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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렸을때 엄마 지갑에 손대셨나요?

..... 조회수 : 3,917
작성일 : 2022-11-12 11:14:38
어렸을때 커피 글 보고 옛 기억을 더듬다보니 생각이 났는데
엄마 지갑에서 돈 꺼내 본 기억이 두어번 있던거 같아요
초등 저학년때 100원인지 꺼내서 쭈쭈바 사먹었던 기억 나네요.
쭈쭈바 먹으면서 걸어가고 있는데
누가 내 이름을 불러서 돌아 봤는데 엄마였어요.
그리고 그냥 자연스럽게 둘이 집으로 들어 갔음.
IP : 118.235.xxx.145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zz
    '22.11.12 11:15 AM (175.115.xxx.112)

    네 많이 손댔어요. 매도 많이 맞고..;

  • 2. ㅇㅇ
    '22.11.12 11:16 AM (89.187.xxx.91)

    저는 중딩때까지 몇 차례..........;;;;

  • 3. **
    '22.11.12 11:16 AM (211.234.xxx.121)

    많이 댓죠 오락실에서 오락하느라..

  • 4. dlf
    '22.11.12 11:16 AM (180.69.xxx.74) - 삭제된댓글

    그건 아니고 제가 저금해둔 거 꺼내썼어요 ㅎㅎ

  • 5. ...
    '22.11.12 11:17 AM (125.177.xxx.106)

    저는 한 번도 손대본적 없어요

  • 6. ...
    '22.11.12 11:19 AM (116.123.xxx.129)

    저 엄마 바지가 옷걸이에 걸려있었는데 천원짜리 지폐가 보여서 한장빼서 군것질했었던 기억이 ..
    몇던 더 그랬었어요

    그땐 따로 용돈이 없었고
    엄마 백원만 주세요 해서 과자사먹던시절이었는데
    용돈 주라고 하기 미안해서
    나쁜 짓인줄 알면서도 ㅠㅠ

  • 7. 쓸개코
    '22.11.12 11:25 AM (14.53.xxx.6)

    돈 손댄 적은 없고 화장품에 손을 많이 댔어요.
    레브론 크림 한통 온몸에 다 바르고..
    펜슬같은거 몇개 꺼내다 동네애들 나눠줘서 많이 혼났어요.ㅎ

  • 8. ....
    '22.11.12 11:27 AM (221.157.xxx.127)

    한번도 없는데

  • 9. 다른
    '22.11.12 11:36 AM (61.4.xxx.26)

    동네 애들이랑 점빵에서 아이스크림 몰래 훔치다가 걸렸어요
    그 이후 기억은 없는데 대체 어떻게 그런 생각을 했는지...참

  • 10. 초등1학년때
    '22.11.12 11:38 AM (219.248.xxx.248)

    천원씩 몰래 훔쳤던게 기억이 나요.
    그때 꽤 잘되던 자영업했었는데 밤에 엄마가 주머니에 꽤 많은 지폐를 넣었다는걸 알고 천원씩 4-5번 밤에 꺼내갔던 기억이...
    81년도니까 그당시엔 초등1학년한텐 큰돈이었겠죠.
    그걸로 50원짜리 달고나같은거 5-6번씩 잔뜩 했었어요.
    어느순간 나쁜짓이란 생각이 들어 안했어요.

  • 11. 저도
    '22.11.12 11:41 AM (180.75.xxx.161)

    많이 댔어요. 중2병(정신병)이라할정도로요.
    밖에서는 모범생에 우등생에 회장 반장을 달고살았는데도요.
    어느순간 이게 죄라고 생각되어지면서 딱끊었어요.
    부모님은 알고계셨겠지만 아무 말씀 안하시더라고요.
    아마도 남의돈 손대는게 아니니 기다려주자 하셨던거 같아요.
    제가 지은죄가 있으니 애들키울때에는 그 부분에대해서는 애들 믿어주고
    정말 관대하게 했어서 그런지 우리애들 제 지갑에 손대는건 한 번도 못봤어요.
    뭐 사오라고 심부름시킬때도 일부러 제지갑을 줘서 보냈어요.
    필요한 만큼꺼내서 사가지고 오라고요.
    돌아와서는 뭐가 얼마고 뭐가 얼마고 지가 얼마짜리 사먹고 시키지 않아도
    일일이 경리보고를 ...엄마가 자기를 믿어준다느끼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 12. 해지마
    '22.11.12 11:46 AM (222.233.xxx.123)

