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른중학교는 어떤가요?

조회수 : 1,920
작성일 : 2023-05-16 12:20:06
이번주 월화수 저희아이 중학교 2,3학년이 수학여행을 갔어요
1학년들은 체험학습이라는 명목으로
가깝게는 대중교통으로 10분, 멀게는 1시간 거리의
명소에 모여 두어시간 어슬렁 거리다
열두시에 각자 해산해요

그러니 애들이 신이났어요
어제는 친구랑 마라탕먹고온다기에 그러라고 했어요
오늘은 만화방에 간다네요
친구들은 노래방, 롯데월드, 남친과 데이트 등등 한대요
그 와즁에 친구없는 애들은
소외돼 밥도 안 먹고 집에 오구요


이게 일년에 하루이틀이면 애들 바람도 쐬라고 두는데
이미 중2,3 중간고사때 이틀 11시 하교했고
이번에 사흘, 다음달 기말고사 때 또 사흘 예정이에요
추가로 학교 동아리도 산책, 사진찍기, 동네탐방 등이라
걸핏하면 5,6교시 제끼고 나갔다
그 자리에서 해산하구요


방과후, 주말에 갖는 자유시간과
학교가 일찍 끝났을 때의 해방감은 다르잖아요
아주 고삐가 단단히 풀렸는데ㅠ
방황하는 아이와 제재못하는 엄마
제 개인적인 문제일까요ㅠ



외부체험을 하더라도
제대로된 프로그램을 갖고 시간에 맞춰 진행하라고
학교에 건의하고 싶은데
다른 학교는 어떤지 궁금해요

IP : 118.235.xxx.12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5.16 12:25 PM (1.230.xxx.78)

    학군지 중학교 1학년 이번 중간고사 기간 동안 하루는 단체 영화관람 그리고 각자 밥먹고 아이들끼리 모여 축구하고 집에 돌아왔고 다른 하루는 원하는 진로탐색 선착순 신청해서 학교에서 시간 보내고 왔어요. 지금은 2박 3일 수련회 갔어요.

  • 2. 그함
    '23.5.16 12:29 PM (118.235.xxx.125)

    그럼 ..님 학교도 중간기말 모두 급식없이 오전에 끝나는건기오?
    저는 이게 다른학교 다그런줄 알았는데
    경기지역의 친구는 아니라 하더라구요

  • 3. ..
    '23.5.16 12:44 PM (1.230.xxx.78)

    네 형누나들 중간고사때 1학년 급식은 없었어요

  • 4. ㅇㅇ
    '23.5.16 12:46 PM (61.80.xxx.219)

    제주지역 중간고사때도 6-7교시 수업시간 다 채우고 하교했어요
    수학여행 3박 4일 가서도 4일째 해산일은 5-6시 해산했구요

  • 5. ㅇㅇ
    '23.5.16 12:47 PM (119.198.xxx.247)

    중간고사땐 꼭 급식먹고 시간 채우고 하교했어요
    동네가 아담한데 분위기가 그래요
    그리고 급식안하고 보내면 난리나요 엄마들이

  • 6.
    '23.5.16 12:59 PM (124.5.xxx.75)

    작년에 졸업한 바로옆 초등학교는 꼭꼭 급식 먹여 하교했거든요
    중학교는 왜이러지ㅠ
    만화방 못가게했더니 입이 대빨나와 친구네 갔어요
    낮부터 한숨이 절로나요ㅠ

  • 7. 급식표
    '23.5.16 12:59 PM (222.102.xxx.75)

    급식식단표에
    아예 급식이 없는 날인가요?
    정해진 급식일수가 있어서
    그렇게 하면 안될텐데요

  • 8. 저희
    '23.5.16 1:02 PM (49.174.xxx.137)

