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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울 시엄니는수건을 왜 못 버릴까요??

호박 조회수 : 5,349
작성일 : 2022-09-03 09:55:26
태풍소식도 있고해서 어머님댁에 왔습니다

지난 봄 내려왔을때 너무 많이 낡은수건 사용하고 계시길래

수건 20장 주문하고 다 세탁해서 바꿔드렸어요

쓰던건 버리지 않고 걸레로 쓰세요 하고

다른곳에 뒀어요

그런데

어제 와보니 새수건은 싹 치우고

다시 헌수건으로....ㅠㅠ

버릴려다 어머님 노여워 하실까봐 걸레로 쓰세요 했는데

헌수건은 삶아도 그때 잠시뿐

냄새가 베어있는지

없어지지 않더라구요

구멍만 안났지 가제손수건이 되었는데..




IP : 175.207.xxx.67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lfjs
    '22.9.3 9:57 AM (180.69.xxx.74)

    ㅎㅎ 우리도요 새거 사드리니 동생네 홀랑 주고
    두번째 사주며 화냈어요
    가서 남편시켜 내다 버리세요

  • 2. ...
    '22.9.3 9:58 AM (175.223.xxx.231)

    저희시댁은 수건이 다 무슨무슨찜질방..
    목욕 갔다가 하나씩 가져오시나보더라구요
    지금은 수건을 바꿨는데 한때 그랬어요

  • 3. ..
    '22.9.3 10:03 AM (121.129.xxx.217)

    위생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헌수건의 맛이 있지 않나요?
    가재처럼 얇아진 수건은 가벼워서 머리 말릴때도 팔에 부담 없고..
    은근히 수건이 취향 타는 아이템인것 같아요.
    두께감, 부피, 무게 이런게 손에 딱 맞으면 걸레같이 생겼어도 잘 쓰게됨.

  • 4. ㅎㅎ
    '22.9.3 10:04 AM (211.36.xxx.123)

    전 예전에 어머니 몰래 버린적 있어요

    물론 버린다고 미리 이야기는 했죠

    어머니 이젠 버릴거예요 싫어하셔도 그만 버려요 해보세요 ^^

    새거 쓰시지 꼭 그러시더라구요

  • 5. ..
    '22.9.3 10:07 AM (61.105.xxx.19)

    ㅋㅋ 울집도 그런데
    저도 나이먹으니 그렇게 살고있어요 ㅎ

  • 6. ...
    '22.9.3 10:10 AM (14.42.xxx.215)

    님이 쓰신다고 가지고 오세요.
    저도 시어머니가 잘 못 버리시는 분이라 음식이든 반찬통이든 다 제가 쓴다고 하고 가져와서 정리해서 버려요

  • 7.
    '22.9.3 10:12 AM (223.33.xxx.178)

    원글님댁에 걸레 필요하다고 가져 와서
    버리세요

  • 8. 저희
    '22.9.3 10:12 AM (219.248.xxx.248)

    친정엄마도 새수건들은 고이 모셔두고 낡은 수건만 쓰세요. 걸레로 써도 아쉽지 않을 정도로 낡고 얇아졌는데 절대 새수건으로 안바꿔요. 엄마 취향이려니 하고 그냥 놔둬요. 예전에 그런거 보면 잔소리도 했는데 그냥 그사람의 성향(저희 엄마의 경우는 하나라도 아끼려는 성향이겠죠?)을 인정하는게 서로 좋은거 같더라구요.
    그나저나 전 인쇄내용 써있는 수건 안쓰는데 나중에 엄마가 그 새 수건들 다 저 주실지도 모르겠네요. 새거니까 가져가서 쓰라고..
    50장도 넘거 있던데...엄청 오래된 새 수건들도 있던데...

  • 9. ....
    '22.9.3 10:13 AM (175.117.xxx.126) - 삭제된댓글

    낡은 수건, 못 쓰는 담요 기부처가 있더라고요..
    전염성 병균이 있거나 하면 재사용이 안 되어서 많으면 많을 수록 좋대요.
    일단 전화 한 번 해보고 보내라고 되어 있네요..

    https://www.instagram.com/p/Chuxg_YhPus/?igshid=MDJmNzVkMjY=

  • 10. ㅁㅁ
    '22.9.3 10:13 AM (220.93.xxx.239) - 삭제된댓글

    ㅎㅎ풍족하지않은 시대를 살았던 기억이 한몫하지싶어요
    저 어릴때 삼베조각 가로 세로 두뼘사이정도에 고리달아 벽에 걸어두고
    온식구가 고양이세수후 닦던 ㅠㅠ

    우리집도 20년된수건도 ㅠㅠ

  • 11. 친정에
    '22.9.3 10:13 AM (121.152.xxx.181) - 삭제된댓글

    수건만 보관하는 사과박스가 있어요.
    아까워서 새 수건 못쓰시고 어디서 받은 새수건들 거기다 모아놓는데요.기념문구보면 80년대 수건도 제법 있어요.
    옛날에는 수건이 아주 귀했나보다 생각하고
    그냥 냅둡니다

  • 12. .....
    '22.9.3 10:14 AM (175.117.xxx.126)

    낡은 수건, 못 쓰는 담요 기부처가 있더라고요..
    전염성 병균이 있거나 하면 재사용이 안 되어서 많으면 많을 수록 좋대요.
    일단 전화 한 번 해보고 보내라고 되어 있네요..