    저 어렸을때는 10원이면 사먹을것이많아서 10원만 달라고 조르다가 몰래 훔쳐 사먹었어요. 당연히 혼나구요ㅋㅋ 혼난다음엔 절대 손안댔어요ㅋㅋ

  • 13. 그냥
    '22.11.12 11:49 AM (106.101.xxx.90)

    전 엄마지갑에서 늘 돈꺼내 써서
    돈에 손댄단말이 이상했어요
    그렇다고 막 쓴건 아니고
    친정집에선 돈에대해 관대하기도하고
    아이도 이리 키워요
    넘 많이 쓸때만 한마디하고 쓸만큼만 가져가요

  • 14. 저는
    '22.11.12 11:50 AM (116.37.xxx.37)

    한번도 손댄적 없네요
    부모님 두분다 바쁘셨어서 집의 일정장소에 늘 돈을 두시곤
    필요할때 메모하고 가져가라고 하셨거든요
    어릴땐 그게 당연?했는데 오늘 새삼 감사하네요

  • 15. 전 한번
    '22.11.12 11:57 AM (222.116.xxx.215) - 삭제된댓글

    천원.. 엄청 두드려 맞았어요.
    제가 그 돈으로 선풍기를 샀는데 다 혼나고 난 다음 엄마랑 나가서 건전지 샀어요.

  • 16. 저희
    '22.11.12 12:01 PM (220.122.xxx.137) - 삭제된댓글

    어릴때 동네 개구쟁이가 엄마 옷장에서 찾았다며
    친구들에게 쫙다 풍선을 나눠줬어요.
    꼬마 친구들 열심히 불었는데
    그게 콘돔이었어요
    그녀석 엄마한테 많이 혼났을겁니다.

  • 17. 저희
    '22.11.12 12:04 PM (220.122.xxx.137) - 삭제된댓글

    어릴때 동네 개구쟁이가 엄마 옷장에서 찾았다며
    친구들에게 쫙다 풍선을 나눠줬어요.
    꼬마 친구들 열심히 불었는데
    그게 콘돔이었어요
    그녀석 엄마한테 많이 혼났을겁니다.
    지갑에 손은 안 대고 엄마 옷장을 뒤지는거죠

  • 18. 많이댔죠
    '22.11.12 12:06 PM (117.111.xxx.222)

    대도될까봐 스스로 자각하고 순수하게 제 의지로 멈춘 제 결단력과 의지를 높이 삽니다 ㅠㅠ

  • 19. ㅡㅡㅡ
    '22.11.12 12:06 PM (58.148.xxx.3) - 삭제된댓글

    한번도요. 그러고보니 엄마가 우리 크고나서 얘들은 식탁위에 돈을 올려놔도 가져가질 않더라고 자랑처럼 얘기했는데 왜 당연한거 아닌가? 싶었어요.
    도덕심이라기보단 그냥 착하게 말잘들어서 밉보이지 않으려 했던거 같아요ㅡ

  • 20. 지는
    '22.11.12 12:07 PM (118.235.xxx.39) - 삭제된댓글

    시골 출신인데 시골에 돌아디니던 아이스케키랑 엿 먹고 싶어서
    은수저랑 놋주발 몰래 주고 팥 아이스케키 2개랑, 기다란 엿 5개인가 주더라고요. 혼은 안났어요.
    아이스케키랑 엿장수가어리다고 제가격 안주고 떼먹은거 같아요.
    예전엔 된장과 고추장 묵은거 킬로에 빨래비누 한장과 바꾸는 여자도 돌아다녔는데 오래됐어도 더 귀한거였는데 그거 걷어다 뭐했을까요?
    시골에서 많이들 교환하던게 생각나네요.

