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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음식 해 먹읍시다. 사먹는것보다 훨 저렴하고 맛있고 위생적

음음 조회수 : 7,320
작성일 : 2022-08-21 10:36:26
요새 아무리 물가가 올랐다 해도
외식비 반찬값 너무 이해불가수준입니다.

저는 외식 매식 거의 안 해요.

일단 너무 비싸고요 위생도 믿을수 없구요.

대신 제가 정하는 몇가지 원칙이 있어요.

1. 집반찬 정의를 다시 내렸어요. 주부의 고통을 갈아 넣는 음식에서 정성은 나오기 힘들어요 요새같은 세상에는 더욱 더.
정성은 개뿔. 5대영양소를 잘 챙기는데 포커스를 맞춘다

2. 이전에 부실하다 평가받은 반찬들의 재평가
가령 계란 후라이,김, 김치 이세가지로도 충분한 찬입니다. 여기에 두부 그냥 잘라 간장찍어 먹기 추가하면 더 훌륭해요. 참치캔 같은거 추가하면 진수성찬이에요. 영양소가 완변하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먹으면 성의없다로 매도 되더라구요. 이해불가에요. 저렇게 완벽한 영양소들이 여태 매도 당했다니

3. 요리법의 최간소화
요새 요리유투버들 정말 많고 아주 친절하게 여러 초간단비법을 풀어줘요.
전 여기서 진짜 심봉사 눈뜨듯 많이 건졌어요.
그리고 그들보다 더 간단하게 만들어가는 요령까지 발전시키고요.
예를 들어, 메추리알 장조림할때 깐메추리알에 간장 설탕 물 세가지만 넣어요. 전에는 고추 마늘 생강 이것저것 다 해봤는데 너무 일이 많아지고 맛차이가 크게 안 나요.
특히 간단조리된 반찬들이 고유의 맛과 신선도가 더 오래가더라고요

또 배추김치도 담궈먹어요. 배추 쌀때 10포기도 넘게 사도 담그는게 힘들지 않아요. 절구는 단계만 좀 힘들구요. 담그는것은 초간단입니다.
찹쌀풀, 고추가루, 까나리액젓, 뉴슈가 조금, 미원 극소량, 마늘 아주 많이, 생강 조금.
이게 양념속 전부에요.

처음엔 쪽파 갓 다시물 이것저것 다 해봤는데 너무 복잡해서 힘드니 포기하고 결국 사먹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사먹으면 초반에 제대로 익지도 않아 오기도 하고 시간 지날수록 맛이 떨어지고요. 결국 내가 초간단으로 담궈먹기로.

그런데 놀란게 발효의 힘이에요. 저렇게 담가놓았음에도 자체발효과정을 거쳐
막 담았을때도, 시간이 지나도 맛이 깊어져요. 딱 서울식 김치죠.

또 장점은 자잘한 속이 없으니 김치찌개, 김치전, 김치콩나물국, 볶음김치, 등갈비 김치찜 등 모든 김치요리도 덩달아 깔끔하고 간단해지고요.

모든 찬들을 이런 초간단방법으로 하면 뚝딱 입니다.

4.장바구니가 아무리 비싸도 틈새 찬거리는 꼭 있어요. 그걸 공략하세요
얼마전 비올때 야채 다 올랐더라구요. 우리동네 야채가게서 그나마 대파 큰거 1단 3500에, 청양고추 한봉 2000 원 에 팔길래.

사서 대파 청양고추 김치 양파 당근 등 냉장고 다 털어 오징어 넣고 김치전 먹었어요. 2~3일 찬으로 했는데 진짜 맛났고

대파 남은거랑 양파로 대파양파김치 만들어 익혀 먹으니 그 맛은 먹어 보신분은 아실거에요. 얼마나 맛있는지

어제 마트에서 싱싱한 바지락 800그램 6000원에 팔길래 사와서
오늘 아침 된장 풀고 바지락 한주먹 넣고 두부 대파 청양 넣고 끓이고
대파양파김치에 먹으니 한그릇 뚝딱

오후에는 남은 바지락에 순두부 칼칼하게 끓여 먹을거에요.

