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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부터 정리 들어갑니다. 35일째

35일 조회수 : 2,446
작성일 : 2023-07-09 13:20:58
한달이 넘어가니 달라진 점이 있다면 이제는 조금만 널부러져 있어도 눈에 거슬리게 됐어요
그래서 바로 치워버리는 효과가 있네요
예전에는 널부러져 있는게 하나도 거슬리지 않아 치워야할 일이라는 생각조차 못했거든요
하나씩 줄어드는 일이 마음을 가볍게 하고 시간과 돈도 절약할수 있게 해 주네요
어릴적 저는 예쁜 옷,새 옷을 입고 싶었고, 이것저것 갖고 싶은것도 많았는데 가정형편상 철저히 차단 당하고 살았어요
언니가 입던걸 물려 입느라 새옷은 입어본 기억이 없고 체형에 맞지 않아도 그냥 입어야만 했어요
갖고싶은게 있어도 제 욕구는 생각으로만 채워야했고 입밖에 꺼내지조차 못하고 살았어요
엄마는 당신 삶에 늘 불만이어서 쪼꼬맣을때부터 눈치만 보고 살았던거 같애요
성인이 되어서도 엄마 그늘에서 못벗어났는데ㅡ그때까지만해도 우리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불쌍하고 착하고 좋은 엄마라 생각하며 엄마에게 좋은거 해주고 싶어하던 효녀딸이었어요ㅡ결혼하면서 부터 서서히 생각이 바뀌기 시작했어요
시어머니는 엄청 부지런한 분이셨는데 신세한탄 하는 일 없이 자식들에게 매우 헌신적이셨어요
시아버지는 알뜰한 저를 무척이나 안타깝게 생각하셔서 좋은거 사 쓰라고 따로 상품권도 주시곤 하셨어요
물질적인것보다 마음에서 시부모님과 친정부모님의 차이를 느끼게 되더라구요
친자식인데도 아까워하시는 마음과 친자식이 아닌데도 안타까워 하시는 마음..
아무튼,,결혼후에도 한참동안은 힘들게 살았지만 아무 구속도 않는 시부모님과 남편덕에 내 맘대로 투자해서 돈을 꽤 벌게됐어요
여유가 생기니 어렸을적 억눌려왔던 것들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올라오고 있었나봐요
옷장이 미어터지는 줄도 모르고 매일 옷을 사고, 매일 매일 뭐라도 샀어요
이제 멈춰야 되는데..하면서도 쉽게 멈춰지지 않았습니다
사연이 길어지네요. 오늘은 여기까지^^

오늘은 신발장에서 오랫동안 안신었던 신발 두개 버리고 신발장 정리 조금했는데 아직도 미련 남은 신발이 몇개 있어서 100일이 다 가기전에 다시 또 버릴게 나올거 같애요

오늘도 응원해 주시는분들 감사드려요^^
IP : 14.49.xxx.10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나씩
    '23.7.9 1:23 PM (112.166.xxx.172)

    정리하는 과정이 너무나도 공감가요
    선한 영향력이에요^^

  • 2. 감사
    '23.7.9 1:27 PM (203.251.xxx.122)

    저 님 덕분에 냉장고 파먹기 시작하려고요.... 저도 의지가 있어야 할텐데...

  • 3. T
    '23.7.9 1:32 PM (112.214.xxx.147) - 삭제된댓글

    저도 오늘 신발장 정리중이요.
    택달린 새제품이 나와서 당근으로 바로 팔았어요.
    2시에 오신다고 하셔서 대기중이에요.
    이걸로 피자 사먹을거에요. ㅎㅎ

  • 4. 응원해 주셔서
    '23.7.9 1:46 PM (14.49.xxx.105)

    감사합니다♡

    의지 없기론 제가 세계1등일텐데..그냥 아무 생각말고 하루에 하나만 버려보세요
    3,4일쯤 되면 저절로 버릴 물건 찾게 되더라구요
    응원할께요!

    T님^^
    저도 오늘은 어딜 정리할까..생각하다 댓글보고 저도 신발장 치울 생각이 났어요
    피자 맛있게 드세요^^

  • 5. ㅁㅁ
    '23.7.9 2:03 PM (183.96.xxx.173) - 삭제된댓글

    멋지심

    전 제건 그나마 포기?가되는데
    본인방 터져나가면 엄마방에 잠 좀 재워줘 할 놈하나 존재인데
    ㅎㅎ아이건 맘대로 버리기가 어려워요

  • 6. ㅡㅡ
    '23.7.9 2:07 PM (121.150.xxx.180)

    응원합니다ㅡ더불어 저도 치워봅니다 ㅎㅎㅎ

  • 7. 원글님
    '23.7.9 2:53 PM (182.219.xxx.134)

    읽을때마다 저도 기분이 좋아져요.
    저는 알바끝나면 따라 해볼려구요.
    지금은 일용직 알바하느라 시간도 기운도 없어요ㅎ
    늘 응원합니다~

  • 8. ..
    '23.7.9 4:35 PM (118.235.xxx.127)

    저도 쓰지도 않으면서 욕실 한켠에 두고 있는 각탕기 내일 아침에 버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9. 원글님
    '23.7.9 8:35 PM (125.186.xxx.29) - 삭제된댓글

    댓글은 달지 않아도 늘 감사히 읽고 있습니다.
    대리만족감이 있어요 내일도 화이팅 !

  • 10. 동참 13일째
    '23.7.10 11:29 AM (121.167.xxx.7)

    책상 위 메모지들을 정리했어요.
    쓸 때는 분명 중요해서 써두었는데요,
    제가 그렇게 쓰고는 다시 잘 안보더라고요.
    머리가 컴이면 좋으련만. 갈수록 성능이 떨어져서..
    메모지를 잘 활용하는 것도 숙제입니다.
    메모지도 버리기 위해 쓰는 것도 있어요. 집에 잡다구리 메모지, 포스트잇이 어찌나 많은지. 한 군데 모으지도 못했어요.
    부치런히 메모하고, 메모한 일은 미루지 말고 해결하고
    메모지를 다 쓰는 날 케이스도 없애렵니다.헐..날짜를 보니 30년이나 되었네요.행사 기념품이었거든요.
    웃기죠? 컴퓨터 무슨 발표대회 기념인데 품목은 클래식하게 종이 메모지.
    그냥 비우면 되는데 이렇게 말이 깁니다.
    원글님 글 고맙습니다.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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