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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시모는 어때요?

괜히 조회수 : 4,650
작성일 : 2023-04-27 12:51:46
일단 자식들한테 폐끼칠려고는 안해요. 아파도 , 없어도 ...
실제 암것도 없지만 연금으로 알뜰하게 살아요.
그래서 자주 만나고 사이는 건강하게 유지되는 편인데요. 어머니가 쿨하니까 오히려 며느리쪽에서 알아서 챙기게 되더라구요.
근데 나이들어가면서 며느리가 속이 좁아진건지, 이전에 시모에 대해 인식이 없었던건지 모르겠지만, 어머니가 본인과 본인 직계에 대한 부심이 엄청난게 걸리네요. 요즘...
며느리가 잘해서 본인이 덕본걸 얘기하면서도 자기도 모르게 아들덕에~ 이러고 말하고, 이런 시어머니가 어딨냐 ~ 이런식으로 말해요. 무슨 깔대기처럼 본인 자랑이예요. 가진게 많고 많이 배우고 이런 자랑이 아니라 본인 성격에 대한 자랑요.
시모가 며느리한테 잘해주는건 없어요. 그냥 김치, 나물 반찬 많이 해주는 정도 ... 아들이 좋아하는걸로. ㅎ
본인이 시모한테 대접받은거랑 비교해서 자꾸만 며느리한테 엄청 잘한다고 생각하는듯...
며느리 구박하는게 기본값이라 생각하니 자신은 세상에 제일 훌륭한 사람이란 생각인가봐요.
남편은 성실하지만 경제적인 부분하고 거리 먼 성실이라 친정덕으로 먹고살아요 ㅜ
IP : 113.185.xxx.51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4.27 12:57 PM (118.235.xxx.146)

    시모는 진상이 기본값이라...

  • 2. ...
    '23.4.27 12:58 PM (175.223.xxx.71)

    괜찮은데요. 친정 올케에게 물어봐요 님친정엄마 좋은 시모인가? 82쿡에 다 친정 덕으로 살면서 왜 반반 안해준다 난리 치는가 가끔 궁금함

  • 3. ..
    '23.4.27 12:59 PM (124.53.xxx.243) - 삭제된댓글

    못된 시모는 아니지만 주변 지인이 저런다면 재수없는 성격이죠

  • 4. 얘기하세요
    '23.4.27 12:59 PM (125.132.xxx.178)

    못견디겠으면 시모가 그럴 때마다 얘기하세요.

  • 5. 완벽한
    '23.4.27 1:00 PM (175.223.xxx.71)

    사람 있을까요? 여기 시부모 떠나
    친구.선배. 친정부모 타인에게 완벽한 사람 있던가요?
    완벽한 며느리도 시가에선 이것만 빼고 할거고요
    그정도면 넘길듯

  • 6. .....
    '23.4.27 1:01 PM (118.235.xxx.223)

    뭐하러 자주 만나요.
    자주 만나니 말이 많아지고 몰라도 될 일까지 알게되는거죠.
    이제 명절.어버이날.생신 4번만 보세요.
    그리고 원하지도 않는데 미리.먼저 나서서 챙기지 마세요.

  • 7. ...
    '23.4.27 1:02 PM (122.40.xxx.155)

    시가는 적당한 거리가 답이에요. 김치, 나물도 받지 마시구요.

  • 8. ??
    '23.4.27 1:02 PM (58.148.xxx.110)

    뭐가 문제죠??
    그정도는 그냥 들어주세요
    님한테 딱히 못하는것도 없다면서요
    친정덕에 먹고 사니 며늘한테 기어라 뭐 이건가요??

  • 9. ker
    '23.4.27 1:04 PM (222.101.xxx.97)

    한번씩 반박하세요
    솔직히 민족스런 시부모와 며느리가 있을까요

  • 10. ㅎ;;
    '23.4.27 1:08 PM (113.185.xxx.51)

    기어라 정도는 아니고, 결혼하고 고생많다 정도만 말해도 맘이 녹을듯 해서요...
    제가 아파도, 아들 기침소리만 들리고...ㅎ
    요구하는게 없으면 최고 성인군자예요. 주는건 제로...

