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결핍이 없는 이유가 뭘까요?

.... 조회수 : 4,695
작성일 : 2022-08-04 11:41:09
저도 모르겠어요. ㅋㅋ
뭐 형편이 넉넉하길 했나
부모님 사랑이 넘치길 했나
공부를 잘했나
인물이 좋나

아주 어릴때 아버지 사업 부도나고
국민학교 고학년부터 엄청 어려웠어요.
쌀 사고 라면 살 돈이 없어서
옆집에 빌린적 많았고 외상도 많이 했어요.
중고등학교때 학교 가는데 입을 옷이 없어서
엄마의 늘어진 가디건을 입고 가기도 하고..
(뭐 더한것도 많았어요.
예전에 82에 어디까지 가난해봤냐는 글 올라왔을때
제가 댓글 여러개 달기도 했어요.ㅋㅋ)
아버지는 사업실패후 여기저기 다니면서 일하시고
엄마도 공장 다니느라 잘 돌봐주지도 않으셨고요,
두분 다 다정다감한 성격이 아니라
크게 사랑받고 자라지도 않았어요.
그렇다고 뭐 야단도 많이 맞지 않았고요.
공부는 늘 중간정도였고
고등학교 가서는 훅훅 떨어져서 거의 하위권..
키는 크고 늘씬하긴 한데 인물 없고요,
대학 나와서 취직해서 고만고만..
근데도 그닥 결핍을 못느껴봤어요.
경제적으로도 애정으로도 여러모로요.
그래서 친구들은 제가 그렇게 어려운지 몰랐대요. ㅋㅋ
지금도 만나는 고등학교때 친구들이 다 놀라요. ㅋㅋ
제가 중고등학교때 교회를 열심히 다니긴 했는데
그게 이유일까요?
아니면 그냥 타고난 성격일까요??



IP : 223.39.xxx.96
5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8.4 11:42 AM (122.38.xxx.134)

    성격 좋은 예쁜 사람인거죠

  • 2. ..
    '22.8.4 11:43 AM (223.38.xxx.61)

    회복탄력성이 엄청 높고 멘탈이 강하신가봐요.
    환경의 영향이 미비한거니 타고 나신거죠.

  • 3. 저도
    '22.8.4 11:43 AM (182.216.xxx.172)

    원글님 혹시
    독서광 이신가요?
    첫아이로 태어나
    유아기때
    부모님 사랑 넘치게 받으셨나요?

  • 4. ㅎㅎㅎ
    '22.8.4 11:43 AM (119.71.xxx.203)

    제 막내동생이 그래요^^
    원래 타고난 성격인듯해요.

  • 5. ...
    '22.8.4 11:44 AM (220.75.xxx.108)

    타고나길 불만이 없고 낙천적인 분이신 듯요.
    형제자매가 여럿 있어서 같이 자라도 다 성격이 다르듯이 타고난 게 커요.

  • 6. gma
    '22.8.4 11:44 AM (13.57.xxx.230)

    그냥 타고난 성격일거 같은데요.
    부모가 살갑지 않았어도 비교하거나 부정적인 말들을 안하지 않으셨을까요?

  • 7. ...
    '22.8.4 11:45 AM (121.165.xxx.30)

    성격인듯.. 상황이 좋지않은걸 곱씹는성향이 아니니
    그냥 무던하게 흘러간거죠
    공부잘하고 못하고도 연연하지않으니 또 그대로 흘러가고
    어릴적힘들었다고 하지만 딱히 본인이 미치게 힘든것도 없으니
    다른사람처럼 샘이 많아서 나스스로가 힘든것도 없이..
    그냥 본인성격이 무던한거에요... 덤덤하고.. 좋은거죠뭐

  • 8. 타고난거죠
    '22.8.4 11:47 AM (116.41.xxx.121)

    부러운성격이에요 복이에요
    유치하지만 혹시O형 아니신지
    주변에 오형이많은데
    본인입으로도 스트레스 잘 안받는다고 하더라구요 게다가 상식적이고 합리적
    넘 부럽

  • 9. ㅇㅇ
    '22.8.4 11:48 AM (182.225.xxx.85)

    불행하기엔 세상에 재밌는게 너무 많으신 분?
    자기연민도 조금 하다보면 지겨워지고 더 재밌는 덕질거리가 속속 생겨나잖아요

  • 10. ...
    '22.8.4 11:49 AM (58.234.xxx.222)

    제 시가 사람들 보면, 자존심이 낮더라구요.
    그러니 어디가서 눈치를 줘도, 미묘하게 무시를 해도 아무렇지 않아해요.