이것 말고도 나름 저렴하고 싱싱한 재료 사서 초간단으로 맛나게 해먹는 찬들 정말 많아요. 위생 확실하고 설탕 조미료 거의 안 넣던지 조금 넣던지, 짜지 않으니 건강식이고요
IP : 223.38.xxx.233
6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2.8.21 10:38 AM (211.36.xxx.123)

    외식도 잠깐 배달도 잠깐 사먹는 반찬도 잠깐이지 ᆢ결국 해먹게 됩니다

    그게 여러모로 젤 나아요

    대신 가짓수를 줄여서 골고루 ㅎㅎ

  • 2.
    '22.8.21 10:39 AM (116.46.xxx.87)

    현명한 주부님~~

  • 3. ㅇㅇ
    '22.8.21 10:40 AM (112.159.xxx.204)

    맞아요. 저는 정말 귀찮을 땐 그냥 시판 양념도 이용해요.
    두부 굽기만해서 조림 양념 부어 졸였더니 훌륭한 두부조림 되더라구요. ㅎㅎ 외식 정말 좋아하는데 이제 질렸나봐요.

  • 4. 뱃살러
    '22.8.21 10:40 AM (221.140.xxx.139)

    조미료와 시판 양념 적당히 섞어살면 되요,
    육수낸다고 국물 삼총사만 안해도..

  • 5.
    '22.8.21 10:40 AM (210.223.xxx.119)

    배민중독 됐다가 이제 너무 질려서 몸도 망가지는 거 같고 집밥으로 소소하게 먹고 있어요

  • 6. ㅇㅇ
    '22.8.21 10:40 AM (211.36.xxx.145) - 삭제된댓글

    매사 가르치려드는 태도

  • 7. ...
    '22.8.21 10:41 AM (58.239.xxx.59)

    저혼자 있으면 단호박쪄먹고 두부 데쳐먹고 하면 되는데 식구들이 있으니 구색맞춰서 반찬을 해야하더라구요
    아무리 초간단이라도 부엌에 씽크대앞에 서서 요리하는건 너무 힘들어요

  • 8. 1.2번
    '22.8.21 10:41 AM (223.38.xxx.233)

    원칙을 지키면 집반찬은 꼭 여자의 몫도 아니에요. 남녀노소 누구든 다 할수 있는거에요.
    그 논리도 안 맞는 정성타령에서 벗어나 합리적으로 봐보세요.

  • 9. 절대
    '22.8.21 10:42 AM (223.39.xxx.242)

    반찬 수 세가지 이상 넘기지 말것
    그러면 좀 쉽더라고요

  • 10. ㅇㅇ
    '22.8.21 10:42 AM (175.207.xxx.116)

    오징어 사다가 시판 양념으로 볶아서
    오징어 덮밥 해먹었는데
    오징어가 밥보다 더 많았어요 ㅎㅎ

  • 11. ...
    '22.8.21 10:42 AM (220.75.xxx.108)

    김 계란 두부 참치 김치 있음 끝이죠 사실...

  • 12. ..
    '22.8.21 10:42 AM (124.5.xxx.85)

    연구 많이 하시고 정성스럽게 쓰셨네요
    어제 치킨을 먹는데 3만원이에요 그닥
    동감하고 여기서 몇개팁 잘 얻어갑니다

  • 13. ㅇㅇ
    '22.8.21 10:43 AM (58.124.xxx.225) - 삭제된댓글

    집밥 좋은거 누가 모르나요.

  • 14. ...
    '22.8.21 10:44 AM (121.167.xxx.186) - 삭제된댓글

    냉장고에 굴러다니는 채소
    다 때려넣고 볶아요.
    소금 후추만 뿌려도 좋고 지겨우면 토마토 소스나 스테이크 소스 약간 넣어요.
    아이들이 불평하면 어묵이나 소세지 같이 볶아줍니다.

  • 15. 저렇게
    '22.8.21 10:47 AM (223.38.xxx.233)

    초간단으로 만들면 사먹는거에 정말 반의 반값정도 될거에요.
    제가 딱 복잡한 요리 고집하는거 있어요. 멸치조림할때
    잔멸치나 중멸치보다
    다시용 큰멸치 사서 머리 내장 뼈 다 제거하고
    이거랑 청양고추 넣어 매콤멸치볶음합니다.
    멸치 씹는 맛 제대로 느껴져서 이건 꼭 고집해요.
    물론 양념장 만드는것도 유튜브에서 봤죠. 간단한데
    정말 맛있어요. 그 유튜버는 손질 힘드니 그냥 중멸치 이하 크기로 하랬는데 전 큰 다시멸치맛이 너무 좋아서요.

