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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나는솔로 상철처럼 잘 삐지는 스타일 이에요

마음 조회수 : 3,522
작성일 : 2022-10-04 15:07:27
11년을 살았는데...이제는 저 자신한테 화가나요.
나는솔로 보면서 저 상철이란 사람 와이프도 맘고생 많았겠다 싶고...
저도 아이가 초등학생 한명인데 이혼을 결심하려니 쉽지 않고 그냥살자니 매번 눈치봐야하는 내 인생이 불쌍하고....
하루에도 몇번이나 마음이 왔다갔다 힘들어요. 삐질때마다 그냥 냅두면 혼자 풀리는편인데....그냥 냅두더라도 그걸 보는거 자체가 너무 스트레스고
아이도 눈치보고....나도 그런식이면 매번 삐져야하는데 내가 참는건 당연한거고 자기가 삐지는것도 사람을 얼마나 피곤하게하는지 몰라요

상철이랑 다른점이 하나 있다면 제 남편은 밖에서는 대인배 처럼 굴어요
그렇게 속좁고 자기뜻대로 안되면 삐지고 화내는 사람인지 아무도 몰라요
그래서 대외적으로는 좋은 남편이에요. 가슴이 늘 답답합니다
IP : 39.125.xxx.227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2.10.4 3:11 PM (116.42.xxx.47)

    상철은 전처랑 사이 좋다고 강조하는데
    그렇게 좋은 사이 왜 이혼했나 몰라요
    쭉 같이 살지
    그런 아빠 밑에서 크는 아이들도 눈치 볼텐데
    우리 아빠 또 삐질까봐...

  • 2. 나는 솔로 안봤고
    '22.10.4 3:12 PM (218.144.xxx.118)

    저 프로그램 한번도 안봤지만 잘 삐지는 남편과 삽니다.
    삐지면 몇개월도 갑니다. 갱년기인지 50 넘으니 더 심해지네요.
    저도 이제 지칩니다. 무슨 굳은 절개를 삐지는데 쓰는지...
    냅두니 간간히 약간(?) 풀어졌다 또 삐지기를 몇년째 하네요.
    저도 같은 갱년기인지라 그냥 얻어다 키우는 속좁은 자식이다 생각할까 합니다.

  • 3. 상철이는
    '22.10.4 3:16 PM (223.62.xxx.173)

    삐돌이 이상 아닌가요?
    뼈속까지 보수적이고 구식인 남자에다
    융통성 없고, 갑정처리 미숙하고..
    구제불능같아요

  • 4. ㅁㄱㅁㅁㄱ
    '22.10.4 3:22 PM (221.162.xxx.124)

    허허....저희집 인간은 밖에서나 안에서나 쭉....한결 같이 잘 삐칩니다.

    미쳐요..

  • 5. &&
    '22.10.4 3:33 PM (223.62.xxx.235)

    삐지는 건 남자들이 훨씬 더한것 같아요
    덩치값도 못한다는ᆢ 웃겨요

    아마 나이들고 갱년기되면 더 심해질텐데
    휴~~진짜 그러고싶은지 이해불가ᆢ예요

  • 6. 어휴
    '22.10.4 3:43 PM (218.48.xxx.98)

    시동생놈이 그렇게 잘삐지는데 얘기 들어보니 저같음 못살겠더라고요.
    소심한새끼들이 주로 잘 삐져요...바람피는거 이상으로 싫은 유형..

  • 7. 상철은
    '22.10.4 3:54 PM (211.211.xxx.96)

    심각해요. 저거 단 이틀인가 삼일만에 두번이나 저버릇 나오는데 평생 갉아먹을듯요
    게다가 죄다 남탓
    더 심한건 전처와 계속 아이들 관계 유지하는데 그집에 얹혀서 들어갈 이유가 1도 없어요
    애들에게 좋은소리 1도 못들을테고 내자리 아니란 생각만 가득할듯요
    전세계 여성들 상철과는 결혼 절대 금지요!!!!

  • 8. ,,
    '22.10.4 4:02 PM (203.237.xxx.73)

    잘 삐지는 사람,,진짜..대책없네요.
    전 쭉 삐져있는 사람과 12년째 살아요. 저 하고 싶은거 못하게 했더니(주말부부인데, 주말만 되면,
    시댁가서 밥하고, 청소하고,반찬하고,,잠도 자고 오는일 8년 하다가 그만둠.) 삐지고,계속 삐진상태에요.
    안삐져있는게 더 귀찬아서, 삐져있을때는 저를 내버려두니,오히려 편해서, 그냥 내버려둠.
    웃겨요. 자기 필요한거는 꼬박꼬박 안삐져있는것 처럼 쇼도 하고 필요없음, 다시 또 삐져있는중.
    그냥,,아이들에게는 한결같이 잘하는 사람이라,
    내버려 두고 삽니다. 사실,,더 편해요.