  • 11. 둔감한성격
    '22.8.4 11:49 AM (106.101.xxx.68)

    모든면에서

  • 12. 자존감이
    '22.8.4 11:50 AM (220.75.xxx.191)

    높은거죠
    타고난 성격도 있고
    어릴때 부모영향도 크구요
    저도 쥐뿔 없는 집에서 컸지만
    엄빠에게 공주로 자랐어요
    벌차서 혼도 많이 났지만
    두분이 절 사랑한다는 느낌이
    항상 있었어요 ㅎ
    그래서인지 근자감 쩌네요 큭큭

  • 13. ..
    '22.8.4 11:52 AM (14.47.xxx.152)

    '22.8.4 11:49 AM (58.234.xxx.222)
    제 시가 사람들 보면, 자존심이 낮더라구요.
    그러니 어디가서 눈치를 줘도, 미묘하게 무시를 해도 아무렇지 않아해요.ㅡㅡㅡㅡㅡㅡㅡㅡ

    자존감이 낮아서가 아니라 높아야..무시받아도

    아무렇지 않아하는거 아닌가요?

  • 14. 그냥
    '22.8.4 11:54 AM (1.225.xxx.234) - 삭제된댓글

    낙천적이고 안 예민한 거죠..
    부러운 성격이에요.

    남들은 약간 속터질 수 있는데
    본인은 행복한 거니까 그럼 된거 아닌가요
    요즘 세상엨ㅋ

  • 15. 원글
    '22.8.4 11:54 AM (223.39.xxx.14)

    중고등학교 예민할때 부끄러운 일 많이 당했거든요.
    친구들은 어떻게 그런것 다 참고 살았냐
    나같으면 창피해서 어떻게 했을지도 모른다
    막 이런소리들 하는데 저는 그냥... 모르겠어요,
    당시엔 너무 부끄럽고 치욕스러웠겠지만
    뭐 그래도 참을만하니 참아졌겠죠? ㅋㅋㅋ
    지금은 웃으면서 이야기할 수도 있고요.
    암튼 참 감사한 삶이에요.

  • 16. 둔감...
    '22.8.4 11:55 A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관심이 나에게만 있고 주변에 대해 인식하지 않으니 주변과 나에 대한 차이를 크게 인지하지 못하고 그냥 나에게 주어진 것대로 그안에서 사는것 같습니다. 욕구도 크지 않으니 갖지 못하는 것에 대한 갈망도 없고.
    저는 어릴때부터 어려운 환경을 제 능력으로 채우면서 자라온 사람이라 원글님이 신기하네요.

  • 17. ...
    '22.8.4 11:56 AM (218.155.xxx.202)

    키큰것도 영향
    제가 아는 사람들 키큰사람은 일단 남보다 육체적 우위(나쁜 의미 아님)라 기죽지 않는 면이 있더라구요

  • 18. ㅁㅇㅇ
    '22.8.4 11:58 AM (125.178.xxx.53) - 삭제된댓글

    ㄴ2222

  • 19. 혹시 막내
    '22.8.4 11:58 AM (112.161.xxx.216) - 삭제된댓글

    혹시 막내신가요? 저희 남편이 그렇거든요. 같은 서울 아래 저렇게 살던 집이 있다고 할 정도인데 아버님이 도박폭력은 기본에 웬 여자 데려와서 몇년을 같이 살았대요. 그 여자랑 아버님이 어머니 패고 그랬다는데 근데 국민학교 저학년때라 속속들이 기억은 안 난다고. 중학생 국민학생 고학년이던 누나형은 아마 상처가 심했을거라고. 타고난 성향도 있고 운도 있고 그래도 과거에 연연하지 않는 사람들 멋집니다. 그럼요 당당하게 잘 살 수 있습니다. 남편을 보면서 그런 믿음을 갖게 됐어요.

