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후에 집한채는 꼭 있어야겠네요.

... 조회수 : 6,909
작성일 : 2023-07-07 16:59:52

아래 주택연금 관련글 읽다보니..
노후에 집한채는 반드시 있어야할것 같아요.

댓글 읽어보니 서울에 중저가 집한채만 있어도 자식한테 부부가 손안벌리고 살수 있는거네요
단 자녀 물려줄건 따로 마려해놔야할듯

특히 자녀없는 분들은 나죽었을때 내재산이 조카나 친척에게 가는거 싫으면 미리 주택연금 받아 살면 좋을것 같네요


댓글중 ㅡㅡㅡㅡㅡㅡㅡㅡㅡ

친정부모님 9억 실거래가 집으로 주택연금 받고 계세요. 집을 팔고 작은 집으로 이사한후 차액을 쓴다. 작은거 2개 사서 하나는 실거주 하나는 월세받는다 등 여러안이 나왔는데

친정엄마가 이사결사 반대 하셔서 사시는 집으로 주택연금 받았습니다.

감정가 8억2천 나왔고. 현재 월 3백2십 씩 받고 계십니다.

1. 사시던 집에 계속 사시니 주거도 안정되고 그동안의 생활을 계속 이어가셔서 (이웃관계 상권 병원이용 등) 아주 좋습니다

2. 내집에 내가 살면서 월세 받는 것 같은데 세입자 관리해주는 등 신경쓸일 없다고 넘 좋아하심 (만약 월세수입 받겠다고 작은 아파트 사서 임대없 하셨음 자식 입장에서 머리아플일 많았을듯)

3. 돌아가신 후 남는 차액은 자식에게 상속되고. 그동안 받은 돈 물어내면 집 소유권 다시 가져올수 있다고 함. (자식들은 그집 안받고 싶어함. 혹시 남은 돈이 있다면 받음되고

아버지 84 어머니 79세 이십니다. 주택연금 받으신지 1년 정도 됐습니다.

자식이 3명인지라 저희끼리도 시끄러웠습니다. 의견합치가 쉽지 않았습니다만 어머니가 이사를 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너무 확고하셔서... 바로 앞 작은 평수로의 이사도 싫다 하셨거든요. (이사를 도와드린다고 했지만 현 48평에 사시다가 줄여서 가면 짐도 버려야 하는데 싫다셨어요)

월세를 받는 의견도 있었는데 아들이 반대했습니다. 세입자가 월세를 아무리 잘 낸다 하더라도 세입자 손바뀔때마다 도배 장판 등 유지보수비와 거기에 신경쓰는걸 부모님이 가능하겠냐고. 결국 자식 중 누군가가 책임지고 해야 하는데 다들 바쁘니 월세 받는 안은 접었어요.

그럼 집을 줄이고 현금차액을 가지고 있으면서 생활비와 병원비를 써야 하는데 언제 돌아가실줄 알고 그돈을 규모있게 쓸수 있냐라는 의문에 다들 입 닫았구요.

지금 월 3백 이상 (국민연금 주택연금) 제 날짜에 따박따박 들어오니 맘이 아주 편하시다고 하시고. 잘 운용하고 살고 계십니다.

부모님이 주택연금 받으신 이유 중 하나는 주변 친구분들이 주택연금 받으시는 분들이 많아진것도 한몫 했습니다. 만족도가 높으시더라구요.

집 팔고 새로 사고 월세 주고 관리하고.. 이런거에 자식 손이 안갈수 없어요. 나이는 점점 드시는데 그걸 노인분이 하기 쉽지 않아요.

주택연금은 자식인 제 입장에서도 지금은 너무 땡큐입니다.

(아버지 돌아가시면 금액은 줄어든다고 하네요. 엄마 혼자시니 월 연금액수가 작아진다고 하는데 어쨋든 어머니 아버지 사시던데서 쭉 사실수 있다는거 자식입장에서 나쁠거 없는것 같아요)




IP : 110.70.xxx.22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죠
    '23.7.7 5:21 PM (221.143.xxx.13)

    안정감, 어마어마하죠.

  • 2. ...
    '23.7.7 5:24 PM (211.234.xxx.61)

    저희 부부 50 직전인데 주택연금이 저희 세대 노후에도 지금처럼 유지됐으면 좋겠는데

  • 3. 좋은제도
    '23.7.7 5:35 PM (175.208.xxx.164)

    주택연금 좋은 제도 같아요. 집 한채 남겨 놓고 자식들 유산 싸움나고 우애 상하는것보다 사는 동안 여유있고 자식한테 손 안벌리고..

  • 4. 저도
    '23.7.7 5:49 PM (125.132.xxx.86)

    남편은 없지만 집 한채가 주는 안정감이 있네요
    노후대비로 생각하면 든든합니다

  • 5. ㅡㅡ
    '23.7.7 5:55 PM (211.55.xxx.180)

    20대 아이에게
    결혼은 선택이지만
    내집은 필수라고 세뇌시키고 있습니다

    돈벌면 집부터 사는거라고요

  • 6. 죽을때까지
    '23.7.7 5:57 PM (180.68.xxx.158)

    받는게 아니라
    20년 한정 아닌가요?
    우리집안은 거의 백수하는 집이라,
    고민 좀 하고 있어요.

