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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골태생인 분들~ 도라지 꽃봉오리 터트리기 안해본 분 없죠?

심심해서 조회수 : 2,216
작성일 : 2023-04-13 15:07:11
도라지밭에 도라지 꽃이 피어나기 시작하면
미니 풍선같이 빵빵해지기 시작하는 도라지 꽃봉오리를
손으로 톡톡 터트리며 놀다가  어른한테 혼남.ㅎㅎ

시골분들 중에 도라지 꽃봉오리 터트리고 안 놀아본 분 없을 듯.

혹시 있어요??


IP : 121.137.xxx.231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놀라와라
    '23.4.13 3:09 PM (203.247.xxx.210)

    저는 스스로 터득ㅠ 했었는데

    다들 아시는 놀ㅠ이였나보네요

  • 2. 저요저요
    '23.4.13 3:09 PM (211.245.xxx.178)

    ㅎㅎ
    도라지꽃 참 이쁘지요?
    근데 꽃 터트리면 도라지한테 많이 안좋았을까요?
    도라지는 뿌리를 먹는거라..그렇게 영향 있을까싶긴하지만요..
    도라지꽃이 예전에는 지천이었는데..요즘은 귀해요. 저도 못본지 오래예요.

  • 3. 있죠
    '23.4.13 3:10 PM (218.37.xxx.225) - 삭제된댓글

    시골은 아니지만 집 마당에 도라지가 심겨져 있었어요
    꽃망울 맺할때마다 톡톡 터뜨리고 놀았죠
    사루비아꽃 쪽쪽 빨아먹던 기억도 있네요.ㅎ

  • 4. 그거
    '23.4.13 3:14 PM (223.38.xxx.166) - 삭제된댓글

    톡톡 터트리는 거 본능 아닙니꽈?

  • 5.
    '23.4.13 3:14 PM (218.238.xxx.42)

    맞아요 터지는 소리 느낌이 너무 좋아서
    자주 터트렸어요
    너무너무 이뻐요 도라지꽃

  • 6. 쓸개코
    '23.4.13 3:14 PM (218.148.xxx.236) - 삭제된댓글

    도라지꽃 정말 예뻐요. 흰꽃 보라꽃 섞여 피어있는거 보면 눈 못떼겠어요.
    만개한것만 봐서 톡톡 터트리는 건 못해봤어요.^^

  • 7. 쓸개코
    '23.4.13 3:17 PM (218.148.xxx.236)

    도라지꽃 정말 예뻐요. 흰꽃 보라꽃 섞여 피어있는거 보면 눈 못떼겠어요.
    만개한것만 봐서 톡톡 터트리는 건 못해봤어요.^^

  • 8. 원글
    '23.4.13 3:17 PM (121.137.xxx.231)

    어제 영상 보다가 도라지꽃이 나왔는데
    남편이랑 거의 동시에 한다는 소리가 꽃봉오리 터트리며 놀았다는 얘기였거든요.ㅋㅋ
    꽃 피고 지면서 씨 맺어야 하는데 꽃 피기도 전에 꽃봉오리 터트린다고
    혼난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사루비아 꿀 빨아먹기
    석류꽃에 맺힌 꿀 먹기
    삘기 뽑아 먹기
    길거리에 빈병 주워 모아 팔아서 과자사먹기
    산이나 들에서 약초 같은거 캐다 약방에 팔아 과자사먹기 등등 많긴한데..ㅎㅎ

  • 9. 원글
    '23.4.13 3:19 PM (121.137.xxx.231)

    그죠?
    이제 뭔가 톡톡 하고 터지면 쾌감이...ㅋㅋ
    근데 게중에는 톡톡 안터지고
    피슉...하고 바람새듯 터질때는 김새요.ㅎ

  • 10. 쓸개코
    '23.4.13 3:22 PM (218.148.xxx.236)

    시골출신은 아니고 ㅎ 사루비아 꿀 빨아먹기는 해봤어요.
    초딩때 등교하면 정문 올라가는 길에 화단에 심어져있었거든요. 하나씩 똑똑 따먹었죠.
    분꽃은 귀에 걸고 귀걸이라며 놀고요.
    삘기는 82에서 알았어요.ㅎ

  • 11. ㅎㅎ
    '23.4.13 3:26 PM (61.254.xxx.226)

    아파트 화단에 도라지꽃 몇개피는데
    우리 밥?입니다.톡톡 터트리는 재미가
    쏠쏠해요.얼마전에도 순이 올라왔나
    봤는데 아직이네요.

  • 12. 저요저요
    '23.4.13 3:27 PM (211.245.xxx.178)

    진짜 삘기도 하교길에 엄청 뽑았는데..
    지금은 뽑으라고 삘기밭에 갖다놔도 못 찾을듯요.

