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든적스러워 정말,,,

으이구 조회수 : 5,228
작성일 : 2023-07-23 11:40:28

어제부터 콩국수 먹으러 가자고하는

남편

봐 주느라

비 오는 일요일 아침 9시에

옆동네 멸치국수집에 콩국수 먹으러 갔어요

 

제가 주문한 멸치국수가 먼저 나와서

제가 받아왔고요

든적1: 테이블에 제 멸치국수 내려놓자마자 

가운데로 끌어다놓고는 남편이 먼저 먹기 시작했어요

 

곧이어 콩국수가 나왔고 남편이 받아오는데

든적2 진짜든적: 배식구에서 받아서 들고오면서

콩국물을 그릇째 후룩하고 마셔요.  이런 사람 봤나요?

테이블 하나만 지나면 저희 테이블이에요. 거품 넘치는 맥주잔도 아니고요. 

 

콩국수 후룩후룩 먹더니

2/3쯤 먹고는

든적3: 남은 콩국수를 제 앞에 밀어놓고 저 먹던 멸치국수 가져갔어요

 

태어날때 음식은 갖가지 시켜서 이것저것 골고루 맛보라는 나눠먹으라는 사명을 받아온 것 같은 남편

정말 드러워서 못살겠어요

IP : 1.229.xxx.73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7.23 11:42 A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

    든적이 뭔가요?
    드러운?

  • 2. 푸후후
    '23.7.23 11:43 AM (121.133.xxx.137)

    진짜 짜증나시겠어요 ㅋ
    근데 든적스럽다...맞춤법 제대로
    쓰신거보니 기분이 좋아요 히힛

  • 3. 으~~~~
    '23.7.23 11:45 AM (58.148.xxx.110)

    진짜 짜증나겠네요
    근데 제 남편도 뭐 다르지 않아서 흑

  • 4. 와 첨듣는 단어.
    '23.7.23 11:45 AM (175.120.xxx.173)

    든적스럽다. 어학사적 찾아 봤네요.
    :하는짓 따위가 치사하고 더러운데가 있다.
    배우고 갑니다.

    배우자가 참 든적스럽다는데 공감하고 갑니다.

  • 5. 원글님
    '23.7.23 11:46 AM (125.187.xxx.44)

    짜증 날만합니다
    대체 왜그러는지...

  • 6. 찾아봤어요
    '23.7.23 11:46 AM (211.252.xxx.156) - 삭제된댓글

    든적스럽다
    [든적쓰럽따]발음듣기
    접기
    형용사
    하는 짓 따위가 치사하고 더러운 데가 있다.

    지금은 떠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두 어른께서 날 홀대하고 수치스럽고 든적스럽게 여기신다 한들 딴 도리가 없습니다.

  • 7. 든적
    '23.7.23 11:47 AM (1.229.xxx.73)

    시어머님께서 사용하시던 서울 사투리인데
    실생활에서 그 현상에 딱맞게 배운거라 설명이,,,

    주접에 가장 가까운 것 같아요
    잘못이라 할 수도 없고 나쁜 것도 아니고 치사인데
    게걸 스럽나요?

  • 8. ...
    '23.7.23 11:50 AM (106.101.xxx.249) - 삭제된댓글

    남편한테 말 안하나요?
    말해도 안고쳐지나요?
    뒷담화만 하고 직접 말은 안하시나요?

  • 9. 제 엄마가
    '23.7.23 11:52 AM (121.133.xxx.137)

    딘직스럽다고 표현을 하셨어요
    중딩쯤? 사전 찾아보니 든적...이 맞길래
    엄마가 딘직이라 할때마다 정정해주다가
    등짝 좀 맞았어요 ㅎㅎㅎㅎ

  • 10. ???
    '23.7.23 11:54 AM (1.229.xxx.73)

    내 메뉴파
    공동 메뉴파
    반반 나뉘는 주제라 그건 말 안해요

    음식 받아오다가 먹는 것은 오늘 처음이고

    제 국수 가져간 것은 이미 제 배가차서 괜찮아요

    뒷담화해서 남편 미안!!

  • 11. 강원도
    '23.7.23 11:57 AM (118.235.xxx.218)

    춘천 사람인데 어릴적 어른들이 많이 쓰셨어요.
    든적스럽다. 좀 지저분하거나 깔끔하지 못한 거를지적할때 나오는 말이었어요.