    학군지인데 아이가 작년 1학년때 2-3학년 시험기간마다 학교에서 외부활동을 잡더라구요. 예를들어, 대학로에서 9시30분까지 만나서 연극이나 뮤지컬 보고 해산이니 아이들끼리 점심먹고 같이 동네로 와서 학원을 가고 또 하루는 진로체험학습이라고 잡아서 12시까지 수련관에서 외부강연을 듣거나 1인사업체험 이런걸 하고. 그럼 역시 끝나고 집에 와서 밥먹을 애들, 놀러갈 애들 등등인데 아무래도 주중이고 얘네들이 시험을 본게 아니니 점심을 친구들끼리 먹고 사진한번 찍고 돌아오더라구요.
    애들이 작년 1학기때는 처음에 신나서 롯데월드를 가거나 쇼핑몰로 가던데 2학기되니 그것도 지겹다면서 밥만 먹고 오거나 다이소나 아트박스가서 문구류 쇼핑하고 오는걸로 끝나더라구요

  • 9.
    '23.5.16 1:03 PM (124.5.xxx.75)

    급식표에도 그날은 메뉴없이
    수련회,외부학습 이런식으로 기재돼 있어요
    급식일수도 정해져있는거였군요

  • 10.
    '23.5.16 1:05 PM (124.5.xxx.75)

    아 2학기되면 되려 좀 수그러드나요?
    저는벌써 이런데 2학기때는 어쩌나 그게 고민이었거든요
    중간고사땐 그냥 동네에서 마라탕먹고 사진찍고왔는데
    이번엔 미리 계획을 세워가며 아주 신이나있어서ㅠ
    저러고 학원가선 졸고와요ㅠ

  • 11. ...
    '23.5.16 1:22 PM (118.235.xxx.196)

    글 속에 입 대빨 나온 중학생 아이 귀엽네요..
    ㅋㅋ
    생긴건 5-6살때 모습 그대로인데
    컸다고 그러는거보면
    어찌나 귀여운지요

  • 12.
    '23.5.16 1:25 PM (124.5.xxx.75)

    역시 옆집애는 귀엽군요 ㅋㅋㅋㅋ
    저도 옆집애 보는 기분으로 우리애를 봐야하는데

    위에님이 귀엽다 하신 한마디에
    뭔가 피식 웃게됐어요 ㅋㅋ 감사해요


    오늘 저한테 뭐라고 했는지 아세요??
    아니내가열네살인데 그것도안돼???
    기가차서 ㅋㅋㅋ
    야야 열네살인데 어제 신은 양말은 왜 책상위에 두었니ㅠ

  • 13. 앗 제말이
    '23.5.16 1:27 PM (59.10.xxx.133)

    그 활동이 너무 체계가 없어요
    그게 아이도 어이 없대요 ;;
    인솔해 주는 샘의 관리도 없고 풀어놓고 알아서 하라고 그러고
    중간고사 때 첫 외부학습 나갔다가 끝나고 배고픈데 식당 못 찾아서 우왕좌왕 헤매다 오고
    이틀 연속 시간 떼우기 외출하니 재미없대요
    동아리도 바깥활동 반이라 벌써 몇 번을 나가는지
    거기서도 별 제재없이 애들이 다 게임만 하고
    오히려 초딩 때가 의미있게 보내고 왔던 거 같아요

  • 14. ㅋㅋㅋㅋ
    '23.5.16 1:31 PM (118.235.xxx.196)

    5,6살때 친구들과 잘 놀아줘도 이뻤잖아요.
    열네살 됐다고 자기 힘으로 친구 만들고
    자기가 여기저기 뽈뽈거리고 댕기니
    그것도 기특하고 예쁘네요..