  • 11.
    '23.4.27 1:12 PM (106.101.xxx.134) - 삭제된댓글

    시모들이 남는 반찬 주는게 그냥 주는게 아니라 베푸는 제스처 취하는 거더라고요. 아들 좋아하는 반찬 주면 아들은 단순하니 감격해서 매월 돈 백만원 넘게 같다비치죠. 그러면서 한우는 사오라고 하는거 보고 참.
    돈 다 빼쓰며 나는 아들덕에 호강한다 의기양양 표정짓는거 보다 나아요.

  • 12. 음..
    '23.4.27 1:13 PM (121.141.xxx.68) - 삭제된댓글

    저는 제가 잘했다~싶으면
    그냥 시어머님이나 시아버님에게 직접 칭찬 요구합니다.

    저 이런거 잘했으니까 칭찬 좀 해주세요~~
    칭찬은 하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다~기분 좋아지고 행복하게 하는거니까요.

    없는 칭찬도 짜내서 해주세요~~
    라고 하면서
    저도 기승전 제 자신에게 칭찬 깔대기를 들이댑니다.

    즉 시어머님에게 칭찬 도장 하나 찍어드리고
    저도 칭찬 도장 하나 받고
    이런식으로 해서 모든것을 상쇄시켜서 더함도 모자람도 없게 만들어요.

  • 13. 완벽한
    '23.4.27 1:13 PM (121.137.xxx.231)

    사람은 없죠
    진상의 농도가 어느 정도냐의 차이일뿐.

  • 14. ,,
    '23.4.27 1:14 PM (68.1.xxx.117)

    만남을 줄이세요. 결국 명절에만 보는 걸로.

  • 15. ..
    '23.4.27 1:21 PM (124.53.xxx.243) - 삭제된댓글

    저런 성격인 시모면 반찬 받지 마세요
    잘챙겨 주고 잘해준다고 착각합니다

  • 16. ㅁㅁ
    '23.4.27 1:24 PM (119.203.xxx.253)

    반찬 받을 때 아들이 받아오게 하세요
    슬슬 만남 줄이시고 감정 차단
    맞장구 대답 금지

  • 17. 예전에
    '23.4.27 1:36 PM (182.216.xxx.172)

    안그러셨던 분이
    요즘들어 부쩍 그러시면
    그거
    열등감이죠
    며느리에게 해준건 없는것 같고
    며느리가 날 구박하면 어떡하나?? 싶어
    오버하는

  • 18. ....
    '23.4.27 1:48 PM (211.226.xxx.119)

    사람들이 다 똑같은 세계에 사는줄 알지만
    다 각자 자기만의 세계가 있어요.

    시어머니는 본인의 세계에선 좋은 시어머니라는
    부심이 삶의 원동력인가 봅니다. 나 정도면 괜찮은 시어머니라고 인정받고 싶은신거죠. 나이들어 존재감을 드러낼만한것들이 하나 둘 사라져가니 그런 마음이라도 붙잡고 있어야겠죠. 그냥 측은지심으로 여기고 깊이 생각하지 마세요
    공감하기 어렵거나 반감이 들더라도
    시어머니 말씀 한마디에 의미 부여하지 마시길... 점점 작아져서 빛을 잃어가는 중이니....

  • 19. 그냥
    '23.4.27 1:54 PM (211.206.xxx.191)

    나이들어서 그런가 보다 하세요.
    미우면 물리적으로 거리 두시고.
    시모가 내세울 게 그거 밖에 없으니 어쩌겠나요?
    늙으면 남 배려가 줄어요.
    사람마다 다르다 하지만 사실이 그럽니다.
    우리 모두 완벽하지 않으니까요.

    그깟 시모 말 털어 버리고 나를 위해 사세요.

  • 20. ㅇㅇㅇㅇ
    '23.4.27 2:44 PM (112.151.xxx.95)