  • 12. ..
    '23.7.23 11:58 AM (211.208.xxx.199)

    든적스럽기도하지만 추접스러워요.

  • 13.
    '23.7.23 12:00 PM (58.234.xxx.182)

    하나 배웠어요 써 먹어야지~

  • 14. ker
    '23.7.23 12:07 PM (180.69.xxx.74)

    확 뺏고 내거 건드리지 말라고 해요
    둘다 먹고 싶으면 더 시키라고

  • 15. ker
    '23.7.23 12:08 PM (180.69.xxx.74)

    뭐가 미안해요 추저분한데

  • 16.
    '23.7.23 12:08 PM (218.155.xxx.188)

    식탐이네요.
    든적, 치사한 표현은 고상하고요
    너무 무례한데요?
    님이 배가 찼던 말던 그건 님 생각일뿐이고
    남편은
    상대가 먹고있는 거 물어는 봐야죠.

    게다가 먼저 나온 걸 지가 가져다 젓가락 먼저 대는 거
    밖에선 안 그러겠지만
    님은 대체 무슨 존재인가요?

  • 17. 미소
    '23.7.23 12:10 PM (121.143.xxx.7)

    든적스럽다는 처음 들어보네요~추접스럽다와 비슷한말인가요?

  • 18. 한 소리 하면
    '23.7.23 12:13 PM (211.247.xxx.86)

    먹는 걸로 치사하게 군다고 화 냅니다 ㅎㅎ
    더러워서 다시는 네 꺼 안 먹겠다 까지 나오면 약간의 성공.

  • 19.
    '23.7.23 12:21 PM (223.39.xxx.118)

    ㅋㅋㅋㅋ
    식탐이네요

  • 20. ..
    '23.7.23 12:29 PM (210.179.xxx.245)

    더러운 것도 그렇지만 식탐이 더 문제인듯.
    혹시 자기껄 아내와 좀 나눠먹어야하는 상황이니
    미리 침 발라놓는 개념으로 들고오면서 입댔을수도

  • 21.
    '23.7.23 12:49 PM (1.241.xxx.48)

    오랜만에 듣는 든적..ㅎ 서울 사람인 제 엄마가 자주 하던말 이네요. 엄마는 든적 맞다 라고..

  • 22. 1111
    '23.7.23 12:51 PM (58.238.xxx.43)

    남의것을 허락도 없이 가져다 먹고
    음식을 들고 오면서 마시다니
    식사예절이 너무 없네요
    지금 가르쳐야 하나요 가르친다고 되기나할지

  • 23. ...
    '23.7.23 1:10 PM (175.209.xxx.172)

    사랑스러움은 하나도 안남겠네요.
    지저분하고 치사함

  • 24. 같이
    '23.7.23 1:14 PM (39.117.xxx.106) - 삭제된댓글

    먹지마세요
    얘기만 들어도 비위상하네요

  • 25. 저같음
    '23.7.23 1:16 PM (39.117.xxx.106) - 삭제된댓글

    밥 같이 안먹어요
    얘기만 들어도 비위상하는데
    뒷담했다고 미안하다니 천생연분인걸로

  • 26. 어우
    '23.7.23 1:28 PM (123.212.xxx.149)

    남편분 심하긴 하네요 ㅠㅠ

  • 27. ditto
    '23.7.23 1:39 PM (125.143.xxx.239) - 삭제된댓글

    예전에 직장 동료 중에 그런 사람있었는데, 음료를 1인 1메뉴 시키잖아요 그러면 꼭 남의 음료를 한 입을 맛을 보 ㅜㅜ 제그 그래서 담엔 그 사람이 알러지가 있는 메뉴로 골랐음 와.. 알러지를 이기더라구요 그것도 맛을 봄 ㅜ 혓바닥 붓는다 하면서 그걸 시킨 제 탓을 함 ㅋㅋ 결국 그 사람이 뭘 시키든 그 사람이랑 같은 걸 시킴 이러고 나니 멈춤 ㅎ

  • 28. 우와 저라면
    '23.7.23 1:52 PM (223.38.xxx.36)

