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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인자식 스트레스로 건강을 잃는건 어리석죠

조회수 : 3,991
작성일 : 2023-05-17 11:04:19
제얘기입니다
고등때부터 속썪인 이제 23살된 자녀로 인한 스트레스가 커요
고등은 가까스로 졸업시켰고 독립하여 사는데
걱정스러울만큼 멋대로 살아요
열거하기도 스트레스인데 보통의 가정 부모 밑에서는 할수 없는 일상을 즐겨요
밤낮거꾸로, 술, 남친, 큰 소비 등요
전 모른척 하고있지만 고등때부터 쌓인 일들로인해 이 아이 생각만 하면 시한폭탄을 안고 사는 불안감으로 일상이 잘 안됩니다
듣던말던 관심과 늘 조심하며 살라는 카톡은 종종 보내고 돈은 대학생정도 아이가 쓸정도로만 보조해줍니다.
나머진 자기가 벌어서 생활해요
입에 담기 어렵지만 일탈하는 성인들 뉴스 들으면 한숨이 나오고 불안해요
급기야는 제가 이런 걱정을 할때면 지난달부터 심장이 조이거나 머리에 피가 쏠리는 느낌이 나면서 앞이 안보이는 일이 몇번있었어요
한 20초정도 정신을 잃기도 했어요
너무 과민해서 그렇다면 그렇겠지만 거의 6년 이 아이에 대한 걱정과 힘듬에 무기력합니다
법륜스님 강의들으면 남으로 생각하라, 하숙생으로 생각하라 하여 그것도 노력했는데 그것도 오래가지 못했어요
저 너무 어리석지요?ㅠㅠ
제 걱정이 아이를 옳은길로 가게할수도 없을텐데
제 건강을 잃을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을까요?
저에게 도움좀 주세요
정신과를 갈까요? 종교(불교)를 다시 가져볼까요?

IP : 49.163.xxx.89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3.5.17 11:08 AM (1.245.xxx.158)

    법륜스님도 과한 상태는 정신과 부터 가라고 합니다
    그후에 기도하든 마음수양이든 되는 거라구요
    님이 마음을 못 끊으면 계속 괴로울수 밖에 없겠죠 마음과 몸 모두

  • 2. 어휴
    '23.5.17 11:10 AM (211.49.xxx.99)

    남자애가 그래도 힘들건데 여자아이가 무서운세상에 저런다니 엄마가 힘들만하네요.
    그치만 원글님 성인이고 자식이기 이전에 아이의 인생입니다.
    내려놓으세요.
    엄마가 건강해치면서 고민 걱정하지마세요.아이 인생은 아이..나는나..

  • 3.
    '23.5.17 11:11 AM (211.234.xxx.164)

    전 천주교 신자인데 황창연 신부님 법륜스님
    김웅열 신부님 강론 다 들어요
    요즘은 김웅열 신부님 말씀 들으며 많이 반성하고
    마음 잡고 있네요
    진심 추천합니다

  • 4. 내려놓으라고 해도
    '23.5.17 11:12 AM (122.44.xxx.208)

    자식이니 연락이 아예 안되고 안보는 사이면 몰라도
    그렇게 안되는것같아요.
    원글님 마음 넘 이해합니다.

  • 5. 이기적
    '23.5.17 11:16 A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부모가 책임져줄 수 있고 방향을 제시해 줄 수 있는 것도 딱 20년이에요. 이제는 원글님이 자녀분이 무슨 일을 저질러도 본인이 책임져야 해요. 내가 해주고 싶어도 사회적으로 법적으로 대신 책임을 질 수가 없어요.
    각자가 독립적인 인간이라는 겁니다. 이기적으로 사세요. 그동안 걱정하느라 못했던 일들 하시고 일이나 취미에 더 몰두해보세요. 힘드시면 정신과 상담도 병행하시구요.
    저는 아이가 고3인데 멀쩡하다 고등내내 힘들게 해서...제가 먼저 맘속에서 선을 그었어요. 부모가 최선을 다하고 싶어도 아이가 거부하니 아이가 원하는 선까지는 다 들어주고 그래 너는 네가 선택한 네 인생 살아라 합니다...저는 요즘 골프에 푹 빠져 삽니다. 외국살이 로망이 있어 영어 공부도 해요. 남편이랑 같은 마음이라 주말마다 남편이랑 나들이와 여행도 다닙니다.
    이제 원글님 인생 사세요.