  • 9. 여기도있어요
    '22.10.4 4:14 PM (203.237.xxx.223)

    반가와요
    삐지는 남자를 남편으로 둔 박복한 여자 모임 하나 있으면 좋겠네요. 하소연하게

  • 10. 저도요
    '22.10.4 4:26 PM (119.149.xxx.37)

    이젠 나이들어 풀지 않고 그냥 놔 뒀더니 1년반도 넘어가요
    징글징글해요
    백투더 퓨쳐처럼 그 때로 돌아가서 되돌리고 싶어요
    이젠 둘다 은퇴해서 미칠것만 같아요
    곧 이혼이든 졸혼이든 하는게 제 소원
    근데 용기가 없네요
    저 20년이상 돈도 벌었구요
    제가 해외여행 국내여행도 혼자 잘 다니고 씩씩한 타입인데
    왜 이혼만은 안되는지 모르겠어요
    혹시 아시는분 계시려나요?
    이것도 남편에 의한 가스라이팅일까요?

  • 11. 그 프로
    '22.10.4 4:34 PM (203.142.xxx.241)

    안보지만, 삐지고 속좁고 거기다가 욱하는 사람과 삽니다. 그냥 피곤하고 지쳐요

  • 12. 하하
    '22.10.4 5:24 PM (180.65.xxx.224)

    그러보보니 상철 영식 굳이 전처랑 잘 지낸다고 하네요
    전처들 얘기 듣는 코너는 없나요 궁금하네

  • 13. 남녀 공히
    '22.10.4 5:27 PM (211.206.xxx.180)

    삐지는 성격 진상들입니다.
    자녀가 닮았는지 보시길.
    직장에서도 그러고 있는 진상들 있음.

  • 14. ㅍㅎㅎㅎ
    '22.10.4 5:45 PM (114.206.xxx.114)

    위에 박복한 여자 모임ㅎㅎ 아ᆢ제가 1번으로 줄서면 되나요?ㅠㅠ 어쩔땐 삐지면 석달 이상도 가더이다
    20년차인데 계속 교육,인지 시키고 어르고 달래서 겨우 쪼매 나아졌어요 어우 진짜ㅠㅠ
    자녀들에게는 늘 얘기해요 말하지 않아도 아는건 초코파이 뿐이다 우리는 초코파이가 아니다
    말할 수 있는 입을 가졌기에 늘 말을 하고 대화로 풀어야 한다 절대 속으로 삭이지도 말고 꼭 말을 해라 라고요
    내가 진짜 뭐하는 건지 흑ㅠㅠ

  • 15. 친정아빠
    '22.10.4 6:24 PM (175.209.xxx.48)

    친정아빠가ㅡㅜ 평생저래요
    자식이어도 눈치보느라 삶의 질이 피폐해집니다
    나이들어도 저러고

  • 16. ㅇㅇ
    '22.10.4 7:43 PM (118.217.xxx.44)

    저도 저희 아버지가 저러세요.. 어렸을때 엄마도 저희도 아빠 삐쳐있음 눈치보고.. 진짜 별로에요. 저는 잘 삐지는 사람 주위 사람에 대한 배려가 아주 부족한 나쁜 사람이라고 봅니다. 친구 중에도 그런애 있음 손절입니다.
    저런 사람은 삐지건 말건 다른 사람들끼리 깔깔거리고 똘똘 뭉쳐서 완전 무시해버려야 되는데 성격상 그게 되실지..

  • 17. ,,,
    '22.10.4 10:40 PM (116.123.xxx.181)

    이모부가 늘 잘 삐져서 이모가 맘 고생이 말도 못해요. 별것도 아닌거에 삐지고 어떤때는 왜 삐졌는지도 모르겠대요. 삐지면 바로 각방쓰고 ㅠㅠ

    가족들 경제적인 고통은 전혀없었으나 밴댕이 속알딱지땜시 맘고생 많이 시켰고 지금 70대 진입했는데도 나아지기는 커녕 더 심해지네요. 아마 죽을때까지 그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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