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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25주년

내팔자야 조회수 : 3,845
작성일 : 2022-12-14 18:06:24
오늘이 결혼 25주년 입니다
친구들은 캐럿 다이아맞췄다ㆍ큰 차를 샀다~며
자랑하는 싯점에서
남편이 얼마전 실업자가 되어 가정으로 돌아왔고
작은딸은 수능을 망치고도 당당하게 두다리뻣고
매일 고기반찬 외칩니다

오늘 바닷가가서 외식하려고 어제 일찍 잠자리들었는데
이른새벽에 ㅠㅠ아이고 나 죽네~~는 소리에 벌떡 깨보니
작은딸 수능망친게 이제서야 한탄스러운지
혼자 술이 떡이되게 먹고는 고래고래 술주사 부리네요
그때부터 아침이 될때까지 작은딸 케어하고
25주년 기념 외식은 날아가고 ㅠ
멍하니 앉았다가

자는 남편 깨워서 물었습니다
우린 왜? 25년전 이렇게 추운날 결혼했을까? 했더니
~농번기 피해서~~~~
한마디 하더니 다시 잠들었어요
양가 농사짓는사람이 없는데? ㅠㅠ

오늘은 그냥
내 팔자야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IP : 112.152.xxx.66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ㄲ
    '22.12.14 6:08 PM (211.58.xxx.161)

    작은딸웃기네요
    왜갑자기 현타가왔을까

  • 2. ..
    '22.12.14 6:09 PM (14.32.xxx.34)

    확실히 농번기는 아니네요~
    축하해도 되는 건지 모르겠지만
    결혼기념일 축하드려요

  • 3. 호호맘
    '22.12.14 6:09 PM (220.85.xxx.140)

    에고 ㅎㅎ
    작은딸이 벌써 주사를 ㅎㅎㅎ귀엽네요

    저녁에는 맛있는거 외식 하시기를 바래요

  • 4. 합격자발표쯤
    '22.12.14 6:11 PM (112.152.xxx.66)

    친구들과 희비가 교차하니 현타가 뒤늦게
    오나봅니다 ㅠ

  • 5. dlf
    '22.12.14 6:11 PM (180.69.xxx.74)

    내일이라도 나가세요

  • 6. ㅋㅋㅋ
    '22.12.14 6:19 PM (223.38.xxx.51)

    작은 시트콤 한편 본 것 같네요^^;

  • 7. ..
    '22.12.14 6:21 PM (182.224.xxx.3)

    공부는 모르겠지만,
    딸이나 남편이나 다 성격 좋을것 같아요. ㅎㅎ
    결혼25주년 축하드려요. 행복하세요!

  • 8. ..
    '22.12.14 6:27 PM (218.152.xxx.161)

    저두 농번기피해서 했어요
    이모작이라 2월에ㅡ.ㅡ

  • 9. 축하
    '22.12.14 6:33 PM (211.226.xxx.213)

    축하드려요. 그래도 우리보다는 낫네요.
    우린 봄 4월이었는데 둘다 코로나 확진으로 집안에서 골골 콜 록거리고 흐지부지 지나갔어요.ㅜㅜ

  • 10. 그거슨
    '22.12.14 6:50 PM (110.35.xxx.95)

    해넘기기전에 하려고 12월에 한거 아닐까요?
    저는11월에 했는데 남편동생이 12월에 날잡아서 장남먼저 보낸다고 번개불에 콩 볶듯이 해치웠어요.
    ㅜㅜ 눙물이...ㅜㅜㅜㅜㅜ

  • 11. ..
    '22.12.14 6:55 PM (112.167.xxx.233)

    시트콤 보는 것 같네요. 축하드립니다.

  • 12. ㅡㅡㅡㅡ
    '22.12.14 7:35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가족 모두 새로운 출발 응원합니다.

  • 13. ..
    '22.12.14 7:42 PM (61.77.xxx.136)

    저는 25주년이 뭐 대단한건지도 모르고 여느때랑 똑같이 외식이나하고 넘어갔었어요. 2년이나 지난뒤 은혼식인지 뭔지라고 부르는걸 깨달았네요. 참고로 남편이랑 사이는 좋습니다. 사실 다 부질없는 형식이죠 뭐.. 그냥 매일매일 다정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 14. ㅇㅇ
    '22.12.14 8:04 PM (61.99.xxx.41)

    원글님 마인드가 다이아보다 훨씬 값지고 예쁘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결혼 몇 주년에 남편한테 무슨 선물을 받았네,
    이런 자랑 하는 사람 보면 진짜 한심해 보여요.
    본인이 얼마나 무능력하면, 얼마나 노예 근성에 쩔어있으면,
    얼마나 사랑에 굶주렸으면
    저런 걸 남들한테 자랑하나? 싶더라고요.

    어쨌든 가족 모두 새로운 출발 응원합니다.
    222222222222222222222222

  • 15.
    '22.12.14 9:12 PM (118.235.xxx.24)

    세고 싶지도 않아요.
    행복한 가정이신거 같아요.저도 그닥 나쁜편은 아니고 감사할 일이 더 많지만 결혼기념일이 반갑지만은 않아요.그래서 안 챙기고 외면하는데 원글님댁은 그래도 훈훈하네요.그 온기로 남편분 일도 작은 따님도 곧 본인길 찾을거 같네요

  • 16. 은혼식
    '22.12.14 9:19 PM (175.208.xxx.235)

    축하드려요~
    위트있는 남편분과 이쁜 두딸, 이 가정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원글님 참 멋지신분이신듯~ 엄지척!

  • 17. 아니
    '22.12.15 12:55 AM (182.221.xxx.29)

    결혼기념일에 다이아 차라니 부럽네요
    돈이 참 많나보네요
    전 아끼고 사느라 결혼기념일은 밥만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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