  • 6. 급히 집중치료
    '23.5.17 11:20 AM (61.105.xxx.165)

    한의원 가셔서 치료부터 받으시길.
    큰병으로 발전할 수 있어요.
    본인이 건강해져 담대해지면
    같은 문제라도 다르게 보일 수도 있어요.

  • 7. ..
    '23.5.17 11:22 AM (121.141.xxx.100)

    아이인생은 내인생과 별개라는 말은 불가능이죠
    성인된 자식이 문제없이 잘 살아 내고 있는 경우라면 몰라도 말이죠
    이해하고 공감합니다

  • 8. 어휴
    '23.5.17 11:29 AM (211.36.xxx.210)

    무슨 한의원을 가라고하나요?
    내가 TV에나온 한의사 한테 치료받다가 점점 상태 안좋아지니
    양의 한테 가라고해서 다시는 한의원에 안가는 사람임

    정신과를 가세요...

  • 9. 그마음
    '23.5.17 11:42 AM (61.109.xxx.211)

    이해해요
    자식과 나를 별개로 생각하기는 너무 어려워요
    그나마 건강하게 잘 살고 있을때는 모르지만
    옆에서 보기에 불안한 삶을 살고 있다면 부모로써 괴롭죠

  • 10. 저랑
    '23.5.17 11:46 AM (182.221.xxx.29)

    똑같네요.동지에요
    매일 불안하고 맘이 지옥입니다.
    성형 쇼핑 남자 중독인것같아요
    진짜진짜 저보다 더 사랑하는 딸이어서
    매일 남편과 걱정하면서 지냅니다

  • 11.
    '23.5.17 11:49 AM (223.38.xxx.252)

    종교보다 마음공부 같은거 해보셨음 해요
    절대로 절대로 타인은 바꿀수가 없어요
    그걸 인정해야 내 마음에 평안이 옵니다

  • 12.
    '23.5.17 11:53 AM (116.122.xxx.50)

    정신과부터 가시고
    종합검진도 받아보세요.
    원글님이 걱정한다고 아이가 달라지지도 않을거고,
    아이는 자기나름의 인생 잘 살테니
    이제 원글님 건강과 인생에 집중하세요.

  • 13.
    '23.5.17 11:56 AM (180.66.xxx.230) - 삭제된댓글

    이런걸 미리알았다면
    자식 안낳았을텐데
    옛날말 그대로따르면 답이나오더군요.
    죽던살던 남처럼살아야해요.
    득도하지않는이상 어려운일이나
    방향을 그렇게 잡으시고 애써보세요.
    방향을 그쪽으로 잡기

  • 14. ....
    '23.5.17 12:10 PM (122.35.xxx.179)

    원글님 전혀 어리석지 않습니다. 그 마음 절절이 이해되어요
    그래도 살아내야 하는 삶이고 어떤 행복한 일이 미래애 쵸콜릿처럼 숨겨져 있을지 모르니 오늘 내 건강을 지키고 나를 강건게 합시다.
    저도 쉽지 않은 요즘을 사는 지금.....
    날마다 눈뜨면 생각 끊고 등산 하고 등산 갔다 오면서 유튜브로 고성준 목사님 설교 말씀 들어요. 전 기독교거든요. 그 말씀 중에 마음에 울림이 있는 말씀 붙잡고 집에 와서 기도해요
    그러면서 하루의 루틴을 시작합니다. 자꾸 감사하구요. 살아있잖아요. 그럼 변할 수도 있구요
    그리고 자녀분도 신앙이 생기면 훨씬 좋아질 듯 해요.

