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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카가 이혼하고 떠난 아버지에게 절대적입니다

관계 조회수 : 7,397
작성일 : 2022-11-14 11:24:18
언니가 똑똑하거나 현명하지 못하고 그 남편이 좋은 사람이 아니었어요
저들 부부는 친정 가족들에게 내내 폐만 끼치다가 결국 이혼했어요
친정부모와 형제들이 착해서 그들에게 그간 마음 쓰고 금전적으로 큰 손실을 입은걸 따져묻거나 받아내려 하지 않고 묻었어요.
이혼후 오갈데 없는 언니와 조카를 거처 마련해주고 살수 있도록 도운것도 친정식구들입니다.
그런데 조카가 자기 아빠를 계속 만나는데 아버지에 대해 절대적이에요.
미성년일때 이혼했고 지금은 대학생인데 아버지를 많이 사랑하는것 같아요.
핏줄이니 그렇겠지 하며 이해하려고 하지만
엄마나 외가에 대해서는 이상하게 냉랭한게 있거든요ㅠ
형부라고 칭하고 샆지도 않은 언니의 전남편에게 자매인 저도 큰돈을 떼였고 물심양면 이용당한 세월이 상처로 남아서 저도 감정이 안좋아요
조카 성장하는 동안 뒷바라지는 아무것도 한것 없는 그 아버지에게 마음이 절대적이고 자주 만나는 조카에게 여러 마음이 드는데, 이런 마음이 제가 스스로 불편해요
지금도 언니와 조카를 돕고 있어서 그런지 서운한 감정 같기도 한데요
아버지와 아들 관계는 천륜이니 어쩔수 없는 일이겠지요?
불편한 제 마음은 옹졸한 걸까요?
IP : 115.138.xxx.58
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11.14 11:27 AM (116.125.xxx.12) - 삭제된댓글

    조카를 아빠한테 보내시고 지원 끊으세요
    도와주면 고마워 할거 같죠?
    전혀입니다
    당연하다 여깁니다
    헤어진 아빠만 가여운거에요

  • 2. 조카는
    '22.11.14 11:28 AM (121.165.xxx.112) - 삭제된댓글

    돈을 떼인 적도 없고
    아버지와 살지도 않았으니
    커진 그리움과 혼자만의 기대가 있겠죠.
    아버지는 전혀 안만나나봐요?
    보다보면 사라질 감정일수도..

  • 3. . . . .
    '22.11.14 11:30 AM (175.123.xxx.105)

    아들은 아버지가 동성이라 그런지 잘못한 과거가 있어도 별개로 생각하더군요.
    더구나 조카 어릴때였다면 기억이 별로 없을테니
    더 그럴거에요.
    언니만 돕고 조카는 이제 자립하게 두세요

  • 4. ....
    '22.11.14 11:32 AM (221.157.xxx.127)

    어쨌거나 자기아버지잖아요 아들들은 아버지에대한 그무엇이 있어서 찾아요

  • 5. 부모노릇
    '22.11.14 11:33 AM (1.227.xxx.218) - 삭제된댓글

    그 나쁜 언니네 전남편이 사업이나 부인한테는 잘못해도
    자식한테는 뭔가 잘해주고 좋은 기억을 많이 줬나 보네요...

    언니분은 실질적으로 고생은 고생대로 다하고
    전남편과 시집 스트레스 등을 아이에게 그대로 표출 했을수도 있고
    남자아이의 성향을 엄마가 다 이해 못하고
    사춘기에 갈등을 겪었을 수도 있어요

    어쩌다 보니 엄마랑 외가도움으로 살고는 있지만
    엄마한테 쌓인게 있다보니 외가 친척들을 봐도
    좀 대면대면한거 아닐까요...어렵네요...

    주변에서 보면 아빠가 집나가도 엄마 성격이 저러니
    나라도 그럴만하다...라고 생각하는 케이스들이 있잖아요

    반대로 엄마가 아빠를 죽였어도 아빠가 한짓이 있으니
    엄마를 이해하는 경우도 있고요

    이모인 원글님이 다 이해 못하는 여러가지 복잡한 사정이
    있나봅니다... 그래도 조카가 아버지를 원망하는 것 보다는
    낫다고 생각되네요...

