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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 만나는 시간, 돈이 너무 아까워요 비정상인가요

ㅇㅇ 조회수 : 25,039
작성일 : 2023-05-25 20:54:12
개인 사업을 하고 있는데 일도 많지만
공부할 것도 챙겨야 할 것도 너무 많아요.

그런데 친구들을 돌아가면서 일년에 몇 번씩 만나는데
그에 들어가는 시간과 돈이 너무 아깝게 느껴져요...
사교에 들어가는 시간, 돈을 그냥 제 일과 성장에 쓰고 싶어요.

여자들 만나서 자잘한 수다 떠는 것도 안 맞고
만나 봤자 딱히 정보랄 것도 없는 하나마나한 이야기들...
예민한 친구들 혹시라도 상처 안 주려고 말도 늘 조심하고
집에 올 때는 혹시 실수한 거 없나 되새겨 보는 것도 싫어요.

친구 만나서 아무리 비싸고 맛있는 거 먹어도
혼자 넷플릭스 보면서 아무거나 먹는 게 편하고 더 맛있어요.

내일도 저녁 약속했는데 친구가 운전을 해서
보통 제가 밥을 사고 친구가 차를 사는데
인당 2~3만원짜리 메뉴 있는 식당에 가자고 하는데
그 돈 굳이 내기 싫고 아까워요.
오래된 친구한테 이러면 안되지 싶으면서도...
매번 나가기 싫고 그러네요.
만나서 밥 먹고 차 마시면서 그 시간을 견디면서
돈까지 지출해야 하는 게 숙제처럼 느껴져요.

큰일 몇 번 치루면서 친구 소용없다는 거 알아서 그런지
인류애가 없어져서인지 최근 더 이런 증상이 심해졌어요.
저 같은 분 혹시 없으신가요?
IP : 199.195.xxx.247
1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5.25 8:57 PM (222.112.xxx.92)

    저는 만날 친구가 없어서 고민인데 친구있는분들은 또 이런 고충이 있으시네요
    요즘들어 사람친구와의 대화가 절실해요

  • 2. ㅇㅇ
    '23.5.25 8:58 PM (185.220.xxx.80) - 삭제된댓글

    일하는 시간보다 사람들 만나는 시간에 더 긴장을 하는 것 같아요.
    다른 사람들은 친구 만나면서 긴장과 스트레스를 푸는 것 같은데
    저는 완전히 그 반대입니다.
    그래서 정 안 맞으면 그냥 인관관계를 포기할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개인적으로 어릴때부터 그랬는데 지금 40대까지 왔으니 많이 버틴 것 같아요.

  • 3. ..
    '23.5.25 8:58 PM (121.130.xxx.192) - 삭제된댓글

    안보면 되잖아요.
    그런 마음으로 친구를 만나는건 친구에게도 예의가 아닙니다.
    친구를 위해서도 원글은 만남을 거절하는게 맞아요.

  • 4. 글쎄요
    '23.5.25 8:58 PM (14.32.xxx.215)

    여기에선 뭐 그러라고 하겠지만
    사람은 소중한거니까요
    친구는 때에 따라선 가족보다 더 소중할수도 있어요

  • 5. ...
    '23.5.25 8:58 PM (222.236.xxx.19)

    님이 그사람들을 싫어하는거 아닌가요.????? 저도 딱히 친하게 지내는 사람들은 많이는 없는데
    한번씩 그렇게 나왔다 들어오면 진짜 힐링이 되거든요...
    맨날일만하고 .. 일상적인반복되는생활에서.. 오랜만에 사람들 만나서 맛있는것도 먹고
    이야기도 나누고 하면 스트레스 풀려요...
    바빠서 자주는 못만나지만요...

  • 6. ㅇㅇ
    '23.5.25 8:59 PM (199.195.xxx.247)

    일하는 시간보다 사람들 만나는 시간에 더 긴장을 하는 것 같아요.
    다른 사람들은 친구 만나면서 긴장과 스트레스를 푸는 것 같은데
    저는 완전히 그 반대입니다.
    그래서 정 안 맞으면 그냥 인관관계를 포기할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개인적으로 어릴때부터 그랬는데 지금 40대까지 왔으니 많이 버틴 것 같아요.

  • 7. ..
    '23.5.25 9:00 PM (124.5.xxx.99)

    피곤하죠 그와중에 만남이라
    와 그냥 집에도착해서 쉬고만 싶죠
    그냥 카톡이나 전화로만 주로 연락해요

  • 8. 저도
    '23.5.25 9:00 PM (110.10.xxx.95) - 삭제된댓글

    불편하고 신경쓰여서 친구 안 만나요
    이상하게 더 긴장되고 ㅠ
    뭐하는 짓인지
    힐링 전혀안됨

  • 9. ..
    '23.5.25 9:01 PM (110.45.xxx.201)

    알수없지만... 이 글을 읽는데 제가 님 친구에 이입이 되서 너무 서운한 맘이 드네요. ㅎㅎ
    제가 몇 없는 친구지만 그들과 만나서 생산성없는 수다 떠는것도 너무 소중하게 생각해서 그런지.. ㅠㅠ

  • 10. ...
    '23.5.25 9:02 PM (222.236.xxx.19)

    그럼 안보면 되잖아요...저한테는 제가 먹고 사느라 바빠서... 자주는 못만나지만 그들이랑 같이 어울리는데 돈쓰고 시간쓰고 하는거 하나도 안아까워요..
    맨날 똑같은 일상 반복되고 일하고 하는것도 지겨워요... 제일 최근에는 4월달에 벚꽃 놀이 친구들이랑 같이 다녀왔는데.. 그날도 날씨도 따뜻하고 꽃도 이쁘게 피워서 넘 즐거웠어요

  • 11.
    '23.5.25 9:02 PM (175.197.xxx.81)

    그러다 또 외로워집니다
    완전 쳐내지는 마세요
    혼자 살 수 없는 세상이어요
    인간은 사회적 동물
    때로는 만남을 통해서 적당한 자극과 에너지를 얻기도 해요

  • 12. 봄99
    '23.5.25 9:02 PM (180.229.xxx.32) - 삭제된댓글

    흠..... 밥 2~3만원.
    차에 디저트 0.6~1만원.
    친구가 운전.
    돈으로 따지면 님이 1만원정도 더 쓰는건데....
    그시간과 돈이 아까우면 친구일까요.ㅡ.ㅡㅡ
    그녕 만나서 반띵하자고 하시죠..ㅡㅡ
    조금이라도 덜 억울하게.....

  • 13. ㅁㅁ
    '23.5.25 9:02 PM (183.96.xxx.173) - 삭제된댓글

    ㅎㅎ제 아이왈
    약속이 깨지면 그렇게 행복하답니다

  • 14. ㅇㅇ
    '23.5.25 9:02 PM (198.98.xxx.20)

    제가 친구들을 싫어한다기 보다는 별 기대가 없달까... 그런 상태예요.
    일대일로 가까이 지내는 오래된 친구가 몇 명 있어서 돌아가며 만나는데
    한 명, 한 명 그다지 인격적으로 좋다는 생각이 안 드는 것 같기도 해요.
    어릴 때는 공통사가 있어서 어쩌다 친해졌지만 지금은 그냥 억지로 유지하는 느낌...
    매일 단짝처럼 연락하고 다 터놓고 지내는 사람이 없어서 그런 걸까요.

  • 15. ㅇㅇ
    '23.5.25 9:03 PM (119.198.xxx.247)

    저요..
    집에서 혼자있는게 좋아요
    몰려다니며 오전부터 스크린치고 점심먹고
    생일이라며 돌아가며 저녁술마시고
    한달에 몇번 필드나가 공치고 뒤풀이하고
    이게다 에너지들고 돈들고
    재미는있긴한데 시간이 너무많이들어요
    그래서 요즘은 다 끊고 혼자있어요
    혼자있으면 고요하고 혼자운동하면 짧고좋은데
    사람만나고 살아야하는데..이런생각이 떠나질않네요
    어울리자니 혼자있고싶고 혼자있자니 나가서 어울리고싶고
    나도나를 모르겠어요

  • 16. 봄99
    '23.5.25 9:03 PM (180.229.xxx.32)

    흠..... 밥 2~3만원.
    차에 디저트 0.6~1만원.
    친구가 운전.
    돈으로 따지면 님이 1만원정도 더 쓰는건데....
    그시간과 돈이 아까우면 친구일까요.ㅡ.ㅡㅡ
    그냥 만나서 반띵하자고 하시죠..ㅡㅡ
    조금이라도 덜 억울하게.....

  • 17. 일이 많아서
    '23.5.25 9:04 PM (119.194.xxx.220)

    바쁘다고 하면서 거절하다 보면 친구가 연락 안 할 거예요.그러다 보면 안 만나게 되는 거죠.

  • 18. 친구가 아닌거죠
    '23.5.25 9:04 PM (125.132.xxx.178)

    만나는데 돈이 아까우면 친구가 아닌거죠
    그냥 만나지 마세요. 그이들한테도 실례에요

  • 19. ㅇㅇ
    '23.5.25 9:04 PM (198.98.xxx.20) - 삭제된댓글

    흠..... 밥 2~3만원.
    차에 디저트 0.6~1만원.
    친구가 운전.
    돈으로 따지면 님이 1만원정도 더 쓰는건데....
    그시간과 돈이 아까우면 친구일까요.ㅡ.ㅡㅡ
    그녕 만나서 반띵하자고 하시죠..ㅡㅡ
    조금이라도 덜 억울하게.....

    ----------

    누가 더 많이 내고 적게 내고 문제가 아니라
    그냥 만나서 자잘한 이야기하고 시간 보내고 그러면서
    5~6만원 쓰는 거 자체가 싫다는 거예요.
    마치 벌 받으면서 돈 내는 느낌이라서요
    제가 이상한 건 알고 있어요ㅠㅠ

  • 20. 동감
    '23.5.25 9:05 PM (125.132.xxx.168)

    저는 읽으면서 와 나랑 참 비슷하다 생각하면서 읽었어요
    전 남편이 베프라 더 그래요

  • 21. ㅇㅇ
    '23.5.25 9:05 PM (198.98.xxx.20)

    흠..... 밥 2~3만원.
    차에 디저트 0.6~1만원.
    친구가 운전.
    돈으로 따지면 님이 1만원정도 더 쓰는건데....
    그시간과 돈이 아까우면 친구일까요.ㅡ.ㅡㅡ
    그녕 만나서 반띵하자고 하시죠..ㅡㅡ
    조금이라도 덜 억울하게.....