  • 15. --
    '23.5.16 2:20 PM (222.108.xxx.111)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갔네요
    서울 학군지 중학교도 그랬어요
    중학교 1학년 때 시험도 안 보고 밖으로 돌아다니는 행사가 많았죠
    처음에는 당황스러웠는데 2학기 되면 버스나 지하철도 잘 찾아다니고
    애들하고 밥 먹고 코노 가고 만화방 가는 게 아주 자연스럽게 되더라구요
    점심만 먹고 와서 학원 숙제하다 학원 가는 아이와 학원 결석하는 아이로 나뉘죠
    같이 놀다가 하나둘씩 학원 간다고 사라지고 끝까지 남는 아이들은 다음 날 무용담을 늘어놓고요
    롯데월드 간 날은 보통 불꽃놀이까지 보고 오겠다고 우기는데
    학원 빠지면 안 된다고 오라고 했더니 입이 이만큼 나오더라구요

  • 16.
    '23.5.16 5:40 PM (118.235.xxx.229)

    불꽃놀이까지ㅠ 하아 하루정도야뭐 학원도 제낄수있는건데
    하루가 아니라 문제ㅠㅠ
    자꾸학교가 미워요ㅠ

  • 17. ..
    '23.5.16 8:32 PM (110.15.xxx.251)

    아이가 경기도 고등학교 다니는데 체험일이라고 경복궁 간다고 하더라구요
    1시간 넘어도착해서는 경복궁 포토존에서 사진 찍어서 학교에 내고 나머지 시간은 북촌,서촌,인사동 등 근방에서 조별로 돌아다니다 식당가서 밥먹고 여기저기 놀다가 시간맞춰 출석 확인하고 집으로 왔어요
    엄마입장에서는 경복궁 내에서 견학하면서 설명도 듣겠구나 했는데 그냥 광화문 근처에서 놀다오는 걸 체험이라고 하다니 좀 의아했어요
    요즘 학교가 다 그런지 예전과 체험 의미가 다른 건가 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5310 엄마가 입원하시고 흰죽만 드셨는데… 22:16:39 10
1725309 dj doc 김창열 아들 잘생겼네요 2 ... 22:09:59 491
1725308 근데 참 이상해요, 4 지수 22:09:02 213
1725307 재종학원은 일년에 얼마나 드는지~요. 재종학원 22:08:26 74
1725306 제습기 좋은가요? 2 필요 22:05:14 104
1725305 챗gpt 길게 쓰니 오류 잦네요 2 .. 22:03:10 220
1725304 늦은 나이에 공부하느라 개피곤. 5 나옹맘 21:57:03 662
1725303 취나물 맛이 원래 이런가 21:56:09 181
1725302 용태랑 전현무랑 너무 닮았어요 5 00 21:49:37 576
1725301 염색 안 하시는 분들은 1 염색 21:49:24 563
1725300 이명…죽고 사는 병 아니니 걍 신경끄고 살아야 … 6 ㅡㅡ 21:47:41 696
1725299 퇴직한 삼식이 땜에 우울합니다 25 더위먹었어요.. 21:45:43 2,067
1725298 하루에 와인 한잔씩 마시는 분 계세요? 3 21:42:18 535
1725297 세상이 많이 변한듯요 7 부산아짐 21:40:20 1,369
1725296 생리양이 갑자기 줄었는데 폐경징후인가요 지안 21:40:15 187
1725295 만성염증이 건강과 노화의 핵심 원인, 그리고 이를 예방하는 습관.. 유튜브 21:40:05 594
1725294 조국과 윤석열 12 .... 21:39:26 1,057
1725293 고양이가 자꾸 혼잣말해요 8 길냥 21:38:10 1,013
1725292 엄청 더웠던 해가 2017년이었죠? 13 ..... 21:36:06 777
1725291 코스트코 뇨끼 별로에요 3 코코 21:30:42 726
1725290 미국이 고액체납자 세금 걷으러 가는 모습.jpg 7 FBI보다 .. 21:29:55 1,599
1725289 후루션 아세요?ㅡ에스티로더 1 7878 21:29:05 274
1725288 탈세범들 꼭 징수처벌 받기를 바랍니다 5 . 21:28:38 300
1725287 이잼부부 사는 이야기, 현실부부 ㅋㅋ 6 ㅋㅋ 21:28:28 1,303
1725286 중국정부가 중국인의 한국이민을 적극 권장하네요 8 Gjg 21:26:51 7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