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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허용적인 부모라서 아쉽다네요

부모 조회수 : 11,698
작성일 : 2023-06-20 20:24:47
성인인 아이가 말하길
부모님이 참 좋은 사람들인건 인정하겠는데
너무 허용적인 부모라서 좀 아쉽대요
엄격하고 무서운 부모였다면
자식을 꽉 잡아줘서
긴장하여 헛짓 못하고
더 수월하게 잘 자랄수 있었을것 같다고요
친구같은 부모보다 권위 있는 부모가 더 나은것 같다네요
부모노릇 난이도 너무 높은것 같아요 ㅎ
IP : 223.62.xxx.59
4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허허
    '23.6.20 8:26 PM (223.62.xxx.20)

    ㅎㅎㅎ 참 저런말들으면 기가막힐듯

  • 2. ㅡㅡ
    '23.6.20 8:28 PM (39.7.xxx.221)

    그런 아마 권위적부모였으면 그거에 불만 있었을겁니다.

  • 3. 어후
    '23.6.20 8:28 PM (122.42.xxx.81)

    징글징글해요 엄마탓

  • 4.
    '23.6.20 8:31 PM (112.145.xxx.134) - 삭제된댓글

    권위적이었다면 억압받았다고 원망했을듯한데요

  • 5. ....
    '23.6.20 8:31 PM (175.193.xxx.138) - 삭제된댓글

    아이가 하고싶은대로 원하는거 해주니,
    왜 학원보내고 공부 안 가르쳤냐고...나도 공부 잘하고 싶다고 합니다. ㅡㅡ 나도 공부잘하는 아이 엄마하고 싶다 칫!!!

  • 6. 그니까요
    '23.6.20 8:32 PM (218.234.xxx.34)

    딱 정해줬으면 좋겠어요~ 유아기에 무슨 검사같은거 해서 맞춤식 양육방식을 정해주면^^

  • 7. ......
    '23.6.20 8:34 PM (211.49.xxx.97)

    하여간 남탓하는건 고치라고하세요.

  • 8. ㅋㅋ 그런 마음
    '23.6.20 8:35 PM (218.54.xxx.253) - 삭제된댓글

    들 때도 있죠.
    저도 젊었을 때.. 특히 인간관계에서 제가 뭔가 부족함을 느낄때(제가 버릇이 좀 없다던가.. 암튼 집에서는 괜찮지만 밖에서 하면 이상한 행동을 했다던가 그래서 후회될 때) 그런 생각 가끔 했었거든요.
    부모가 너무 허용적이어서 내가 뭘 좀 못 배웠다 싶은 마음이요.
    남한테 부모가 뭘 가르쳤니? 이런 말 듣는 기분?
    원글님 자식도 뭔가 부족함을 느껴서 하는 소리니까 성인되면 알아서 하는거다 친절하게 설명하고 관심끊으세요.

  • 9. 백인백색
    '23.6.20 8:38 PM (211.36.xxx.31)

    제 친구 한 명은 왈가닥 천방지축 성격인데 어쩌다 부모님 얘깋를 듣게 됐는데, 부모님이 성인군자 타입. 문제 발생하면 책에 나온 이야기부터 일장연설 한다며.. 그냥 몇 대 맞고 끝냈음 좋겠다고;;;

  • 10. ㅎㅎ
    '23.6.20 8:39 PM (39.117.xxx.171)

    부모한테 그런얘길 하다니..참..
    그런건 속으로 생각하는거란다
    나도 니가 허용적이여도 알아서 잘자란 자식이였으면해..하세요

  • 11. ....
    '23.6.20 8:40 PM (118.235.xxx.153)

    남탓 부모탓하는 자식이라 아쉽다고 말해주세요.

  • 12.
    '23.6.20 8:44 PM (118.235.xxx.182)

    부모님이 정말 편하게 해주나봅니다..그런 얘기 엄한 부모한텐 하지도 못할텐데..

  • 13. ..
    '23.6.20 8:46 PM (223.62.xxx.81)

    호강에 겨워서 요강에 똥을 싸네요.. 쯧쯧.
    감사할줄을 모르고.