  • 16. 요즘
    '22.8.21 10:47 AM (211.36.xxx.123)

    먹을게 넘 많아서 반찬가짓수 줄여도 충분하지 않나요?찌개 생선 나물 조림 다 하지 않음 됩니다

  • 17. 반찬수
    '22.8.21 10:48 AM (223.38.xxx.233)

    세가지 안 넘겨도 5대 영양소 충분합니다.
    암튼 이제 밥반찬의 새로운 접근이 필요한 시대같아요.

  • 18. 맞아요
    '22.8.21 10:48 AM (180.224.xxx.118)

    배달음식 비싸기도 하지만 건강도 해칩니다..간단하게라도 집밥 해먹는게 좋아요 이런글 너무 좋아요~간단한 조리법들 참고 할께요^^

  • 19. ..
    '22.8.21 10:48 AM (124.5.xxx.85)

    큰멸치도 볶음이 되는군요 해봐야겠습니다

  • 20.
    '22.8.21 10:49 AM (39.117.xxx.43)

    조리과정 자체를 최소화하는게 건강에도좋아요
    조리과정이.복잡하고 다단할수록
    영양소가 많이 파괴되거든요
    기름쓰고 튀기고 각종 첨가물 추가할수록
    살만 더 쪄요

    현미밥에 오이 토마토 아보카도 넣고 비벼 상추 싸서 먹고-이렇게 먹음
    자연식물식 비건식단 ㅎㅎ
    계란그냥 쪄서 먹고
    옥수수 쪄서 먹고
    감자 고구마 쪄서 먹거나
    감자 야채넣고 수제비처럼 국끓이거나 조려먹고.

    단순하게 식재료 자체의 맛을 느끼는게
    살도 빠지고 건강에 좋아요

  • 21. 충격기사
    '22.8.21 10:49 AM (58.120.xxx.107)

    어제 반찬가게 깻잎에서 중국산 담배꽁초가 나왔다고 하던데요.
    즉 반찬가게 반찬이 다 그 반찬가게에서 만든게 아니라는 거지요.
    공장에서 사오거나 심지어 중국산 완제품도 았다는 것.

  • 22. 각자알아서
    '22.8.21 10:49 AM (39.7.xxx.254) - 삭제된댓글

    원글님 가족이 식당운영하면 조심스러운 발언

  • 23. ..
    '22.8.21 10:50 AM (61.83.xxx.74)

    저는 저런 스타일 집밥 너무 좋아하는데 우리식구들은 안좋아해요..ㅠ
    그래서 항상 힘드네요...

  • 24. 환경도
    '22.8.21 10:50 AM (223.38.xxx.233) - 삭제된댓글

    보호하는 효과도 매우 크죠.
    그리고 주부는 태생적으로 msg 단짠을 안 하려는 본능이 있어요.
    이게 쌓이면 건강에도 영향 크겠죠.

  • 25. 환경도
    '22.8.21 10:52 AM (223.38.xxx.233)

    보호하는 효과도 매우 크죠.
    그리고 본인이 만들면 본능적으로 msg 단짠을 안 하려는 성향이 있어요. 아무리 단짠에 msg 넣어도 사먹는것 못 따라가요.
    이게 쌓이면 건강에도 영향 크겠죠.

  • 26. 완전 공감
    '22.8.21 10:53 AM (223.62.xxx.218)

    하고 살림도 뚝딱뚝딱 잘하시나봅니다
    살림 잘하시는 분들은 항상
    간단해 쉬워 그러더라고요ㆍ.ㅎ ㅎ 저희 언니요

    원글님 글은 구체적이라 꼭 따라해볼래요
    외식도 질리고 먹고나면 꼭 후회하거든요

  • 27. 가을하늘
    '22.8.21 10:56 AM (106.101.xxx.234)

    일부러로긴했어요~
    정성스런글 잘읽었습니다.
    저도요새 이런생각들인데...
    잘정리해주셔서 많이도움받아요.
    감사합니다^^

  • 28. 저도
    '22.8.21 11:07 AM (211.212.xxx.60)

    손 많이 가는 구조를 줄여
    오믄에 굽기 찜기에 찌디 에프 돌리기로
    전투요리로 구조조정중.

