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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친구가 저녁밥을 먹는데 반찬을 거덜 내네요

조회수 : 32,018
작성일 : 2022-07-13 20:41:34
사실 제가 좋아하는 애는 아니에요. 고등때 같은 학교이고 같은 동네.

대학가더니 둘이 친해지더니 자주 만나는것 같던데

퇴근해보니 집에 와 있네요.

집밥에 소질도 관심도 없는 평생 워킹맘이라


반찬이라야 유통기한 넘은 조미김(좀 많이 남았어요),

며칠전 팬에 두른 냉동 동그랑땡(언제 했는지 기억도 잘 안남),

두부(국산 아니고 싼거 5키로 큰거 한박스 사서 간장 찍어 먹음),

김치(제가 초간단으로 직접 담아서 배추에 고춧물 버무린 수준, 무 쪽파같은 속 전혀 없음, 적당히 시어서 시원한 맛)

그리고 인터넷에서 40마리에 1만원에 팔던 아주 작은 조기(맛은 좋아요)


반찬이 이게 다에요.

나는 이걸로 한끼 떼우고 시켜줄까 하다가 솔직히 돈이 아까워서

걍 차렸어요.

따로 차려주는것도 귀찮아서

나랑 셋이 같이 먹게 불렀어요.

오메 근데 아이 친구가 눈이 휘둥그레지더니

미친듯이 먹네요.

놀란게 제일 먼저

두부를 집더니 간장에 찍어서 먹고

김 먹고

김치 먹고

동그랑땡(전자렌지에 돌려 따뜻)

등등

거짓말 안 보태고

두부 세접시( 1키로는 먹은 듯),

김치 한포기 반,

조미김 셀수 없이 많이,

조기는 10마리 구운거 다,

밥 고봉으로 두공기(밥도 그제 해서 냉장고 보관. 렌지에 돌려줌)

다 먹고나니 식탁 반찬그릇이 다 클리어 상태.

아주 만족스럽게 저더러 들어가 쉬시래요.

본인들이 설거지 한다고요.

컴터 방에 들어와 쉬고 있네요.

애가 다시 보여요.

어디가서든 미움은 안 받겠어요.


IP : 223.62.xxx.131
16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2.7.13 8:43 PM (110.12.xxx.169) - 삭제된댓글

    ㅎㅎ 반전이라면 반전이랄까요

  • 2.
    '22.7.13 8:43 PM (110.12.xxx.169) - 삭제된댓글

    ㅎㅎ 약간의 반전글이네요

  • 3.
    '22.7.13 8:44 PM (210.96.xxx.10)

    애들은 그렇게 먹을수는 있죠
    근데 조기 40마리에 1만원이요???????
    순간 눈을 의심했어요

  • 4.
    '22.7.13 8:44 PM (121.190.xxx.189)

    가능해요??? 그렇게 많이 먹었다구요??

  • 5. ㅎㅎㅎ
    '22.7.13 8:46 PM (211.114.xxx.241)

    왜 좋아하지 않으셨던거에요?

  • 6.
    '22.7.13 8:46 PM (223.62.xxx.131)

    전에 인터넷에 모양 좀 부서지고 아주아주 작은것들.
    싸게 팔아서 왕창 사서 냉동실 보관해놓고 구워 먹고 있어요.
    솔직히 손님상에는 못 내놓죠.
    그런데 아주 맛있게도 먹대요.

  • 7. ㅋㅋㅋ
    '22.7.13 8:46 PM (14.38.xxx.52)

    전 거덜내서 미워하시는줄~ 잘먹으면 이쁘죠~^^

  • 8. ㅇㅇ
    '22.7.13 8:46 PM (123.111.xxx.248)

    반찬 거덜낸다고 흉보는 글인줄 ㅎ
    무엇이든 잘먹고 뒷처리도 잘한다는 칭찬글

  • 9. 삼순
    '22.7.13 8:46 PM (115.139.xxx.17)

    저도 맛없는제 요리 맛있게 많이 먹어주었던 남동생과 그의 절친이 다시 보이더라고요. 지금은 제남편이 그래요 ㅎ 까다롭지 않은 입맛에 고마워요..

