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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궁인 응급의학 전문의

.. 조회수 : 4,027
작성일 : 2022-07-23 04:18:16

딩동댕대학교에서 너무 재밌있는데
글도 잘 쓰시네요.

이 분이 얼마 전에 맹장이 터져서
응급실 의사가 응급으로 수술받은 내용을
오늘 블로그에 올렸는데


그 중 


핸드폰을 열어보니 어머니가 수술했냐고 문자를 보내놓았다. 
다시 전화하니 받지 않았다. 두 번째 전화해도 안 받았다. 
나중에 알아보니 어차피 아들은 수술을 받았을 것이고 
어찌 됐든 할 수 없는 일이 없는데 수영을 안 가면 손해니 갔다고 했다. 
매주 수요일은 오리발로 수영하는 날인데 안 가면 아쉬웠다고. 
오리발로 발차기를 하면 얼마나 빨리 나가는지 아냐고, 
손을 두 번만 저어도 얼마나 멀리 나가는지 아냐고, 
접영이 얼마나 재미있는지 아냐고 하셨다. 
나라도 그럴 것 같았다. 인정하는 부분이었다. 역시 어머니는 나를 낳은 분이셨다.


아래 친정엄마한테 서운하단 분 좀 읽어보세요.
IP : 88.65.xxx.6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분
    '22.7.23 4:32 AM (88.65.xxx.62)

    https://youtu.be/wzVUiglB4Eg

  • 2.
    '22.7.23 4:38 AM (39.7.xxx.92) - 삭제된댓글

    저도 50중반까지살며 최선을 다해 자식 키우고 사실자식 키우면 부모보다 우선이잖아요 애들 대학가고나서 문득 정신차려보니 난 없고 자식키운 엄마만 남아있죠 그러면 날 위한 취미 생활도 찾는거고 그거하나 날 위해 하는건데.. 그리고 자식들 보면 엄마 아플때 친구만나는거 다 뿌리치고 엄마옆에서 돌보나요? 엄마는 저끝 순서던데. 전 많이 아파본적은 없지만 코로나때 방에서 혼자 격리중일때 다들 바쁘더라구요. 그나마 남편이 햄버거도 사다주고 죽도 사다주고 ㅋ 격리마지막날은 배고프다고 해 마스크쓰고 나가 밥해주며 다소용없다 자식도 필요없다 회의적이더라구요. 그러면서 왜 엄마는 끝까지들 희생운 요구할까 그런생각이 아랫 엄마한테 서운해하는 글 보며 느꼈어요

  • 3. ^^
    '22.7.23 9:44 AM (182.225.xxx.109)

    공유감사해요
    수영좋아하는 사람으로 오리발 수업하는날이 얼마나 재미있는지 저 의사쌤 어머니말씀에 넘 공감했어요. 쿨한 어머니나 의사쌤이나 아들 키우는 엄마로 재미있게 읽었어요

  • 4. 참..
    '22.7.23 9:55 AM (1.227.xxx.55)

    그렇게 쿨한 게 좋으면 나 수술하는데 오리발 수영하러 간 남편한테도 그러세요.
    죽일놈이라고 당장 82에 올릴 거면서.

  • 5. dd
    '22.7.23 11:12 AM (59.15.xxx.230) - 삭제된댓글

    저게 쿨한건가요?
    저 엄마 수술할때 자식이 수영하러 가면
    그때도 이해할런지..

  • 6. 우리엄마
    '22.7.23 11:50 AM (124.49.xxx.138)

    저 애 낳으러 병원에서 진통하다가 무통주사 맞고 좀 잠잠해져 있는데 병원에 오셨던 우리 엄마 'x서방...나 탁구 잠깐만 치고 올게'하고 가셨던...15년이 지나고 우리 엄마는 더 이상 안계시는데 울남편은 아직까지 이해가 안된다고 얘기를 해요.막상 난 상관없었는데 ㅋ

  • 7. 저것도
    '22.7.23 2:39 PM (14.32.xxx.215)

    좋아보이진 않아요
    아들이 의사이니 그 병원에서 어련히 알아서 할까 싶었어도
    부인이 있으면 모를까 ...없었다면 엄마가 보호자잖아요
    어제 그분은 집에 있었고 남편도 있었던 상황이니 그려려니 하지만
    저런 엄마가 자기 수술할때 아들이 수영한다고 안와도 쿨하면 모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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