  • 29. ....
    '22.8.21 11:08 AM (122.32.xxx.87)

    시판양념 적절히 활용하면 아주 괜찮아요
    닭도리탕 찜닭 제육복음 쭈꾸미 낙지볶음 맛있어요

  • 30. 그리고
    '22.8.21 11:10 AM (223.38.xxx.94)

    맨윗님, 두부조림 양념장도 매우 만들기 쉬어요. 굳이 시판 소스 안 사셔도 됩니다. 그리고 저 같은 경우는 장조림하고 남은 간장국물이나 장아찌 국물을 간장대신 활용 많이 해요. 양념이 이미 되어 있는 간장국물이라 요리가 훨 맛있고
    간단하고 버릴게 없죠. 진심 환경보호.
    또 김치양념 만들때 넉넉히 만들어 냉동보관해요.
    그래서 그걸로 다양한 김치를 뚝딱 만들어요.
    위의 대파양파김치나,
    며칠전 바라깻잎 큰거 한 봉지 팔길래
    사와서 큰거 위주로 한 스무장 건저 씻어
    김치양념 비볐더니 깻잎김치 한접시 뚝딱.
    순대 먹고 싶대서 인터넷으로 2kg짜리 두 봉 배송비까지 1.5만원 배송시켜서
    처음엔 그냥 쩌먹고, 남은걸로
    순대볶음(집에 있는 야채 다 털어 넣음)하면서 깻잎 남은거 넣어 맛나게 먹었어요. 양념장 만드는것도 쉽습니다. 이만큼 순대 쩌먹고
    순대볶음 해 먹으려면 최소 3배는 들었겠죠.
    남은 한봉은 좀 쉬었다가 또 해먹어야죠.

  • 31. .....
    '22.8.21 11:11 AM (175.207.xxx.227)

    대파양파김치

  • 32. 깻잎김치할때
    '22.8.21 11:12 AM (223.38.xxx.94)

    양파, 당근 슬라이스하듯 채썰어 넣으면 더 맛났을텐데 안 했어요. 귀찮아서요. 이정도로 만족한다는 마음가짐이면 집요리가 의외로 많이 힘들지 않아요.

  • 33. ㅇㄱㄷ
    '22.8.21 11:13 AM (125.178.xxx.39)

    완전 공감하고 저도 그렇게 해요.
    쉽고 간단하고 편한 방법 찾으면 얼마든지 그렇게 할수 있어요.
    왠지 정성이 안들어 간거 같은 생각이 드는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겠지만요.
    양념 범벅해서 조리하는거 보다 훨씬 쉽고 건강에도 좋고 다이어트에도 도움되고

  • 34. 바라깻잎
    '22.8.21 11:13 AM (223.38.xxx.94)

    저희동네는 큰거 한봉에 1500 파는데
    이거 한봉지 사서 깻잎김치에 순대볶음에.
    그것도 초간단으로...
    얼마나 저렴한가요

  • 35. 오지랍일수
    '22.8.21 11:19 AM (223.38.xxx.94)

    있는데 요새 비싼 반찬값 외식비등에 너무 고통받지 마시라고 써봤어요. 의외로 집반찬 쉬우니 요령껏 해보면 비용, 시간, 맛, 환경보호
    다 잡을수 있더하구요.

  • 36. 저도
    '22.8.21 11:20 AM (58.120.xxx.107)

    1식 1찬(김치랑 믿반쩐 빼고요)주의에요

  • 37. 저 어제
    '22.8.21 11:23 AM (175.193.xxx.50)

    가지밥 해먹었어요!
    가지 세개와 기본(파 마늘) 양념으로 맛났어요~

  • 38.
    '22.8.21 11:32 AM (59.16.xxx.46)

    도움되는 글 감사합니다
    이제 집밥 부지런히 해먹어야겠어요

  • 39. ...
    '22.8.21 11:37 AM (180.69.xxx.74)

    이젠 김치에 메인 하나 놓고도 잘 먹어요
    젊을땐 한상 가득 차렸지만요
    늙을수롯 간단히 소식 해야죠

  • 40. . . .
    '22.8.21 11:37 AM (124.54.xxx.86) - 삭제된댓글

    원글님 글 무척 공감하고 좋은 팁도 많이 얻어갑니다.
    저도 요즘 즐겨먹는 메뉴 하나 풀게요. 오뚜기 메밀면 사놓고
    1.짜투리 깻잎 상추 등 야채 넣고 시판초고추장이나 좀 성의를 보이면 초고추장 만들어서 쟁반막국수 해먹고
    2.간장,들기름,올리고당, 김기루 넣고 들기름막국수해먹고
    3.쯔유 간단히 만들거나 시판쯔유 사서 소바해먹고
    메밀면 하나로 세가지 요리 번갈가며 해먹어요.

