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에 산업은행이 부산 대신에

[ㅇㅇ]

춘천이나 원주로 간다고 하면요

직원들이 부산보다 더 좋아할까요? 싫어할까요?

[...]

다 싫죠.
부산도 싫은데 춘천 원주는 더 싫겠죠.
요즘 추세는 그냥 서울 아님 다 싫다 입니다.

[ㅇㅇ]

부산은 멀잖아요.
춘천은 지하철 있고, 원주는 역 있고.

[가족들]

다 서울에 살고
서울에서 아이들 학교 보내는데 어딜가도 특히 학부모인 직원들 입장에선 글세요.

[서울밖으로]

나가면 죽는줄알아요. 북한 보내는줄 알고
노통때 국토균형 발전이 성공했음 좋았을텐데
서울 인간들 그래서 더 노통 죽일려했죠

[애가 학교 다니면]

전학이라는게 쉽지는 않죠.
기러기 할 수 밖에 없는데 그럼 가족이 분산되어 사는거잖아요?

[..]

부산은 역없어요?
춘천.원주는 그들에게 지리산 두메 산골로 가란 말이랑 같은말인데

[맞아요]

애 전학 가야하니 다 서울있어야죠. 유럽 가라 해도 전학 타령
주말부부 타령 할련가? ㅋ

[아이고]

서울도 변두리쪽은 별로던데요
그리고 인서울 공대 어렵게 입학해도 이공계는 지방근무 필수입니다

[서울]

사는 자부심으로 사는 사람들이잖아요
타지역 사람과 결혼도 안시킬 거라고 82에서 하던데
특별시민이란 자부심 버리라고요???????

[...]

춘천 원주가 나을수도 있겠다싶지만
본점을 거기두기 ...
부산은 국제도시의 매너장착하면 참 좋을텐데..
남자들의 남존여비 너무 심해요

[나무크]

좋아할걸요?춘천에서는 이미 출퇴근하는분들 많고 원주도 가깝고요..아무리 부산이라지만 너무너무 멉니다. 서울에서

[원주는]

좋죠. 서울 동쪽에서는 꽤 가까워요. 양평에서 좀더 넘어가면 원주

[ㅋㅋㅋㅋ]

미국으로 가는거면 좋아서 난리났을텐데요

[110.70]

언제 다 서울에 있어야 한다고 했나요?

초등은 그렇다 치고
중고등 전학은 원하는 학교에 자리 나야 갈 수 있어요.
자리 없으면 먼 학교 갈수도 있고
또 선택 과목도 다를 수 있는데 그런거 다 아이가 감내해야 하는데 아이 입장에선 전학이 쉬운 일인가요?
특히 입시생 둔 부모라면요?

그리고 입시생 부모들은 애 데리고 고등때 유럽 보통은 안 가요. 파견 나가는 부모 한명은 가고 나머지 한명이 그냥 한국에 남아 애들 학교 보내고 케어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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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23.5.3 11:57 AM (110.70.xxx.76)
애 전학 가야하니 다 서울있어야죠. 유럽 가라 해도 전학 타령
주말부부 타령 할련가? ㅋ

[음]

원주정도면 좋네요

[어차피]

기러기 하던가 말던가 서울 있는거 전국에 분산하는거 맞아요
기러기는 본인 선택이고
싫으면 나가야죠

[애가]

고등학생이면 3년만 기러기 하면 되겠네요.

[….]

부산 보다 춘천이나 원주가 낫지요
수도권에 둘다 가까운 도시라 낫겠네요

[ㅎㅎ]

저는 차라리 부산보다는 원주 춘천이 더 나을듯
심리적으로도 서울과 가깝고 언제든지 서울에 왔다갔다 가능하니 부산보단 좋네요

[como]

학교도 문제지만..주변문화도 어색하고 생경해서. ..
사람들말투며 하 적응하기에 총체적난국입니다.
지방내려오면 애나 어른이나 적응안되서...

[como]

교육수준 .그들만의 우물안개구리식 사고.가치기준....

[서울사람]

그래도 원주 춘천이 낫죠. 가까우니깐요.
그리고 서울에 오리지널 서울사람 적어요.
그래서 타지역과 결혼 못 피합니다.^^
특히 강남엔 대구 부산 사람 60프로이상...
울아파트 강남엄마들도 까보면 부산 대구 삼천포 목포다양해요.
다만 사투리 안쓰고 있으니 모를 뿐... 압구정현대 식품관 가면 옛날 부터 살던 대구경북쪽 할머니들 천지에요.

[ㄴ 118.235]

이전으로 퇴직 많이 한다고 기사 나오지 않았나요?
산은 정도 경력이면 뭐 금융계쪽에선 오라는데는 많겠죠

[118.235]

퇴사 러시·공채 경쟁률 반토막…산업은행의 '굴욕' 왜? - https://v.daum.net/v/20230419170119369

[지방에 못살면]

지방에 못 살면 퇴직하면 됩니다. 들어가고 싶어하는 똑똑한 현지인들 많아요

[ㅇㅇ]

그건 모르는 거죠
국민연금도 전주로 옮기고 나서
직원들 이탈 러시 계속되고 있잖아요

국민연금은 보통 직원수를
300명 정도 안팎으로 유지해 왔는데 (정원은 365명)
지난 5년간 이미 140명 정도 관뒀어요.

문제는 이 떠난 직원들을 대신해서
매년 대량 채용으로 인력 충원을 해도
3년 정도 경력 쌓으면 이탈하는 경우가 계속 생기고 있어서
늘 40~50명 정도 결원 상태로 믿빠진 독에 물붓기라는 거죠.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마저
국내주식 위탁운용 부분이 잦은 인력 이탈로
저조한 성과를 낼 수 있다며
인력의 조속한 충원을 요구할 정도거든요

그간 직원들은 민간보다 보수가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경력에 도움이 되는 면이 있고
일종의 근무 프라이드도 있어서 이를 버텨왔던 건데
지방 이전으로 더 이상 버틸 명분을 상실했다는 거죠

특히나 해외대체투자 같은 경우 그간 경력자를 써왔는데
민간보다 적은 돈 받으며 전주까지 내려갈 지원자는 드물거든요.

오죽했으면 국민연금이 채용자격에서 낮은 직급인 주임운용역에서
투자실무 경력 요건을 삭제했겠어요?
이제는 올 사람 없으니 사람을 키워서 쓰겠다는 게 국민연금 입장인데
키워봤쟈 3년 정도 경력 채우면 떠날 사람들이 태반일 겁니다.

[원더랜드]

세종도 싫다는데 부산 춘천은 더 싫겠죠

[ㅇㅇ]

국민연금이 원하는 인력은
국내 주식, 채권 뿐만 아니라
환율과 원자재 흐름에도 민감하고
해외 주식, 채권에도 빠삭하고 대체투자에도 일가견 있는 고급전문인력인데
상식적으로 그런 고급전문인력이
민간보다 보수도 훨씬 낮고, 가족과도 떨어져 살아야 하는데
전주까지 내려갈 생각을 하겠습니까?

그 지방 인재 구한다고 해도
그 정도 급의 인재면
차라리 서울 올라와 민간기업에 취직을 하지
국민연금을 선택하지는 않을 거예요.

국민연금이 원래 원했던 인재보다
한단계 아래 급의 인재면 또 몰라도요

[..]

서울 안에서도 좋은 동네서 나쁜 동네로 이동하면 이직하는 판에.. 당연히 관두는 직원이 많죠.
좀 낮은 급 사람들이 오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