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생 학교선택

[어렵네]

아이가 이과인데 이번에 수학을 좀 잘본듯 합니다
근데 진학사 모의접수를 해보니 스카이 낮은과 교차지원으로 가능할것 같은데 저는 무조건 아이 성향에 맞는 과를 원하기에 중경외시 이과를 안전하게 들어가길 바랍니다
아이는 벌써 마음을 정한듯 한데 제가 갈피를 못잡겠네요
본인은 이번에 못들어가면 삼수라도 할생각인듯 한데 전 적성도 안맞고 맘에도 없는과 들어가서 힘들게 다른과 복수전공 하느니 차라리 본인에게 맞는전공 들어가서 그곳에서 두각을 보이는게 좋다고 생각하는데 제말을 안들으니..
혹시 교차지원해서 들어간 애들 있으면 적응이라든지 공부하며 문제가 생기는 부분이 없었는지 알고싶습니다
뭐 아직 점수도 안나오고 김칫국부터 마시는것 같긴한데 혹시라도 경험있으신분들 얘기 듣고싶습니다

[..]

어느과인지. 구체적으로 적으셔야 댓글이 달릴거 같은데요.

[어렵네]

과는 그학과를 지원하시는 분들이 계실것같아 정확하게는 얘기하기 그렇고 스카이는 어문 중경외시는 컴관련입니다

[ㅇㅇ]

전 문과 엄마라,
저희 애는 외고 졸 스카이 어문인데(고등과 같은 언어)
이과정시로 같은 과 들어온 친구가 공대 복전하려고 미적 듣다가 도저히 못따라가서 중간에 수강 철회하고 방학에 계절학기듣고 공부는 재미없고 ㅠㅠ 이도저도 아니고 매우 힘들어하는거 봤습니다.

본인 적성대로 갑시다. 에둘러 가느라 고생하지 말고요.

[.....]

음 ...
제가 어문쪽에 소질이 없어서 그런지
어문이라면 스카이 포기하렵니다.
관심없었는데 스카이기에 선택하기에는
4년이 아깝고 졸업 후 미래가 불투명하죠.

일부 소수의 1% 꽃길만을 기대하기에는
너무 쉽지 않고
아주 많은 운이 필요하다는 것을
아는 나이가 되어버렸어요.

[그냥]

저두 원글님 선택이 옳은것 같은데.
미래 일을 어떻게 알겠어요?
복전 자체가 자과에서 10프로?이내 성적이 들어야 선택가능할텐데 그거도 쉽지 않고
공대 복전이면 특히 만만치 않겠죠.
하지만 모든게 예외가 있기에 아들의 고집을 꺽기도 쉽지 않겠어요.

[어렵네]

네 아이와 다시 얘기해봐야겠네요

[ㅇㅇ]

스카이 어문계열
진성 문과 외고애들 차고 넘치고 얘들은 인문학을 진정 사랑하는 애들이에요.
영어과 - 완성형 영어실력자들 차고 넘침. 영어를 배우는게 아니라 영어로 영어 고어를 배우는 커리
일어과 - 일어 지존이 외고에만 있는게 아니라는
중어과 - 엄청난 한자와 동양사 오케이? 사탐도 안했을텐데
독문불문 - 위와 같음
노어과 - 언어 자체가 어려움. 알파벳 겨우 때고 격변화 들어가면 여긴 어디 나는 누구


저거 이미 다 끝난 애들이 인문학 철학 배우면서 재밌다 하는 애들이 모여있어요. 취업을 떠나 전공 따라갈 수 있는지 생각해 보세요. 취업은 아예 다른 트랙으로 준비하고요. 4년 심화 공부하는데 최소한 배우는 재미는 있어야하지 않습니까.