    ----------

    누가 더 많이 내고 적게 내고 문제가 아니라
    그냥 만나서 자잘한 이야기하고 억지로 시간 보내고 그러면서
    5~6만원 쓰는 거 자체가 싫다는 거예요.
    마치 벌 받으면서 돈 내는 느낌이라서요
    제가 이상한 건 알고 있어요ㅠㅠ

  • 22. ㅎㅎ
    '23.5.25 9:06 PM (14.36.xxx.107) - 삭제된댓글

    본인이 그렇게느끼면 그럴수도 있죠
    근데 또 없음 없는대로 고민이고 힘들수있거든요.
    전 잘맞는 사람 만나 수다 좋거든요.
    친구 거의 없어서 아주 가끔이라 더 그런지 ㅎㅎ
    만나는 횟수를 좀 조절 하심될듯하네요.

  • 23. ...
    '23.5.25 9:06 PM (222.112.xxx.92)

    더치페이 해야죠
    원글님은 중요한걸 놓치고 있네요
    동등해야죠 돈 그까이꺼 아무것도 아닌거 같지만
    손해보는 기분으로 만날순 없는거죠

  • 24. 그냥 안 만나시면
    '23.5.25 9:08 PM (14.5.xxx.91)

    "큰 일 몇번 치루면서 친구 소용없다는거 알아서 그런지"가 포인트 아닐까요? 제가 그렇거든요. 오랜친구 소용없고, 내 마음 쓴 것도 거두고 싶어요.

  • 25. ㅎㅎ
    '23.5.25 9:08 PM (14.36.xxx.107) - 삭제된댓글

    본인이 그렇게느끼면 그럴수도 있죠
    근데 또 없음 없는대로 고민이고 힘들수있거든요.
    전 잘맞는 사람 만나 수다 너무 좋아요.
    제가 친구 거의 없어서 이런게 아주 가끔이라 더 그런지 ㅎㅎ
    만나는 횟수를 좀 조절 하심될듯하네요.

  • 26.
    '23.5.25 9:09 PM (223.38.xxx.109)

    누구 만나는걸 즐기지 않으면 시간과 비용이
    아까울 수 있어요

  • 27. ㅇㅇ
    '23.5.25 9:09 PM (198.98.xxx.20)

    얼마 전에 사주를 봤는데
    신강?이라 평범한 여자들이랑 어울리는 거 잘 못할 거라고 그러던데
    진짜 그런 게 있나 싶기도 하고...
    만나서 하는 신변잡기 이야기, 소소한 수다 이런 게 너무 시간 아까워요.....
    그 시간에 차라리 혼자 책을 읽고 싶어요.

  • 28. ...
    '23.5.25 9:09 PM (222.236.xxx.19)

    그럼 그 친구들을 위해서라도 만나지 마세요.. 솔직히 누가 날 이렇게까지 나를 만나는게 벌 받는것 같은 느낌이라면 저라면 안만나고 싶을것 같아요... 아마 원글님 친구분들도 그런 감정으로 만나는건 싫겠죠
    더 반가워 할 다른 친구들을 그시간에 만나는게 더 낫겠죠...
    전 원글님 입장보다는 원글님 친구분들 입장에서 이글을 보게 되네요
    왜냐하면 전 친구들 만나고 하는거 즐겁고.. 저희집에 놀러온다고 해도 맛있는거 해먹이고 하는거 저한테는 딱히 힘든거 아니라서 그런지요.. 저한테는 그시간도 참 소중하거든요...

  • 29. 사람나름이죠
    '23.5.25 9:10 PM (122.32.xxx.116)

    전 제 일하는 시간 굉장히 중요한 사람인데
    매일 전화로 일상 나누는 친구도 필요하고
    같이 연극보자고 연락해주는 친구도 고맙고
    한달에 한번 술퍼마시는 모임도 소중합니다

    그리고 큰일은 뭐든 내가 감당하는거라고 생각해요
    친구한테 그런 기대는 안합니다

  • 30. ㅇㅇ
    '23.5.25 9:11 PM (198.98.xxx.20)

    "큰 일 몇번 치루면서 친구 소용없다는거 알아서 그런지"가 포인트 아닐까요?
    제가 그렇거든요. 오랜친구 소용없고, 내 마음 쓴 것도 거두고 싶어요.

    ----
    맞아요 이런 일 있기 전에는 그래도 친구가 중요하고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중요한 순간에는 인간은 혼자구나 싶고 섭섭함도 생기고 그러다보니
    인간관계를 대하는 관점이 더 그렇게 된 것 같아요.

  • 31. ker
    '23.5.25 9:11 PM (180.69.xxx.74)

    즐겁지 않으면 횟수를 줄여야죠

  • 32. 어떻게
    '23.5.25 9:12 PM (218.38.xxx.151)

    너무 저랑 똑같아요
    정말 저는 누구와도 대화하는게 재미있지가 않아요. 개인사업을 하고 있어서 이미 만나는 사람 너무 많고 너무 이미 지쳐요.
    저는 단 1명의 가까운 사람도 두기 힘들고 가족만으로도 이미 할 얘기가 넘쳐요. 진짜 누군가 밥먹자고 밥사준다고 하면 갑자기 팍 뭐가 치고 올라와요. 하나도 원하지 않는데 밥을 왜 사준다고 하는지. 전 요즘 이게 병적으로 이러나 싶을 정도로 그렇고 누구의 수다도 재미가 없어요. 그것에 맞장구 치는것도 웃는것도 힘들어요. 감정이입이 안돼요 제가 싸패 쏘패라서가 아니라 그들이 저와 사실은 철저한 남이라는 제 3자라는 나의 행복과 불행에 더하기도 빼기도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에요. 저는 심지어 인스타 페북도 안해요. 관심 자체가 없고 남이 관심 주는 것도 싫어서요. 솔직히 싫다라는 감정도 무겁고 그저 모두의 무관심에 감사드려요.

  • 33. ㅇㅇ
    '23.5.25 9:12 PM (198.98.xxx.20) - 삭제된댓글

    제가 이런 거 고치려고 인간은 결국 다 이어져 있고, 이타심, 공감의 필요성
    사람들과 교류할 때 창의성이 생긴다 등등
    그런 류의 책들을 엄청 일부러 읽은 적도 있는데 소용없더라구요.

  • 34. 그니까요
    '23.5.25 9:13 P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저는 원글님 이해합니다
    하나마나 한 얘기 주고받는게 전혀 재미있거나 힐링되거나
    소중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거죠
    그럼 안만나면 돼요
    그시간에 하고 싶은 거 하고 만나고 싶은 사람 만나도 살면 됩니다
    옛친구라고 너무 의미 부여 할 필요 없어요

  • 35. ㅇㅇ
    '23.5.25 9:13 PM (198.98.xxx.20)

    제가 이런 거 고치려고
    인간은 결국 다 이어져 있고, 이타심, 공감의 필요성
    사람들과 교류할 때 창의성, 아이디어가 생긴다 등등
    그런 류의 책들을 엄청 일부러 읽은 적도 있는데 소용없더라구요.

  • 36. wii
    '23.5.25 9:14 PM (14.56.xxx.71) - 삭제된댓글

    그런 마음인데 왜 만나세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나는 이유가 있나요?

  • 37. ㅇㅇ
    '23.5.25 9:14 PM (198.98.xxx.20)

    참, 저는 미혼입니다.
    제가 남편, 아이가 있었다면 이런 고민 없이
    그냥 가족에게만 집중했을 것 같은데
    이러다가 완전히 혼자가 될까봐 두렵기도 해요.

  • 38. 그라믄
    '23.5.25 9:18 PM (211.58.xxx.161)

    님이 인당2-3만원짜리 밥사면 4-6만원
    친군 차사면 케익까지 먹는다쳐도 2만원-3만원가량

    이번엔 바꿔서 사요 그럼 친구가 연락안할거에요

  • 39. ....
    '23.5.25 9:19 PM (222.236.xxx.19)

    궁금한데 저도 미혼인데 누군가의 도움을 한번도 받아본적이 없나요.?? 심지어 저는 부모님 두분다 돌아가셨거든요.. 남동생내외만 있구요.. 미혼이라서 남동생 도움도 때때로 받을때는 있어요.. 저희집에 뭐 수리 해야 될 부분이 있거나.. 그럴떄도 도움 받았던것 같고... 인간은 원래 혼자인건. 전 저희 부모님 돌아가시고 나서
    알게 되었는데 그래도 그 친구들이나 제 남동생 떄문에 그 힘든 시간도 잘 버티었던것 같거든요..
    그들이 정신적으로는 도움을 줬던 존재였다고 생각해요

  • 40. 원글님
    '23.5.25 9:19 PM (211.109.xxx.118)

    읽으신책 추천좀 부탁드려요.
    저도 요즘 그런 생각이 들어서…괴롭네요.

  • 41. ㅇㅇ
    '23.5.25 9:19 PM (198.98.xxx.20)

    218님 123님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랑 비슷한 분들이 82에 계시기는 하군요...
    어디가서 욕 먹을까봐 이런 얘기 터놓을 곳이 없는데
    공감 받으니 조금 마음이 편해지네요.

  • 42. 비슷
    '23.5.25 9:21 PM (182.217.xxx.174)

    저 40대 후반인데 저도 갈수록 그래요. 상대에 따라 조금 다르긴한데 점점 그래요. 사람에 대한 기대감이 없어서 그런 것도 있고 혼자 하는 활동들에 훨씬 내적 충족감을 느끼는 편이고 가족이 훨씬 편해요. 전 특히 직장 사람들하고 밥먹고 커피 마시고 수다 떠는 시간이 정말 불편하고 시간과 돈이 아까워요. 의미없는 남의 얘기들.. 정말 관심 없는데 그런 가벼운 대화들에 뭐가 그리 흥미가 있는지 그런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 아깝고..갈수록 혼자가 편하네요. 사람들이랑 얘기 나누고와서 실수한거 없는지 생각드는 것도 저랑 비슷하시네요 ㅜㅜ

  • 43. ㅇㅇ
    '23.5.25 9:24 PM (198.98.xxx.20)

    궁금한데 저도 미혼인데 누군가의 도움을 한번도 받아본적이 없나요.??

    ------
    물론 살면서 도움 받은 적이 있었겠지만
    제가 이 친구는 진짜 찐 친구구나 싶을 정도의 도움은 기억이 나지 않네요.
    제가 도움을 요청하지 않아서 그럴 수도 있고
    친한 친구들이 좀 무뚝뚝한 성격이라 그럴 수도 있고 원인은 여러가지겠죠.

  • 44. ㅇㅇ
    '23.5.25 9:25 PM (198.98.xxx.20) - 삭제된댓글

    읽으신책 추천좀 부탁드려요.
    저도 요즘 그런 생각이 들어서…괴롭네요.

    ----------
    연결, 연대, 공동체, 공감, 이타성, 사회적 뇌
    이런 키워드로 검색해 보시면 아주 많은 책들이 나오구요.

    제가 가장 최근에 읽고 좋았던 책은
    래리 도시의 ///원마인드/// 라는 책입니다.

  • 45. ㅇㅇ
    '23.5.25 9:27 PM (198.98.xxx.20)

    읽으신책 추천좀 부탁드려요.
    저도 요즘 그런 생각이 들어서…괴롭네요.