  • 14. 속터진단다
    '23.6.20 8:47 PM (118.235.xxx.218)

    잘해줘도
    난리

  • 15. 원글
    '23.6.20 8:48 PM (223.62.xxx.59) - 삭제된댓글

    아이가 성향이 자유로운 영혼이고
    꽉 집으면 튕겨나갈 스타일이라
    좀 허용적으로 키우긴 한것 같아요.
    엄마아빠가 자기를 너무 오냐오냐 하며 키웠는데
    그게 꼭 좋은건 아닌것 같다고 하네요
    나도 엄친아 엄친딸 매일 읊어줄수 있지만 안그러는데
    너도 그런말 하지 말라고 말해버리고는 곧 후회했어요
    아이와 같은 수준으로 응대한것 같아서요
    내가 이래서 애가 저런말을 하나 싶었구요
    부모에게 하고 싶은말 편하게 다하는 자식이 부럽기도 하고
    서운하기도 하고 복잡한 마음이 들어요

  • 16. 얘기하세요
    '23.6.20 8:49 PM (118.34.xxx.85)

    금쪽아 요즘 애들 보니 해줘도 지랄 안해줘도 지랄 ~
    정답은 없고 핑계를 찾는건데 미성년일때 해줄만큼 해준게 부모의 최선이니 안맞으면 독립해서 성인으로 사는거다!!!

  • 17. 원글
    '23.6.20 8:50 PM (223.62.xxx.59)

    아이가 성향이 자유로운 영혼이고
    꽉 잡으면 튕겨나갈 스타일이라
    좀 허용적으로 키우긴 한것 같아요.
    엄마아빠가 자기를 너무 오냐오냐 하며 키웠는데
    그게 꼭 좋은건 아닌것 같다고 하네요
    나도 엄친아 엄친딸 매일 읊어줄수 있지만 안그러는데
    너도 그런말 하지 말라고 말해버리고는 곧 후회했어요
    아이와 같은 수준으로 응대한것 같아서요
    내가 이래서 애가 저런말을 하나 싶었구요
    저희 부부 양가 부모님들은 완전 보수적인 옛날분들이라,
    부모에게 하고 싶은말 편하게 다하는 자식이 부럽기도 하고
    좀 서운하기도 하고 복잡한 마음이 들어요

  • 18. ..
    '23.6.20 8:53 PM (125.181.xxx.201)

    님.. 님이 억압적으로 키웠어도 그랬을거고 어떻게 키워도 그랬을거에요. 아직 어려서 부모 탓 하는거고 지나면 안 그럴겁니다.

  • 19. 근데
    '23.6.20 8:57 PM (222.239.xxx.66) - 삭제된댓글

    너무다 예스고 너하고싶은대로 다 해라 하면 자식은 나한테 별로 깊은관심이 없나싶은 생각들기도해요. 지나친허용과 무관심은 한끗차이

  • 20. 근데
    '23.6.20 8:57 PM (222.239.xxx.66)

    너무다 예스고 너하고싶은대로 다 해라 하면 자식은 나한테 별로 깊은관심이 없나싶은 생각들기도해요. 지나친허용과 방임은 한끗차이

  • 21.
    '23.6.20 9:04 PM (221.139.xxx.77)

    저도 허용적 부모 밑에서 자랐는데요
    나중에 사회생활하면서 엄청 고통받았습니다
    과한 허용이 곧 방임이라는 말 완전 동의요

    존중해주기와 훈육하기
    부모입장에서 후자가 더 휠씬 힘들겠죠 이해는 됩니다만

  • 22. 부모를
    '23.6.20 9:13 P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

    성장후 원망하지 않는 자식이
    대체적으로 잘~큰경우가 많더라구요
    긍정적이고 원만한 성격으로.

  • 23. ..
    '23.6.20 9:13 PM (221.140.xxx.34)

    지랄하네....
    ㅎㅎ 죄송합니다. 저 말이 절로 튀어나오네요. 네 성격에 부모가 잡아 키웠으면 그대로 따랐겠냐고 하세요.
    튕겨져 나갔으면 나갔지 곱게 네네 하면서 자랐겠냐구요.
    아휴...진짜...저런 개똥같은 생각을 하다니 __-

  • 24. 금쪽상담소
    '23.6.20 9:15 PM (222.239.xxx.66)

    신소율편보면 너무 허용적부모만나서 성격이 지나친정직함외에 융통성있는 사회적스킬이 없다고 고민으로 나와요. 그리고 중심가치관이 없이 마음이 너무 습자지같아서 타인의 작은행동에도 너무 큰영향을받는다고...
    오은영쌤이 살면서 가까운사람과 때로는 신중하고 치열하게 자기의견을 나누고 설득하고 서로 합의점을찾아 조율하는 대화의 경험이 너무부족해서 그렇다고 했어요.
    저도 그런성향이 있어서 많은 도움됐어요

  • 25. ..
    '23.6.20 9:15 PM (210.179.xxx.245)

    에휴 반대였으면 또 그걸로 원망했을거면서 ..

