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혹시 저 처럼 상대방이 큰소리내면 너무 힘든 분 계시나요?

소리 조회수 : 1,636
작성일 : 2023-03-20 17:49:59
물론
누구나 상대방이 큰소리를 내면 불쾌한게 당연한건데
저는 그런 상태를 벗어나서 숨이 안쉬어 질 거 같이 답답하고 막 눈물이 줄줄 흘러요
제가 큰소리에 트라우마가 있던 것도 아닌데
가끔 남편이 원래 목소리가 큰데 강하게 말을 할 때가 있어요.
본인은 소리를 지른게 아니라 액센트가 원래 강하다 하는데
저는 미칠 거 같아요
우울증약도 먹는데 저번엔 큰 소리에 눈앞이 캄캄해서 보이질 않고 쓰러질 거 같아서
너무 공포스러웠어요  의사선생님이 스트레스성 공황장애라고 필요시에만 약을 먹으라고 합니다
상대방에게 화가나는 것도 아니고 같은 공간에 있으면 눈물만 계속 흐르고
답답해서 미칠 거 같아요.


IP : 211.219.xxx.10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23.3.20 5:57 PM (188.149.xxx.254)

    지금 아이가 나르시스트 짝에게 한 달간 말로 구박받았어요.
    내가 조금만 목소리 커져도 힘들어하네요.
    상냥한 목소리로 말해달래요.
    일반적 목소리도 안된대요.
    그래서 노래부르듯이 말해줘요.
    목소리에 힘도 빼고 노래를 부른다 나는 지금 조용히 노래를 부른다 음률도 넣는다 이런 생각을 미리 넣고 말을 합니다.

    심약한 분...
    님도 남편에게 이렇게 말해보세요.
    못하겠으면 내 글을 보여주세요.
    님의 상태가 내 아이와 비슷해서 안쓰러워요.

  • 2. 에고
    '23.3.20 5:57 PM (58.231.xxx.222)

    저도 그래요. ㅠㅠ
    저는 불안장애 진단 받은 적 있고
    음… 순둥한 아버지 아래 여중 여고 여초 학과 순둥한 직장 다니다 결혼해 전업… 집순이라 대학 이후 술자리도 별로 간 적 없고요. 창밖이 어두워지면 서둘러 집에 오는 타입. 저 진짜 고운 환경에서 곱게 자란 사람 아닌데 성격이 이래서 다행히…… 너무 순둥순둥한 환경에서만 살았나 큰소리나 약간의 폭력성에 노출되면 순간 심장이 너무 뛰어서 숨도 못쉬겠어요. ㅠㅠ 전 좀 지나칠 종도. 시장에서 상인이 정색하고 인상만 써도 걍 도망쳐요. 말 그대로 도망침. ㅠㅠ
    다행히 전 남편도 순둥한 사람이라;;; 원글님은 어째요. ㅠㅠ
    저희 남편은 제 이런 면 알아서 더 좀 맞춰주려 하긴 하는데요. (남편자랑 절대 아님!! 제가 하도 지롤발광을 하며 과호흡을 일으키니 귀찮아서 조심;;;) 원글님 남편은 그런 부분을 아시나요? ㅠㅠ 애고 우째요. 힘든 거 알아서 더 맘이 좀 ㅠㅠ

  • 3. .....
    '23.3.20 5:59 PM (112.153.xxx.233)

    불안이 높아서 그래요
    저도 남편이 그런편이라
    남편이 남하고 전화통화하는 소리도 힘들었어요
    유난히 폭력영화를 좋아해서 욕나오고 때리고 총쏘고 하는 티비소리도 고통이었고요

    남편때문은 아니고 평소 수면문제가 심각해서 정신과에서 약 먹고 있는데 제가 불안이 높다고 하더라고요??
    1년쯤 약먹고 있는데 마음이 많이 편안해졌어요

  • 4. 어떤
    '23.3.20 6:03 PM (210.96.xxx.10)

    어떤 계기가 있을거 같은데요
    남편 목소리가 하루아침에 커진것도 아닐것이고
    원래 알고 결혼하신거 아닌가요
    왜 큰 목소리에 공황장애가 일어났는지, 왜 눈물이 나는지 원인을 파악하셔야 할거 같아요

  • 5. ..
    '23.3.20 6:04 PM (218.55.xxx.124) - 삭제된댓글

    더 크게 소리 질러세요.
    말투가 자극적이면 더 강하게 자극하는 말을 하시구요.
    제가 장담하건대, 그렇게 하면 우울증 걸릴일을 없을겁니다

  • 6. ...
    '23.3.20 6:35 PM (117.111.xxx.126) - 삭제된댓글

    이해하기 어렵네요. 그깟게 뭐라고

  • 7. ...
    '23.3.20 8:24 PM (175.197.xxx.136)

    기가 약하고
    심장이 약해서 그래요..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1603 종교가 있으면 마음이 덜 불안한가요? ㅇㅇ 20:35:41 10
1591602 성동일 딸 성빈 예쁘게 컸네요 2 .. 20:35:17 116
1591601 경주 혼자여행 예정인데요 ㅇㅇ 20:33:33 60
1591600 이래도 호구 저래도 호구 난 이 집안에 호구 9 호구 20:27:10 382
1591599 그알 멀쩡한 여자가 남자놈때문에 죽었네요 3 ... 20:24:11 652
1591598 버스탈 때 남편 자리 21 허허허 20:23:56 472
1591597 제가 밥차릴때 뭘 잘못한걸까요? 16 포인트 20:19:47 828
1591596 입짧은 햇님처럼 아주 약한 사시일경우... 4 ... 20:19:40 505
1591595 판젤라틴 왜 불려야해요? 1 질문 20:18:06 125
1591594 일어나야겠죠? 2 딩구리 20:14:20 186
1591593 주말에는 운동하기가 왜 어려울까요? 1 20:12:14 167
1591592 오래살고 볼일입니다 신세계 4 오래살고 20:11:21 1,680
1591591 지금도 생각나는 희한한 이혼 12 ㅁㄷㅎ 20:11:08 1,693
1591590 피부과 듀오덤제거 6 ... 20:08:09 377
1591589 음쓰버리다 놀라 짜빠질뻔.(무서움 아님) 1 20:04:14 870
1591588 결혼기념일 꽃바구니 부부싸움 8 ... 20:02:24 986
1591587 애들이 기숙학교에 들어갔더니 이제 오는게 불편 4 20:02:09 888
1591586 선재는 끝났나요? 2 궁금 20:00:07 459
1591585 돈까스 소스를 4 19:59:10 333
1591584 24k, 같은 무게면 골드바랑 반지,팔찌.목걸이는 같은 값 .. 2 금 팔때 19:58:06 247
1591583 중고거래하는데 거래된 가격보다 가격을 높여주겠대요 9 고민 19:57:39 434
1591582 요새 mz세대글 보면 갑갑하더라고요 21 ㅇㅇ 19:54:11 1,607
1591581 중3저희 딸아이가 같은반애한테 조롱을 받고 있었어요 25 학폭이요 19:49:43 1,441
1591580 작은 회사다니시는분요 3 ..... 19:44:13 812
1591579 교통사고를 크게 당했는데 좋은약이나 선물 추천해주세요 2 ㅇㅇㅇ 19:38:31 4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