  • 20. ㅁㅇㅇ
    '22.8.4 11:58 AM (125.178.xxx.53)

    둔감한성격 맞을거 같아요
    자존감이 높은거일수도

  • 21. ...
    '22.8.4 12:00 PM (59.15.xxx.81)

    그게 그냥 행복한 성격인거에요.

    매사에 불평 불만이고 피해의식 가득차고 남욕 남탓 하는 인간들 보다 백배 귀합니다.

  • 22. ....
    '22.8.4 12:03 PM (110.13.xxx.200)

    기본적인 삶에 대한 기대치가 높지 않은거 같아요.
    예를 들면 무슨 일이 생기면 남탓하고 자기연민 강한 스탈이 있는가하면
    그냥 처해진 현실에 적응하고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사람이랄까..
    욕심이나 욕구가 크지 않으면 그다지 불만도가 높지 않을거 같아요.
    반면 많이 갖고 있어도 기대치나 욕심이 많으면 가진게 안보이고 더 가지고 싶어서 불만이 가득하겠죠.
    사람마다 이부분이 많이 다르니 삶에 대한 자세가 다르지 않을까 싶어요.

  • 23. 답 나오는데
    '22.8.4 12:08 PM (124.51.xxx.139)

    신체적, 정서적 학대를 부모한테 안받아서 그래요.

  • 24. ...
    '22.8.4 12:09 PM (223.38.xxx.202)

    사람마다 타고난게 다른거같아요.
    저희 아이보면 진짜 넘치게 사랑 받아도 만족할랑말랑...ㅡㅡ;;

  • 25. 타고난
    '22.8.4 12:12 PM (121.162.xxx.252)

    성격이 가장 큰 듯해요
    부모님 성격 중에 분명 닮은 부분이 있을걸요?

  • 26. …….
    '22.8.4 12:13 PM (210.223.xxx.229)

    나중에 가세가 기울었다는걸봐선
    기억이 없을 어린시절 만 3세정도까지 애착형성이 잘 되었던것 아닌가요?
    그때 성격이 다 형성된다잖아요
    부모가 살가운거랑 상관없는것 같아요 ..안정적으로 양육이 되었던거죠

  • 27. ........
    '22.8.4 12:15 PM (39.113.xxx.207)

    야단을 안맞은게 엄청 큽니다. 그게 결정적이예요

  • 28. 기대치가
    '22.8.4 12:19 PM (39.7.xxx.176)

    높지 않은것 같아요
    . 제지인도 자기남편정도로 만난게 복이라며
    아주 만족해해요..

  • 29. 이미 은혜받았다
    '22.8.4 12:20 PM (58.224.xxx.2)

    생각해서 결핍이 없을수도 있어요.

    다른 분들 댓글도 공감가지만,기독교인중에 이미 은혜받아서 충만한?분들이 그런면이 있더라구요.
    속물적이지 않아 보였는데,

    그게 누군가가 잘됬을때(경쟁자나,자기 밑이라 생각했던 사람),원글님 마음 상태가 지금과 같다면
    인정합니다^^

    제가 아는 교인중에 이미 은혜받아서 충만했던분이 있는데,
    나이를 먹고,아는 사람들과 사는게 격차가 벌어지고 하니까,그제서야 현실 파악하는 사람 있었어요.

  • 30. 개인적으로
    '22.8.4 12:21 PM (118.235.xxx.223)

    키크면 싱겁다고 느긋한 분 많아요.

  • 31. 음..
    '22.8.4 12:35 PM (121.141.xxx.68) - 삭제된댓글

    저도 부모없이 할머니집에서 자랐고 영세민이라서 동사무소에 정부미 타러 다닌적도 있었거든요.

    그런데 중고등 친구들은 제가 행복해 보인다면서 부럽다고 털어놓더라구요 잉???
    그래서 제가 울부모님 이혼하고 할머니집에서 가난하게 살고 있다고
    말했거든요.

    잘 안믿더라구요 ㅠㅠ

    운좋게 언니랑 저랑 서울로 대학을 가게되고
    또 서울에서는 친구들이 이상하게 강남에 사는 잘사는 친구들만 붙고
    그 친구들이 강남에 사는 남자들 소개팅 시켜주고
    하지만 제가 양심을 있어서 소개팅을 해도 잠시 만나고 헤어지고 했거든요.