    ----------
    연결, 연대, 공동체, 공감, 이타성, 사회적 뇌
    이런 키워드로 검색해 보시면 아주 많은 책들이 나오구요.

    제가 가장 최근에 읽고 좋았던 책은
    래리 도시의 ///원마인드/// 라는 책입니다.
    그런데 아무리 많이 읽어도 제 기본 성향은 바뀌지 않네요..
    대오각성하고 깨달음이라도 얻으면 달라질지...

  • 46. ...
    '23.5.25 9:27 PM (121.135.xxx.82)

    만나서 즐겁지 않으면 아깝죠. 지금은 친구 안만나고 싶은거에요. 약속 잡지말고 피하세요.

  • 47. 그럼뭐
    '23.5.25 9:28 PM (180.69.xxx.124)

    벌 받는 느낌인데 어떻게 만나요
    그 상대 친구가 알면 정말 정뚝떨이겠네요.
    그러니 서로를 위해서 안만나는게 좋죠.
    그런데, 이러다가 나 외롭다고 친구 다시 찾지는 말아요.

  • 48.
    '23.5.25 9:30 PM (1.238.xxx.39)

    (신강?이라 평범한 여자들이랑 어울리는 거 잘 못할 거라고 그러던데
    진짜 그런 게 있나 싶기도 하고...
    만나서 하는 신변잡기 이야기, 소소한 수다 이런 게 너무 시간 아까워요.....
    그 시간에 차라리 혼자 책을 읽고 싶어요.)


    성격, 사주까지 언급하며 이유 찾아 애써 설명말고
    그냥 만나지 마세요.
    혼자 책 읽는것도 좋지만 친구들과 읽은 책 얘기하고
    신변잡기, 소소한 수다가 얼마나 좋은건데....
    그런 마음으로 친구 만나는것은 스스로에게도 못할 일이고
    님을 친구로 여기는 사람들에게도 큰 실례죠.

  • 49. ㅇㅇ
    '23.5.25 9:34 PM (198.98.xxx.20)

    혼자 책 읽는것도 좋지만 친구들과 읽은 책 얘기하고
    신변잡기, 소소한 수다가 얼마나 좋은건데....
    그런 마음으로 친구 만나는것은 스스로에게도 못할 일이고
    님을 친구로 여기는 사람들에게도 큰 실례죠.

    --------
    네 맞아요 그래서 친구들한테 늘 죄책감이 듭니다

    이 댓글 읽고 생각해 보니
    만나면 책 얘기도 하는데 사실 제가 제일 많이 읽고 얘기하고
    여러 분야에도 잡다하게 관심이 많아서 주로 정보를 주는 편이라
    만나면 저만 정보를 주고 친구에게 얻는 건 없어서
    시간, 돈만 쓰고 아까운 느낌도 드는 것 같아요.
    이런 게 찌질한 생각이라는 걸 머리로는 알고 있어요...

  • 50. 님이
    '23.5.25 9:38 PM (14.32.xxx.215)

    아무리.책에 대한 정보 줘도
    그사람은 안읽어요
    님은 무슨 대단한 정보 준양 하지만 ...
    그냥 님은 운전해주는 친구에게 쓰는 그 몇만원도 아까운거에요
    포장 이무리 해봤자...

  • 51. ㅇㅇ
    '23.5.25 9:41 PM (193.189.xxx.194)

    아무리.책에 대한 정보 줘도
    그사람은 안읽어요
    님은 무슨 대단한 정보 준양 하지만 ...
    그냥 님은 운전해주는 친구에게 쓰는 그 몇만원도 아까운거에요
    포장 이무리 해봤자...

    -------
    네 상대가 제가 추천해준 책을 읽을 거라고 기대 안 하죠.
    그냥 책이든 사업이든 부동산이든 경제든 시사든
    제가 주로 정보를 주는 쪽이다보니
    상대적으로 얻는 게 없고 재미가 없다.. 이런 말이에요.
    제가 정보나 알맹이 없는 수다에 재미를 못 느끼니까 문제이고
    친구들 만나는 게 안 맞다는 거고요...

  • 52. ㅇㅇ
    '23.5.25 9:42 PM (193.189.xxx.194)

    친구랑 허무맹랑한 대화 하면서 보내는 시간에
    책 2권은 읽을 수 있고 내 사업전략 구상도 더 할 수 있는데...
    이런 생각하는 제가 정말 이상한 거겠죠ㅠㅠ

  • 53. ,,
    '23.5.25 9:43 PM (58.126.xxx.140)

    그냥 마음가는 대로 사세요
    친구 만나서 소소한 수다가 재밌는 사람들도 있고
    그게 진이 빠지고 지치는 성향도 있거든요
    원래 안 그랬는데 바뀌기도 하고
    나이들면서 여러가지 일들을 겪으면서 그런걸
    어떻게 이게 맞는거다 할수도 없어요

  • 54. 제가
    '23.5.25 9:46 PM (125.177.xxx.70)

    비슷한 성격인데 나이드니 친구가 그립고
    한번씩보고싶어져요
    만나는 횟수 조절하시고 오랜만에 한번씩 보세요
    그럼또 반갑고 그렇답니다

  • 55. 안이상해요
    '23.5.25 9:46 PM (221.154.xxx.180)

    안이상해요.
    그냥 안만나면 돼요.

  • 56. ㅇㅇ
    '23.5.25 9:47 PM (193.189.xxx.194)

    보면 친구들은 제가 준 디테일한 아이디어나 말에서
    영향을 받고 참고해서 좋게 풀린 일들이 많은데
    상대적으로 저는 친구에게 결정적인 좋은 영향을 받은 게 없는 것 같아요.
    그렇다고 저한테 딱히 고마워 하는 것 같지도 않고
    기분 나쁘면 대놓고 티내고 그런 것들이 이제 싫어지네요

  • 57. ...
    '23.5.25 9:50 PM (110.13.xxx.200)

    글내용보니 그닥 마음을 나누는 친구도 아닌데 돈은 돈대로 더 써야하고
    또 맘상하지 않았을까 눈치는 눈치대로 보는 분위기니 뭐하나 즐거워보이는 만남이 아니네요,
    그런 상태라 만나도 허무감이 들고 넷플보는 것보다 못한 만남으로 느껴지는 것같아요.
    충분히 이해가구요.
    오래 만난 건 중요하지 않은것 같아요.
    내용보기엔 그친구랑 안맞는것 같아요.
    돈을 더 써도 친구랑 만나는게 즐겁다면 그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안들거든요
    그런 감정은 잘못이 없어요.
    돈 아까운거 잘못 아니고 그 만큼의 가치를 못느끼는거에요.
    저라면 만남 간격 띄우고 거리두겠어요.

  • 58. ...
    '23.5.25 9:50 PM (223.39.xxx.201)

    친구의 정의는 없어요
    지치시는 이유가 분명 있으실겁니다
    원글님 미혼이거 친구들은 대부분 기혼아닐까 싶은데
    그럼 살아가는 방식이 완전 달라져서 대화의 코드가 안맞아요
    그리고 원글님은 기혼에 비해 시간이 좀 자유롭게 보니
    늘 기혼 친구들 시간에 맞춰줘야 하고 나는 시간내서 나왔는데
    또 돈은 내가 더 내고 돈과 시간과 에너지를 쏟아 만났는데
    돌아오면 허탈하고 재미없고 그런 상태 같아요
    저도 미혼이라 친구들 만나면 좀 피곤해요
    그래서 그 시간에 차라리 영화를 보거나 산책하고
    아니면 그냥 집에서 티비보고 쉬는게 낫더라구요
    무슨 말인지 이해해요 저와는 좀 다를 수 있겠지만요

  • 59. 에구
    '23.5.25 9:51 PM (117.110.xxx.203)

    충분히 이해합니다

    근데

    왜 데쟈뷰 같은 느낌이들지?

    언제 본것같은글

    다시재탕

    무튼 전 충분히 원글이해함

    오래된친구라도 인격적으로 별루인애들 만날봐에야..

    시간이아깝고 현타옴

  • 60. ㅇㅇ
    '23.5.25 9:51 PM (193.189.xxx.194)

    더 솔직히 말하면
    내 귀중한 돈과 시간을 내어주고 싶은
    정말 괜찮은 사람 자체가 세상에 진짜 드물다는 생각입니다.
    그게 현재로서는 오래된 친구들 중에는 없는 것 같고요...

  • 61. 그냥
    '23.5.25 9:51 PM (223.62.xxx.74)

    그럴수있지 하며 읽다보니
    자의식 과잉이시네요
    자연스레 멀어지시면 친구들도 속시원해할듯 해요

  • 62. ㅇㅇ
    '23.5.25 9:57 PM (193.189.xxx.194)

    원글님 미혼이거 친구들은 대부분 기혼아닐까 싶은데
    그럼 살아가는 방식이 완전 달라져서 대화의 코드가 안맞아요
    그리고 원글님은 기혼에 비해 시간이 좀 자유롭게 보니
    늘 기혼 친구들 시간에 맞춰줘야 하고 나는 시간내서 나왔는데
    또 돈은 내가 더 내고 돈과 시간과 에너지를 쏟아 만났는데
    돌아오면 허탈하고 재미없고 그런 상태 같아요

    --------
    맞아요 대부분 기혼이기는 합니다.
    한 친구는 예전에는 독립적이던 친구가 결혼하고 일 그만두고
    지금은 집에서 집안일만 하고 살고 있는데
    만나면 인격이 퇴보한 느낌이 들고 진짜 재미가 없어요
    상대적으로 기혼들이 같은 패턴 혹은 저와 다른 관심사로 살다보니
    제가 같이 돈, 시간 쓰고 돌아오면 허탈하고 재미없는 거 맞는 것 같아요

  • 63. ...
    '23.5.25 9:59 PM (222.236.xxx.19)

    그렇게따지면. 원글님은 얼마나 괜찮은 사람인데요.???? 솔직히 원글님 처럼 친구를 생각할때아주 괜찮은 사람 이런 생각을 해본적이 없네요 . 저또한 헛점 투성이니까..
    그들이 날 좋게 생각해주는것만으로도 고맙죠..
    그냥 어떤 이유를 댈필요도 없이. 그냥 멀어지시는게 그들 입장에서도 나을것 같아요.

  • 64. ..
    '23.5.25 10:02 PM (211.243.xxx.94)

    친구에 너무 의미부여를 많이 하는 건 아닌 지 생각해보세요. 친구가 보고 배울 것도 많고 내가 얻을 것도 있음 좋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관계가 여러모로 달라져요. 그 때 마다 친구를 바꾸고 잘라내라는 사람도 있겠죠. 근데 사람 다 거기서 거기예요.원글께서도 이미 느끼고 있으시네요.
    구관이 명관이드라구요. 어느 심리학자가 그러길 친구는 시시컬렁한 소리를 주고받을 수 있는 사람이라고 하더군요. 만남 횟수를 줄이고 만날 때 큰 걸 바라지 않는 선에서 교류한다 생각해보시면 어떨까요.
    사실 저도 생각을 바꾸면서 좀 편해졌거든요.