  • 6. ,,
    '22.11.14 11:34 AM (68.1.xxx.86)

    유유상종으로 끌리는 건 본능의 영역이에요.

  • 7. ..
    '22.11.14 11:36 AM (210.179.xxx.245)

    아들은 그런 경우가 많더라구요.
    동성이라 나이들어가면서 더 이해가 되니 유책이니 뭐니해도
    여러가지로 이해해줄수 있을듯요..

  • 8. 부자지간
    '22.11.14 11:37 AM (114.206.xxx.134) - 삭제된댓글

    뭔지 모를 끈끈함.. 있습니다.
    모녀지간 이상이에요.

  • 9. 어쩔수없슴
    '22.11.14 11:43 AM (112.169.xxx.47)

    시동생이 정말 나쁜놈이었어요
    그럼에도 시어머니는 내아들 내아들하셨지만요ㅜ
    불륜을 수없이 저질러서 동서와 부부싸움끝에 엄청난 폭력을 저지르고 동서는 오랫동안 병원입원했었고 기절한 피투성이 동서를 119에 전화해서 옮기게한 사람이 중1이었던 시조카였어요ㅠㅠ
    결국 둘은 이혼했고 시조카와 동서는 지방유지이자 큰 부자인 동서네 친정에서 오랫동안 살았었지요
    근데요
    웃기는건요...

    나같으면 아버지라고 부르고싶지도않은 괴물인 시동생을 시조카가
    아버지라고 감싸고돌고 반평생 키워준 외가를 도외시하더라구요ㅠ
    자기 아버지 불쌍하대요
    세상에나ㅠ

    아들은 결국 아버지편을 드나보다싶었어요
    불륜을 해도 지엄마를 얼굴뼈를 부서지게 때려도ㅜㅜ
    폭력으로 6개월을 병원치료를 받았어도ㅜ
    결국은 아들은 아버지편ㅠ

  • 10. ...
    '22.11.14 11:47 AM (211.106.xxx.78)

    옹졸한게 아니라 호구죠

  • 11. 당연
    '22.11.14 11:49 AM (180.69.xxx.35)

    원글님 입장에서는 불편하겠지요.

    조카입장에서는 엄마보다 아빠에게 정을 많이 느꼈나보네요. 대학생이래도 아직 철없을때니 그러러니 이해해주세요.

  • 12. 어쩔수없슴
    '22.11.14 11:49 AM (112.169.xxx.47)

    원글님도 죄송하지만 조카에 대한 마음을 거두시는게ㅜ

    저희 시조카는 동서네 친정아버지한테 시동생편을 들며 덤벼들었다가 쫓겨났다는 소리를 흘러흘러 들었네요

  • 13. ..
    '22.11.14 11:50 AM (175.119.xxx.68)

    남자들은 남자들만의 뭔가가 있나봐요

    저는 아버지가 진짜 치가 떨리게 싫은데
    동생도 아버지를 좋아하는거 같지는 않은데 저보다는 덜 하더라구요

  • 14. ...
    '22.11.14 11:51 AM (211.106.xxx.78) - 삭제된댓글

    철 없는 게 아니라
    부전자전 유유상종인 거에요
    그런 남자애가 커서 또 지 아버지 같은 남자 되는 거죠

  • 15. 그냥
    '22.11.14 11:53 AM (203.142.xxx.241)

    더이상 도와주지 마세요. 이혼후에 그만큼 챙겼으면 친정으로 다한거고, 아마도 그 아빠나 원글님 언니조차도 자기들을 도와주던 친정식구들에게 좋은 얘기를 안했을 확률이 높죠. 조금더 도와줬으면 이혼안했을수도 있다...뭐 이런식으로..