    직장다니는데 직장에서 또 강남에 사는 남자들만 소개시켜주더라구요.

    진짜 얼마나 부담되는지
    저는 가난한데 배경도 엉망이라
    솔직히 강남쪽 남자들 만나고 싶은 생각조차 없거든요.

    매번 이런식이라
    나중에서 전문직 남자랑 조금 만났는데
    그 남자는 집은 잘살지 못하나봐요.
    저에게 저랑 너무 사귀고 싶은데 자기 집이 별로라서 어쩌면 좋냐는 식으로 고백하더라구요?

    나도 가난한데 ㅠㅠㅠ

    그래서 좋은 여자 만나라고 했어요.
    저는 집도 콩가루집이고 성실하지 못해서 너랑은 안어울린다면서

    이런식으로 쭉~~~~살아왔어요.

    다행스럽게 결혼은 없는집? 남자랑 했거든요.
    진짜 마음편하고 남편에게 우리집이 얼마나 콩가루인지 당당하게 다~~~~명명백백 밝힐 수 있어서
    좋았고 편해서 행복하더라구요.

    그래도 울남편은 이상하게 제 기준이 높다고 생각하는지
    항상 저에게 제일 좋은거 해주고 싶어서
    엄청 노력해요.

    자기는 아끼면서 저한테는 좋은것만 해주고 싶어하거든요. ㅠㅠㅠ
    저는 별로 비싼거 이런거 원하지 않고
    없으면 없는대로 있으면 있는대로
    그냥 제 주제파악 하면서 사는걸 좋아하거든요.

    돈 없으면 버스비도 아끼고 지하철비도 아끼는거
    좋은데
    울 남편은 그걸 못견뎌해요.

    그냥 가난한 콩가루 집안에서 태어나고 자랐는데
    주위사람들이 너무 저를 사랑받고 잘먹고 잘사는 사람이라는 인식이
    아니 선입견?? 편견???이 안바뀌더라구요.

    한명한명에게 우리집이 이렇게 가난했고 콩가루야~~~라고 전부 다~설명할 수도 없고
    그냥 우리집은 못살고 부모님 이혼했어~이정도는 말하는데도
    도저히 안먹혀요.

    어쩔때는 지금 사는 아파트 평수와 가격까지 말해줘요.
    하도 잘사는줄 아니까 ㅠㅠㅠㅠ

    제 얼굴에 결핍?이라고 문신을 새겨야 할는걸까? 하는 생각도 해봤어요.

    솔직히 고민은 거의 안하고 살거든요.
    내인생은 그냥 물흐르는대로 흘러가도록 하거든요.
    거스를정도로 노력하지도 않고 걍 편안한것이 최고다~라는 생각으로 사니까
    더 그런거 같아요 ㅠㅠㅠㅠㅠ

  • 32. ...
    '22.8.4 12:49 PM (58.234.xxx.222)

    남들은 10이어야 자존감이 유지가 되는데, 3에도 자존감이 유지되는 사람들.

  • 33. Zz
    '22.8.4 12:51 PM (1.225.xxx.234)

    혹시 난 결핍이 없어 난 자존감 충만이야
    스스로 세뇌(?) 하는 부분은 없으신가요?
    저도 약간 그런거 같아서요. 글에 비슷한 부분이
    많아서 여쭤봅니다 ;;

  • 34. 동감
    '22.8.4 12:56 PM (73.86.xxx.42)

    위애 이거 정답 - 부모에게서 신체적, 정서적 학대를 안받아서 멘탈 강하고 결핍 없음

  • 35. 대신
    '22.8.4 1:16 PM (125.240.xxx.184)

    불행도가낮으면 행복도도 낮은편아닌가요
    직업이무엇인지 주위 인간관계도어떤지궁금하네요
    단면적인것만봐선 모르지요지금도 본인이 행복한지 만족도가높은지 그런글은 전혀없고 그냥 결핍이없다고만썼는데 그건 곧 욕망과도상관있죠 삶의열정이그만큼없다는것아닌가요

  • 36. 원글
    '22.8.4 1:27 PM (223.39.xxx.241)

