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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님 저러는거 정말 지긋지긋 합니다.

... 조회수 : 6,741
작성일 : 2022-08-05 19:29:40
우리 부모는 정말 미성숙해요.
제가 이런 부모 밑에 살면서 아.. 나는 아이한테 저러지 말아야겠다 라고 늘 생각하게 만듭니다.
솔직히 정말 부모라고 말하기도 뭐한 개차반인 사람들이랑 비교하면 좋은 부모에요. 주변에서도 제가 이렇게 부모한테 분노하는 걸 알면 저보고 뭐라고 할 거라고 생각해요.
유학도 보내주고 편하게 사랑으로 키우준 건 인정해요.
버시는 돈 다 저한테 많이 투자하고 편하게 키워주셨죠.
근데요.. 어렷을 적부터 부모가 맨날 싸우면서 맨날 저한테 화풀이 하며 넌 아빠랑 똑같다 넌 엄마랑 똑같다 하며 정신적으로 너무 고통스럽게 했습니다. 맨날 엄마는 티비 켜놓고 아빠는 방에 누워있고 소리지르고 싸우고.. 지금도 무슨 말만 하면 저보고 누구 닮았다 하는데 이제 그 소리만 들으면 저도 소리지르고 신물이 나요.
본인들끼리 좋아서 결혼 해놓고 낳아놓구선 뭘 자꾸 닮았다고 하면서 빈정대는지...
엄마는 주의력 결핍에 본인 잘못을 절대로 인정 안하고 아빠도 사람 피곤하게 잔소리로 달달 볶아서 두분의 사이는 정말 안좋아요.
이제 저도 결혼 하고 나이가 먹을 만큼 먹으니 내가 살았던 가정이 트라우마 같습니다.
IP : 218.153.xxx.21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ㅜㅜ
    '22.8.5 7:35 PM (39.7.xxx.46)

    저도..

    받을 거 다 받았음에도 너무 힘든 것이 그 포인트예요
    줄거 다 주고 한 거는 아는데 제가 정신적으로 힘든 것도 어쩔 수 없긴해요

  • 2. ㅇㅇ
    '22.8.5 7:53 PM (58.124.xxx.225) - 삭제된댓글

    그거 자식 미치게 만드는거죠ㅠ
    우리집은 막내 남동생이 제일 피해자예요. 동생보면서 저건 내가 마음먹는다고 극복할수 있는게 절대 아니구나 항상 생각했어요. 동생은결혼도 안하네요

  • 3. ㄷ ㄷ
    '22.8.5 8:03 PM (73.86.xxx.42)

    부모 지긋지긋. 정 다 떨어지고 아무 감정 없음

  • 4. 난 감사한다
    '22.8.5 8:07 PM (112.167.xxx.92)

    정말로 님부모님이 내부모님이였으면 나 지금 감사해요 님이 인간 같지 않은 개차반을 안겪어봤죠?

    사회에 범죄자가 있잖아요 그들이 가족이 없는게 아냐 자식이 있고 형제가 있고 부모가 있고 정말 재수없는 종자를 부모 형제로 둬가지고 내가 밖에선 고아라고 합니다 진짜

    부모 형제 있다고 해봐야 없는것 보다도 못하거든 글서 앗싸리 고아로 있는게 편해서

  • 5. 난 감사한다
    '22.8.5 8:10 PM (112.167.xxx.92)

    내가 이번생 젤 부러운 사람이 정상적인 부모 형제를 둔 사람이에요 님부모님 정도면 내게 너무나 지극히 정상적 부모거든요 딸 미래를 위해 유학도 지원사격 해줬잖아요 난 유학은 근처도 못가고 하.. 막내자식인 날 부모가 뜯어먹었잖아요

  • 6. ㅋㅋㅋㅋ
    '22.8.5 8:12 PM (112.214.xxx.10)

    어렷을 적부터 부모가 맨날 싸우면서 맨날 저한테 화풀이 하며 넌 아빠랑 똑같다 넌 엄마랑 똑같다 하며 정신적으로 너무 고통스럽게 했습니다. 맨날 엄마는 티비 켜놓고 아빠는 방에 누워있고 소리지르고 싸우고.. 지금도 무슨 말만 하면 저보고 누구 닮았다 하는데 이제 그 소리만 들으면 저도 소리지르고 신물이 나요...........


    이걸 유학도 안보내주고
    자식한테 투자도 안한 부모들이 하고 있는 가정 많아요.

    부모욕할꺼 찾지말고
    감사한거 찾으세요.... 그부모가 자기자식이 이런글 쓴거 알면
    맘아프겠네.