  • 65. ㅇㅇ
    '23.5.25 10:05 PM (193.189.xxx.194)

    그렇게따지면. 원글님은 얼마나 괜찮은 사람인데요.???? 솔직히 원글님 처럼 친구를 생각할때아주 괜찮은 사람 이런 생각을 해본적이 없네요 . 저또한 헛점 투성이니까..

    ------
    전적으로 맞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이런 생각하는 제가 참 별로고 엄청 찌질하거든요.
    저야말로 인간성 별로인 사람 1순위일 거예요.
    이렇게 부족하니까 다른 사람이랑 있는 게 긴장되고 재미없는 거겠죠.

  • 66.
    '23.5.25 10:09 PM (223.39.xxx.197)

    제 예상이 맞네요
    그럼 원글님이 멀어지려 하지 않아도
    친구들 애기 놓고 키우다 보면 진짜 서서히 멀어져요
    저도 친구만나도 결혼해도 일하는 친구는 좀 말이 통하는데
    전업 친구들과는 대화가 좀 막혀요 일단 관심사가 완전 다르고
    친구는 식사메뉴 생각하고 시집얘기 하고 저는 궁금하지 않거든요 물론 첨에는 맞장구 쳐주고 들어주다 결국 남편욕 시모욕
    으로 끊임없이 얘기하는데 난 모르는 세계라 여긴어디 난 누구
    싶어요 친구가 일을 안하니 제가 부담되지 않게 늘 돈을 쓰기보니 당연하게 되고 내고민은 별거 아니다 결혼하면 더 힘들다로
    피드백이 돌아오니 피곤해지는 겁니다
    여기 주부님들 미혼 친구랑 만나면 말 안통한다 하는거랑
    일맥상통하는거죠 그냥 서서히 멀어지게 두세요
    스트레스 받는 관계를 유지하려니 힘든겁니다

  • 67. ㅇㅇ
    '23.5.25 10:09 PM (193.189.xxx.194)

    친구에 너무 의미부여를 많이 하는 건 아닌 지 생각해보세요. 친구가 보고 배울 것도 많고 내가 얻을 것도 있음 좋지만 세월이흐르면서 관계가 여러모로 달라져요. 그 때 마다 친구를 바꾸고 잘라내라는 사람도 있겠죠. 근데 사람 다 거기서 거기예요.원글께서도 이미 느끼고 있으시네요. 구관이 명관이드라구요. 어느 심리학자가 그러길 친구는 시시컬렁한 소리를 주고받을 수 있는 사람이라고 하더군요.

    --------
    맞아요 제가 친구라는 존재에 너무 의미부여를 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친구 사이에 그냥 시시컬렁한 이야기만 주고 받아도 재미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결국 생각해 보면 상대보다는 제 이런 성향이 문제인 것 같아요.

  • 68. sdfg
    '23.5.25 10:11 PM (223.38.xxx.214)

    저도 그런 생각 한 적 있어요 정보는 내가 다 주고 나는 얻는 거 없는 이 기분. 어쩔 땐 이용당하는 느낌도 들고, 진짜 쟤네들은 내 친구지만 무슨 생각하고 사나 이야기 주제가 시가 남편 뒷담화 드라마 얘기 아님 할 거 없나 한심하다 공허하다 이런 생각 많이 들었는데요.

    그럼 나는 왜 양질의 정보를 주고 받고 만나고 오면 가슴과 머리가 꽉 찬 느낌이 드는 친구가 없는가 생각해보죠. 아 내 수준이 딱 내가 돌아서면 허무하게 느끼고 같이 보내는 시간 아까운 내 친구 수준이기 때문이구나. 내 이상형(친구로서) 누군가에겐 나도 신변잡기나 늘어놓는 한심한 부류이기 때문이겠구나 싶어요.

    원글님도 그런거랍니다. 전 그래도 혼자만은 못지내요. 드라마 얘기만 세시간 하고 와도 그런 시간도 필요하죠.

  • 69. 횟수를
    '23.5.25 10:15 PM (211.215.xxx.111) - 삭제된댓글

    줄여야죠.
    의미부여가 아니라 시시껄렁 노잼이 시간낭비인건 맞으니까.
    왠지 그 감정 한두번 느낀 건 아니실 것 같아요.

    마음이 동하지 않는거 억지로 해봐야 스트레스고
    이런 경우는 꼭 뒷탈이 생기던데요.

  • 70. ㅇㅇ
    '23.5.25 10:22 PM (193.189.xxx.194)

    그럼 나는 왜 양질의 정보를 주고 받고 만나고 오면 가슴과 머리가 꽉 찬 느낌이 드는 친구가 없는가 생각해보죠. 아 내 수준이 딱 내가 돌아서면 허무하게 느끼고 같이 보내는 시간 아까운 내 친구 수준이기 때문이구나. 내 이상형(친구로서) 누군가에겐 나도 신변잡기나 늘어놓는 한심한 부류이기 때문이겠구나 싶어요.

    ------------
    저도 한때는 비슷하게 생각했어요.
    그래서 주위 수준 높이려고 명문대 대학원도 가고 사업도 하면서
    학벌 좋고 명예, 지위 있는 사람들 일부러 많이 만나보기도 했는데요.
    사회적인 매너 같은 건 좀 더 있지만 별로 다르지 않아요.
    남 험담하고 이간질하고 자기보다 남 잘되는 꼴 못 보고...
    잘풀린 인생 때문에 오만해서 자기가 상대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그러면서 절대로 자기 정보 공유 안 하는 사람들 지겹도록 봤어요.

    결국 개개인의 인성의 차이인 것 같은데
    제가 자주 보고 싶을 정도의 인성을 가진 사람을 아직 잘 못 보거나 친해지지 못했어요...
    이런 사람들은 어디 조용히 혼자 다니는 걸까 생각해 봤어요.

  • 71. ㅇㅇ
    '23.5.25 10:29 PM (193.189.xxx.194) - 삭제된댓글

    계속 생각해 보니
    기브앤테이크로 저에게 재미있는 정보를 주는가 주지 않는가가 문제가 아니라
    완전히 믿을 수 있는 사람이 없다는 게 문제인 거 같아요.
    그냥 만나서 같이 앉아 있기만 해도 존재만으로도 좋고 완전한 믿음이 들고
    힐링이 되는 그런 친구가 없는 것 같아요.

    지금 남아 있는 친구들은 표면적으로는 저에게 잘해주는 것 같으면서도
    결정적인 순간에는 지려고 하지 않고 손해보려 하지 않고
    기분 나쁘면 바로 다 표내고 저를 깎아내리고 그러는 순간들이 종종 있었어요.
    저는 그렇게 하지 못해서 더 만만하게 보이는 건지...
    그래서 완전히 믿음이 가는 친구들은 아니라 더 그런 것 같네요.
    마흔살 먹고 이런 고민을 아직까지 할 줄이야.......

  • 72. ㅇㅇ
    '23.5.25 10:30 PM (193.189.xxx.194)

    계속 생각해 보니
    기브앤테이크로 저에게 재미있는 정보를 주는가 주지 않는가가 문제가 아니라
    완전히 믿을 수 있는 사람이 없다는 게 문제인 거 같아요.
    그냥 만나서 같이 앉아 있기만 해도 존재만으로도 좋고 완전한 믿음이 들고
    힐링이 되는 그런 친구가 없는 것 같아요.

    지금 남아 있는 친구들은 표면적으로는 저에게 잘해주는 것 같으면서도
    결정적인 순간에는 지려고 하지 않고 손해보려 하지 않고
    기분 나쁘면 바로 다 표내고 저를 깎아내리고 그러는 순간들이 종종 있었어요.
    저는 그렇게 하지 못해서 더 만만하게 보이는 건지...
    그래서 완전히 믿음이 가는 친구들은 아니라 더 실수하지 않으려고 긴장하고 그런 것 같네요.
    마흔살 먹고 이런 고민을 아직까지 할 줄이야.......

  • 73. ㅇㅇ
    '23.5.25 10:32 PM (119.194.xxx.243)

    그런 마음이면 만나지 마세요.
    원글님도 친구분들에게는 그런 대상일 수 있어요.

  • 74. 공감가는데
    '23.5.25 10:34 PM (211.215.xxx.111) - 삭제된댓글

    나이들어 인성 좋은 사람 만나기 엄청 힘들어요.

    내기준이 높은게 아니라 기본도 안된 사람들이 많아요.
    몇번 만나다보면 얼추 드러나는데 솔직히 이런 사람은 초반에 거를 수 있으니 땡큐지만
    꽤 오래 알아야 본색 드러나면...

  • 75. 그냥.....
    '23.5.25 10:34 PM (14.45.xxx.200)

    지금 그분과 안맞는거에요. 여러가지로...
    형이상학적인 대화가 통하는 이곳의 여러 댓글이 차라리 나으시죠?
    지지부진, 구질구질한 현실세계의 실재적인 이야기가 싫으신거에요
    다른 친구를 찾으시길...

  • 76. 공감가는데
    '23.5.25 10:37 PM (211.215.xxx.111) - 삭제된댓글

    그냥 만나서 같이 앉아 있기만 해도 존재만으로도 좋고 완전한 믿음이 들고
    힐링이 되는 그런 친구가 없는 것 같아요
    ㅡㅡㅡㅡㅡ
    그게 막역지우죠. 막역지우 한 명 만나기가 로또만큼이나 어렵지않나요.
    운좋아 만난들 그 관계가 영원한다는 보장도 없어요.
    그런 기대는 접으시는게...

  • 77. ㄷㄷㄷ
    '23.5.25 10:39 PM (223.38.xxx.122)

    그런 훌륭한 인성을 가진 사람들은 이미 너무 인기가 많아서 원글님한테까지 차례가 안오는거죠. 그런 사람들이 혼자 다니는 게 아니라. 그냥 나도 그렇고 그런 부류 중 하나라는 걸 인정하셔야 편할 거에요. 몇 세대에 걸쳐 전해져내려오는 학자나 예술가들의 우정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듣잖아요. 우리는 그런 우정을 나눌 운명도 능력도 안되는거죠. 상대를 탓할게 아니라요.

  • 78. ㅇㅇ
    '23.5.25 10:47 PM (193.189.xxx.194)

    학자나 예술가들의 우정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듣잖아요. 우리는 그런 우정을 나눌 운명도 능력도 안되는거죠. 상대를 탓할게 아니라요.

    ----
    맞아요 다 제 운명이고 능력이죠 이렇게 생각하니 뭔가 슬퍼지기도...
    저는 대학원 가면 그런 학자나 예술가 같은 우정을 나눌 수 있을 줄 알고 기대했는데
    현실은 만나면 맨날 교수님욕, 학교욕, 같이 공부하는 애들 욕...해서 깜놀했어요.