  • 21. .....
    '22.11.12 12:12 PM (116.123.xxx.210)

    전 한번 있어요..결과가 안좋아서 그느낌이 너무 싫어서 두번다시 하기싫었어요..
    다른 경우로 남의 기회 내거 만들 기회가 뻔하게 와도 절대 안하는게 이때 이느낌이 넘 강렬해서 포기해요..ㅎ 남들은 그러면서 성공도 하던데 전 안되요..
    엄마 지갑에서 3백원 들고갔다가 엄마가 버스 차비가 없어서 망신망신 당하셨었대요..
    전 딱히 필요하지도 않았는데 타인을 저리 곤란하게 만들수 있구나..그 어릴 나이에 느낀게 컸어요..8살인가 그랬어요..전 그냥 내지갑에 돈이 많고 싶었을뿐인데..

  • 22. ..
    '22.11.12 12:20 PM (223.38.xxx.170)

    전 한 번도 없었어요. 우리 집은 집만 번듯하지 돈이 별로 없어서 우리 엄마 지갑에도 돈 없었을거예요.ㅋㅋ
    수퍼도 번듯하게 없었고, 오락실도 안 좋아했고, 딱히 돈을 쓰는 재미를 몰랐던 이유도 있어요.

  • 23. 초2때
    '22.11.12 12:24 PM (119.204.xxx.215) - 삭제된댓글

    300원씩 훔쳐서 아몬드초코렛 사먹었어요ㅋ
    한 4~5번 그러다 들켜 혼난후 집안 안 아무데나
    몇백원짜리가 먼지 앉아도 쳐다도 안봄. 눈길이 안감.
    그후 대딩때쯤 엄마가 하시던말..
    울애들은 잔돈푼?에 손을 안대서 기특?하다, 신기하단 식으로 말을 해서 내가 예전에 그랬던건 잊으셨나했음ㅎㅎ

  • 24.
    '22.11.12 12:37 PM (122.37.xxx.185)

    한번도 없어요. 엄마가 이혼하고 진짜 맨 손으로 둘을 키웠거든요. 근데 오빠는 참고서 산다하고 오락실가고 심부름하고 잔돈 떼어먹고 그랬어요.
    자주는 아니지만 엄마 친구나 지인분들이 엄마 고생하니까 우리한테 용돈을 많이 주셨어요.

  • 25. 윗댓글
    '22.11.12 12:45 PM (1.241.xxx.216) - 삭제된댓글

    시골출신분 은수저 놋주발 된장 고추장 얘기에
    씩 웃음이 나네요ㅋㅋ
    제가 50대 초반인데 저 어릴때나 청소년때만해도 시골은 정말 시골스러웠거든요
    저는 도시에 살았지만 어렸어도 시골을 동경해서 지금 저런 얘기만 들어도 정감있네요

  • 26. ㅇㅇ
    '22.11.12 2:23 PM (14.39.xxx.62) - 삭제된댓글

    어릴때는 집에 돈이 굴러다녀도 안가져갔어요
    타고난 범생이에 극소심했거든요
    커서 백수시절에 엄마지갑에서 가끔 가져갔어요
    후배들 만날일이 만났는데 그때마다 제가 밥샀거든요
    호구짓 많이 하던시절
    엄마도 눈치 챈거 같았어요
    평생의 비밀인데 여기서 고백성사하네요 ㅋㅋ
    저희집 애들도 돈 여기저기있어도 신경도 안쓰네요
    오히려 네돈좀 챙겨가라고 해야 신경쓰는정도
    즉 돈으로 스트레스 안줘야 도덕적이 되는거 같아요

  • 27. ..
    '22.11.13 1:10 AM (211.186.xxx.2)

    엄마한태 유일하게 미안하게 생각하는 부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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