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뒤 내년부터
일기 다시 쓰려고요
20대 일기 잠깐 읽었어요
대학때 기숙사 생활 했는데
시험기간에 룸메랑 친한 다른방 언니가
저한테 졸랐어요
자기 죽은 듯이 있을 자신 있으니까
이 방에 머물게 해달라고
열번 넘게 말해서
그렇게 자신 있으면 지금 있는 방에서
그 각오로 조용히 지내라고 한마디 했죠
그언니는 돌아가고
거절 잘 못하는 룸메는 고맙다며
족발사준다는 일기 있네요
이런 제가 취업후 할말 제대로 못하고
홧병에 응급실 다녔다니
새삼 신기해요
내년의 난 또 얼마나 달라져 있을지도 궁금하고요
일기 오랜만에 읽었어요
오 조회수 : 739
작성일 : 2022-12-29 10:32:59
IP : 220.117.xxx.2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22.12.29 10:51 AM (14.47.xxx.152)오.정말 단호하셨네요.
근데 그 언니는 왜 자기방에 못있고
원글님 방에 있게 해달라고 조른 건가요?
그 이유가 궁금합니다.2. 오
'22.12.29 10:58 AM (220.117.xxx.26)자기방 룸메가 마음에 안들고
우리 룸메가 나이 어려서
언니 대접 받기 좋아서 였던거 같아요
평소에도 우리방 자주 와서
제 침대 함부러 앉고
저 자는줄 알고 제 뒷담화 하던 언니였죠3. 그때는
'22.12.29 11:37 AM (121.137.xxx.231)어리고 젊었으니까요. 치기도 좀 있고..
저도 20대때 진짜 똑부러진다 소리 들었을 정도로
할 말도 잘하고 그랬는데
나이들고 직장다니면서 월급받고 살면서
눈치도 봐야하고..자연스레 소심해지기도 하고
그렇게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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