    어릴 땐 어른이 되면 진정한 우정을 나눌 최소 몇 명의 친구는 있을 줄 알았는데 이꼴이네요.
    일년에 두세번 만나서 밥 먹고 차 마시며 근황과 시시껄렁한 수다떨다가
    헤어지는 사이...는 상상했던 우정이 아니었는데 말이죠.

  • 79. ㅇㅇ
    '23.5.25 10:50 PM (193.189.xxx.194)

    지금 그분과 안맞는거에요. 여러가지로...
    형이상학적인 대화가 통하는 이곳의 여러 댓글이 차라리 나으시죠?
    지지부진, 구질구질한 현실세계의 실재적인 이야기가 싫으신거에요
    다른 친구를 찾으시길...

    -----
    맞아요 형이상학적인 얘기, 깊이 있는 얘기 좋아해요.
    일반적인 수다에서 별 의미를 잘 못 느끼는 성향인 거 같아요.
    이 나이에 다른 친구를 찾을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 80. 아이고
    '23.5.25 10:51 PM (223.38.xxx.86)

    대체 대학원을 뭘로 생각하신 거에요 ㅋㅋㅋㅋㅋ 학력 높으면 인성도 좋을 거라고 생각하는 거 자체가 이미 원글님 수준을 보여주네요 책 더 많이 읽으셔야겠어요

  • 81.
    '23.5.25 10:54 PM (41.73.xxx.75)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죠
    전 간만에 만나 수다 떨고 이야기하는게 너무 좋던데
    모임이 많아 매일 바빠요 그게 즐겁고 몰랐던 정보도 종종 듣고 오고요
    삶의 활력이 되던데 ….
    돈 .. 물론 나가면 돈이지만 인생 뭐 있나요 안 쓰면 내 돈 아님 .
    즐겁게 사는게 좋죠 . 뭐든 비교는 끝이 없어요

  • 82. ㅇㅇ
    '23.5.25 10:55 PM (193.189.xxx.194)

    대체 대학원을 뭘로 생각하신 거에요 ㅋㅋㅋㅋㅋ

    --------
    나름 인문학 깊게 연구하는쪽 대학원이라 기대를 했었어요.
    근데 개인적으로만 만나면 제가 편한지 왜 다들 남 욕을 그렇게 하던지...
    암튼 지금은 학벌, 지위와 인성은 비례하지 않는걸 많이 경험했고
    기대하지 않는다고 위에 댓글에 썼었어요.

  • 83. ㅇㅇ
    '23.5.25 10:59 PM (193.189.xxx.194)

    아무튼 모두들 좋은 댓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글과 댓글 쓰면서 스스로도 많이 생각이 정리되었어요.

  • 84. ...
    '23.5.25 11:27 PM (124.57.xxx.214)

    "신강?이라 평범한 여자들이랑 어울리는 거 잘 못할 거"라셨는데 저도 신강이라 그런가 대학시절
    친구들이랑 몰려다니는게 안되더라구요.
    모임이 너무 없어 요즘 들어갔는데 역시나
    내가 왜 모임 없이 살았는지 다시 한 번 깨달았어요.
    모임에서 한 두 사람 괜찮을까말까 나머지는
    안맞고 맞추고싶지도 않고 원글님처럼 저도
    "혼자 넷플릭스 보면서 아무거나 먹는 게 편하고
    더 맛있어요."
    제가 사주보니까 인성다자라는데
    인성다자는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이고
    혼자가는 독고다이팔자라네요.
    그래서 사람들에게 큰 기대 안하고 가볍게 만나고
    저와 가정에만 신경쓰려구요.

  • 85. 혹시나 해서...
    '23.5.25 11:32 PM (14.45.xxx.200)

    이미 아실수도 있지만
    에니어그램 찾아보시면 도움될수도 있을거에요.
    현실적인것보다 이상적인것, 이론적인것, 형이상학적인 것에 끌리는 성향이 있어요.
    저도 그런 성향이 있고 이제 그걸 알기에 친구들 사람들 만날때 그러려니 혹은 다 나같지않다 는
    생각을 합니다.
    50년 넘게 살다보니 세상에 이런저런 얘기가 다 필요하고 이런저런사람 다 친구가 되기도 하더라구요
    마음맞는 친구랑 좋은 시간을 함께하는 노년이 기대되기도 하구요 ^^
    원글님도 평온함을 나누는 친구를 찾으시길 바라요

  • 86. ???
    '23.5.25 11:48 PM (211.104.xxx.198) - 삭제된댓글

    혹시 미혼친구 만나도 그러신가요?
    결혼한 친구들 대화는 미혼에겐 참 지루할듯해요
    저도 사주는 안봤지만 신강 비슷한 기질이 있었는데
    결혼하고 나이드니 맘에 맞는 모임은 좋더라구요

  • 87. ㅇㅇ
    '23.5.26 12:20 AM (1.245.xxx.158)

    저는 신약인데도 그러는데요ㅋㅋㅋㅋ

    잘못한건가요??? 뭐 어때요 내맘댜로 하는거죠

    결혼전까진 무지하게 만나고 돌아다니고 술마시고 그리 살아선지 미련도 전혀 없고 지금은 정말 집에서 넷플보는게 젤 좋던데요

    친구나 지인을 만나도 좀 깊은 얘기 사는얘기 하는건 좋은데
    남뒷담화 불평불만 연예인얘기 이런얘기는 지겨워요

  • 88. 안맞는거에요
    '23.5.26 12:24 AM (221.140.xxx.139)

    저도 40대 비혼인데,
    기혼 친구들은 그냥 의무감에 연락오면 만나기만했어요.
    - 거의 대부분 제가 연락하는 사람이었기에 이젠 그냥
    연락처만 알고 연 끊어진 수준

    대학 동창들이지만 이제 그냥 사는 게 너무 달라졌고
    그 어떤 공통의 관심사도 없어서 그래요.

    그냥 과거의 시간을 함께했던 이...라고 생각해야하고

    나의 미래와 현재를 공유할 다른 이들이 있어야해요.

    최근에 미혼들끼리 벙개로 첫만남을 했었는데
    진짜 몇 시간을 수다를 떨었어요.
    작은 이야기에도 맞아맞아~ 공감들을.

    물론 그 시간은 비혼의 삶에 대한 이야기였으니 그럴테고

    원글님은 원글님의 목적에 맞는 그 때 그 때의
    상대를 달리 하시는 게.

    상담 샘이 알려준 이야기에요

  • 89. 안맞는거에요
    '23.5.26 12:26 AM (221.140.xxx.139)

    원글님 꿈꾸시는 게 알쓸신잡~ 아닐까요?

    저도 그런 판타지는 있었지만
    내가 그럴 깜냥이 안되니 상상만 ㅎㅎ

  • 90. ㄹ마니
    '23.5.26 12:46 AM (59.14.xxx.42)

    만나서 즐겁지 않으면 아깝죠. 지금은 친구 안만나고 싶은거에요. 약속 잡지말고 피하세요.
    222222222222222222225552
    괜찮아요. 별 문제없으니 하고 싶은대로!

  • 91.  . .
    '23.5.26 1:09 AM (153.134.xxx.11)

    원글님 처럼 생각은 누구나 한번 쯤 다 하는 거 같아요.
    좋은 원글과 좋우 댓글을 읽다 보니, 저도 뭔가 정리가 되는 느낌입니다.

  • 92. 비정상 아니고
    '23.5.26 1:43 AM (123.254.xxx.9) - 삭제된댓글

    님 친구들이 님과 안맞는 거예요.
    맞는 친구 만나면 시간과 돈이 안아까울 걸요.
    지금 친구들과 만남을 줄이세요. 그럼 친구들도 눈치 채겠죠.
    억지로 인연을 만들지도 말고, 살다보면 맞는 친구도 나타날 거예요.
    내 인생인데 내 맘 가는대로 살아야죠.

  • 93.
    '23.5.26 2:21 AM (106.101.xxx.45)

    안맞는거에요 2222222222
    집순이들끼리는 만나면 너무 잘맞겠지만
    서로 연락안해서 절대 못만난다고 ㅋㅋㅋㅋ

    불편한 이유가 분명 있을거에요
    나라도 공식같이 내가 밥사야하고 친구는 커피사야하면
    한번 뭐 비싼거 먹자고도 못하고 불편하고 난감할듯요
    뭔가 서로 할말 못하는 불편한 사이에
    님이 평가하기에 인성도 별로라면 그냥 비우세요

    비워야 또 채워지더라구요
    거기에 시간 쏟고 지치면 새로운 인연 틈이 안나요

  • 94. ....
    '23.5.26 2:45 AM (90.114.xxx.176)

    뭔가 대화 핀트가 안맞고 재미없으니 그런 생각이 드는거겠죠 친구들을 좀 추려서 정말 만나서 기분 좋은 사람들만 만나세요
    저도 그랬는데 의미없게 느껴지는 사람들 걸러내고 그냥
    만나는데 좀 텀을 길게 둬보세요 좀 그럼 낫더라구요..

  • 95. ...
    '23.5.26 3:52 AM (223.38.xxx.238) - 삭제된댓글

    저랑 거의 비슷하시네요
    사주도 똑같.
    재미는 커녕 긴장의 연속 으---
    거기다 기념일에 예민해서 이 나이에 생일까지 챙겨보세요
    아흑 진짜 그 돈 그시간 나한테만 쓰고 싶음.
    근데 그 친구들도 인맥땜에
    비슷한 마음으로 숙제하듯 만나고 있을 수 있어요

  • 96. ...
    '23.5.26 3:52 AM (223.38.xxx.102)

    저랑 거의 비슷하시네요
    사주도 똑같.
    재미는 커녕 긴장의 연속 으---
    거기다 기념일에 예민해서 이 나이에 생일까지 챙겨보세요
    아흑 진짜 그 돈 그시간 나한테만 쓰고 싶음.
    근데 그 친구들도 인맥땜에
    비슷한 마음으로 숙제하듯 만나고 있을 수 있어요

  • 97. 구글
    '23.5.26 5:12 AM (103.241.xxx.81)

    지금 만나는 친구들이 님에게 아무런 도움이 안되서 그래요
    꼭 조건이니 물질적인거 말고 감정 정서적으로도 도움이 안 되는거죠

    친구를 바꿀때가 된거에요

  • 98. 이상하네
    '23.5.26 6:00 AM (89.217.xxx.79) - 삭제된댓글

    그렇게 싫으신데 왜 만나시는 거예요.
    만남을 아주 드물게 하시는 것 같지도 않고 돈 아깝고 시간 아깝고 얻는 것도 하나 없다면 만나지 말아야죠.
    행여 뭔가 서로 주고 받는 게 있어서 인맥 삼아 만나시는 거라면 투자나 비지니스라고 생객하시면 되는 거구^^
    누군가 저를 그런 맘으로 억지로 만난다 생각하면 너무 끔찍하네요.
    누군가 나를 볼 때 그렇다면 차라리 이런 저런 핑계대면서 저한테서 멀어져 주는 게 저도 맘 편할듯.