  • 7. 에구
    '22.8.5 8:24 PM (124.111.xxx.150)

    저도 원글님이랑 다소 비슷하고.. 경제적 혜택과 교육에
    대한 무한 지원 받은것에 비해 부모님 원망 많이했어요. 두분 써우는거 보기도 듣기도 싫고 엄마가 아빠 욕하는거 그리고 아빠가 엄마의 힘듦에 방관하는 태도에 지쳐있었어요. 근데 자식 키워보니.. 약간은 이해가 가요. 우리 부모님보다더 더 나은 환경에서 자식키우는데.. 저역시도 애앞에서 그러고 있더라구요 . 그러면서 드는 생각은.. 아 나도 내 상황에서 아쨌든 부모노릇한다고 최선 다하는데 우리 부모님도 그 상황에서 최선 다 하신거구나.. 그렇게요.

    다른 댓글들처럼.. 감사한부분 먼저 봐보아요 우리

  • 8. 아이구
    '22.8.5 8:51 PM (61.254.xxx.115)

    진짜 자라면서 힘드셨겠어요 유학보내주신 분들 수준이 저래서야 원. .자녀로서 얼마나 맘둘곳 없고 힘드셨을까요.. 상대를 담았다고 비난하는게.비수군요 정말 어른이라도 말조심하고 성숙한 인격이 되야겠어요

  • 9. 에구
    '22.8.5 9:06 PM (61.254.xxx.115)

    친정집엔 정말 발걸음도 하기 싫으시겠어요....

  • 10.
    '22.8.5 9:31 PM (123.199.xxx.114)

    친정에 가지 마세요.
    유학보낸값을 감정노동으로 퉁치시면 됩니다.

  • 11. ..
    '22.8.5 9:59 PM (223.62.xxx.112)

    제 아들 친구들도 아이에게 화풀이하고
    그런 모습 많이 보여줘서
    부모가 암걸려도 불쌍하지도 않고
    진단금 받아서 득템이라고 말한다고
    아들이 놀라워했어요
    아이들 마음 비슷하죠
    저는 원글님 같이 자라서
    절대로 아이앞에서 그런 모습 안보이려고
    다짐하며 살았거는요
    저는 원글님 부모님 하는거에
    서로 딴주머니차고 대학도 안보내고
    옷도 한벌로 입고 다니고 냉장고엔
    김치 밖에 없었고 도시락도 매일 김치만
    싸줘서 안먹고 굶고 다녔어요
    자식이 곤란하건 말건 주머니에 돈 있어도
    안주고 지 애비가 알아서 하겠지 이렇게 말해요
    돈 만원 내는거에 서로 돈없다고
    싸우고 우리집 형편 안좋아서 못보낸다고
    보란듯이 전화하는 인간들이였어요
    다른 자식들 아무도 명절에도 안찾아와요
    저도 나이들수록 불행했던 어린 시절이
    더 마음을 힘들게 만드는거 같아요

  • 12. 하하하
    '22.8.5 10:00 PM (1.229.xxx.126)

    배부른소리하시네요
    유학은 커녕 대학학비도안대주고
    원글이 부모처럼 하는
    부모도 많아요..
    나같음부모님한테 효도할듯

  • 13. 1212
    '22.8.5 11:22 PM (175.223.xxx.29) - 삭제된댓글

    돈이 곧 사랑이에요. 뭘 더 바라세요? 부모는 내게 완벽해야만 하는 존재인가요? 포기하면 편할걸요. 교육도 안시키고
    자식 벌어온 돈 뜯어가는 부모도 채이게 많잖아요.

  • 14. 아이고
    '22.8.6 8:36 AM (211.108.xxx.131) - 삭제된댓글

    글에 썼잖아요
    유학과 지원해준것 인정한다고
    하지만 마음과 정신이 신물이 나서 트라우마라고

    전자,후자 둘다 못받은 사람도 있으니
    님은 그래도 50점
    마이너스 인 사람도 있으니,,,좀 낫네하고 살아야죠

    친정 트라우마 있는 분 꽤 있던데
    남편에게 보이지말고 때되면 혼자 다녀오세요
    부부사이 안좋은때에 부메랑 되어서 님에게 옵니다

  • 15. 친정
    '22.8.6 11:34 AM (211.36.xxx.111) - 삭제된댓글

    흉은 손자볼때 까지
    남편한테 안하는게 좋아요
    그래도 유학까지 시켜 주셨으니
    본인이할 도리만이라도 부모한테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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