  • 16. ...
    '22.11.14 11:56 AM (211.106.xxx.78)

    철 없는 게 아니라
    부전자전 유유상종인 거에요
    그런 남자애가 커서
    지 아버지 같은 남자 되는 거죠

  • 17.
    '22.11.14 11:57 AM (125.176.xxx.8)

    핏줄이라는게 그래서 물보다 진하다는 옛말이 맞더라고요..
    조카 자신이 자라면서 아버지에게 폭려과 부당한 대우로 받았으면 정떨어져서 아버지를 멀리하겠지만 자신이 당한게 아니고 어른들 세계에서 일어난일로 이혼해서 아버지에
    대한 정이 있었겠지요.
    오히려 아버지가 약자처럼 생각되어서 불쌍하다고 생각될수도 있어 아버지편에 서 있으니 반대편 외가에대해서는
    아버지 입장을 대변해 섭섭했나봐요.
    딸이 엄마를 이해하는것처럼 아들은 같은 남자로서 아버지를 이해하더라고요.
    내남동생이 어렸을적에는 안그러더니 나이들어서는
    아버지가 위대해보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어려운시절을 이겨냈다고.
    아들은 좀 그렇더라고요

  • 18. 조카가
    '22.11.14 12:00 PM (116.34.xxx.234)

    아빠를 미워해서 조카마음이 지옥구덩이면
    좋을까요. 전 다행이라고 느껴집니다.

  • 19. 아빠
    '22.11.14 12:03 P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엄마는 편이 많지만
    아빠에겐 편이 없잖아요.

    조카가 아빠랑 사이 나쁘고ㅓ 원수지간이면
    그렇게 지옥 속에 살면 좋겠어요?

  • 20. 아빠
    '22.11.14 12:04 P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엄마는 편이 많지만
    아빠에겐 편이 없잖아요.

    조카가 아빠랑 사이 나쁘고ㅓ 원수지간이면
    그렇게 지옥 속에 살면 좋겠어요?

    외가에 냉정한 것은
    아무리 아빠가 잘못을 했다고는 해도
    품어주지 않은게 서운한거죠

    애 입장에서 당연한건데 역지사지가 그렇게 안되세요?

  • 21. ㆍㆍㆍㆍ
    '22.11.14 12:04 PM (220.76.xxx.3)

    원글님은 남이지만 조카는 아빠니까요
    남처럼 미워할 순 없죠
    내 반을 부정하는 거니까요

  • 22. .....
    '22.11.14 12:07 PM (106.102.xxx.144)

    남자 조카인가요?
    남자 조카면 아빠한테 보내서 지원받으라고
    하는게 언니가 덜 상처 받아요.

  • 23. 돈 문제는
    '22.11.14 12:09 PM (118.235.xxx.100)

    제대로 알고 있나요?

    지 애비가 이상한 소리 해대는 걸 수도 있고요.

    천륜은 남이 끊게 할 건 아니지만, 사실은 제대로 알아야죠.

    지 처지에 마음 붙일 데 없어서 저럽니다. 친척은 결국 남이니까.

  • 24. 금전적 손실을
    '22.11.14 12:11 PM (222.120.xxx.44)

    조카가 알면 오해는 하지 않겠지요
    불쌍한 아빠를 도와주지 않고
    내쳤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니까요

  • 25. 옹졸
    '22.11.14 12:15 PM (65.78.xxx.11)

    옹졸하냐고 물으셨는데 네 옹졸하세요.
    이혼해서 남남이 되는건 부부지 부자가 아니잖아요. 천륜이 괜히 천륜이겠어요. 그리고 원글님 비롯한 외가 식구들이 은연중에 자기 아버지를 적대시한다는거 조카도 다 알텐데 그래서 더 자기라도 아빠편 들어야 마음이 편할수도 있어요.
    저희 작은아버지도 아들 하나 두고 이혼하셨는데 사촌은 엄마, 그니까 저한테 옛 작은어머니인 그 분을 정기적으로 만나고 잘 지내요. 당연히 그래야 하는 것 아닌가요.