  • 99. 이상하네
    '23.5.26 6:07 AM (89.217.xxx.79)

    그렇게 싫으신데 왜 만나시는 거예요??
    만남을 아주 드물게 하시는 것 같지도 않고 돈 아깝고 시간 아깝고 얻는 것도 하나 없다면 만나지 말아야죠.
    행여 뭔가 서로 주고 받는 게 있어서 인맥 삼아 만나시는 거라면 투자나 비지니스라고 생객하시면 되는 거구^^
    누군가 저를 그런 맘으로 억지로 만난다 생각하면 너무 끔찍하네요.
    차라리 이런 저런 핑계대면서 저한테서 멀어져 주는 게 저도 맘 편할듯.
    여하튼 저라면 누군가를 만나는 게 그리 불편 하고 아무런 도움 안 된다면 안 봅니다.

    너무 고민 마시고 그런 분들은 그만 보시고 새로운, 만났을 때 좋은 분들을 만드시든가
    그냥 혼자만 일과 공부에만 정진하시든가 하시는 편이 나을듯요.
    근데 새로운 인연 찾기도 만들기도 절대 쉬운 일이 아니구 아무도 안 만나고 살면 결국은 외롭지 않나요?

  • 100. ..
    '23.5.26 6:15 AM (116.32.xxx.76) - 삭제된댓글

    저도 원글님과 비슷한 성향으로 괴로운 사람인데 원글 댓글 모두 도움이 됐어요. 빈정거리는 댓글들도 많았는데 감정적이지않게 차분하게 대응하시고 욱해서 삭제하지 않고 좋은 글 남겨줘서 고마워요.

  • 101. 슬슬 멀리하세요
    '23.5.26 6:19 AM (112.144.xxx.120)

    무슨 기분인지 알아요.
    진짜 재미없고 관심도 없는 얘기도 상대와 내가 서로 애정이 있으면 얼굴 보는 것 만으로도 좋잖아요.
    강아지가 똥싸고 밥줘야되고 산책해줘애되고 집사노릇해서 모셔야하지만 제가아니면 안되는 아이고 나를 의지하니까 사랑하게되고 그 모든게 안아까운데
    그 친구들은 말 토해내고 수다떨기위해서 원글님 만나는 거고 원글님한테 아무 정서적 지지가 안되니까 만나고오면 시간 아깝고 기짤리는 거죠.

    강아지가 싼 똥 치우면서도 내가 할일 해서 개가 잘 놀면 됐다. 하는건데 걔들은 내 시간 뺏으며 고맙지도 미안하지도 내가 궁금하고 소중하지도 않은게 느껴져서 그렇죠.

    서로 헤어질 때가 된겁니다.

    쓸쓸하지만 그게 인생이죠.

  • 102. ..
    '23.5.26 6:29 AM (116.32.xxx.76) - 삭제된댓글

    저도 원글님과 비슷한 성향으로 괴로운 사람인데 원글 댓글 모두 도움이 됐어요. 빈정거리는 댓글들도 많았는데 감정적이지않게 차분하게 대응하시고 욱해서 삭제하지 않고 좋은 글 남겨줘서 고마워요.

    저도 이런 성향이 사회생활 인간관계에 있어 평생숙제 인데 전업이었음 그냥 사람들 안만나고 살았을것 같아요. 그런데 인생은 나 즐겁고 좋은것만 하고 살 수 없잖아요. 내 인생에 필요한 부분이면 그냥 견디는 것. 필요하지않다고 생각하고 놔버리면 뒤에 따라올지모를 상실감과 후회도 내가 감당해야죠. 나는 왜 괴로운가로 괴로워하기보다 인생은 원래 '고'라는걸 받아들이고 있어요.

  • 103. 강심장
    '23.5.26 6:31 AM (119.196.xxx.85)

    저도 비슷해요.
    뒷말 나올까 무서워 제가 하는 말에 신경을 써야 한다는 것도 비슷하고요.
    그런데 생각해보니 뒷말 나올까 무서워 신경 쓰는 건 그 사람과는 친구가 아닌거에요.
    진정한 친구라면 그런 부분도 감싸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에요.
    그런 면에서 님도 저도 진정한 친구가 없는 건 맞는거겠죠.

    가끔 외로워요.
    내 마음을 다 터놓을 사람이 없다는 게요..
    정 외로울 땐 돌아올 말을 각오하고 그냥 동료들과 수다(뒷담화)를 떨어요.
    그러고 나면 좀 나아지긴 해요.

    원글님도 친구를 의무적으로 만나지 마시고 마음 가는대로 한번 해보세요.
    마음이 가는 방향으로 가다보면 나중에 해답이 나올지도 몰라요.

  • 104.
    '23.5.26 7:36 AM (211.59.xxx.236)

    이 정도면 고민 할 필요도 없이 안 만나야죠
    제가 원글님 친구라면 매우 황당할듯요

  • 105. 인연이라는게
    '23.5.26 7:47 AM (223.38.xxx.88)

    유효기간이 있어요.
    원글은 친구들과의 인연 유효기간이 다 한거에요.
    원글이 변심했거나, 친구들이 나빠서가 아니라는거에요.
    저도 그런걸 경험해서 무슨 상황인지 이해가 되요.
    유효기간이 다 한 인연은 놓아야지 계속 붙잡으면 탈나요.
    훗날 또 인연이 시작되기를 바라면서 놔야죠

  • 106. ...
    '23.5.26 8:32 AM (118.235.xxx.167)

    어떤 관계든 시간과 돈이 아까우면 그 관계는 끝난겁니다 정리하세요

  • 107. apehg
    '23.5.26 8:47 AM (125.186.xxx.182)

    지금 바쁘고 돈도 있어서 그래요

  • 108. 아무리
    '23.5.26 8:54 AM (218.39.xxx.66)

    친구라도
    뭐 얻는게 있어야 만나는것
    남자들이야 진탕 마실려고 만나는 거지만
    여자들은 거의 수다떨려고 만나는 건데
    같이 수다 떠는 주제나 관심사가 너무 달라도 재미없고
    친구가 돈도 별로 안낸다면 더더욱
    저도 운전하고 다니지만 운전한다고 밥을 매번 얻어먹진 않음
    님은 4-6 만원 쓰는데 친구는 2 만원씀
    수다도 재미없음
    만날 이유가 없음
    그냥 님이 밥사주러 나가는 것임

    차를 놓고 만나자고 하세요

  • 109. ...
    '23.5.26 8:55 AM (116.120.xxx.241)

    만나서 하는 신변잡기 이야기, 소소한 수다 이런 게 너무 시간 아까워요.....
    그 시간에 차라리 혼자 책을 읽고 싶어요. 22222

    성향에 따라 다른거 같아요. 원글님 정상.
    저는 진짜 찐친 몇몇들과는 신변잡기 이야기 해도 힐링.
    그리고 그들은 제가 하는 일에 대해 잘 알고 늘 지지해줌.
    그 외 나머지 사람들은 딱 할말만 하는게 좋아요.
    정말 그 시간에 혼자 책읽는게 행복하죠.

    지금 만나는 친구들이 원글님이 하는 일이나 기타 등등 진짜 지지하고 관심갖아주는 사람들이 아니라 그럴 수도 있습니다. 그런 것 없이 겉돌기 수다나 떠는게 의미가 없으니까요.
    힘드시면 횟수를 줄이세요. 굳이 내 맘이 편하지 않은채 누굴 만나는 것도 서로에게 좋지 않으니까요.

    결론 원글님 이해가요.

  • 110. ㅇㅇ
    '23.5.26 9:13 AM (223.38.xxx.64)

    사주고 성격이고 상관없이 40대 싱글이면 40대 기혼들하고는 얘깃거리가 없죠 거의. 기혼 친구들의 주 관심사는 남편아이시댁얘기가 80프로 이상인데 싱글이랑은 서로 대화 주제가 안맞는 게 당연하고 어쩔 수 없는 부분이에요

  • 111. ...
    '23.5.26 9:22 AM (211.202.xxx.64)

    원글님 생각에 완전 동감해요 그래서 저는 일대일로 안만나고 몇명 인원으로 모임 해요 그것도 아주 최소한으로요 그것도 안하면 섬처럼 고립될것 같아서요 회비로 쓰니까 부담없구요 거기서 뭘 얻으리라는 기대 자체를 안해요

  • 112.
    '23.5.26 9:29 AM (76.104.xxx.100) - 삭제된댓글

    저도 갓 40 접어들었는데요. 형제도 없고 애도 없고 심지어 해외 살아서 한국갔을 때 친구들 만나면 대화도 못 따라가도 주제도 어버버버 따라가는데요.

    좋아하는 친구들 만나서 그냥 마냥 좋더라고요. 개를 특히 좋아하는 편도 아닌데 친구가 강아지 얘기에 꽂혀서 계속 강아지 얘기해도 웃음나고 좋더라고요. 그래선지 돌아서면 무슨 말 했는지 기억도 안 나요ㅎㅎ

    신변잡기(?)라는 말을 친구끼리 쓰는지도 모르겠는데 정말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얘기라도 그 친구가 해서 재밌고 즐겁던데요.
    오래된 친구 하나는 저랑 너무 성향이 다른데(성별도 달라 더 그런 듯) 친구가 하는 말에 동의가 어려운 부분이 많은데도 걔가 하니까 궁금하기도 하고 넌 그렇구나해요.
    원글님과 차이점은.. 전 듣다가 좀 불편하거나 그러면 하지
    말라고 말해요. (종교 정치 등 성향이 너무 달라서)

    아 그리고 그 깊고 심오하고 유용한(?) 얘기는 다른 부류 만나서 하면 되지 않나요? 전 옛날에 소그룹으로 모여서… (20-50대 여성그룹) 주1회나 월2회 했었어요. 책읽고 발제하는 식으로.

    생각해 보니 저는 그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전형적인 그런 친구들이 아니긴 해요. 시댁욕 남편욕 한 적도 들어본 적도 거의 없요.

    원글님은 친구들 안 만나는 게 좋을 거 같은데요. 새로운 그룹을 만나 보세요.

