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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헤어졌는데.. 연락하는 거 아니겠지요.

.. 조회수 : 3,868
작성일 : 2022-07-27 19:35:00
사귀었다고 하기도 그래요.. 4번 만나고 남자쪽에서 그만만나자고
문자통보 받았어요.
모쏠남자, 연애 거의 안한 여자..
맞선으로 만나 3번 만났다가 제가 찼고
2개월 후 제가 만나보자고 연락해서 1달 후에 한번 더 만났어요

제가 고백하고 나서부터 기대하는게 많아지고 조바심이 났나봐요.
다시 만났을 때, 저와 저녁식사를 하면서 여기가 가성비 있는 곳이라며
이야기할 때 내심 서운한 마음이 있었는데,
그 뒤에도 사귀는 것 같지않는 느낌이 드는 행동들…에
노심초사하며 연락을 기다리다가
주말 데이트약속을 정하면서
이번에는 집근처(서로의 집이 가까워요)에서 만나자는 말을 하다가
지난주 만났을 때 택시고생(택시 잡느라 힘들어서)으로 힘들어서
말을 듣고 서운함이 폭발한 것 같아요.
이 사람은 나를 좋아하는 게 아니구나…하구요.
나한테는 소중했던 시간이 이 사람에게는 택시고생으로
기억되어 있구나…하구요.
그렇게 문자로 티격태격 하다가 홧김에

전부터 생각해봤던 건데, 우리 한두번 더 만나고 어떻게
할지 생각해 보는 건 어떻냐고 보냈어요.
도발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구요.

다음날 새벽에 이제 그만 만나자고 차갑게 이별통보 받았어요.

여기까지 서로 이야기 하죠
이제 그만 만나는걸로 해요
결정을 못한 상태에서 만나는거는 서로 시간 낭비 같아요 죄송합니다

이렇게 문자 받았어요
이제 끝난 거겠지요. 만나면서 통화해본 적도 없지만
당신이 날 그다지 좋아하는 것 같지 않아
그랬다고 그러는거… 구질구질하지요.
제가 먼저 다시 만나자고 해놓고 말이예요. 저도 뭐에 홀린 듯
그랬어요..ㅠ
이미 마음이 떠난 거겠지요.


IP : 114.108.xxx.208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존심
    '22.7.27 7:37 PM (1.228.xxx.58)

    상ㅎㅏ시겠어요
    이미 덜 좋아해서 이별통보까지 받은거
    자존심은 지키세요

  • 2. 선물
    '22.7.27 7:46 PM (116.37.xxx.34)

    잘 된다해도 관계형성에 문제가 많아보여요
    인간에 대한 예의 매너 기본적인게 결여되었고
    비용이니 택시니 운운하는거보면 원글님에 대한 마음도 없어보여요
    또 연락해서 왕자 만들지 마시고
    그 시간에 다른 남자 찾으시고
    저 분 연락처는 바로 삭제

  • 3. 소설
    '22.7.27 7:49 PM (122.42.xxx.81)

    그 사람은 당신께 반하지 않았습니다
    죄송한데 딴사람 찾으세요

  • 4. ..
    '22.7.27 7:49 PM (223.62.xxx.12)

    그런가요. 맞선으로 3번 만났을 때는 그런 거 없이 잘해주었어요. 제가 다시 만나보자고 해서 재회했을 때 가성비 이야기 하고 돈 이야기 해서 좀 다르다 싶게 느껴졌어요.

