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예민한 가족

ㅎㅎ 조회수 : 892
작성일 : 2023-04-21 17:23:35
다음달이면 결혼25주년 은혼식.

연애결혼을 하셔서인지 팔순이 넘어 아흔을 바라보시는 시부모님은 아직도 결기때 가족모임을 하시네요.

기념일 챙기는거에 별로 의미부여 안하는 나도 25주년이라니 가족사진 예약해두고 나를 위한 반짝이는거 주문해두고 했어요.



건강하게 잘 커준 딸,아들 성실해서 사회에서 인정받는 남편 남들 보기에는 다 갖은 아줌마로 보일텐데 가족들이 아주 예민한 성격들이라서 행복함을 별로 못느끼는게 문제.



어제도 학교쌤과 오해가 생겨 늦게 하교한 고딩아들 공감해주다가 결국 남편 퇴근때 폭발해버렸어요. 좋은 노래도 한두번 듣기 힘든데 매일 등교, 하교 때마다 불만 들어주다보면 내자식이지만 왜저리 불만스러운게 많을까 싶어 넌 천국에 앉혀놔도 불만일꺼라고 소리쳤네요.



딸 이뻐하는 아빠들도 많은데 보기만 하면 불만으로 결국 싸우는 부녀관계라 다음달 학교 근처 법인임대오피스텔로 가기로 계약했어요. 딸아인 나가면 새 세상 열릴거로 꿈에 부풀었는데 내보기엔 자기손만 깨끗해야하는 딸 성격상...



남편도 성실하고 부하직원 잘 통솔하는 남이 보면 밖에서는 완벽. 하지만 에너지 총량법칙 따라 집에서는 짜증과 화로 점철되다보니 주말에 함께 있으면 잔소리지옥에 머리가 아파요. 참다 화가 나서 제발 가정생활도 사회생활하듯 좀 참아보라고...



그런데 저도 더이상 참고 살기 싫다는게 문제네요.
싸움 끝에는 모든게 제탓이라는데 화가 나요. 자기들은 한사람 하고 다투는 거지만 난 세 사람 불만을 다 들어주다 보면 쉴 사이도 없이 눈 뜨고 있을 때는 불만, 화, 짜증으로 하루가 채워지니 견디기가 힘들어요.



ㅎㅎ 다음주에 시아버지 생신 모임때면 잘난 아들 덕 보고 사는 며느리 코스프레 해야하네요. 당신 아들 성격 똑 부러지고 만만하지 않은거 아시면서도 늘 착한 아들이라고. 부모님께서야 자랑스러운 아들이겠지만 저 불만 많은 성격 닮은 애들과 당신 아들은 꼼꼼하고 팍팍한 성격인 제가 더 이해하며 살아야 된다고 충고하실거 생각하니...


IP : 182.231.xxx.8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1979 내가 공부를 못 한 이유!!! 공부 03:01:16 113
    1801978 가슴부분에 아토피있는분 계시나요 ... 01:52:46 157
    1801977 초등생 먹일 두부 양념 뭐가 좋을까요 2 바바라 01:44:44 153
    1801976 나쏠 남자들 쪼잔하네요 3 ef 01:43:15 631
    1801975 정부 총리실산하 검찰개혁추진단 공청회 제목 14 .. 01:14:42 494
    1801974 아휴 가증스러운 군인 김명수 1 .. 01:08:15 466
    1801973 베스트글의 이혼한 시동생글에 7 이해됨 00:58:42 1,404
    1801972 도대체 왜!!!!!! 노무현 같은분은 없나요 ㅠ 14 d 00:56:35 802
    1801971 엄마 보고싶어요 5 00:52:07 654
    1801970 모임 갯수 얘기 많은데 2 bb 00:48:17 504
    1801969 유튜버 쿠팡 제품 링크 거는 거요. 7 궁금 00:44:17 430
    1801968 매불쇼 최욱 - 검찰개혁관련 민주당 몇몇의원의 논의자체를 봉쇄하.. 14 말도 못하나.. 00:41:43 972
    1801967 이제 홀로서기.혼자놀기 연습 해야... 1 이제는 00:33:19 881
    1801966 루이비통 신상쇼에 등장한 오줌싸개 키 1 한류 00:33:01 1,197
    1801965 '통닭구이 고문' 덮으려.. 보조금 5천만원에 사라진 기사 ... 그냥 00:25:25 561
    1801964 검찰개혁할 요건 다 마련 되어 있는데 13 ..., 00:16:23 536
    1801963 냉정하게 부동산 잘못 있어요? 없어요? 4 00:12:45 760
    1801962 법무부 장관이 일개 공무원 검사를 왜 달래나요? 16 .. 00:10:35 633
    1801961 심리상담을 받고 있는데요 6 우울 00:00:02 867
    1801960 아이가 국어, 사회가 너무 어렵대요 4 sw 2026/03/11 758
    1801959 나이들어도 이쁜 친구는 아직도 남자가 접근해요 28 나이들어도 2026/03/11 3,391
    1801958 검찰개혁정부안, 천안함 '1번 어뢰' 뉴스 느낌 16년 지났.. 2026/03/11 298
    1801957 이영애씨 곱게 늙어가네요 15 .. 2026/03/11 2,576
    1801956 한동훈 페북 - ‘골수 민주당 진영의 내부고발’ 9 ㅇㅇ 2026/03/11 602
    1801955 도서관 청소일, 할 수 있을까요? 9 원글 2026/03/11 1,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