  • 113. 이정도면
    '23.5.26 9:47 AM (58.79.xxx.141)

    이정도면 상대를 위해서라도 만나지 말아야겠네요
    준비하는 시험이 있다, 맡은 업무량이 많아 시간내기 힘들다등등 핑계를 대서라도 만남을 미루세요
    몇번 미루다보면 자연스레 멀어지게되겠죠

  • 114. 자고로
    '23.5.26 9:54 AM (58.238.xxx.251) - 삭제된댓글

    인연 오래 이어가는 걸 무슨 미덕인양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인연은 다 한때예요
    가족도 부부도 연인도 다 한때인데
    하물며 학교다닐때 몇년 인연을 이어간다는게 쉽지 않아요
    안맞는 사람들끼리 명분 없이 만나고 있음을 가장 크게 깨달은데 저는 여고동창들이었어요
    만나면 똑같은 옛날 얘기뿐이 통하는 건 하나도 없고..ㅎㅎ

  • 115. ㄴㄴㄴ
    '23.5.26 10:01 AM (118.221.xxx.86)

    만나서 하는 신변잡기 이야기, 소소한 수다 이런 게 너무 시간 아까워요.....
    그 시간에 차라리 혼자 책을 읽고 싶어요. 33333333

    저랑 너무 똑같아서 깜놀...딱 제마음이에요
    전 원글님과 같은 이유(적어놓으신 댓글에 모두모두 핵공감)로 모임을 극싫어해요.
    그런데 또 막상 만나면 모임에서 주도적인 역할 특히 웃기는 역할을 참 잘해요.(웃기죠?)

    완전 고립되지 않기 위해 최소한을 한다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제가 말 잘하고 재미있는 캐릭터이다보니 자꾸 여기저기서 만나자고 해서 핑계대며 도망다니고 있어요. 제가 좋아서 주도하는 모임도 두어개 있긴하네요.

    제가 문제라고 생각하진 않구요.
    제 성향이 이렇다 라고 받아들이고 있고
    어쩔 수 없이 만나면 최선을 다하지만 혼자만의 시간을 최대한으로 즐기고 있어요.

    전 기혼이에요. 남편이 베프라 더 이러는 것 같아요.
    40대되니 남의 눈치 안보고 하고싶은대로 하고 살 수 있어서 참 좋네요.

  • 116. 그러면
    '23.5.26 10:11 AM (1.227.xxx.55)

    안 만나면 되는데 뭐가 문제일까요?
    거절하기가 힘드신가요?
    그냥 시간이 없고 몸이 안 좋다 하면 될텐데요?

  • 117. 발전적
    '23.5.26 10:44 AM (211.248.xxx.147)

    발전적이고 리프레쉬가 되는 친구들을 만나세요. 자도 엄청 바쁘게 살지만 어떤만남은 소모적이고 똑같이 밥먹고 차마시고 해도 어떤만남은 도전이 되고 만나고 오면 리프레쉬되고 영감을 주면서 더 열심히 잘살아야겠다는 생각을 주거든요. 소모적인 만남 말고 그런 만남들로 내 주변과 시간을 채우면 됩니다.

  • 118. 각자 다르지만..
    '23.5.26 11:38 AM (218.147.xxx.249) - 삭제된댓글

    얼마전에 지인이 이런 얘기를 했는데 제가 무릎을 탁 쳤어요..
    "립스틱 사면서 하늘 아래 같은 색은 없어.. 근데 알고 보면 결국 한 갈래고..거기서 거기인거야.."

    하늘 아래 같은 사람없고.. 그래도 결국 한 인간이고.. 다 거기서 거기가 아닐런지..세상엔 내가 그리는 그런 완벽한 인간은 없을지도.. 정 갈증 나시면 그런 인물로 제 나름 상황 설정.. 일기장에 소설을 써보시는건 어떠실지.. 그리고 다시 읽어보시면 뭔가 현실과 괴리감을 느낄지도..ㅋㅋ

    님께서는 이상적인 인간..특히나 나를 업글 시켜줄 인간을 만나고 싶은데..
    뭔가 비지니스적 마인드로.. 사업관련이 아니라 사적 만남까지 이 바램이 적용되는 것 같은..
    자기 성장에 대한 욕구가 굉장히 강력하신 분 같이 느껴져요..

    근데.. 사람이 내가 뭔가를 받을 수 있는 것만이 성장이 아니라.. 내가 뭔가를 주면서도 성장할 수 있는데..그게 빈거 같아요..뭔가 인격적 지식적 우위를 접하는 사람을 만날게 아니라..
    내가 보기에는 정말 뭔가 없는데 그 와중에서 상대에게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뭔가를 나눌려고 하는 사람들을 만나보시는게 어떨까 싶은.. 얘를 들어 정말 봉사의 의미를 실천하시는 분들 같은..

    그리고.. 친구들에게 의미를 너무 두어서라기 보다.. 친구들에게 너무 의미를 거두려해서 그런게 아닐싶은..
    예로 든 친구에게만 그런 감정을 느낀다면 모를까.. 다수의 친구에게 글 속 감정을 느낀다면..
    자신이 그 친구들 마다의 의미를 두지 않기때문에.. 뭔가 비어있는 느낌..??
    이 친구는 잘 웃어서 만나면 사람 웃는 모습을 많이 보여줘.. 이 친구는 결혼을 하지 않은 나에게 결혼생활의 간접체험을 하게 해줘.. 뭐 이런 소소한 의미들..

    님께서.. 님의 에너지가 머리에서 느끼는 잔량보다는 몸에서 느끼는 잔량이 더 적어서 일 수도..
    한동안 님이 하고 싶은데로.. 휴지기다..에너지 충전기다 생각하시고 하고 싶은대로 해보시는 것도 괜췐~ㅎ
    어찌보면 이런 님의 모습을 생각보다 바꾸고 싶지 않아 하는 걸 수도.. 솔직히 들여다 보면..
    님께서 이상적 인간의 추구욕이 강하나 사실 님 자체도 그게 실현이 안되고 있는 괴리감의 갈등..?? ㅋㅋ

    걍.. 저도 이런 생각을 많이 해봤고..전 아직도 엉킨 실타래 상태라는 사실은 안비밀~!! ^^
    우리가 영화나 책으로 다른 사람의 삶을 간접체험하고 다른 생각을 보는것 처럼..

  • 119. 각자다르지만..
    '23.5.26 11:59 AM (218.147.xxx.249)

    얼마전에 지인이 이런 얘기를 했는데 제가 무릎을 탁 쳤어요..
    "립스틱 사면서 하늘 아래 같은 색은 없어.. 근데 알고 보면 결국 한 갈래고..거기서 거기인거야.."

    하늘 아래 같은 사람없고.. 그래도 결국 한 인간이고.. 다 거기서 거기가 아닐런지..세상엔 내가 그리는 그런 완벽한 인간은 없을지도.. 정 갈증 나시면 그런 인물로 제 나름 상황 설정.. 일기장에 소설을 써보시는건 어떠실지.. 그리고 다시 읽어보시면 뭔가 현실과 괴리감을 느낄지도..ㅋㅋ

    님께서는 이상적인 인간..특히나 나를 업글 시켜줄 인간을 만나고 싶은데..
    뭔가 비지니스적 마인드로.. 사업관련이 아니라 사적 만남까지 이 바램이 적용되는 것 같은..
    자기 성장에 대한 욕구가 굉장히 강력하신 분 같이 느껴져요..

    근데.. 사람이 내가 뭔가를 받을 수 있는 것만이 성장이 아니라.. 내가 뭔가를 주면서도 성장할 수 있는데..그게 빈거 같아요..뭔가 경제적 지식적 우위를 접하는 사람을 만날게 아니라..
    내가 보기에는 정말 뭔가 없는데 그 와중에서 상대에게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뭔가를 나눌려고 하는 사람들을 만나보시는게 어떨까 싶은.. 얘를 들어 정말 봉사의 의미를 실천하시는 분들 같은..

    그리고.. 친구들에게 의미를 너무 두어서라기 보다.. 친구들에게 너무 의미를 거두려해서 그런게 아닐싶은..
    예로 든 친구에게만 그런 감정을 느낀다면 모를까.. 다수의 친구에게 글 속 감정을 느낀다면..
    자신이 그 친구들 마다의 의미를 두지 않기때문에.. 뭔가 비어있는 느낌..??
    이 친구는 잘 웃어서 만나면 사람 웃는 모습을 많이 보여줘.. 이 친구는 결혼을 하지 않은 나에게 결혼생활의 간접체험을 하게 해줘.. 뭐 이런 소소한 의미들...

    님께서.. 님의 에너지가 머리에서 느끼는 잔량보다는 몸에서 느끼는 잔량이 더 적어서 일 수도..
    한동안 님이 하고 싶은데로.. 휴지기다..에너지 충전기다 생각하시고 하고 싶은대로 해보시는 것도 괜췐~ㅎ
    어찌보면 이런 님의 모습을 생각보다 바꾸고 싶지 않아 하는 걸 수도.. 솔직히 들여다 보면..
    님께서 이상적 인간의 추구욕이 강하나 사실 님 자체도 그게 실현이 안되고 있는 괴리감의 갈등..?? ㅋㅋ

    걍.. 저도 이런 생각을 많이 해봤고..전 아직도 엉킨 실타래 상태라는 사실은 안비밀~!! ^^

  • 120. 에너지
    '23.5.26 12:21 PM (221.139.xxx.126)

    밖으로 나가서 누군가를 계속 만나야 힘이나는 삶을 살수있다는 사람도 많구요,
    반대로 혼자만의 시간을 충분히 확보해야만 되는 유형도 많대요.
    그리고, 매번 저렴하지 않은 식사까지 사야하는 관계는 그 누구라도 편하지 않을거에요.
    당분간이라도 만남을 미뤄두시는것도 좋을거같아요. 나이들수록 현명하고 배려심있는 관계들이
    절실하긴해요.

  • 121. 나는
    '23.5.26 12:31 PM (211.109.xxx.151) - 삭제된댓글

    82쿡와서 글보고 댓글달고 그런시간이 아까워요 내 앞가름도 잘 못하면서 먼짓인가 싶어서
    오늘은 잠깐 왔다 댔글달고 갑니다 친구는 이나이에 없어서 잘 모르겠는데 그래도 친구가 남아있었다면
    저는 주기적으로 만나서 밥도 먹고 차도 마시고 싶어요

  • 122. 뭐가 문제
    '23.5.26 12:35 PM (112.167.xxx.92)

    님이 정리를 안해도 차피 시절인연이라 갈 사람 가니 더 나이들어서는 주위에 커피 마실 사람이 없다면서 징징된다고 나이따라 사람 필요도가 달라지고 그래요

  • 123. ...
    '23.5.26 12:59 PM (14.52.xxx.1)

    제가 전형적 I 라서 사람 만나면 기빨려요.(하지만 운동 좋아합니다. 운동 하러 가서 완전 혼자 열심히 미친 듯이 하고 와요.)
    저는 .. 남편이 친구고. 동생이 친구죠. 그다지 다른 사람 필요 없어요. 쓸데없이 커피 마시고 수다.. 전 정말 안 맞아서 그냥 저도 제 생활에 집중해요.