  • 5. 잊으심
    '22.7.27 7:51 PM (119.192.xxx.22)

    그냥 흘려보내세요
    님 인연 아니네요
    남자가 님에 대한 마음없음이 글에서 확 느껴져요

  • 6. ㅁㅁ
    '22.7.27 7:56 PM (119.192.xxx.22)

    3번 만난 후 님이 그만 만나자는 말로
    이미 한 번 마음 식고 정리된 상태였을거여요
    혹시나 하는 맘에 연락와서 다시 만난 것 같은데
    식은 감정을 뛰어넘을 만한 뭔가가 없었겠죠

    님도 다시 만났을 때
    뭔가 엄청난 매력을 뿜뿜했음 좋았을텐데(예를 들어 유머있고 쿨함)
    글을 봐선 기대하고 실망하고 감정적으로 좀 피곤한 느낌 받았을 것 같아요

    미련 버리시오~

  • 7. 근데
    '22.7.27 7:59 PM (110.70.xxx.173)

    님도 좀 빡빡해요 아무리 좋은 친구들 만나고 오더라도 택시 안잡히면 고생은 맞죠 다신 못가겠다 생각도 들고요 우리남편만 해도 오랜만에 강남가서 친구모임해서 즐거웠는데 한시간 넘게 안잡혀서 쌩고생 한뒤로 강남 못가겠다 하고 전철 운행하는 시간에만 다니더라구요 별걸로 다 폭발이네요 가성비 따지고 그러면 절약하고 돈 많이 모은 남자일수도 있는거구요

  • 8. ㅇㅇ
    '22.7.27 7:59 PM (185.220.xxx.157) - 삭제된댓글

    남자가 여자 마음에 들면 없어도 있는 척해요
    잘 보이고 싶어서 허세 부리는 게 본능입니다.
    그런데 그 본능을 거스르고 가성비 식당에 데려갔다?
    마음에 든다기 보다는 그냥 님이 어떤 사람인지 간 보려고 만난 거죠.

    요즘 남자들 약아서 완전히 사귀기 전에는, 혹은 길들이려고
    일부러 싼 곳만 데려가는 남자들도 있어요
    당연히 돈 쓰기도 싫고 잘 안보여도 그만 이런 마인드고요.

    근데 님이 앞으로 만날지 말지 생각해 보자고 하니
    마음도 크지 않겠다 그냥 안 만날란다 결정한 거고요...

  • 9. ..
    '22.7.27 8:04 PM (223.62.xxx.12)

    제가 놀란게..그날 택시 잡는 시간이 10분, 길어야15분이어ㅛ어요. 저는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이 사람한테는 택시고생으로 기억되어 있어서 놀란거예요. 생각해보니 술도 마시고 택시잡는 일이 잦아 그 일에 예민함을 지금에야 추측했어요

  • 10. 그게
    '22.7.27 8:12 PM (1.231.xxx.148)

    택시에 한정해서 얘기하자면,
    남자는 그런 경우 좌절감을 느낄 수 있어요. 여자들이야 그 기다리는 시간이 아무렇지도 않거나 혹은 그 덕분?에 더 오래 같이 있을 수도 있다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남자에겐 택시를 잡는 게 미션이고 그 미션이 완성되지 않았을 때 좌절감을 느끼기도 하는 것 같아요
    그 무엇보다도 두 분이 인연은 아닌 것 같고
    앞으로도 조건 거는 건 하지 마세요. 님 속으로만 두 번만 더 만나보자 하면 되지 그걸 상대에게 제안해서 얻는 게 뭘까요?

  • 11. 일단
    '22.7.27 8:14 PM (219.250.xxx.76) - 삭제된댓글

    그남자는 님에게 마음이 없어요
    만날수록 싫어진거죠 처음 만났을때 잘해준거는 님에대해서 몰라서였겠죠
    마음에없는 사람이니 택시잡는 그시간도 짜증났겠죠 상대의 문제를 찿아서 합리화하지마시고

  • 12. dlfjs
    '22.7.27 8:14 PM (180.69.xxx.74)

    그만 만나자는데 왜 얀락을해요

  • 13. 그만!!!
    '22.7.27 8:16 PM (112.105.xxx.203)

    이미 한 번 찾어요
    그때 원글님이 찬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겠죠
    다시 연락하지 않는 편이 나았어요