  • 26. 우리집은
    '23.6.20 9:20 PM (58.238.xxx.225) - 삭제된댓글

    외동이라 버릇없다 소리 안듣게 하려고 다소 엄하게 키웠어요.
    매도 들고, 눈물 쏙 빠지게 혼 내기도 하고, 귀한 외동이지만 마냥 귀여워 하지만은 않았거든요.
    하지만 성인된 지금까지 서로 대화도 많고 부모와 유대감은 두텁습니다.
    애가 군대가서 진짜 노답인 애들 보면서 집에서 어떻게 컸는지 알겠다 하더라고요.
    자라면서 어느 정도 훈육은 필요하다는 걸 자기 스스로도 느꼈던 거 같아요.
    제가 아이 키우면서 느낀 거는 훈육이 진짜 힘들다는 거예요.
    그냥 눈딱 감고 안하는게 제일 속편하긴 합니다.
    훈육도 하려고 들면 일관된 기준을 고수해야 하는데 그게 저도 너무 어려웠어요.

  • 27. ㅇㅇ
    '23.6.20 9:33 PM (115.139.xxx.8)

    애가 차정숙 재밌게 봤나보네요

  • 28. ㅁㅇㅁㅁ
    '23.6.20 9:40 PM (182.215.xxx.206)

    가지않은길 ㅋ

  • 29.
    '23.6.20 9:40 PM (116.37.xxx.236)

    우리아이와 반대네요.
    우리 아인 부모가 늘 기다려주고 선택의 기회를 주고 강압하지 않아서 고맙다고 하거든요. 육아에 정답이 없죠. 받아들이는 아이들이 다 제각각이니…

  • 30. 맞긴함
    '23.6.20 9:41 PM (180.69.xxx.124)

    나중에 성인 되어서 부모가 좋긴 했는데 차라리 따끔하게 가르쳐 주는 것이
    부모 역할 아닌가/ 싶을 때 있음..

  • 31. ---
    '23.6.20 9:51 PM (211.215.xxx.235)

    못난 애들이 그런 소리 하지요. 댓글에도 아이에 동감하는 분들 있는데..ㅉㅉㅉ
    현재 자신이 만족스럽지 못하면 남탓하게 되고 남탓하기 가장 좋은 상대가 부모죠.
    그런 애들은 평생 남탓 부모탓 많이 해요

  • 32. ..
    '23.6.20 9:59 PM (42.36.xxx.2)

    이래도.저래도 부모 탓 ..

  • 33.
    '23.6.20 10:22 PM (118.235.xxx.121)

    딸 친구가 고등학교 때 우리 엄마는 생각도 없이
    학원도 제대로 안 보내서 수업따라잡기
    힘들게 만들었다고 징징댔다는데
    걔 어릴 때 학원 안가겠다고 울던 금쪽이었어요.

  • 34. ㅇㅇ
    '23.6.20 10:30 PM (125.132.xxx.156)

    잘 자랐으니까 그런 헛소리도 할수있단걸 아직은 모르겠지요
    진짜 징그럽다 어떤경우에도 해대는 부모원망 ㅋㅋㅋ

  • 35. 나나
    '23.6.20 11:18 PM (190.143.xxx.105)

    죄송하지만 원글 읽는 순간 제 입에서 지랄하네 소리가 육성으로 튀어 나왔어요
    이제 좀 덜 너그러운 부모가 되어야 하시겠네요

  • 36. ㅎㅎ
    '23.6.21 12:10 AM (61.47.xxx.114)

    진짜~~ 원글님죄송하지만
    어쩌라고 라는말이 나오네요
    행복한줄모르는 세대같아요
    따끔하게가??
    어느정도일까요
    또그렇게 했다간 억압한다고 했을껄요

  • 37. 염병하네
    '23.6.21 12:23 AM (211.36.xxx.193) - 삭제된댓글

    라고 전해주세요
    "그래 알겠다. 이제라도 재산 상속부터 허용하지 않겠다." 라고 하세요

  • 38. 아즈
    '23.6.21 12:31 AM (211.206.xxx.191)

    오래전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그란 프로에서
    아이가 잘못했을 때는 어른이 훈육을 해야 아이가
    부모를 의지할만한 어른이라고 생각하고 신뢰를 갖는다고 하더군요.