  • 10.
    '22.7.13 8:47 PM (122.43.xxx.210)

    아니 식비가 얼마나 아까우면 저렇게 먹나요?
    조기40마리에 만원 ㄷㄷ
    두부5키로ㄷㄷ

  • 11. ㅋㅋㅋ
    '22.7.13 8:49 PM (1.222.xxx.103)

    애가 잘먹네요 ㅋㅋㅋ

  • 12. 저까지
    '22.7.13 8:49 PM (223.62.xxx.131)

    셋이 저렇게 먹었다는거에요. 전 밥 반공기만 먹어요. 반찬을 많이 먹는 편이고요.
    셋이서 같이 마구 먹으니 참 기분 묘하네요.
    저도 즐거운 식사였어요.
    접시 빌때마다 제가 일어나니까
    나중에는 눈치보길래
    간장도 다 먹어가서 간장 주면서 따르라고 시켰어요.
    깨도 뿌리라고 시켰고요.
    시켜줬으면 돈은 돈대로 쓰고
    속상했을 듯 해요.

  • 13.
    '22.7.13 8:51 PM (223.62.xxx.131)

    제가 식탐도 별로 없고 그래서 대충 해먹고 살아요. 비싼 식자재 안 사요. 그래서 아무리 아이 친구라도 내놓기 좀 그랬는데 의외였어요.

  • 14.
    '22.7.13 8:51 PM (116.42.xxx.47)

    거덜내서 화 나신줄...
    아이가 싹싹하니 센스 있네요

  • 15. ㅋㅋㅋ
    '22.7.13 8:52 PM (211.58.xxx.161)

    아 대박 귀여워요
    막상상했네요
    진짜 깨작거리고 이건 자기가 안좋아하는거다 어쩐다하면
    정말 쥐어박고싶다니까요

  • 16. ...
    '22.7.13 8:53 PM (211.248.xxx.41)

    어디가도 사랑받겠는데욯ㅎㅎ

    애초에 왜 안좋아하셨는지 궁금하네요ㅎㅎ

  • 17. ㅎㅎ
    '22.7.13 8:53 PM (210.96.xxx.10)

    집에서 대충 담그신 김치 맛있어보여요
    저도 해보고 싶네요

  • 18. ㅎㅎ
    '22.7.13 8:54 PM (121.166.xxx.88)

    훈훈한글 좋네요
    귀여워요

  • 19. ..
    '22.7.13 8:54 PM (211.243.xxx.94) - 삭제된댓글

    반전이 좋아서 들어왔어요. 잘먹음 에어를 불문하고 좋더라구요.

  • 20. ...
    '22.7.13 8:54 PM (221.151.xxx.109)

    저도 거덜내서 밉다는 줄...ㅋㅋ
    그걸 좋게 봐주는 원글님도 좋은 분이네요

  • 21. ㅡㅡㅡㅡ
    '22.7.13 8:54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별거 없는 반찬도 맛있게 먹어 주면 고맙죠.
    아이들도 원글님도 좋네요 좋아.

  • 22. 근데
    '22.7.13 8:54 PM (121.181.xxx.236)

    유통기한 지난 조미김에 좀 웃을게요. ㅎㅎ
    그때는 돌도 씹어먹고 녹일때니

  • 23. ..
    '22.7.13 8:55 PM (61.77.xxx.136)

    저도 그런경험있어요ㅋ 딸년은 뭘해줘도 새모이수준으로 먹는데 하루 자고가는 친구라는 애가 반찬을 어찌나 잘먹는지 밥두공기에..저러면 음식해줄맛나겠다 그랬네요ㅋ

  • 24. 두부
    '22.7.13 8:55 PM (223.38.xxx.34)

    간장에 자주 찍어 먹는데
    먹다가 간장 부족해서 리필해보기는 처음같아요.
    늘 간장이 남아서 버리지.