  • 26. 저럴때
    '22.11.14 12:22 PM (211.248.xxx.147)

    키우는 엄마는 생활비도 벌어야하고 아이에 대한 책임감과 일상에 치여 살갑게 못대해주고 , 버린 아빠는 잠깐보며 살가운 소리 해주니 아이들이 그런경우가 있더라구요 지복이고 지 그릇이죠

  • 27. ...
    '22.11.14 12:29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예전에 이혼한 언니와 조카 원글님인가?가족 명의 아파트에 살게 해주고 외할아버지가 물심양면 도왔는데 조카란 놈이 이혼탓을 외할아버지때문이라고 하며 자기 아빠 두둔하던 글이 있었어요. 혹시 원글님이신가요?

    어쨌든 그때도 왜 조카가 지 아빠를 그리 두둔했냐면 이혼한 이유등 아빠가 뭘 잘못했는지, 본인을 현재 누가 도와주는지 엄마도 자식에게 얘기 안해주고, 외가 식구들도 얘기를 안했다고 했어요.

    원글님네는 어떠세요?

  • 28. dd
    '22.11.14 12:33 PM (59.15.xxx.230) - 삭제된댓글

    저희 친정엄마가 외사촌들을 도와준 경운데
    외사촌오빠들이 성인되니 큰외삼촌을
    찾아서 가고 그랬어요
    제가 볼땐 너무 당연한거 아닌가요?
    그런데 엄마는 그걸 못마땅하게 생각했어요
    큰외삼촌이 돈으로 문제일으키고
    엄마돈도 떼먹고 아뭏든 문제가 많아
    거의 원수처럼 생각해서 엄마는 외사촌오빠들이
    외삼촌이랑 인연끊고 살길 바랬고
    외사촌 오빠들 앞에서 그렇게 외삼촌욕도 하고
    그래서 제가 기겁을 하고 말라고 했어요
    아무리 나쁜 놈이라도 어떻게 천륜을 끊나요

  • 29. 그래서
    '22.11.14 12:40 PM (59.8.xxx.41) - 삭제된댓글

    여자는 딸이 있어야 한다고하고,
    남자는 아들이 있어야 한다고 하는거겠지요
    울 아들도 평소엔 다정한 아들인데 말하다보면 은근히 아빠 편들어요
    딸은 엄마편들고
    본성이 그런가봐요

  • 30. 저런조카는
    '22.11.14 12:45 PM (119.193.xxx.121)

    도와주지 마세요. 고마움 몰라요.

  • 31. .....
    '22.11.14 12:58 PM (211.109.xxx.127) - 삭제된댓글

    이젠 아빠한테로 보내주고 싶다. 하지만 사실은 알고 있어라. 하고
    사실 전달해 주세요.
    아빠한테 보내버려요.

  • 32. ...
    '22.11.14 12:58 PM (211.109.xxx.127) - 삭제된댓글

    이젠 아빠한테로 보내주고 싶다. 하지만 사실은 알고 있어라. 하고
    사실 전달해 주세요.
    아빠한테 보내버려요.

    옹졸이 문제가 아니라
    세월이 흐르면 미움과 배신의 크기가 커져서 더 괴로울 거에요.
    조카라는 동물이 그렇더라구요.

  • 33. ..
    '22.11.14 12:59 PM (210.179.xxx.245)

    힘드시겠어요ㅠ 그래서 제가 생각하는건 딸없는 엄마보다 아들없는 아빠가 더 불쌍하다에요.
    엄마에게 딸 있으면 좋다고 하잖아요. 아빠한테는 아들있으면 더 좋아요.

  • 34. ...
    '22.11.14 12:59 PM (211.109.xxx.127) - 삭제된댓글

    이젠 아빠한테로 보내주고 싶다. 하지만 사실은 알고 있어라. 하고
    사실 전달해 주세요.
    아빠한테 보내버려요.

    옹졸이 문제가 아니라
    세월이 흐르면 미움과 배신의 크기가 커져서 더 괴로울 거에요.
    조카라는 동물의 특성이 원래 그래요.