    아이가 한 말은 자기의 부족함을 느끼고 있다는 말이나
    너무 속사어ㅐ 하지 마세요.

    원글님 자녀 잘 큰것 같고
    아이와 또깥은 응대를 해서 마음이 불펀해진 원글남도 좋은 부모입니다.

  • 39. 허용
    '23.6.21 8:44 AM (125.128.xxx.134)

    어떤 분위기에서 나온 말인 지 모르지만 할 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해요.
    쓰신 글로 봐서는 부모를 비난하는 표현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아이들 키울 때, 나중에 엄마가 공부 조금 더 시켰으면 좋았겠다는 생각 절대 하지 말라고 했어요.
    고등학교 졸업한 아이가 그 비슷한 말 하더라고요. "우리 전에 그런 말 안 하기로 했지" 하면서 둘이
    웃었습니다.

    아들이 그런 표현을 부모에게 할 수 있다는 게, 부모에 대한 신뢰가 있다는 말인 거 같아요.
    그렇구나? 엄마, 아빠는 그 때엔 그게 맞다고 생각했는 데 그럴 수도 있겠지.
    그런 점은 네 아이들 키울 때 잘 반영해봐. 근데 엄마, 아빠 방식이 좋은 점도 있지?
    육아에 정답은 없는 거 같아요.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린 것들도 있고요.

  • 40. ....
    '23.6.21 10:13 AM (175.116.xxx.96)

    얘야...그런건 속으로만 생각하는 거란다 22222
    뭐 그런데 요즘 애들은 이래도 부모탓, 저래도 부모탓 이더라구요.
    주위에 보니, 본인들이 공부못하는데, 부모가 학벌이 좋으면 부모때문에 부담을 느껴서 공부 제대로 못했다고 탓, 부모가 학벌이 나쁘면 나쁜 머리를 유전받앙서 그렇다고 부모탓...
    에구....부모노릇 최상난이도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애들한테 저런 말 들으면 속에서 천불이 났는데, 이제는 그냥 가볍게 무시합니다.

  • 41. ㅇㅇ
    '23.6.21 6:07 PM (39.7.xxx.55)

    우리 아들도 비슷한 말 했어요
    아들도 자유 영혼이면서 기가 세요.
    저나 남편이 감당을 못해요.
    아들이 자기를 의자에 묶어서라도 공부를 하게 하지..
    그러는 겁니다.

    그랬으면 세계3차대전이 우리집에서 일어났을 걸?
    네가 가만히 있었을까?
    했더니 고개를 갸웃~ ㅠ

  • 42. 아이가
    '23.6.21 6:12 PM (122.202.xxx.176) - 삭제된댓글

    무슨 말을 들었나 보네요.
    심리학에서 부모가 허용적이거나 권위적인 부모 보다는 권위 "있는" 양육태도가 가장 이상적이라고 하거든요. 그래도 원글 자녀분 성향 들어보면 권위적인 부모보다는 허용적이였던 게 훨씬 나았을 것 같은데요?
    권위적이셨다면 자녀분 분명 튕겨져 나갔을 거에요.
    저도 어렸을 때 부모님께서 뭐든 다 시켜주셨는데 제가 싫다고 하면 억지로 할 필요 없다고 강요 안하셨거든요. 커서는 그게 원망스러웠어요. 좀 엄하게 잡아 주었으면 재능을 꽃피우지 않았겠냐는 헛소리를... 맞는 말일 수도 있지만 자기 스스로에 대한 불만족을 부모원망으로 돌리는 거죠.

