작성일 : 2023-07-25 15:04:50

자기 건강 외엔 걱정이 없는 사람이 주변에 있어요

50대 솔로고 노후준비 완료에 죽을때까지 연금도 빵빵하게 나오는터라

오래사는게 인생의 목표인 사람. 처음엔 부러웠어요

그래서인지 건강에 집착해요

건강관련 프로만 시청, 건강에 좋다는 것만 먹어요

평소 별로 안좋아했어도 어디에 좋다 소리만 들으면

그날로 맛있어지고 좋아하는 음식이 된데요

자기 신념이고 좋아서 그런건 이해하겠는데

모든 대화가 그쪽이고

특히 밥먹을때 이건 어디에 좋다

저건 어디에 좋다 하면서 계속 얘기하고

심지어 누가 그걸 별로 안좋아한다면 폭풍 잔소리에

안타까워 하며 조언한답시고 자기가 아는 정보를

계속 얘기하는데

정말 얼른 헤어지고 싶다는 생각만 들더라구요

아직 젊다면 젊은 나이인데 저정도로 건강에 집착하는 사람

잠깐 같이 있는대도 너무 질려요

그래 오래사세요 하고 헤어졌어요

IP : 211.206.xxx.23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ay
    '23.7.25 3:09 PM (223.62.xxx.70)

    정말 피곤하셨겠네요ㅜㅜ

  • 2. .........
    '23.7.25 3:11 PM (175.192.xxx.210)

    그 사람도 그러다 다른쪽으로 관심이 바뀔텐데... 다 한때라서요

  • 3. ㅇㅇ
    '23.7.25 3:16 PM (211.206.xxx.238)

    제가 그분을 처음 만난게 그분 30대부터 였는데요
    그때부터 약간 그랬어요
    좀 특이하다 생각했는데 나이먹으면서 더더더 심해지더라구요
    근데 막상 보면 심신이 건강한 사람이구나 느낌이 없어서
    왜저러나 싶은 마음이 드네요
    아무튼 이래저래 불편한 식사를 했더니 기분이 영 별로예요

  • 4. 그러면
    '23.7.25 3:40 PM (117.111.xxx.4) - 삭제된댓글

    만나지 말아야죠.
    그런데 내가 알지도 못하는 남욕, 자기 자랑도 아니고 관계고 없고 영양가 없는 자기자식 손주자랑
    자기만 아는 자기취미 이야기 하는 사람 보다는 백만배 나은듯요

  • 5. ㅇㅇ
    '23.7.25 3:43 PM (222.232.xxx.131) - 삭제된댓글

    친언니가 그래요 정말 재수없어요 자기만 그렇게 먹고 살면 되지 왜 남한테 강요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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