  • 13. 원글
    '23.4.13 3:27 PM (121.137.xxx.231)

    어머~ 쓸개코님 도시 여자셨구낭~ ㅎㅎ
    전 완전 오지마을 깡시골 출신이라.ㅋㅋ

  • 14. 쓸개코
    '23.4.13 3:33 PM (218.148.xxx.236)

    근데 이런 추억얘기 진짜 좋아해요^^ 5살?6살 무렵.. 남의집 가서 화단에 심어진 여주 따먹은 기억도 나요.
    반 갈라서 긁어먹었었어요.ㅎ
    요새 시장에 파는 여주와는 좀 다른듯.

  • 15. 코스모스
    '23.4.13 3:35 PM (175.121.xxx.73)

    도라지만 그랬나요
    코스모스도 그랬어요^^
    새마을운동이 한창일때 초등학교 다녔는데
    동네에서 학교 가는 그 긴~길에 채송화,분꽃,코스모스를 심어놨는데
    코스모스가 제일 많았어요
    학교 오가면서 코스모스몽오리를 톡톡 터뜨리며 다녔어요
    그렇게 미리 터트려놓은건 꽃이 한쪽으로 찌그러지듯 피어서
    어린마음에도 미안해서 나름 참아가며 최소한만 했더랬어요

  • 16. ㅎㅎ
    '23.4.13 3:36 PM (58.231.xxx.222)

    시골 아니고 지방 소도시 출신인데
    도라지 꽃 터트리긴 못해봤고
    학교 화단에 피던 사루비아 꿀빨기는 많이 했어요.
    약초 팔기는… 뭐가 약초인지도 몰랐고 사 주는 약방도 없었지만
    뒷산에서 쑥캐다 쑥 털털이(뭔지 아시나요 ㅋㅋㅋ) 는 많이 해 먹었어요.
    빈병 주워 팔기도 많이 했네요. ㅎㅎ

  • 17. 원글
    '23.4.13 3:49 PM (121.137.xxx.231)

    맞다..코스모스도 터트렸었네요.ㅋㅋ
    꽃잎 하나씩 따며 다니고요.ㅎㅎ

    전 여주는 싫어했어요. 뭘까 좀 요상하게 느끼하고 비린듯 단맛..

  • 18. illillilli
    '23.4.13 3:52 PM (182.226.xxx.161)

    진짜 이뻐요..도라지꽃.. 혹시 삐삐라고 풀 뜯어서 껌처럼 드셔본분은 안계시겠죠? ㅎㅎㅎ

  • 19. ker
    '23.4.13 3:58 PM (180.69.xxx.74)

    요즘도 해요

  • 20. ...
    '23.4.13 3:58 PM (125.129.xxx.20)

    어렸을 때 도라지 꽃봉오리 터트리며 놀았었는데요.
    최근에는 서울의 공원이나 도로변 화단에도
    조경용으로 도라지꽃을 심더라구요.
    아마 꽃이 예뻐서 그런가 봐요.

  • 21. 원글
    '23.4.13 4:03 PM (121.137.xxx.231)

    저희는 삐삐를 삐비..혹은 삘기라고 했어요.

    도라지꽃 참 예쁘죠. 흰색,보라 섞여있으면 참 청초해보이고 예뻐요.
    생각해보니 도라지 꽃봉오리가 꼭 미니 풍등같아서 더 이쁘단 생각이 드네요.

  • 22. 양떼목장
    '23.4.13 4:06 PM (59.12.xxx.73)

    저도 도라지꽃 많이 터트렸었네요.
    하나 더 받자면 봉숭아도 많이 터트려 씨 많이 떨어트리구요.
    아카시아 잎 쭉 떼고 파마한다고 머리에 말아도 보구요.
    어릴때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 23. 나..는
    '23.4.13 4:08 PM (218.146.xxx.159)

    화분에 있던 도라지꽃을 터트려 보고 싶기도 했는데 살짝 살짝 만져 보기만 했다지요.
    터트리면 꽃이 망가질까봐서 보고만 있었던 이쁜 어린 아이도 있다는요 . ㅋㅋㅋㅋㅋㅋㅋ

  • 24. 원글
    '23.4.13 4:12 PM (121.137.xxx.231)

    이야~..나는님 너무 예쁜 아이셨군요.
    전 되게 말괄량이 캐릭터였는데..

    양떼목장님 처럼 저도 봉숭아 씨 톡톡 터트리고
    아카시아 잎 줄기로 머리 말고 다니고
    장록 열매로 손톱 색칠하고 다니고...ㅎㅎ

  • 25. 제주도라
    '23.4.13 4:19 PM (116.120.xxx.193)

    도라지꽃은 못 봤고 사루비아 꿀은 많이 빨아먹었죠.
    삼동철이면(표준어로 삼동이 뭔지는 모르겠어요. 블루베리처검 까맣게 생긴 거예요) 곶자왈 가서 주전자에 가득 삼동 땄고, 가끔 으름이라고 바나나 비슷한 것도 따서 먹곤 했죠. 보리수 열매도 보이면 따먹었고, 산딸기는 학교 등교길에 있어서 오가며 자주 따먹었어요.