  • 43. 자녀분께서
    '23.6.21 6:14 PM (122.202.xxx.176)

    무슨 말을 들었나 보네요.
    심리학에서 부모가 허용적이거나 권위적인 부모 보다는 권위 "있는" 양육태도가 가장 이상적이라고 하거든요. 그래도 원글 자녀분 성향 들어보면 권위적인 부모보다는 허용적이였던 게 훨씬 나았을 것 같은데요?
    권위적이셨다면 자녀분 분명 튕겨져 나갔을 거에요.
    저도 어렸을 때 부모님께서 뭐든 다 시켜주셨는데 제가 싫다고 하면 억지로 할 필요 없다고 강요 안하셨거든요. 커서는 그게 원망스러웠어요. 좀 엄하게 잡아 주었으면 재능을 꽃피우지 않았겠냐는 헛소리를... 맞는 말일 수도 있지만 자기 스스로에 대한 불만족을 부모원망으로 돌리는 거죠.

  • 44. 맞아요
    '23.6.21 6:17 PM (175.209.xxx.73)

    저도 허용적인 엄마였지만 아이에게 미안해요
    아이가 불안해하지 않도록 등대가 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허용적인 부모에게서 자란 아이들이 불안지수가 높을 수도 있거든요

  • 45. 비난아님
    '23.6.21 6:25 PM (14.138.xxx.98)

    아쉽다는거지 비난이 아닌데 이걸 또 싸움으로 받아들여서 싸움 만드는 분들이 계시네요.. 그냥 엄격한 부모였으면 또 다른 불만 있지 않았겠니 하고 마세요. 위에 허용님 댓글이 참 어른스럽고 좋네요.!

  • 46. ...
    '23.6.21 6:41 PM (39.7.xxx.55)

    저희 부모님이 아주 많이 허용적인 부모였어요
    고등학교도 못 나오신 부모님은
    우리가 뭘 알겠니.. 하면서 해달라는 대로 다 해주셨어요
    공부 욕심이 있었고 기본적으로 무엇이 옳고 그르다는 건
    알고 있어서 어긋나지 않게는 자랄 수 있었어요.
    근데 서운한 건 있었어요.
    친구들은 부모님이 몇시까지 와야 돼~ 이랬다는데
    우리 엄마 아빠는 늦을 것 같다고 하면
    응 알았어~ 하고 끝.
    직장 다닐 때도 마감으로 철야작업을 하느라
    못들어가는 날도 응 알았어~
    그게 참 서운하더라구요.

    근데 지나고나니 저희 엄마 아빠도 다 확인을 하셨더라구요
    사무실에서 열심히 다들 일하고 있는데
    전화가 오는 거예요
    전화 올 일이 없는데.. 제가 전화를 받으니 그냥 끊겼어요
    알고보니 엄마, 아빠가 전화를 하셨대요
    얘가 진짜로 일하는 거 맞나? 하고...
    나를 의심했다는 생각보다 우리 부모도 엄한 부모 같아서
    기분 좋았어요.
    새벽에 귀가할 때 사무실 앞으로 데리러 온 적도 있었어요
    다른 직원들도 놀라워했어요
    아버지가 사업을 하셔서 가계 경제보다 큰 차를
    몰았는데 존재감 없는 직원을 큰 차가 와서 데리고 가니..
    부모님은 애가 진짜 회사에서 일하는 거 맞나,
    어떤 회사인가.. 궁금하셨다고..

  • 47. 어처구니없네
    '23.6.21 7:26 PM (112.152.xxx.66)

    허용적인 부모니
    니가 나한테 그딴소리도 할수있는거야~~!!!!
    해주시지 ᆢ

  • 48. ㅇㅇ
    '23.6.21 7:28 PM (211.196.xxx.99)

    허용적이라는 말이 낯설어서 검색해보니 permissive parent가 허용적 부모라는 말로 번역되나 보네요. 한국어로는 좀 이상한 느낌인데 요즘 많이 쓰는 말인가 봐요. 방임한다는 뜻과 별로 다르지도 않은데.

  • 49. 흠흠
    '23.6.21 8:04 PM (112.169.xxx.231)

    가지가지하고 있네 니가 그런말 한다는게 벌써 못난놈이다 후회하고 남탓하기전에 니가 그상황에서 어떻게하면 더 나은 니가 원하는 사람이 될지를 고민하고 행동해라 라고 말해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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