  • 25. 귀엽네요
    '22.7.13 8:57 PM (115.139.xxx.187)

    반찬도 별로인데 친구봐서 맛나게 이뿌게 싹 비워줘서 고맙고 착해여

  • 26. ㅋㅋ
    '22.7.13 8:58 PM (223.62.xxx.137)

    귀엽네요 잘먹는 아이 좋아요

  • 27.
    '22.7.13 8:59 PM (49.164.xxx.30) - 삭제된댓글

    건전한 청년들일세~

  • 28. ditto
    '22.7.13 9:01 PM (125.143.xxx.239) - 삭제된댓글

    원글님 글 읽고 하루 마무리 잘 되는 느낌이에요 ㅎ
    같은 일이어도 사람에 따라 받아들이기가 다르겠죠? 원글님 복 받으세용

  • 29. 골드만
    '22.7.13 9:01 PM (119.71.xxx.186) - 삭제된댓글

    들어가 쉬시라니 소 스윗

  • 30.
    '22.7.13 9:02 PM (223.38.xxx.34)

    배려해서 잘 먹은게 아니라 진짜로 맛있어 하더라구요. 젤 놀란게
    제가 담근 김치가 시중김치와는 맛이 틀려요.
    msg 전혀 안 들어가고, 설탕만 쪼금, 액젓 조금, 고추가루 조금
    맛이 심심해요. 맛 없다는 뜻입니다. 건강한 김치죠.
    근데 이 김치를 정말 잘 먹더라니까요. 놀랬어요.
    우리애야 익숙한 맛이니 먹는다쳐도.

  • 31. ---
    '22.7.13 9:03 PM (121.133.xxx.174)

    원글님 좋은 일 하신거죠.
    그렇게 먹는 걸로 베푸면 나에게 복이 들어온다고 하던데요.ㅎㅎㅎ

  • 32. 자식도
    '22.7.13 9:05 PM (180.228.xxx.218) - 삭제된댓글

    그래요. 맛있게 먹어주는 놈이 이쁘네요.
    깨짝깨짝 맛이 이렇네 저렇네 음식 타박하는 사람은 어딜가나 미운털 박히죠.

  • 33. ㅇㅇ
    '22.7.13 9:06 PM (175.207.xxx.116)

    반찬이 별로라는 거를 이렇게 디테일 하게 묘사하시다니..
    넘 웃겨요 ㅋㅋ

  • 34. 초승달님
    '22.7.13 9:07 PM (121.141.xxx.41)

    막줄 어쩔ㅋㅋㅋㅋㅋㅋㅋㅋ


    한줄 한줄 읽어가며 괜히 긴장 했..ㅎㅎㅎ

    왜?내가 뿌듯한건가..

  • 35. 쓸개코
    '22.7.13 9:10 PM (119.193.xxx.217)

    반전이다 ㅎ
    맛있게 먹는 사람은 보기 좋죠.

  • 36. 나옹
    '22.7.13 9:11 PM (39.117.xxx.119)

    뭐든 잘 먹는 아이 예쁘죠 ㅎ
    훈훈한 마무리네요

  • 37. 푸른섬
    '22.7.13 9:11 PM (112.172.xxx.30)

    간장리필 ㅎㅎㅎ
    원글님 식탁풍경이 그려지네요^^.