  • 41. 그리고
    '22.8.21 11:39 AM (223.38.xxx.144) - 삭제된댓글

    이따 순두부 해먹을때도 시판 순두부로 하지 않고 일반두부를 으깨서 할거에요. 실제로 이렇게 일반두부로 순두부 요리법 올리는 요리유튜버들 있어요.
    늘 이런식으로 해요. 집에 있는 재료를 가지고 최대한 간단한 요리법으로 해먹어요.

  • 42. 그리고
    '22.8.21 11:41 AM (223.38.xxx.144)

    이따 순두부 해먹을때도 시판 순두부로 하지 않고 일반두부를 으깨서 할거에요. 왜냐면 집에 순두부가 없고 일반두부만 있거든요.
    실제로 일반두부로 순두부 요리법 올리는 요리유투버들 있어요.
    늘 이런식으로 해요. 집에 있는 재료를 가지고 최대한 간단한 요리법으로 해먹어요. 이러니 별로 안 힘들수 밖에요.

  • 43. 마져요~
    '22.8.21 11:50 AM (175.223.xxx.130)

    요리를 게을리하면 가난해집니다.
    간단하게 해먹는 습관, 검소한 습관이 가장 큰 자산이예요.
    평균수명이 늘어나 노후가 길어지는데, 건강하게 먹고 검소하게 살아야죠.
    배달식은 건강에도 안좋고 가격도 비싸고 내삶의 질을 떨어뜨립니다.
    그래도 만들어먹기 힘든 음식은 종종 사먹기도 해야죠.
    특히 아이들 어린집은 적당히 사드세요.
    어차피 나이들어 부부만 남으면 질리도록 해먹을겁니다.
    내가 좋아하는 음식이라면 직접 만들어 먹는 습관을 들이면 삶의 질이 올라갈겁니다.
    애들 어릴때 쿠키를 직접 구워 먹었는데.
    이제 아이들 다 커서 안만드니, 수제쿠키 한번 사먹으려면 너무 비싸더군요.
    만들줄 아니까 더~ 안사먹게 되고, 특별한날에 한번씩 만들어 먹어요.
    냉동실도 잘~ 활용하시고, 전 외식보다는 그나마 밀키트가 간편하면서 저렴하게 외식의 효과를 내는거 같아요.
    냉장고에 있는 재료 더 때려 넣고 적당히 조미료 맛도 나고요.
    오늘 점심은 유부국수 해먹으렵니다!!
    두툼한 국수용 사각유부 냉동실에 쟁여 놓은거 꺼내야겠네요
    다들 점심 맛나게 드세요!

  • 44. ...
    '22.8.21 11:51 AM (220.84.xxx.174)

    조리법 간단하고 적은 양념. 소식이 건강에는
    더 좋다고 생각은 해왔는데 실천을 안 했네요
    참고하고 좀 바꿔봐야겠어요
    좋은 글 감사드려요

  • 45.
    '22.8.21 11:53 AM (124.58.xxx.70)

    예전에 자기 밥 해 먹는 거 너무 쉽다며 냉동 볶음밥 쓰던 사람
    그 이후에 비슷 한 논지 글 쓴 사람
    이번 이글 다 약간씩 디테일은 다르지만
    남 가르치려는 태도 1234 쓰며 자기가 ㄱ옳다는 이야기에서
    다 같은 사람 아닐까 싶음

  • 46. 82
    '22.8.21 11:58 AM (121.167.xxx.250)

    저는 요리가 너무 싫고 힘들어하는 사람인데요
    원글님 글 읽고
    나도 뭔가 간단하게나마 음식을 한번 만들어볼까 하는 용기가 납니다
    글 써 주셔서 감사해요

