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 출장 후 오늘 집에 왔는데
남편 넷플릭스 보고 있네요
고생했네, 수고했네 말 없어요
제가 있었던일 얘기하려니
뭔 힘들었던 일 복기하냐고 쉬라고 하네요
자기 넷플 보던거
계속 보려고 그러는거 같아요
서운해요
ㅠㅠ
3박 출장 후 오늘 집에 왔는데
남편 넷플릭스 보고 있네요
고생했네, 수고했네 말 없어요
제가 있었던일 얘기하려니
뭔 힘들었던 일 복기하냐고 쉬라고 하네요
자기 넷플 보던거
계속 보려고 그러는거 같아요
서운해요
ㅠㅠ
서운할만한게 맞다고 해주면 달라지는게 있나요?
상대는 수용해주지 않을꺼라고 입장을 밝혔는데
남들이 서운할만한거 맞다고 해주는게 소용이 있는지요?
시비 아니고 단지 궁금해서요
그냥 이러이러해서 감정이 상했다 하시면 그렇구나 할텐데
서운할만한게 맞냐고 동의를 구하시니 원글님 의견이 궁금합니다
제가 속이 좁은건지
객관적으로 서운할만한 일인지 알고 싶어서요
영화보는중에 말시키면 전 짜증나서 조용히하라고 소리지르는사람이라~
3일 힘들게 츨장 다녀왔는데 고생헀다 한마디해주지. 서운할만 해요.
당연히 서운하죠.
밖에서 힘든 일 있으면 얘기 들어주고 다독거려 주는게 가족 아닌가요.
저렇게 차갑게 굴면 혼자 살면서 개나 키우는 게 낫죠.
당연히 서운하죠.
힘들게 출장 갔다온 사람 안중에도 없이 넷플이 중요한 남편이면
혼자 살면서 개나 키우는 게 낫죠.
서운할 일이에요
당연히 서운하죠.
남편이 3박 연수를 다녀왔어도
애가 3박 수학여행을 다녀왔어도
누구라도 서운했을 상황입니다.
서운하죠.
넷플 그까이꺼 실시간도 아니고. 일시정지 했다가 보면되지.
뭐가 중요한지도 모르는.
서운할 일이죠.
3일이나 없었으면
힘들었겠다 피곤하지
한마디는 해야죠.
영화에 집중하느라
그 말 한마디를 못하는 남편이네요.
멱살잡아 흔들 일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