  • 38. 제목과
    '22.7.13 9:11 PM (211.245.xxx.178)

    내용 불일치..ㅎㅎ
    그래도 반전이 아주 좋아요.ㅎㅎ

  • 39. 20살때
    '22.7.13 9:13 PM (116.41.xxx.141)

    세상에 친구들 여러명이 남사친 집에 가서
    큰 고봉밥이랑 얼마나 많이 차려주시는지 미친듯이 다먹었던거 지금 생각하니 넘 부끄부끄
    반찬없으니 많이만 먹으라고 ..
    넘넘 맛나더라구요 왜그리 밥이 맛있을때인지 ㅎ
    반전훈훈해서 좋으네요 원글님 ~~

  • 40. 아이고
    '22.7.13 9:18 PM (58.120.xxx.132)

    식탐이 없으시니까 좋은 식재료로 드세요 ㅜㅜ. 아이도 있는데

  • 41. song
    '22.7.13 9:20 PM (175.203.xxx.198)

    간장 리필 ㅋㅋㅋㅋ

  • 42. ㅎㅎㅎ
    '22.7.13 9:22 PM (1.127.xxx.181)

    하하하 저도 손이 큰편이라 많이 사는 편인데
    두부 5킬로와 조기 40마리에 놀라고 갑니다 ^^;
    종종 놀러오라고 하면 좋을 듯요

  • 43.
    '22.7.13 9:23 PM (124.153.xxx.142)

    아들 친구분이 요즘 얘들하고 좀다르게 식성도 성격도 좋네요ㆍ울아들은 하나도 안먹고 왔을 밥상이네요ㆍ
    아무거나 잘먹고 수더분한 성격 부럽네요ᆢ
    뭐든 잘먹는 사람은 어디가서도 이쁨받을꺼같아요ᆢ

  • 44. 우리집에
    '22.7.13 9:23 PM (119.207.xxx.90)

    그 이쁜친구 우리집에 초대하고 싶네요.(진심)
    반찬 디게 많거든요,
    식당관련 업을 하는 친한 이웃이
    골고루 많이 자주 줘서 맛있는게 많아요.

  • 45.
    '22.7.13 9:26 PM (121.134.xxx.168) - 삭제된댓글

    밥 맛있게 잘먹는 사람 진짜 좋아요
    식사때마다 배달에 편식하면 진짜 힘들죠
    글만 읽어도 그친구 엄마 식탁예절 잘 가르친거죠 설거지까지 한다는걸보니
    저도 입짧은 딸 키워보니 잘먹는 사위 들어오면 의욕 넘치게 해줄각오입니다

  • 46. ㅁㅇㅇ
    '22.7.13 9:31 PM (110.70.xxx.179)

    유쾌한 글이네요 ㅋㅋㅋ

  • 47. T
    '22.7.13 9:33 PM (121.130.xxx.192) - 삭제된댓글

    오..좋아요.
    훈훈한 마무리.
    귀여운 녀석이네요.^^

  • 48. ...
    '22.7.13 9:36 PM (1.241.xxx.220)

    저도 거덜내서 싫다는 글인줄 알았는데...

  • 49. 그렇구나
    '22.7.13 9:51 PM (122.254.xxx.11)

    아들친구ᆢ그래도 손님인데
    너무너무 박한 반찬 내놨는데 애가 너무너무 맛있게 잘먹어서
    놀랬다는거 그래서 너무 이쁘다는거
    오메~ 반전이 너무 좋아요
    집밥 그정도면 됐죠ㆍㅎㅎ
    그아이 이쁘네요

  • 50. ㅡㆍ
    '22.7.13 9:55 PM (183.96.xxx.167) - 삭제된댓글

    와 진짜 그친구 뽀뽀해주고 싶네요
    어찌그리 잘먹을까. 예뻐라
    근데 지네 집에서 잘못먹나ㅜ
    괜히 안스런 마음이

  • 51.
    '22.7.13 9:58 PM (183.96.xxx.167)

    와 진짜 그친구 뽀뽀해주고 싶네요
    어찌그리 잘먹을까.
    근데 지네 집에서 잘못먹나ㅜ
    괜히 안스런 마음이

    예전 울아이 초딩때친구가 울집에서 밥을 먹는데 세상에 반찬을 하나도 빠지지않고 어찌나 골고루 잘먹는지 애가 달라 보이더라구요. 아주 좋은집에서 잘배운 애같고