  • 7. 주변에
    '23.7.7 5:59 PM (112.144.xxx.120) - 삭제된댓글

    나이들어 이혼한 부모님 각자 집한채씩 작은건데도 주택연금 받으시고
    조기수령하면서 기간 길게 가져가셔서 결혼 초기에는 시집 두집이라 부담스러웠는데 각자 연금 생활하시니 너무 가뿐하다는 분 있어요.

    부모님 집 다 담보들어가있고 연금 다달이 싹싹 다 쓰시니까 돈 때문에 아쉬운 소리 할 수도 없고 돈 때문에 잘하니 못하니 소리 들을 일도 없어서 호의면 다 호의로 주고받게돼서 관계가 좋아진대요.

  • 8. 잘했네요
    '23.7.7 6:00 PM (112.167.xxx.92)

    요즘 90넘게 오래도 살아 차라리 주택연금 받는게 맞다고 봐요 글찮아도 집값 한창 쳐올랐을때 그때 주택연금신청 많았다고 하던데 머리 잘쓴거죠

    님들 형제들은 밥벌이들 나름 잘하고 있나봐요 그러니 주택연금 찬성한거지 백수놈 껴있으면 그집 지가 갖는다고 절대 주택연금신청 막는다고 개지랄떨어요

    그러니 자식들도 잘살아야 부모도 편한거임

  • 9. ,,,
    '23.7.7 6:21 PM (121.167.xxx.120)

    부부 중 한사람 먼저 돌아 가셔도 금액이 줄지 않았어요.
    법이 바뀌었나 싶네요.

  • 10. ...
    '23.7.7 6:31 PM (116.41.xxx.107)

    주택 연금 신청하는 시점에 나이가 많을 수록 많이 나와요.
    기대 수명 다 계산해서 금액 정해져요
    인용한 글에 84세 79세인데 1년 됐다잖아요.
    83세 78세에 신청해서 그만큼 받는 거예요.

  • 11. mm
    '23.7.7 6:37 PM (211.215.xxx.60)

    친정부모님이 주택연금받다가 스톱하고 집을 매도하셨는데
    대출금갚듯이 계산하던데…그 중도상환수수료 등등이 꽤 비쌌어요
    결국은 비싼 대출인셈이긴 한데 그래도 팔아서 현금쓰는것보단 낫긴허겠죠

  • 12. 헷갈리는데
    '23.7.7 6:39 PM (221.146.xxx.90) - 삭제된댓글

    주택연금만 3백 넘는다는 건지
    주택연금에 국민연금 더해 3백 넘는다는 건지
    글 앞과 뒤쪽 내용이 달라서 헷갈려요.
    언제까지 수령하시는 건지도
    정확하게 알려주셨으면 좋겠어요

  • 13. 주택
    '23.7.7 8:50 PM (112.164.xxx.243) - 삭제된댓글

    연금 궁굼하시면
    싸이트 들어가서 10살 많게하고 뽑아 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0757 궁금한 연예인 자녀 ... 21:34:54 37
1600756 우리 집 드라마 21:33:45 44
1600755 남성 중절모는 오프라인 어디서 살 수 있나요? 해피엔딩1 21:33:24 13
1600754 이태리 마테라 다녀오신 분 DDD 21:33:04 21
1600753 토스,케이뱅크,당근,네이버등 쏠쏠합니다. 2 .. 21:28:03 263
1600752 제습기 추천 부탁드려요. 2 ㅁㅁ 21:26:47 69
1600751 제가 쩨쩨한건지 1 인간관계 21:25:35 228
1600750 과부 엄마 심리 5 돌이켜봄 21:23:57 343
1600749 공기청정기 어떤걸 사야할까요 ㅎㄹㅇㄴ 21:23:51 34
1600748 갱년기에 살찐사람 9 호르몬 21:22:25 485
1600747 당근볶음이 엄청 맛있네요 ㅎㅎ 2 21:17:08 593
1600746 식구들이랑 절연상태인데 근황 물어보는 사람한테는 2 ㄹㅎ 21:14:31 406
1600745 김건희ㅡ서울대 경영학 석사 3 ㄱㄴㄷ 21:08:35 788
1600744 의태어 생각이 안 나요 9 점점바보 21:08:26 265
1600743 정서적 이혼 테스트 5 ... 21:07:29 793
1600742 천공이 전쟁 부추키는 얘기했대요 11 무서워요 21:04:10 970
1600741 강아지도 매운 맛을 느낄까요? 1 21:01:05 221
1600740 나눔 이라는 표현 많이 쓰시나요?(물건x) 7 oo 20:57:07 326
1600739 맥주 한 캔 땄어요 6 ... 20:53:42 557
1600738 잘하는 자녀들 엄마들은 조용한 경우가 많죠? 6 .. 20:53:26 792
1600737 “마약 안하겠습니다”…전두환 손자 전우원 ‘홀쭉’ 근황 1 .. 20:53:06 1,225
1600736 티웨이 항공 뉴스에 나왔네요 3 .. 20:52:47 1,259
1600735 괴롭힘 당한 사람만 억울한거네요 ㅇㅇ 20:52:17 321
1600734 제니퍼 애니스톤 얼굴이 놀랍게 변했어요. 24 ㅡㅡ 20:50:53 2,847
1600733 마켓컬리 vs 쿠팡.. 4 궁구미.. 20:43:59 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