    윗님 저 행복하다는 글 82에 몇 번 썼었어요. ㅋㅋ
    얼마전엔 친구가 외제차 타고 와서 랍스타 사줘서
    너무 좋았단 썼었고 ㅋㅋ 친구가 많진 않아도
    어릴때부터 마음을 나누는 그런 찐친구 몇 있어요.
    말씀대로 크게 열정(?)은 없어서;;
    (좀 옮겨다니며 몸값도 올리고 해야하는데)
    한직장을 20년째 다니고 있고(기획실)
    그러니 당연히 직장생활도 원만하겠죠? ㅋㅋ
    결핍이라는게 주로 어릴때 정서적인거랑 관계있어서
    현재 이야기 보다는 과거 이야기를 쓴거구요,
    지금은 아주 부자는 아니지만
    만족할만큼 누리고 살고 있어요.

  • 37. 유전이죠
    '22.8.4 1:40 P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걍 그렇게 태어난거임

  • 38.
    '22.8.4 1:42 PM (61.77.xxx.67) - 삭제된댓글

    제가 둔감한거 같아요 많~~~이
    이글보니 알겠어요

  • 39.
    '22.8.4 2:00 PM (223.62.xxx.31)

    욕심이 적은 성격인거 같아요.
    5가 평균인데
    3가져도 부족함이 없는 성격일수도 있죠.

    9가져도 10 이 아니어 부족한 사람이 있고요.

  • 40. 혹시
    '22.8.4 2:05 PM (223.33.xxx.38) - 삭제된댓글

    Mbti가 estp신가요? 저희아빠도 그런 편인데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셨는데 결핍없고 흥도 많고 성격도 너무 좋으세요
    엄마랑은 성격 안맞아서 트러블 많았는데 아빠는 항상 이야기도 잘 들어주고 놀 때 끝장나게 재밌게 놀아주고 개그감도 많아서 빵빵 터져요 ㅋㅋㅋ mbti 16 유형중 가장 부러운 성격.
    이 유형은 어릴 때 엄마랑 싸워서 울면서 방 들어갔다가 간식 먹거니 유튜브 보다가 10분만에 풀린대요 ㅋㅋㅋㅋ
    저희 아빠도 화내 본게 손에 꼽아요. 누가 우리한테 나쁘게 했을 때랑 2학년 때 밥 안먹는다고 안먹는다고 징징댔을 때 정도?
    근데 그 때도 화내는 아빠 보면서 속으로 '이건 내가 부모라도 화낸다' 하면서 이해됐어요 ㅋㅋㅋㅋ
    여튼 원글님 자녀분들도 저처럼 이렇게 쿨하고 쾌활하고 흥많은 엄마 좋아하시지 않을까요? 항상 지금처럼 행복하세요^^

  • 41. ...
    '22.8.4 2:17 PM (110.9.xxx.132) - 삭제된댓글

    Mbti가 estp신가요? 저희아빠도 그런 편인데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셨는데 결핍없고 흥도 많고 성격도 너무 좋으세요
    엄마랑은 성격 안맞아서 트러블 많았는데 아빠는 항상 이야기도 잘 들어주고 놀 때 끝장나게 재밌게 놀아주고 개그감도 많아서 빵빵 터져요 ㅋㅋㅋ mbti 16 유형중 가장 부러운 성격.
    이 유형은 어릴 때 엄마랑 싸워서 울면서 방 들어갔다가 간식 먹거니 유튜브 보다가 10분만에 풀린대요 ㅋㅋㅋㅋ
    저희 아빠도 화내 본게 손에 꼽아요. 누가 우리한테 나쁘게 했을 때랑 2학년 때 밥 안먹는다고 안먹는다고 징징댔을 때 정도?
    근데 그 때도 화내는 아빠 보면서 속으로 '이건 내가 부모라도 화낸다' 하면서 이해됐어요 ㅋㅋㅋㅋ
    여튼 원글님 자녀분들도 저처럼 이렇게 쿨하고 쾌활하고 흥많은 엄마 좋아하시지 않을까요? 항상 지금처럼 행복하세요^^