    님 어쨌든 엄마라는 이름의 첫째 덕목은 심신이 강건해지는 것...인 것 같아요. 강하고 담대하라..라고 성경에 씌어있더라구요. 종교 이야기 해서 죄송한데 제가 큰 도움 받은 부분이라 저도 모르게 나오네요
    오늘 식사 맛있게 건강식으로 잘 챙겨드세요

  • 15. ...
    '23.5.17 12:14 PM (222.236.xxx.135) - 삭제된댓글

    아이가 철들어 돌아왔을때 건강한 모습으로 맞아주셔야죠ㅠ
    시기가 다를뿐 끝없는 사랑과 믿음을 갖고 기다리시면 언젠가는 그 날이 옵니다. 건강 잘 챙기세요.
    정신과 가셔서 약 도움도 받으시고 엄마는 엄마인생 사세요.
    아이가 철들어 합류했을때 부모님께 고마워하는 날 올 거예요.

  • 16. 저랑님
    '23.5.17 12:22 PM (116.122.xxx.50)

    얼마나 힘드실지 글에서 고통이 느껴집니다.
    따님 정신과에는 가봤나요?
    일종의 병인 것 같으니 치료 받게 하세요.

  • 17. 인정해야
    '23.5.17 12:42 P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아이 인생과 내 인생은 별개에요.
    이건 아이가 어릴때도 성인이 되어도 마찬가지에요.
    별개이니 무관심하라거나 무시해라가 아니라
    부모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할 수 없는 것을 하려고 애쓰시니 몸이 힘드시죠. 인정하셔야 해요. 내 아이는 지금 당장 내가 원하는 모습이 될 수는 없다는 것을. 나와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사는 독립된 인간이라는 것을.
    지금 모습이 불안해도 부모가 할 일은 그저 듣는지 안듣는지 모를 몇 마디 하는 것이 전부죠. 걱정하는 마음은 가볍게 한마디로 전하시고, 소통하려고 하세요. 밥먹었는지 물어보시고 필요한거 없는지 물어보시고 같이 뭐 할건지 물어보시고...나와 가치관이 달라 다른 인생을 사는 아이여도 내 자식이니 정서적으로는 멀어지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해가 되지 않아도 사랑할 수는 있잖아요.

  • 18. ㅡㅡ
    '23.5.17 12:46 PM (118.47.xxx.9)

    그저 원글님께 강함과 평온이
    더 깃들기를 바라요.
    자식은 마음대로 안되니
    성인이 되면 한 인간으로
    분리 시켜야지 안그러면
    내 자신이 망가져요.
    어려우시겠지만 생활비도
    점차 끊으시고 정서적으로
    독립 시키세요.

  • 19. .>
    '23.5.17 12:59 PM (211.200.xxx.116)

    학생 아닌데 돈을 왜줘요?
    혼자 벌어먹고 살라고 해야죠
    학생은 학교도 가야 하고 공부도 해야하니 생활비 지원을 해주는거지만
    님 딸은 보아하니 대학생도 아닌거 같은데 아무것도 주지마요
    돈이 있으니 술을 먹겠죠. 왜 술사는데 돈을 지원해주나요?

  • 20. ....
    '23.5.17 1:02 PM (218.155.xxx.202)

    저도 아들때문에 지옥입니다...
    남이라고 생각하고 싶어요

  • 21. ...
    '23.5.17 1:06 PM (49.161.xxx.172) - 삭제된댓글

    비슷한 경험했습니다.
    이유는 모르지만 결국 암진단 받았고,(듣는 순간 남편이 "누구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그런것 같다" 라고 순간적으로 말하더군요)
    내려 놓으려고 정말 정말 많이 몸부림쳤어요. 정신과 상담. 심리상담 등등.....
    결론은 내려놓기가 죽기보다 어렵다는 것.
    결국 "시간이 해결해 주더군요"

  • 22. 부모마음
    '23.5.17 1:26 PM (211.182.xxx.253)

    자식을 키울 때 너무 허용적으로 키우신 건 아닌지요. 그런 아이들이 제멋대로 굴더군요.
    해서는 안되는 행동들에 대한 제재가 없음 제멋대로 행동해요. 아이가 스스로 잘못된 행동에 대한 깨우침 없이는 힘들 듯합니다. 그리고 성인이라면 금전적인 어떤 지원도 하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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