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노견 인지장애

000 조회수 : 1,396
작성일 : 2023-06-27 20:26:44
16살 노견과 함께 사는데요
아기때 말썽 피울때 보다 더 힘드네요 다리 근육은 풀려서
털 썩 자주 주저 앉고 인지 장애와 눈도 안보여서 짜증이 많이 늘었어요
약과 보조제 먹일려 하면 손가락을 살짝 물어요 ...
정말 한참 나이에 저만 잘 따르고 귀여운 녀석인데

치매 온거겠죠 ㅜㅜ 그래도 밥을 잘먹으니 그거로 위안입니다. 
IP : 14.49.xxx.9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23.6.27 8:37 PM (118.235.xxx.80)

    밥 잘먹으면 감사합니다 해야죠 ㅠㅠ
    우리 고양이는 밥을 못먹었었어요 ㅠㅠ 그게 제일 힘들어요

  • 2. ...............
    '23.6.27 8:47 PM (112.153.xxx.233)

    얼마나 속상하세요.
    저도 저희 개 늙었을때 풀썩 주저앉고, 곧 있으면 뒷다리 못씁니다.
    기저귀 차고 생활하고요.
    산책도 못가요.
    주인보고 누워서 꼬리만 살랑살랑 치다가
    그마저도 신경이 죽어서 나중에는 눈만 초롱초롱해져요.
    차마 눈뜨고 못보지만
    그것도 강아지가 지금까지 내게 준 사랑에 대한 댓가를 치러야 하는 과정이라고 하더군요.

    저희 개도 뒷다리 못써서 주저앉고 1년 안되서 무지개다리 건넜습니다.
    더 오래 살기를 원하시는지, 수명이 줄더라도 행복하게 사는걸 원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전 저희 개 그때 온갖 신장약, 심장약 (못먹어서 아주 작은 사람용 캡슐에 일일이 담아 습식사료에 섞어 손으로 먺였죠. 3번씩) 영양제, 보조제... 그렇게 억지로 먹인 것이 너무나 후회스러워요.

    사람도 늙으면 식도가 제일 먼저 늙는다고
    먹다가 켁켁 거리는 사람 많죠.
    늙은 개가 영문도 모르고 약 넘기는 것이 쉽지는 않을 거에요.

    제가 그때로 돌아간다면.
    단 한달만 살다 죽는다 하더라도 좋아하는 수박 갈은 거, 갈은 소고기 볶은거. 순대, 족발, 치킨, 실컷 줄거에요.
    아니 단 하루만 살다 죽는다 해도요.

    도대체 뭘 위해 그렇게 식이제한하고 열심히 영양제 먹였나 싶어요.
    저희 개가 살짝 제가 억지로 약 먹일때 저한테 도대체 왜 이러냐는 듯한 눈빛을 보인적이 있었어요.
    저희 개 죽은 3년이 지나도 그 순간이 많이 생각나요.

    저희 남편이 참, 개 케어하는데 비협조적이었는데
    저 모르게 치킨, 순대 많이 줬다고 고백하는데. 차라리 고맙더라고요.

    강아지 스트레스는 주지 마시고, 안고서라도 바깥공기 많이 쐬어주세요.
    여름이라 새벽공기 참 좋더라고요

  • 3. ..
    '23.6.27 8:57 PM (223.38.xxx.153)

    엑티베이트 보조제 고용량으로 꼭 먹여보세요
    하루3알 정도 먹이시면 치매 진전 안 되게 큰 도움 될 거에요
    수의사가 임상 안 거친 치매약 추천하면 절대 먹이지 마시구요
    다른 보조제들은 별 도움 안 될 거에요
    혹시라도 치매로 안락사는 시키지 마세요
    인지장애 있는 노견 가족이 아무것도 모를 거라며 안락사시키자 했는데 노환으로 떠나기 이틀 전에도 제가 다른 아이 이뻐하는 소리 듣더니 몸을 일으켜서 쳐다보더라구요
    재롱부릴 때도 힘 없이 축 늘어져 있을 때도 최고의 친구였어요
    사람에게서는 절대 받거나 느끼지 못한 큰 사랑을 주는 생명
    하루하루 좋은 시간으로 가득 채우세요
    유모차 태워서 산책 꼭 시켜주시구요
    마사지도 해주시구요
    원글님 지치지 않게 스스로도 관리 잘하세요
    힘내세요