  • 47. 맞아요
    '22.8.21 11:59 AM (223.62.xxx.70) - 삭제된댓글

    배달음식 안먹어요.
    멸치볶음 콩자반 김치 김 기본반찬 깔아놓고
    국이나 반찬 한개만 힘주면 되요.
    저도 국하나 끓여서 다음끼 응용 잘합니다.
    한번 먹음 손안대는 스탈이라
    소고기국 끓여 한끼먹고 남으면 물 더 넣고 샤브나 얼큰무국
    고추가루풀어 육개장,콩나물만 넣어도 시원한 국으로 변형이 되요.
    두부 하나 있음 걱정없죠.
    두부부침 찌개 조림, 강정,두부김치.마파두부.
    돼지고기 응용은 무궁무진하죠.
    어제 치킨 에프에 굽는 글 올라왔는데 저도 그렇게 해먹어요.
    돼지삼겹 두툼한거 허브솔트 뿌려구우면 대박입니다.
    반찬하기 진짜 귀찮다 싶음 덥밥이나 가지밥 등 밥에 힘주면 되요.
    음식할땐 꼭 그재료가 다 있어야하는거 아니고 대충 응용해도 되요.

  • 48. ㅋㅋ
    '22.8.21 12:02 PM (124.58.xxx.70)

    콩자반 멸치볶음 김 연근조림 이런거 너무너무 싫어함

  • 49.
    '22.8.21 12:02 PM (39.117.xxx.43)

    맞아요

    정성들어간게 복잡한게아니고
    집에서 신선한 식재료로
    밥 차리는거 자체가 정성이에요

    배달이나 외식은 가끔씩만요
    돈이나 건강 모두 지킬수있어요

  • 50. 맞아요님
    '22.8.21 12:04 PM (223.38.xxx.75)

    콩자반말씀하셔서...
    콩자반처럼 쉬운 밑반찬이 또 있을까요. 식물성 단백이고 인체 무해하고요. 해보니
    의외로 저렴하고 손쉽게 구하는 재료들이 만들기도 편하고 무궁무진한 요리로 응용되더라구요.

  • 51. .ㅇ.
    '22.8.21 12:06 PM (121.133.xxx.235)

    음식 해 먹읍시다 이런 정보 정말 고마워요!

  • 52. 그리고
    '22.8.21 12:12 PM (223.38.xxx.253)

    기장밥, 흑미밥, 흰밥, 현미밥 등 돌아가면서 밥해요. 이건 집어 넣기만 하면 되고 영양가 높고 또 꽤 신경 쓴 느낌 들잖아요ㅎㅎ
    암튼 나날이 영양가 있으면서도 저렴한 초간단요리법이 발전하는중입니다. 요리유튜버들도 이런 방향이더라구요.

  • 53.
    '22.8.21 12:18 PM (61.255.xxx.96)

    플러스 배고프면 더 맛있어요

  • 54. 오~
    '22.8.21 12:33 PM (211.246.xxx.250)

    좋은 글이네요.
    맞아요. 밥 차리는 자체가 정성이예요.

  • 55. 그렇습니다
    '22.8.21 12:50 PM (223.38.xxx.22)

    계란후라이 김 참치캔 김치 자체가 영양가 완변한 음식이고
    이것들을 사고 배달시키고 제자리에 넣고
    꺼내고
    이게 정성이죠

  • 56. 노라
    '22.8.21 1:06 PM (59.7.xxx.183)

    김치는 놀랍네요.다싯물에 사과양파갈고 등등 엄두가 안났는데 미원좀치면 되는걸 ㅋㅋ 김치만 갖춰지면 몇가지 음식이 나오니
    한번도전해봐야겠어요.

  • 57.
    '22.8.21 1:35 PM (112.145.xxx.49)