    콩국물 대접에 머리박고 마실때 머리를 꾸욱 눌러 줬을듯
    남은 멸치국물 그 머리 위에 얹어주고요.
    저 나이까지도 모르면 충격요법 동원해야죠
    우와 진짜 뭐 저래요

  • 29. ...
    '23.7.23 2:34 PM (223.62.xxx.9)

    학교다닐때 그런 애 있었어요.. 각자 다 자기 메뉴 시켜서 먹거나 컵라면 같은거 먹고 있으면 무슨 맛인지 나 한 입만 먹어볼게 하면서 꼭 자기 쓰던 수저로 쑥 넣어서 한입을 가져갔어요. 얼마나 불쾌하던지요.
    늘 먹는 학식 메뉴라 무슨 맛인지 모르는 것도 아닌데 꼭 그러는거 진짜 별로였어요.

  • 30.
    '23.7.23 3:53 PM (125.132.xxx.103) - 삭제된댓글

    오래간만에 듣는 말이네요
    어릴때 어른들이 든적맞다..고 썼는데
    잊고있던 말이에요
    없는 말, 없어진 말인 줄....

  • 31. .0.
    '23.7.23 4:52 PM (49.171.xxx.187)

    든적스럽다

  • 32. 다른건
    '23.7.23 5:49 PM (124.53.xxx.211)

    그렇다치고
    음식을 들고오다 국물을 마셨다는게
    상상이 안가네요.
    무식하고 무례한거.

  • 33. 초승달님
    '23.7.23 9:18 PM (121.141.xxx.41)

    드럽고 치사해서 못 살겠다면서요?

    메뉴가 나오면 서로 나눠먹을순 있지만 나오자마자 지앞으로 끌어와서 먼저 먹고(지가 시킨메뉴도 아닌데-_-)
    보통 시킨 사람이 상대에게 좀 덜어주고 먹지 않나?


    지가 시킨건 들고 오면서 마시고..헐.
    식탐있고 이기적인 저 모습이요. 못 봐주겠는데 원글님 진짜 무던하시다. .
    더군다나 댓글에선 남편에게 미안하다고 하시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2385 직장에 노총각이 있는데 3 12:07:56 328
1742384 브랜드 추천 해주세요~^^ 두유제조기 12:06:20 71
1742383 왕복20km가 먼가요? 6 ㄱㄴ 12:01:58 349
1742382 자전거도로에서 뛰는 사람들 5 ... 11:58:27 249
1742381 어깨 드러나는 원피스 2 ㅇㅇ 11:53:19 440
1742380 기가 막혀서 진짜ㅠ 7 대문 11:51:45 1,145
1742379 남편이 제가 한 반찬?은 안먹어요 10 .... 11:46:55 1,072
1742378 노동법문의드려요 1 ..... 11:45:45 152
1742377 16평 소형 아파트 혼자 살기에는 적당할까요? 19 소나기 11:41:24 1,399
1742376 후견인제도 비용 2 111 11:36:37 198
1742375 폰 바꾸면 카톡대화 사라지나요 3 11:31:00 614
1742374 여행갔다 왔는데 밥을 못하겠어요 11 외식좋다 11:29:40 1,225
1742373 올리브영 금액권은 올영에서밖에 못쓰나요? 아웅이 11:29:31 112
1742372 제 기준 82 밉상이요 27 밉상 11:21:28 1,733
1742371 윤 속옷으로 방어 8 11:20:26 935
1742370 파인 촌뜨기들 씨즌1 7편 끝인가요? 5 ㄴㅇ 11:18:43 645
1742369 점점 자막 읽기가 싫어지네요 4 ... 11:17:52 419
1742368 키 160이면 스커트 길이가 어느선이 가장 예쁜가요? 8 .. 11:15:37 542
1742367 세상에...특검이 윤석렬 망신주기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네.. 30 봄날처럼 11:12:34 1,611
1742366 앞으로 LMO 감자 수입하는 건가요? 4 ... 11:08:16 563
1742365 국산콩 두부로 드시나요? 24 ... 11:00:28 1,377
1742364 거실에서 계단오르기 할수 있나요? 8 방에서 10:57:49 975
1742363 82한지 25년째 변화된점 1 ... 10:57:07 563
1742362 운전석 편한 차는? 1 .. 10:56:18 384
1742361 두아 리파 노래들 너무 좋지 않나요? 6 ㅇㅇ 10:56:00 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