  • 35. ....
    '22.11.14 1:00 PM (211.109.xxx.127) - 삭제된댓글

    이젠 아빠한테로 보내주고 싶다. 하지만 사실은 알고 있어라. 하고
    사실 전달해 주세요.
    아빠한테 보내버려요.

    옹졸이 문제가 아니라
    세월이 흐르면 미움과 배신의 크기가 커져서 더 괴로울 거에요.
    조카라는 족속의 특성이 원래 그래요.

  • 36. 같이
    '22.11.14 1:00 PM (124.57.xxx.214)

    살면 좋은 모습보다 안좋은 모습 더 겪게되고
    같이 안살면 가끔 만나 애틋하기만 할 수 있죠.
    그리고 사람은 같은 입장을 더 이해해요.
    맏이들은 맏이 입장을, 막내는 막내 입장을
    그처럼 딸은 엄마 입장을, 아들은 아빠 입장을
    더 이해하고 투사하게 됩니다.
    사실 즉 진실을 모르면 더 그럴 수 있어요.

  • 37. 여러님들말씀대로
    '22.11.14 1:29 PM (125.132.xxx.178)

    여러님들 말씀대로 어버지한테 보내세요.
    제 친정도 엄마 죽고 부친이라는 자는 내몰라라하는 조카들 셋이나 데려다 키워서 40년도 더 전에 고등학교까지는 다 마치게 하고 직장까지 얻어서 독립시켰지만 그 공 하나없고 크는 동안 쌀 한톨도 안보탠 자기 아버지랑 연락하고 살더라구요.

    아무리 잘해줘도 자기는 님네 친정에서 차별받았다 생각하고 자기 아버지랑 살았음 설움받지 않고 대우만 받고 살았를 거라 생각해서 그래요. 자기 아버지한테 보내세요

  • 38. ㅇㅇ
    '22.11.14 1:42 PM (119.198.xxx.18)

    아들한테만은 좋은 아버지였던 것 아닌가요?
    아무리 미성년때 부모가 이혼했어도
    애들도 알거 다 알거든요
    금전적으론 아무런 기여한게 없었어도
    일주일에 한 시간 같이 있었어도
    아들 마음을 채워줬다면
    그 마음속에 아버지 자리는 무척 클 거예요.

    그 아버지가 아들복이 있는건지
    아니면 아들복 있을만큼 잘해줬는지는 모르겠지만
    부자관계라고해도 무조건적일수는 없어요
    이미 대학생인데 그 정도로 아버지를 사랑한다면 둘이 끈끈한 뭔가 있을 거예요.
    둘 밖에는 모르는

  • 39. 그때도봤어요
    '22.11.14 1:53 PM (122.32.xxx.116)

    저는 원인을 몇 가지로 나눠 생각해봤는데요

    첫째로 님 친정이 너무 잘해줘서 그렇습니다
    아이가 지 아버지 때문에 몸고생 마음고생을 직접적으로 안해서 원망이 생길 여지가 없는거죠

    둘째로 님 언니되시는 분의 심리가 투사되어 있을겁니다
    님 언니분 성격이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지 않고 친정에 의존적일거에요
    그러니까 어떻게 생각하냐면요
    본인이 이상한 남편하고 결혼 생활 질질 끌면서 친정에 민폐끼친건 생각을 안하고
    나만 친정 형제들 중 제일 못사는 불쌍한 사람이므로 형제들이 나를 도와주는건 당연하다
    이런식으로 나자빠지는 스타일의 사람일 가능성이 많다는거에요
    애는 그런 엄마랑 상황인식을 공유하는 겁니다

    셋째는 천성이에요
    앞의 두 일이 이미 벌어진 일이라 하더라도
    냉정하고 정신 똑바로 박힌 애면
    본인 아버지의 문제에도 불구하고 어떻게든 자기인생 나락으로 떨어뜨리지 않고 케어해준
    외가 식구들에게 고마워하면서 공부 열심히 해서 서포트 받은거를 기회로 잘해보려고 할거에요
    천성적으로 이게 안되는 사람인겁니다

    종합적으로
    뭘 말한다고 달라지지는 않아요
    그냥 그런가보다 하세요
    솔직히 님 언니도 친정에 너무 감사하다 이런 사람 아니죠?