[어문이]

어학 거의 없고 문학이에요
영문은 세익스피어
불문은 카뮈
교수들 전공이 이래서 거의 이런식입니다
이과 애가 어문가서 잘 할까요
속터져 죽을지도요
제 딸 조카 다 이과성향 외고생인데 어문 죽어도 싫대서 경영 가서 it
쪽 취업해서 네카라 다녀요

[aaa]

저러면 본인이 원하는 과로,,,,어문계열은 아닌거같어요.
이번에 취업 준비하는 아이보니 중경외시 미디어과도 취업에 헐떡이던데 광운대라인 이과계열은 바로 되던걸요

[다른 사이트에도]

이 질문이 있는데 답변이
주변 아이들 학교 보고 교차선택 했다
100% 반수 재수로 학교를 제대로
못 다녔다고 합니다.
그러니 대학에서도 안 달갑죠.
이번에 사탐이 어려워진 이유가 이런 교차지원
막으려고 어렵게 냈다는 말도 있습니다.
복수전공은 쉬운게 아닙니다.
자기 전공 점수가 좋아야 복수전공도 가능한데
적성에도 안 맞고 그 과 공부 그닥 하고 싶지도 않은데
전공 점수가 잘 나올리가 없죠.
정말 좋아서 가는 거 아니면
노답이라네요.

[아이는]

다닐 생각이 아닌걸겁니다. 레벨높은 학교로 걸어놓고 삼반수하겠다는 생각이겠지요.

[아]

정말 고민이겠어요ㅜ
우리애는 스카이 문과인데(2학년)
만약 다시선택하라면 중경외시 이과선택할듯해요
근데 재수생이라 아시겠지만 지금은 진학사
의미없는거 아시죠?

[그리고]

외고나온 제아이도 인 어문은 특히 어문은 절대 안간다합니다. 문학에 관심없는데 그걸 어찌 하냐고.

[...]

전공 살려서 가기를 바랍니다.
대학공부 호락호락하지 않고
스카이라도 전공 안맞아서 관두는 학생들 많아요.
명품 옷이라도 내 몸에 안맞으면 못입습니다.
대학보다는 본인이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전공으로
교수진들 약력이라던가 논문들 어떤게 있는지도 보시고요.

[어문이 님 말대로]

어문이님 말대로 어학이 아니라 문학이예요. 다른 나라 문학공부에 흥미 없을텐데요 .
컴 관련과가 맞겠지요.

[어렵네]

많은 의견 주셔서 감사해요
아이가 지금은 들떠있어 말이 통하질않으나 아직시간이 있으니 얘기를 더 해봐야겠습니다
안타까운게 부모는 학교보다 진정 잘할수 있는걸 추천하는데 아이주변 입시관련분들은 학교의 레벨을 더 얘기해주나
봅니다 아이는 부모는 전문가가 이니니 입시를 모른다고 생각하고요
점수 나와보면 생각이 좀 변하길 바래야지요

[그런데]

재수생이면 부모 뜻대로 학교 선택하진 않을겁니다. 그리고 이과 적성이라고 생각했지만 재수하면서 꼭 그런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어요
이과생들은 고딩때랑 별 다를 밤 없이 밤 14시까지 공부하고 온갖 퀴즈에 과제에 힘들어하는 경우 많잖아요
본인이 선택하게 하시고 세 군데 선택지여서 하나 정도 이야기햅ᆢ시든가요
재수하면 학교 이름에 더 집착하는 경향이 있기도 해요

[..]

저흰 고대 중문이였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붙어도 못 다녔을 거라고 포기하고 다른 학교 갔어요

[...]

중대 컴공이 고대 어문이랑 성적이 비슷한가 보네요 차라리 고대 철학과 같은 곳 되면 거기로 보내시고 걸어놓고 삼수 하라고 하세요
그나저나 이정도로 학교 레벨이 차이가 나니 다들 교차지원 할 수 밖에 없겠네요 스카이 문과 학생 보다 차라리 중시 공대생한테 과외를 맡겨도 맡겨야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