    맞벌이에요. 애는 21개월
    9시 넘어 어린이집 가고 5시 반쯤 출발해 데려와요. 저녁까지 먹고 와요.
    남편이랑 번갈아가며 등하원하고 하루 8시간 근무 지켜야하죠.
    등원시키고 오면 10시 근무시작. 7시 반 퇴근이에요.
    하원시키는 날엔 9시 15분 근무 시작, 5시반에 퇴근해서 데려오기 때문에 등원 시키는 날 최대한 더 일해야해요.
    하원한 아기는 그 사이 아빠랑 더 놀고 오거나 집에서 일하는거 방해하며 놀죠. 간식도 먹여요. 7시반 퇴근하면 아기 씻기고 우유 먹이고 재우면 아홉시반이에요. 이때부터 우리 부부 저녁 먹어요.
    지쳐서 밥할 힘이 없으니 배달시켜 먹어요.
    저녁 먹고 11시가 되면 설거지 빨래 집정리.. 그러고나면 12시가 넘어요. 잠잘 땐 애가 두세번 씩 깨고 (4시, 6시) 7시가 되기 전에 기상해서 맘마를 외치죠. 남편은 7시에 일어나 씻고, 제가 아기 아침 챙겨 먹이고 놀아줘요. 8시에 남편이 나오면 제가 씻고 다시 9시 등원.. 하루가 반복 돼요.
    맨날 배달인데 밥 해 먹고 싶네요….
    언제쯤 저녁을 해먹을 날이 올지..
    애가 하난데 둘은 어떻게들 키우시는지 넘 궁금하네요… ㅠ

  • 58. 공감
    '22.8.21 3:00 PM (220.123.xxx.7)

    저는 배달이 안되는 시골에 살다보니 손으로 해먹을수 밖에 없어 해먹어요. 간단하게 요리법 쓰신 것들이 도움이 되네요.감사합니다.

  • 59. ..
    '22.8.21 3:03 PM (114.207.xxx.109)

    1식3찬하거 하니 딱히 힘든던없어요

  • 60.
    '22.8.21 3:54 PM (61.80.xxx.232)

    힘들어도 간단히 해먹고있어요

  • 61. 집밥
    '22.8.21 4:12 PM (1.228.xxx.192)

    옳소!! 간단 조리법으로 건강도 챙기고 가난해지지 말아야겠어요.

  • 62. 완벽한
    '22.8.21 4:31 PM (118.235.xxx.136)

    상차림에대한 강박을 버리고 몸이 가벼워지는 간소한 식사로 돌아가기.
    참 좋네요. 이전에 일본 드라마 볼때 새로웠던건 드라마상의 식사장면에서 일본식탁이 참 단촐하다는거였어요.
    우리나라 드라마는 서민 가정 식사 장면도 거의 생일상 수준으로 화려한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잘 먹는거에 많이 집착하는건가 싶었네요. 음식 집밥에 주부의 노동력을 무한이 갈아 넣으면서 엄마의 정성과 사랑으로 강요하니까.
    물론 그런 집밥을 차려 내시는 분이 잘못됐다는게 아니라 형편이나 능력이 안되는데도 스스로 부담을 주는데 있는것 같아요.
    저도 김치찌게 하면 그냥 고기 넣았으면 김하나랑 밥 이렇게 먹어도 충분한데
    매운 음식이니 계란 말이라도 해놓고 또 넘 단촐하나 싶어 콩나물이라도 해놓고 하다보면 바쁘더라구요.
    전 자알 먹겠다는 식탐부터 좀 버려야겠어요. 간소한 식사
    이걸로도 충분하다 충분하다...

  • 63. 네네
    '22.8.21 6:30 PM (223.38.xxx.184)

    전 자알 먹겠다는 식탐부터 좀 버려야겠어요. 간소한 식사
    이걸로도 충분하다 충분하다...22222

    해보니 요리가 간단할수록 재료 본연의 맛과 영양소가 유지되더라고요
    요즘같이 너무 잘 먹어 문제인 세상에서
    우리가 쏟아야 할 정성은 요리를 복잡하고 많이 하는것 보다는
    초간단하면서 가짓수 줄이는데 쏟아야 맞는 시대에요.
    이게 환경오염도 줄이고요. 과한 단짠에서 벗어나고 msg 소량으로도
    충분히 요리맛 내고요.
    그리고 매 끼니마다 5대영양소 챙길 필요 없어요.
    아침 점심 저녁 이렇게 하루 단위로 5대영양소 챙기면 되고
    설사 며칠 좀 부족하다가 뭔일 하나도 안 생겨요

  • 64. 꽃다지
    '22.8.21 7:12 PM (118.43.xxx.175)

    음식 해서 먹기.
    원글과 댓글이 좋아 저장합니다.

  • 65. 22
    '22.8.21 8:04 PM (39.7.xxx.156)

    건강한 생각

  • 66. ..
    '22.8.22 1:53 AM (5.30.xxx.95)

    집밥 감사합니다

  • 67. ..
    '22.8.22 5:53 PM (211.58.xxx.158)

    칭찬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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