  • 40. 그때도봤어요
    '22.11.14 1:57 PM (122.32.xxx.116)

    애가 자기 아버지한테 애틋한건 그러거나 말거나구요
    경제적으로 지원받은 외가한테 냉랭한건 배은망덕한겁니다
    두 가지 구분하시구요
    후자 부분은 나랑 관련된 부분이니 해결하세요

  • 41. 00
    '22.11.14 3:53 PM (222.98.xxx.27)

    지원 끊으시고 아빠한테 보내보세요.
    같이 살게되면 어떤 사람인지 스스로 깨닫고 다시 돌아옵니다.

  • 42. 저건
    '22.11.14 4:05 PM (223.39.xxx.60) - 삭제된댓글

    아들이라 아빠한테 끌리고 어쩌고가 아니고 철이 없는거에요
    어줍잖은 반항심리도 있는거고요
    머리 검은 짐승이네요 진짜 고마운줄 모르고

    반대로 엄마가 가정 파탄내고 떠나고
    아빠가 혼자 정성으로 키운 경우
    딸이 고마운줄 모르고 엄마 편드나요?
    아니요 보통의 딸들은 이런 경우 우리 아빠 불쌍하다 그래요
    남녀를 떠나 원글님 조카가 철이 없는거에요

  • 43. 저건
    '22.11.14 4:10 PM (223.39.xxx.60) - 삭제된댓글

    아들이라 아빠한테 끌리고 어쩌고가 아니고 철이 없는거에요
    어줍잖은 반항심리도 있는거고요
    머리 검은 짐승이네요 진짜 고마운줄 모르고

    만약 엄마가 가정 파탄내고 떠나고
    아빠가 혼자 정성으로 키운 경우
    딸이 고마운줄 모르고 엄마 편드나요?
    아니요 보통의 딸들은 이런 경우 우리 아빠 불쌍하다 그래요
    반대로 폭력적인 아빠 둔 경우 아들이 아빠 증오해서
    대립하는 경우도 흔하고요
    남녀를 떠나 원글님 조카가 철이 없는거에요

  • 44. 저건
    '22.11.14 4:12 PM (223.39.xxx.60)

    아들이라 아빠한테 끌리고 어쩌고가 아니고 철이 없는거에요
    어줍잖은 반항심리도 있는거고요
    머리 검은 짐승이네요 진짜 고마운줄 모르고

    만약 엄마가 가정 파탄내고 떠나고
    아빠가 혼자 정성으로 키운 경우
    딸이 고마운줄 모르고 엄마 편드나요?
    아니요 보통의 딸들은 이런 경우 우리 아빠 불쌍하다 그래요
    반대로 혼자 키운 엄마 불쌍하다고 효자되는 아들도 흔하고요
    폭력적인 아빠 둔 경우 아들이 아빠 증오해서
    대립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데요
    남녀를 떠나 원글님 조카가 철이 없는거에요

  • 45. 댓글 감사합니다
    '22.11.14 6:12 PM (223.62.xxx.17)

    구구절절 성찰하게 만드는 댓글들 정말 감사합니다.
    특히 전문가의 시각으로 조언주신 분들 댓글에서는 깨달음이 많았습니다.
    언니나 조카가 어떤 태도를 보이든 휘둘리지 않고
    제 마음이 평화로울 수 있는 만큼만 배풀고
    이후 상황에는 관심을 갖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런 판단이 맞는지도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너무 상처받아 회피하고 싶은 심리와
    그렇다고 해서 그간 해오던 지원을 끊을수는 없다는 모질지 못한 마음의 중간 쯤에서
    여러분들 댓글 읽으며
    외면하기보다 도와주는게 내 마음이 더 편하니까
    해줄건 해주고 서운해하지는 말자 라는 마음을 먹어봅니다만
    이또한 정답은 아닌것 같아서 마음이 맑아지지는 않네요 ㅠ

    진심어린 댓글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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