    바위 들추면 지네가 숨어있는데 지네 잡아서 동네 가게에 갖다주면 50원 100원 줘서 지네 잡으러 많이 다녔네요. 지네 머리를 엄지와 검지로 잡으면 지네가 제 손을 지 몸통으로 감싸고 전 지네 쏘는 뿔같은 더듬이 부러뜨려 손에서 떼어네 유리병에 넣었는데 아직도 지네가 드드득 손등에서 떼어질 때의 느낌이 생생해요. 어릴 땐 겁이 없었는지 지네도 잘 잡고 벌도 잡고 했는데 지금은 다 무서워요.

  • 26. 원글
    '23.4.13 5:21 PM (121.137.xxx.231)

    제주도님.. 제주도엔 도라지꽃이 잘 안보이는 군요. ^^
    저는 삼동..이란걸 몰라요. 그게 제주도에만 있나봐요. 저도 따보고 싶네요. 달콤한건가요??
    으름이랑 보리똥 산딸기 정말 많이 따먹고 다녔는데..

    지네를 손으로 잡았어요? 지네 독도 있고 징그러운데.. 어후 용감하셨네요.
    저흰 몇년전까지 시골집에서 지네가 종종 나와서 자다가 놀란적이 여러번..^^;

  • 27. ??
    '23.4.13 5:37 PM (218.237.xxx.184) - 삭제된댓글

    서울 사람 그런 얘기 첨 들어요

  • 28. 제주도라
    '23.4.13 6:36 PM (116.120.xxx.193) - 삭제된댓글

    독 있는 부분 손으로 부러뜨리기까지 했죠. 가끔 돌 들었을 때 뱀 나와서 놀라는 경우도 있었죠. 지금 생각함 완전 위험했던 건데...

    삼동은 제주에만 있는 게 맞나 봐요. 검색해 보니 사진 올린 분이 있네요. 어릴 땐 무척 맛있게 먹었었는데 지금도 맛있을지는 모르겠어요. 중등 이후론 먹어본 적이 없어 맛이 기억이 안 나요. 삼동 먹고나면 손이랑 입이 새까매지죠. ㅋㅋ

    https://m.blog.naver.com/jod2010/220028155886

    참 인동꽃 꿀 드셔보신 분은 없나요? 인동꽃 꿀도 맛있었는데 지금 사는 아파트 조경으로 인동꽃 볼 때마다 어릴 때 따먹던 생각이 나요.

  • 29. 제주도라
    '23.4.13 6:38 PM (116.120.xxx.193)

    지네가 독이 있어 독 있는 부분, 더듬이 같은 부분을 잘라내야 했어요. 가끔 돌 들었을 때 뱀 나와서 놀라는 경우도 있었죠. 곶자왈이 꽤 넓어서 길도 잃을 위험이 있어 방향 잘 보고 다녀야 했어요.

    삼동은 제주에만 있는 게 맞나 봐요. 검색해 보니 사진 올린 분이 있네요. 어릴 땐 무척 맛있게 먹었었는데 지금도 맛있을지는 모르겠어요. 중등 이후론 먹어본 적이 없어 맛이 기억이 안 나요. 삼동 먹고나면 손이랑 입이 새까매지죠. ㅋㅋ

    https://m.blog.naver.com/jod2010/220028155886

    참 인동꽃 꿀 드셔보신 분은 없나요? 인동꽃 꿀도 맛있었는데 지금 사는 아파트 조경으로 인동꽃 볼 때마다 어릴 때 따먹던 생각이 나요.

  • 30. 도라지
    '23.4.13 8:28 PM (125.132.xxx.103) - 삭제된댓글

    저 어릴때 집 주위에 도라지꽃 많이 피었어요.
    봉오리 생기면 어김없이 돌아다니며 터트렸는데
    정말 피식~하고 그냥 바람 빠지면 김샜어요
    엄마한테 들키면 혼내셨는데
    그렇게 터트리면 씨앗이 안생긴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냇가에 물봉숭아꽃 무리지어 피는데
    꽃 지고 나면 통통하게 씨앗 여물잖아요
    터트리면 얼마나 짜릿하게 터지는지...
    씨방이 순간적으로 갈라져 말리며
    씨앗이 사방으로 튀어 너무 재미있어요
    봉선화연정 트로트 유행가 가사처럼
    손대면 톡하고 터지는 맛.

  • 31. 도라지
    '23.4.13 9:31 PM (112.157.xxx.189)

    꽃봉오리 터트리는건 60이 된 아직도 합니다.
    그리고
    코스모스도 꽃봉오리 터트리면
    머금었던 물이 쏙 나오지요.
    뒤 이어 코스모스 진한 향기도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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