    윗 댓글러가 쓴 치킨 족발 같은 건 절대 비추입니다
    건강하고 맛있는 것 많아요
    메추리알, 단호박, 브로콜리, 사과,
    닭이나 오리로 만든 무항생제 테린..
    보조제는 삶은 단호박이나 메추리알 뭉친 것 안에 끼워주세요

  • 4. 슬퍼요
    '23.6.27 8:59 PM (180.224.xxx.118)

    우리애도 노견이에요 잘 못걸어서 개모차 태우고 매일 드라이브 시켜주고 있어요. 미친듯이 뛰어다니던 때가 너무 그립습니다..ㅜㅜ
    이렇게라도 오래 살아주기 바라며 맛난거 많이먹이고 있어요 살찐다고 조절하며 주던거 이제 그런 조절 안해요 근데 많이 먹질 못하네요

  • 5. ….
    '23.6.27 9:39 PM (39.114.xxx.84)

    저는 강아지 키우지는 않고 있지만 글만 읽어도
    마음이 아프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22899 간호대 다니는 자녀 있는 분 계신가요? 자식... 21:45:05 43
1822898 대전 수자원공사 셔틀이 둔산동 파랑새 네거리 지나갈까요 a궁굼 21:38:52 82
1822897 얼마전 수험생 영양제 문의 글 영양제 21:35:17 82
1822896 옛날엔 정신병원에 강제입원시키기 많이 쉬웠나요? 3 ㅇㅇ 21:27:19 341
1822895 홍명보도 경찰 고발당해…“정몽규·이임생과 공범으로 봐야” 1 ㅇㅇ 21:14:36 525
1822894 헉 마이크론 양전한거예요?!! 13 미반도체 21:11:16 1,931
1822893 작년 거둔 종부세 전국민에 기본소득 분배 4 숟가락 21:09:22 671
1822892 극우들 광주제일고 인스타 찾아서 전라도 비하,5.18 비하를 하.. 11 세상에 21:05:08 771
1822891 홍명보가 69년생이네요 1 .. 20:56:56 1,122
1822890 대전 근교 2박3일 여행 코스 참견 좀 해주세요 5 0000 20:56:33 290
1822889 김상욱 유튜브 알고리즘이 왜케 떠요? 10 ........ 20:51:06 678
1822888 매수 4 주식 20:49:53 723
1822887 적우라는 가수인데 12 ?? 20:49:08 1,753
1822886 그동안 너무 기회를 많이 줬어요. 놔두면 오른다뇨., 3 힐스 20:46:17 1,189
1822885 참기름 들기름을 실온보관하세요 7 .. 20:46:10 1,659
1822884 마이크론 지금도 떨어지긴 하는데 ㅇㅇㅇ 20:44:41 684
1822883 6개월 출전 정지 징계로 일단락? 배재고 사태, 더 무겁게 다뤄.. 3 ㅇㅇ 20:43:09 320
1822882 자율주행 택시 시범운행 결과  2 .... 20:37:54 614
1822881 연세 내는 대학가 원룸 질문드려요 연세 20:35:53 247
1822880 매불쇼 리박스쿨후기 - 황희두노무현재단이사편 7 매불쇼최욱감.. 20:35:18 504
1822879 조진웅 옹호하더니, 배재고 학생들은 엄벌하라는 男시인 33 ... 20:28:59 1,351
1822878 주식 어쩔까요? 5 하아 20:23:58 1,805
1822877 단종되는 김냉 사도 2 ... 20:19:12 424
1822876 넷플에 프렌즈 들어 왔어요. 9 . . . 20:17:15 975
1822875 반가사유상 vs 생각하는 사람/ 동서양 대표 프로생각러들의 랩배.. 2 음파아레나 20:14:07 5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