    http://www.instagram.com/p/Chuxg_YhPus/?igshid=MDJmNzVkMjY=

    기부하겠다고 헌 수건 싹 가져오시고
    새 수건 싹 진열하시고 오세요..
    어르신들은 아까워서 새 수건 못 쓰시는 듯요

  • 13. ..
    '22.9.3 10:20 AM (223.39.xxx.240) - 삭제된댓글

    어려운 시절 지나온 어른들 많이들 그러시지요.
    그리고 특별히 오물 묻거나 냄새 나거나 하지 않았으면 낡았을망정 수건의 기능은 다 하잖아요.
    친정에 수건도 가제수건 수준으로 얇아지고 중간중간 구명이 성글게 생겼지만 노인네가 어찌나 삶아댔는지 아주 뽀얗고 보들보들해요. 낡았어도 정갈한 느낌 있어서... 저는 그 수건보면 엄마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글쓰다 갑자기 슬퍼지네요 ㅜㅜ

  • 14. ..
    '22.9.3 10:21 AM (118.130.xxx.67)

    전 제가 그러고있네요
    헌수건이 얇아도 물흡수도 더 잘되고 잘닦여요 ㅋㅋ

  • 15. 아직
    '22.9.3 10:34 AM (118.235.xxx.73)

    쓸만한데 버릴수가 없는거죠..저도 그래요ㅠ

  • 16. dlfjs
    '22.9.3 10:37 AM (180.69.xxx.74)

    가제 수준으로
    수건 기능 못할 지경이라 새로 사드렸는데
    못버리네요

  • 17. 미소
    '22.9.3 10:41 AM (118.235.xxx.17)

    저도 그런데...ㅠㅠ 인쇄된것들 남편염색해서 물든 수건들 다버리고새수건으로 싹다 사야지 사야지 사야지 생각만ㅡㅡ 뭔짓인지 모르겠어요 며느리보지는 않았지만 흉 잡힐일이네요 ㅠㅡ

  • 18. 바나나
    '22.9.3 10:41 AM (175.201.xxx.200)

    저도 그래요. 수건 살 돈 없겠나요.
    본인들은 쓸 만 해서 쓰는 거니 너무 강요 하지 않았으면 해요.

  • 19. ..,,
    '22.9.3 10:46 AM (211.227.xxx.118)

    저도 쓰던 수건에만 손이가요
    새거는 물 흡수도 잘 안되는 느낌적 느낌 ㅋ

  • 20. 어쩌다
    '22.9.3 10:47 AM (222.234.xxx.222)

    한번 가시는 거면 그냥 그러려니 하세요. 어른든 잘 안 바뀌니까요.

  • 21. ...
    '22.9.3 10:49 AM (1.237.xxx.142) - 삭제된댓글

    저도 오래 돼서 얇아진 수건이 빨리 마르는거같고 기분상 부담도 없고 좋아요
    색상이 맘에 안들거나 기념일 새겨진 촌스런 수건만 몇개 버리거나 걸레로 써요

  • 22. ....
    '22.9.3 10:50 AM (1.237.xxx.142)

    저도 오래 돼서 얇아진 수건이 빨리 마르는거같고 기분상 부담도 없고 좋아요
    두툼한건 마르는데 오래 걸리고요
    색상이 맘에 안들거나 기념일 새겨진 촌스런 수건만 몇개 버리거나 걸레로 써요

  • 23. 그냥
    '22.9.3 11:00 AM (119.64.xxx.75)

    얇은 수건이 좋아요.
    새수건 두꺼운건 무겁고 물기도 잘 안 마르고 보기에만 이쁘지 막 쓰기에 별로더라구요.
    저는 사십 중후반인데 처음부터 그랬어요.

  • 24. Ghhh
    '22.9.3 11:11 AM (110.70.xxx.30) - 삭제된댓글

    얼마전 한 사이트에서 수건 년도별 배틀을 떴는데
    69년인가?? 년도가 박힌 기념수건이 나와 압승!
    댓글에 우리집 시스루는 명함도 못내미넼ㅋㅋ
    진짜 엄마들 못버리는 거!!

  • 25. ..
    '22.9.3 11:39 AM (211.213.xxx.245) - 삭제된댓글

    전 새 수건 사면 헌 수건을 반으로 잘라 놓고 걸레로 씁니다
    헷갈리거든요
    수건 사이즈가 걸레로 쓰기에 크기도 하고요
    걸레로 쓰다 쓱 버려도 반 장씩이니 버리기도 수월해요
    어머님도 잘라 놓은 수건을 다시 수건으로 쓰지는 못하시겠지요^^

  • 26. 땅지맘
    '22.9.3 12:23 PM (125.186.xxx.173)

    친정이 그래요. 20년도 더 된 새수건들 잔뜩. 부분부분 시스루상태인 수건들 욕실수납장에 빨아놓으시는데 위에 있는 것들만 쓰고 빨고 반복. 너무 흉한것들 싹 가져와서 용도별 크기로 잘라 걸레쓰고 있어요.

  • 27. ..
    '22.9.3 12:27 PM (1.227.xxx.201)

    헌거는 기부보낸다고 갖고오세요
    동물보호소에서 많이 필요하더라구요

  • 28. 몰래몰래
    '22.9.3 2:36 PM (203.237.xxx.223)

    하나씩 버리세요.
    저 친정집 가면 몰래몰래 뭐든 하나씩 버립니다.
    뿌얘진 플라스틱 통 아무리 닦고 씼어도 뭔가 끈적거리는 느낌이 드는 그릇들...
    몰래 몰래 버리고, 새거 사서 갖다 놓고... 에휴에휴 진짜 지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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