  • 42. ...
    '22.8.4 2:19 PM (110.9.xxx.132) - 삭제된댓글

    Mbti가 estp신가요? 저희아빠도 그런 편인데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셨는데 결핍없고 흥도 많고 성격도 너무 좋으세요
    엄마랑은 성격 안맞아서 트러블 많았는데 아빠는 항상 이야기도 잘 들어주고 놀 때 끝장나게 재밌게 놀아주고 개그감도 많아서 빵빵 터져요 ㅋㅋㅋ mbti 16 유형중 가장 부러운 성격.
    이 유형은 어릴 때 엄마랑 싸워서 울면서 방 들어갔다가 간식 먹거나 유튜브 보다가 10분만에 풀린대요 ㅋㅋㅋㅋ
    저희 아빠도 화내 본게 손에 꼽아요. 누가 우리한테 나쁘게 했을 때랑 2학년 때 밥 안먹는다고 안먹는다고 징징댔을 때 정도?
    근데 그 때도 화내는 아빠 보면서 속으로 '이건 내가 부모라도 화낸다' 하면서 이해됐어요 ㅋㅋㅋㅋ
    여튼 원글님 자녀분들도 저처럼 이렇게 쿨하고 쾌활하고 흥많은 엄마 좋아하시지 않을까요? 항상 지금처럼 행복하세요^^

    ps. 원글님이 쓰신 글들 읽어보고 싶은데 링크 걸어달라는 건 너무 나간거겠죠? 키워드라도 알려주시면 감사히 읽을게요

  • 43. 그냥
    '22.8.4 2:30 PM (121.155.xxx.78)

    욕심이 없는 스타일인듯해요.
    만족감은 크고 욕심이 없으면 인생이 행복한거 맞죠.

  • 44. 저도
    '22.8.4 2:31 PM (223.62.xxx.88)

    결핍감은 없어요
    아버지도 12살에 돌아가시고
    어머니가 잘 돌봐주지도 않았고
    하고싶은거 마음껏 못하고 살았고
    가세가 기울어 형편도 어려웠어요

    하지만 타고난 천성인지 친구들이 좋은 옷 입어도
    와 좋겠다 하지 질투심이 없었어요
    담에 나도 빌려줘 하고 웃고마는 성격
    학교 다닐때도 요즘말로 핵인싸였고
    커서 독립하고 일할때도 그랬어요
    남의 성공에도 박수치고 대단하다 해주고
    나도 잘되야지 하고 그냥 결심하고

    그리고 제가 어느 정도의 괴도에 올랐을 때
    역시 난 해내는 구나 하고 저를 칭찬했어요
    어려운 사람 잘 도와주고 따듯한 사람이 되려고 노력해요
    40초 아직 미혼인데 결혼 생각 아직 없고
    연애 많이 하고 있어요 어릴 때 부터 끊임없이요
    그렇다고 난잡한게 아니라 제가 좋은 남자 골라서
    거의 다 만나봤고 모두 좋은 사람이었어요
    지금도 연애중이고 예쁜고양이 한마리랑
    제가 원하는 집에서 행복하게 살아요
    남이 이끄는 삶 휘둘리지 않고 사니
    제 삶에 만족해요 이정도 생겼으면 됐다
    열심히 살고있다 이런 마음가짐이 있으니
    결핍되어 뭐가 이러네 저러네 신세한탄 한 적 없어요

  • 45.
    '22.8.4 2:52 PM (125.240.xxx.184)

    핵심이 있네요
    부모님한테 큰 사랑은 못받았도 부모그늘에서 그래도 평범하게 자랐네요 그리고 핵심이 부모가 야난을 안쳤군요 아무리사랑받아도 야단치는부모는 아이가 심리적위축이 많이들어 주눅들거든요 그러니 밝게 무난하게 컸네요 문안한부모님과물려받은유전자가 문안한성격같네요

  • 46.
    '22.8.4 2:53 PM (125.240.xxx.184)

    문안ㅡ무난

  • 47. 점세님
    '22.8.4 3:19 PM (211.108.xxx.131) - 삭제된댓글

    부러운 아빠네요
    남편으로서도 가정 분위기 잘 이끌었을텐데
    엄마는 뭐가 마음에 안들었을까요?

  • 48. 점셋님 110
    '22.8.4 3:37 PM (211.108.xxx.131)

    부러운 아빠네요
    남편으로서도 가정 분위기 잘 이끌었을텐데
    엄마는 뭐가 마음에 안들었을까요?