    다시 만나서 보여준 원글님 태도도 너무 아니예요
    가성비 운운 한게 어때서요?
    남자집 근처에서 보자는 것도 아니고 두사람이 가까이 사니 편하게 근처에서 보자는 게 어때서요?
    좋게 해석하면 원글님도 고생시키고 싶지 않다는 거잖아요?
    아직 남자가 사랑에 빠진 상태도 아닌데 이런식으로 부정적으로 곡해하고 시비걸면 진절머리 나겠어요
    거절 문자보니 점잖게 썼네요
    차더니 다시 만나자고 해서 만났더니 시비나 걸고,도대체 왜 만나자고 한거야?
    남자가 느끼기엔 딱 이상황이예요

  • 14.
    '22.7.27 8:18 PM (1.231.xxx.52) - 삭제된댓글

    절대 연락하지 마셈.

  • 15.
    '22.7.27 8:20 PM (211.203.xxx.221)

    한 번 거절해서 자존심 상했을 거에요

  • 16. ㅅㅅ
    '22.7.27 8:24 PM (211.108.xxx.50)

    1. 저녁식사한 곳이 가성비 있는 곳이라고 했다고 서운한 마음이 생긴 것이 이해가 안 가고요,

    2. 주말 데이트약속을 둘 다 사는 집근처로 잡자는게 무슨 문제인지 모르겠네요. 굳이 멀리서 만나 택시 잡는 고생을 사서할 필요 없지요.

    3. 남자들은 사소한 거에 예민한 여자는 싫어지기 쉬워요.

  • 17.
    '22.7.27 8:25 PM (220.95.xxx.85)

    글만봐선 여자분이 너무 제멋대로에 피곤함이 밀려오네요 ....

  • 18. ㅇㅇ
    '22.7.27 8:26 PM (121.132.xxx.198)

    연락하지 마세요.
    두번째 님 태도가 아니었어요. 그상태에서 연락하면 자존심도 못지켜요.
    다른남자 만나세요.

  • 19. .,..
    '22.7.27 8:28 PM (112.147.xxx.62)

    둘다 피곤하네...

    원글님은 목슴건다고 쫒아다니는 남자 찾으세요?

    나이도 있을거 같은데 참...

  • 20. 글만봐도
    '22.7.27 8:30 PM (39.7.xxx.112)

    님 무지 피곤한 스타일이에요 ...굳이 더 보면서 노력하고싶지않게 만드는 스타일

  • 21. 저는
    '22.7.27 8:41 PM (223.39.xxx.157)

    늘 생각했어요
    왜 멀쩡한 남녀가 결정사를 갈까..
    연애도 못할만큼 바빴나
    나도 바쁜데 할거 다하는데 ..
    조건이 그리 증요한가..하구요
    그 미스테리가 풀렸어요
    너무 많은거에 의미 두지 마세요
    가성비가 왜요 ? 돈 아낀다 느낌 ??
    그럼 쓰게 하세요 매력적으로 행동해야죠

    이미 한번 굽히면 끝입니다
    남자든 여자든 을이되는게 국룰
    이번은 끝이니 그만두세요
    연애와 결혼에 매달리면 다 티가 나요

    담에 누굴 만나면 아쉬운거 티내지 마세요
    진짜 다시 안봐도 된다는 각오를 하고
    난 너 만난적 없어 안봐도 돼 마인드로 가세요
    사실 이잖아요 한번 봤는데
    기다려요 알아서 연락옵니다

  • 22. ..
    '22.7.27 9:32 PM (114.108.xxx.208)

    그렇군요. 저는 제가 고백한 후 사귀는 첫 데이트라서 기대를 많이 했던 것 같아요..자꾸 들었던 생각은 이 사람은 결혼에 관심이 더 많고 나를 좋아하는데는 그보다 덜하다.... 라는 것이었어요. 저는 많이 좋아해서 결혼하고 싶었구.. 첫판을 걷기도 전에 어그러져버렸어요

  • 23. ..
    '22.7.27 9:37 PM (114.108.xxx.208)

    서로 열렬히 좋아하는 것보다 서로의 인생을 돌봐주고 책임진다는 믿음같은 거. 제 탓이 크네요. 조건 붙인 건, 두번이나 차는 건 할 짓 못되기에 그 때에는 그 사람이 싫다면 나를 차라지~ 그게 낫겠다 하는 무대뽀 같은 마음이 있었던 것 같아요..