    ㅎㅎ 울 시어머니도 폐 안끼치고 요구 없고 엄청 알뜰하시고 전화 안부 안바라고 연락자체를 잘 안해요. 사람이 기본적으로 엄청 유순합니다. 제가 진짜 친정엄마 마냥 잘 챙겼어요. 주변 친구들한테 며느리 자랑도 엄청 하고 다니셨죠. 근데 제 암 수술할 때 2~3개월전에 가족들 다 있는데서 암수술한다고 얘기하고 알게된 경위라던지 어느 병원에서 하는지 다 들어 놓고는 잊은 건지 그날 귀를 막고 있었는지 암수술 가까워도 연락이 없더라고요. 제가 수술한 당일 목소리도 안나오는데 전화가왔더라고요. 전화힘든거 알면서 전화를 하나 했더니 자기 택배 어쩌고저쩌고 얘길하는겁니다. 짜증. 나중에 한달후에 남편 시댁 방문할때 저는 아파서 안갔다 하면서 암수술 얘길 하니까 아예 몰랐다 하더라고요. 그래요. 관심이 1도 없고 자기밖에 몰라요. 뭘 바라겠나 싶어서 관심을 싹 거뒀습니다. 내 엄마 아니고 남이다 생각하고 바라지 말고 그냥 거리를 두세요. 마음 쓰면 상처 받아요. 위에 동서도 신경써서 잘해드려도 맨날 눈 흘겨보고 미워만 합니다. 그 큰 아들을 더 사랑하거든요 며느리는 사랑하는 아들 뺏어간 적일 뿐... 누가 더 아쉽겠어요. 늙어가면 본인이 아쉬울텐데. 어리석죠

  • 21. 그정도라면
    '23.4.27 5:17 PM (203.142.xxx.241)

    그냥 맞장구 쳐주세요. 실제로 쿨하고 알뜰해서 의존적이지 않다면요

  • 22. 그 정도면
    '23.4.28 1:38 AM (39.118.xxx.150) - 삭제된댓글

    짜란다 짜란다 물개박수 쳐 드릴수 있어요

    본인이 자화자찬 한다는 건
    본성을 이겨내고 스스로 다독이며 좋은 어른이
    되려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예요

    어른 마음에 작은 아이에게
    짜란다 짜란다 잘하고 계신다고 인정 해 주세요 모르긴 몰라도 더 잘하려 하실거 예요

    그리도 시어른 입장에선 아들 덕 맞어요
    아들 덕에 원글님 처럼 착한 며느리 들였으니
    다 아들 덕 이죠

  • 23. 그 정도면
    '23.4.28 1:39 AM (39.118.xxx.150)

    짜란다 짜란다 물개박수 쳐 드릴수 있어요

    본인이 자화자찬 한다는 건
    본성을 이겨내고 스스로 다독이며 좋은 어른이
    되려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예요

    어른 마음속 작은 아이에게
    짜란다 짜란다 잘하고 계신다고 인정 해 주세요 모르긴 몰라도 더 잘하려 하실거 예요

    그리도 시어른 입장에선 아들 덕 맞어요
    아들 덕에 원글님 처럼 착한 며느리 들였으니
    다 아들 덕 이죠

  • 24. 아....
    '23.4.28 2:06 AM (113.185.xxx.251)

    댓글 주신분들 , 뒤늦게 읽고 이밤에 곱씹어 생각해보게 되네요... 211님이나 바로 위에 39님처럼 생각하면 맘이 누그러질것 같아요 ^^ 112님, 저희 시모도 저 아플때 응급실간다했더니, 본인도 똑같이 그 병으로 아픈적있는데 암것도 아니란 식으로 말했던걸 제가 못잊네요 ㅎㅎ ;; 님도 정말 힘들었겠어요...
    시모가 요즘 심해지는지 ,원래 그랬는데 제가 예민해진건지 모르겠어요.ㅎ 일단 현상적으로 남을 괴롭게 하려는 일은 안만드니까요. 그렇지만 가만보면 괴롭히는 시모가 기본이라는 생각이 뿌리깊으니 말만하면 본인자랑이겠죠...
    부엌일이든 , 쇼핑을 하든 자기가 고르는게 최고고 , 자신이 가장 지혜로운 양 말하는게 너무 듣기가 싫어요. 식당에서 밥 시킬때도 이건 뭐하러 먹냐 이걸 먹어야지 한다든가 그것조차도 자기가 지혜로운 사람이냥 말해요.
    근데 전 솔직히 대부분 듣고 가만 안있고 웃으면서 반박하거든요. 그럼 "그러냐"하고 수그러 들때도 있는데, 그럼에도 계속 되죠.
    노인임에도 스스로 뭐든 하려고 하는 부분 인정은 하는데, 항상 본인 생각이 옳고, 본인이 잘해서 일이 잘돌아간다는 생각은 거부감이 심히들어요.
    덜보고 멀리하란 말도 맞아요 . 근데 남편이나 저나 각자 늙어가는 부모님 생각에 맘이 힘들고 남편이 친정엄마를 잘 챙겨요 . 그게 미안해서 시모도 챙기려는데, 쉽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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