  • 49. 마리
    '22.8.4 5:35 PM (59.5.xxx.153)

    저도 어렵게 자랐다면 어렵게 자랐는데...
    기대치가 높질 않아요... 욕심도 별로 없는편이구요..
    포기도 빠르고...조그만데서 성취감도 잘 느껴요...
    아무리 죽고싶게 힘들어도.... 그래... 내일이면 좀 더 낫고... 모레...일주일 지나면 별거 아닌거처럼 지나갈거야.... 혼자 그렇게 생각하고 견뎌요... 진짜 일주일쯤 뒤면 아무렇지도 않아요..
    뭔가 내가 잘못해서 자책감에 빠질때도... 일주일뒤면 괜찮을거야...라는 생각을 갖고 살아요..
    정말 마음이 힘들때면 졸려요... 잠을 자고나면 훨씬 진정이 되어있어요..
    그러다보니 매사 긍정적이고 심각하질 않아요...

    근데 나중에 늙어서 아프게 되면... 더이상 목숨에 연연하지 않을거같아요... 살려고 몸부림치지 않을거 같거든요... 실제 엄마도 요양원 가시고 얼마 안되서 가셨어요...

    지금도 현재 생활이 만족스럽고..... 절대 남탓은 안하는 성격이예요.... 남탓을 하더래도 마음속으로만....
    혈액형이 오형 이예요...

  • 50. ...
    '22.8.4 5:58 PM (110.13.xxx.200)

    야단 안맞는것도 엄청 크답니다.
    자라면서 칭찬을 못들었다해도 보호자로부터 야단을 안맞는다는건 그만큼
    부정당하지도 안았다는 거 거든요.
    여러가지 요소가 복합적이었을 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0626 비 좀 오세요 기우제 08:22:47 126
1590625 시어머니 합가 안한게 며느리 책임인가요 4 게시판 08:21:35 253
1590624 제 운동 코스 좀 봐주세요 2 운동하자 08:12:51 236
1590623 벌써 거부권 밝혔네요 7 ㅇㅇ 08:11:42 793
1590622 황당한 Mz세입자 12 cvc123.. 08:03:59 1,116
1590621 역대급 폭주가 시작됬네요 07:58:23 1,508
1590620 금나나 9 m 07:58:07 938
1590619 남편 가고 아파트 팔아서 상속세 내는 건 아니지 않나요 17 인절미 07:55:18 1,395
1590618 점빼고 7일째인데 세수해도될까요? 5 ㅡㅡ 07:52:06 366
1590617 커피숍에 토스트만 사러가면 싫어하나요? 21 ... 07:39:59 1,460
1590616 간 담즙과 연관이 있을까요? 3 ㅁㅁ 07:39:04 272
1590615 증여세 0%인 방법 2 07:38:21 762
1590614 금나나 스팩으로 동국대 교수? 9 존스 07:37:15 1,742
1590613 부산 엑스포 2년간 유치 비용 총 5744억원 3 ㅇㅇ 07:32:08 531
1590612 우울해서 아무것도 하기싫을때 4 .. 07:29:28 804
1590611 옛날에는 아들 편애가 어느정도로 심했나요? 12 남아선호 07:25:55 778
1590610 벌레싫으면 씽크대 오버플로우 막아두세요 3 ... 07:19:13 1,225
1590609 독일에서 교환학생 치아손상 4 유럽 06:33:52 1,673
1590608 한성주, 장은영, 금나나 8 ... 06:10:58 6,008
1590607 아파트재건축 5 ㅠㅠ 06:07:57 1,397
1590606 늙어서 자식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 받으려면 6 ㄷㄷ 05:16:59 3,906
1590605 내가 친구가 없는 이유 8 ..... 04:22:36 5,418
1590604 손흥민 경기 시작합니다 9 ㅇㅇ 03:29:56 1,355
1590603 다이아몬드 이터니티 반지 채널세팅과 쉐어드 세팅 중에 뭐가 좋을.. 1 어떤 게 좋.. 03:14:13 519
1590602 30살 연상 두번째 부인이 신분 상승인가요? 33 새벽에 03:02:34 6,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