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하다 새둥지를 봤는데요..

[ㅎ]

도심속 동네 숲길을 매일 산책하는 곳인데 우연찮게 나무 위를 올려다봤어요.

저 높은 나무위에 새둥지가 보이는데 태어나서 그렇게 큰 새둥지는 첨 봤어요.

멀리서 봐도 큰데 실제로 눈앞에서 보면 얼마나 클까 싶더라구요.

여기가 나뭇가지가 많이 떨어져 있는 곳이긴 한데 그걸 주워다 저렇게 큰 둥지를 지은 어미새가 참 기특해보이더라구요.

참새,까치는 한번씩 본것 같은데 어떤 새가 지었을까 궁금하네요.

멀리서봐도 나뭇가지가 굵어보였거든요. 정말 튼튼하게 잘 지었던데 참 부지런하고 대단한 새란 생각이 들었어요.^^

[morning]

저도 본 적 있어요. 자세히 보니 새끼가 있더라고요.
혹시 놀라거나 어미가 경계할까봐 살짝 보고 사진도 찍어놓았어요.

[...]

오늘 아침에 아파트 주변을 산책하다가 까치가 요란히 울길래 쳐다봤는데 더 크게 울어요. 그래서 주위를 돌아보니 잔디밭 나무 아래 까치가 한마리 죽어있어요.
제법 자랐는데 얼핏봐도 새끼로 보였어요.
제가 그 옆으로 가니 건드릴까봐 경게하느라고 그렇게 울었나봐요.
어쩌다가 그랬을까...
가엾은 까치야 좋은데로 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