  • 24. 모쏠남자
    '22.7.27 9:52 PM (118.223.xxx.136) - 삭제된댓글

    연애 거의 안한 여자다운 결말이네요
    연애감각 없는 모쏠남자에게 연애에 기대가 큰 여자분이 너무 다그치신 듯 남자는 놀라고 질려서 안드로메다로 도망가버렸을 거예요 다음 남자분 기다리시고요 부디 여유롭게 대할 마음가짐을 준비하시기를요

  • 25. ㅇㅇ
    '22.7.27 10:04 PM (91.234.xxx.51)

    음.. 초반에 먼저 차놓고 왜 다시 연락하셨어요?
    그래놓고 다시 연락?
    저 같으면 정 떨어져서 다시 잘 해볼 맘 없을텐데....
    남자도 그런 것 같아요.

  • 26. ㅇㅇ
    '22.7.27 10:06 PM (91.234.xxx.205)

    너무 제멋대로 행동하셨는데요
    한 두번 더 만나보고 생각해보자는 뭔 소린지..

    님 멋대로 해놓고 징징거리는거 노노

  • 27. ..
    '22.7.27 10:25 PM (114.108.xxx.208)

    못만나더라도 좋아했다고 말이라도 하고 싶네요. 저 자존심이 없는 것 같아요..

  • 28. 남자는
    '22.7.27 10:41 PM (61.254.xxx.115)

    1번 거절당했는데 2번도 거절 당할수 있으니 차단하는겁니다 남자도 나이도 있겠고 엄청 상대한테 반하고 빠진것도 아닌데 저울질당하고 싶지 않겠죠 굳이 기분나쁠일 하지 않겠다는겁니다 택시잡는거 힘들었다 하면 힘들었구나 인정해야지 상대를 뭐하러 바꾸려하세요? 기분나쁜 일화들도 너무 사소한것들이고 님 비위맞추기도 힘들겠어요

  • 29. 이거저거
    '22.7.27 11:55 PM (58.229.xxx.214)

    얘기 할 것 없구요
    님과 인연아니에요
    인연아니면 엇나가요 어떻게 해도 안이어짐
    이 인연이라는게. 타이밍이에요
    둘다 타이밍 엇나감. 안되고요

    둘이 잘될 것 같으면 술술 풀려요

    억지로 이어나가지 마세요

  • 30. ㅇㅇ
    '22.7.28 1:47 AM (125.176.xxx.46)

    가성비 얘기 택시고생 얘기 ... 저라면 아무렇지도 않았을거 같아요 너무 의미 부여 하시고 예민하신건 아닌가 싶네요

  • 31. ..
    '22.7.28 10:36 AM (223.62.xxx.129)

    연락해보는 건 정말 아니겠지요.. 묻길 잘했네요

  • 32.
    '22.7.28 3:57 PM (61.254.xxx.115)

    또만나자고 해도 좋아하지도 않을뿐더라 거절당할 확률이 훨씬 높아요 연애별로 안해본여자들은 공주님 대접받기 원해서 사소한걸로 삐지고 비위맞추기도 힘들어서 다시 만나기 원치않을듯 합니다
    가성비좋은 식당이라는게 크게.기분나쁠일도 아니고 택시잡기 힘든건 힘든게 맞으니 걸고 넘어지는 사람이 잘못이죠 5분이상만 되도 기다리는거 짜증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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