  • 124. 00
    '23.5.26 1:36 PM (1.232.xxx.65)

    왜 스스로를 이상한 사람으로 몰아가세요?
    친구들이 이상한 사람들이라고는 생각안하세요?
    여행가는것도 아니고 운전을 얼마나 하길래
    매번 밥을 얻어만 먹나요?
    원글이 오육만원쓸때 16000~이만원 쓴다는건데
    하루종일 따라다니며 운전기사노릇 하는것도 아니고 친구가 엄청 남는 장사네요.
    그것도 모자라 원글을 깎아내리기도 하고
    조금만 기분 나빠도 티 팍팍내고
    원글이 돈은 몇배로 써가며 눈치봐야하는 관계.
    어쩌다 을이 되신건지 모르겠는데
    을인것도 모자라
    대화까지 따분하니
    만나기 싫은게 당연하죠.
    택시타시고 더치하자고 해보세요.
    그들이 먼저 손을 놓을지도 모릅니다.ㅎ
    인간이 돈문제로 치사하게굴면 맘 떠나는거죠.
    친구들이 다 치사함.

  • 125. 완전이해
    '23.5.26 1:49 PM (118.235.xxx.67)

    돈이 없다는것도 친구에게 돈쓰는게 아깝다는 것도
    그게 포커스가 아닌데 난독증 많아요
    저도 같은 생각이고 같은 고민 이지만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고 그안에서 부대끼며
    살아야 하니 한달에 1회 정도는 그냥 나가요.
    회비나 더치로 정산 하면 5만원 정도인데
    어쩌다가 월2~3회가 되어 버릴때도 있고
    이 시간과 돈과 에너지가 참 아까워요
    운동복 좋은거 살수 있는 금액인데 하는 생각도 들고..
    한번 모임 다녀오면 기빨려서 집에서 쉬어줘야 하는
    기회 비용 시간 생각하면
    최소한 으로 나가려고 애씁니다
    어쩔수 있나요.
    남편하고 여행 다니고 맛집가고 하는게 젤 좋아요.
    혼자 운동 하고 강아지 산책 시키고 공부하고
    평일엔 회사가고 살림 하고 바쁘지요.
    코로나 때에 좋았는데 다시 관계를 위한
    활동을 해야 하니 피곤 해요.
    다들 먹고 마시고 택시비 쓰며
    자랑들고 시시껄렁한 대화 하며 사회적 웃음짓고
    오는게 안 피곤 한가봐요
    나만 그런줄 알았는데 방가워요 원글님

  • 126. ...
    '23.5.26 2:06 PM (116.32.xxx.73)

    저는 그 반대에요
    친구들과 만나 별의미없는 수다떨고
    웃고 차마시는 시간이 너무 소중합니다
    이 세상에 아무 생각없이 그런얘기 즐겁게.나눌 사람들이 있을까요
    원글님은 친구들과위 만남에서도 생산적인걸
    원하시나봐요
    그건 일적인 관계에서나 필요한거 아닌가요
    가족이나 친규들은 그냥 함께 있어
    아무 얘기나 해도 좋은 그런 편한 관계 인거죠

  • 127.
    '23.5.26 2:19 PM (1.232.xxx.65)

    그 사람이 좋으면 쓸데없는 얘기를 하루종일 해도 즐겁지만
    정떨어지면 만나기 싫은거죠.
    단순히 친구가 싫은게 아니라는.
    그 친구들한테 정 떨어진것.

  • 128. ㅇㅇ
    '23.5.26 2:25 PM (58.231.xxx.38)

    저도 그래요.
    만나고 오면 좋은 기억이 남아야하는데
    시간이 아깝더라구요.
    그냥 편하게 쉬는게 나았다는 생각만 남구요...
    그래서 요즘은 일년에 한번정도 친구를 만나고 평일에는 배우러 다니는 정도의 일정을 잡습니다.
    (평일 낮에는 근무합니다.)
    일년에 한번 보는 친구는 너무나 좋고 소중한 시간이 되더라구요.
    사람마다 다르니 자신에게 맞는 사회관계를 맺으면 될것같습니다.

  • 129. ..
    '23.5.26 3:19 PM (61.254.xxx.115)

    아니 재미도 없고 돈도 내가 내고 리프레쉬되는것도 아니고 심적.일적으로 도움되는관계도 아니고 시간 아까운데 왜만나세요? 굳이 인연 끌고갈 필요없어요 그냥 일이 바쁘다 하고 꼭 만나야 되나요? 톡이나 전화로해도되고 3년 5년에.한번 만나도 되고 그렇죠 그시간에 책이라도 읽는게 낫겠어요 님이 스스로 생각하기에 친구없는 이상한 사람이라고 누가볼까 싶어 꾸역꾸역 만나고있는걸로 보여요

  • 130. ..
    '23.5.26 3:19 PM (222.106.xxx.170)

    어떤 말씀인지 공감되어요.
    만나고 나면 돈과 시간이 아까운 관계가 있죠.
    그런데 소위 친구라는 관계가 그렇게 느껴진다면 ..
    그 친구와 안맞는 것이거나 지친것일 수 있어요.
    제경우 친구도 많고 만남도 잦은 편이었는데
    최근엔 어떤 친구 무리에 한 사람이 너무 지치게해서 끊을까 고민중이에요
    만나면 늘 혼자만 떠들고 한탄하고
    그래도 좋은점이 있고 밝은 면이 있어서 만남을 유지했는데
    질투가 너무 심해요. 욕심도 많구요. 뭔가 하나 지니고 가면 그 이죽거림이
    정말 불편하게 만들어요. 친구인데 경쟁하려하는게 보이고.
    불편하니까 약속 다가오면 나가기싫고 재미도 없더라구요.
    그럴땐 시간은 좀 갖고 그 모임을 나가지 말아 보세요
    끊지는 마시구요.
    잠깐의 휴지기를 가지며 혼자만의 시간을 더 가져보시면
    작은 해답이 나오지 않을까합닌다.
    저도 그래서 그 무리들과는 잠시 휴지기를 갖고있습니다.
    그리고 친구들 특히 오래된 친구들과 만날때는 수다만 떨지 마시고 뭔가 하나 공통으로 해보세요.
    관심사를 같이하는 무언가를 하면 그 시간이 좀 덜 아깝습니다.

  • 131. ..
    '23.5.26 3:25 PM (118.235.xxx.234)

    그런 마음 드는건 안이상해요 근데 그런 마음 들면서 만나는건 이상해요 비즈니스라 어쩔 수 없는것도 아닌데 안보면 되지요

  • 132. 111111111111
    '23.5.26 3:50 PM (223.38.xxx.11)

    제가 원글님과 같아요 누구를 만나든 다 의미없고 재미없는 시간낭비같고ㅜ힐링 해소 절대 안되구요
    그냥 가족이랑 소통하고 밥먹고 자고 회사가서 기계적으로 일하고. 그게 전부인인생ㅜ얼른 죽고싶어요

  • 133. 수다보다 체험을
    '23.5.26 3:59 PM (1.211.xxx.27)

    만나서 밥 먹고 차 마시고 수다 떠는 것도 좋지만
    몇 번 반복하다면
    서로 한 얘기 또 하고 또 듣고 ... 그러잖어요
    그래서 저는 친구와 미술관이나 공연장에 가기로... 아니면 요즘 뜬다는 동네 탐방이나.. 하다못해 고궁이라도 가요.

    단순한 근황 토크보다 뭔가를 함께 체험하고 경험해보는 만남을 가져보세요.

  • 134. dd
    '23.5.26 4:01 PM (14.39.xxx.225)

    저도 혼자 있으면 심심한데 사람 만나고 나면 기분이 더 가라앉기도 하고 피곤하고 쓸데 없는 말 한거 같아서 신경 쓰이기도 하고..

    저는 남편이랑 노는 게 제일 편해요...아무말이나 해도 되고 먹고 싶은거 먹어도 되고 돈 쓰기 싫으면 집에서 먹고 공원 한바퀴 돌면서 운동 겸 수다 떨어도 좋고

    아니면 넷플릭스 보거나 책 읽는게 더 힐링되고 편해요.

  • 135. ㅡㅡ
    '23.5.26 5:09 PM (118.235.xxx.114)

    가끔 통화나하고 친구들안본지오래됨

  • 136.
    '23.5.26 5:13 PM (220.79.xxx.107)

    원글님이 혹시 가족에게 기대할것을 친구에게
    기대하는건 아닌지 생각해보세요

    더 많은 애착과 더 많은 공유
    그리고 널브러져도 좋은 편안함

    친구는 일상을함께 할수없어요
    정해진 시간에 만났다 헤어지는 관계죠

    그렇다고 친구가 무용하지는 않죠
    가족이 대신할수없는걸 주기도 하니까요

    내가 친구관계에서 가족관계의 친밀함을
    원한건 아닌지 잘 점검해보세요

    가족은 가족이고 친구는 친구입니다

  • 137. 교집합
    '23.5.26 5:16 PM (58.124.xxx.75)

    교집합이 있어야 친구고,만남이 이어지는 건데
    원글님 잘못 없어요
    마음가는대로 만남도 이어지는 건데
    왜 나무라는지 모르겠어요
    뭔가 사람을 아직 못 만났을 뿐

  • 138.
    '23.5.26 5:26 PM (211.114.xxx.107)

    느낌이지 바로 알겠어요. 제가 그래서 친구 다 정리했잖아요.

    언니랑 동생이 그러다 나중에 후회한다고 그러지 말라고 말렸지만 한명도 안 남기고 다 정리했어요. 그런지 지금 8년째인데 아무렇지도 않아요. 외로운 것도 잘 모르겠고 지금이 편하고 좋아요.

    가끔 수다떨고 싶을때가 있긴한데 그건 또 5년째 같이 게임을 하는 사람들과 하다보니 소문날 염려도 없고 익명성이 보장되다보니 오히려 더 솔직하고 진실성 있게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그리고 주로 같이 하는 게임을 주제로 이야기를 하다보니 질리지도 않고 좋아요.

    친구가 있어야 좋은 사람도 있고 또 저처럼 혼자가 더 좋은 사람도 있는것 같아요.

  • 139. ㄷㅈㅅㅇ
    '23.5.26 5:26 PM (106.102.xxx.47)

    안만나면간단한일

  • 140. 그냥
    '23.5.26 6:37 PM (118.235.xxx.168)

    경조사만 챙기고 안만나도 문재없을거에요.
    민나고 난후 좋은 사람이 있고 만나고 난 후 허무한 사람이 있어요. 늘
    발전적이고 자기일에 열정적인 사람이 전자에 속하죠.

  • 141. 글쓴이
    '23.5.26 11:46 PM (84.252.xxx.55)

    뒤늦게 달아주신 답변들을 확인했습니다.
    의외로 저의 고민에 공감해 주신 분들도 많으시고
    다시 한번 되새겨 보게 하는 귀중한 답변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틈날 때마다 댓글 하나하나 다시 정독해 보겠습니다. 모두 행복하세요.

  • 142.
    '23.7.16 9:40 AM (49.171.xxx.41) - 삭제된댓글

    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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