  • 52. ...
    '22.7.13 10:06 PM (39.7.xxx.63)

    많이 먹어서 밉다는 글인줄 알았어요
    근데 희한하게 소박한듯 진주성찬이네요

  • 53. ...
    '22.7.13 10:12 PM (202.80.xxx.85)

    제목만 보고
    입짧은 내아이 위해서
    온갖진수성찬 차렸는데
    내아이는 먹는둥마는둥
    아이친구가 거덜냈다는 글일줄 알았어요.
    이런 반전 좋네요

  • 54. ...
    '22.7.13 10:31 PM (175.115.xxx.148)

    그 친구 집밥이 오랜만인가봐요
    배달음식 계속 먹다보면 반찬 없어도 집밥이 땡기잖아요
    아무튼 그렇게 잘먹었다니 흐뭇하네요

  • 55. 집밥
    '22.7.13 10:35 PM (220.81.xxx.26)

    의 마력을 아는 친구군요 ㅎㅎ

  • 56. 부럽
    '22.7.13 10:51 PM (58.234.xxx.21)

    입짧은 우리 애들은 마지못해 한 그릇 간신히 먹을듯
    어디가서 이쁨 받기는 글럿 ㅠ
    진짜 그렇게 잘 먹는 아이 엄마는 얼마나 좋을까...부럽다

  • 57. 저도
    '22.7.13 10:56 PM (124.51.xxx.14)

    아들둘
    냉동만두 두봉한방에 해치울때
    너무행복했어요ㅎㅎ
    잘먹으면 그리 예쁠수가 없드라구요
    이젠 관리한다고 거의 안먹 ㅠㅠ
    고녀석 참 예쁘네요^^

  • 58. ^^
    '22.7.13 11:37 PM (180.224.xxx.53) - 삭제된댓글

    기분 좋아지는 글이네요^^
    반찬솜씨가 중요한게 아니네요.
    그래도 내공이 있으실거 같은 솜씨의 스멜~!
    편하고 푸짐한 친구엄마표 집밥먹고 그 친구
    든든하고 좋았겠네요^^

  • 59. ...
    '22.7.13 11:38 PM (180.224.xxx.53)

    기분 좋아지는 글이네요^^
    반찬솜씨가 중요한게 아니네요.
    그래도 내공이 있으실거 같은 솜씨의 스멜~!
    편하고 푸짐한 친구엄마표 집밥먹고 그 친구
    든든하고 좋았겠어요^^

  • 60. ㅇㅇ
    '22.7.14 12:26 AM (175.207.xxx.116)

    친구가 고딩 아들 친구가 왔길래 반찬도 없어서
    돈가스를 튀겨줬대요
    돈가스는 정육점에서 만들어 놓은 거 산 거구요.
    아들 친구가 자기는 돈가스는 밖에 식당에서만
    먹는 음식인 줄 알았다고..
    집에서 돈가스를 먹을 수도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고 ㅎㅎ

  • 61. ㅎㅎ
    '22.7.14 12:56 AM (184.151.xxx.96)

    이런 대반전이^^

    소박한 밥상이지만 감사히 잘 먹으니 이쁘다죠?

    저도 엄마가 된 이후로 뭐든 잘 먹고 가는 녀석들이
    귀엽더라고요. 성격도 좋아보이고 구김살도 없고^^

    김 간장 두부! 제가 가장 좋아하는 반찬입니다~

  • 62. 원글님
    '22.7.14 1:12 AM (188.149.xxx.254)

    마음이 이쁘네요.
    제목과 마지막글이 반전...
    그 친구도 귀엽고 원글님 마음씀씀이도 커서 읽는 제가 다 배부른거 같아요.

    거지마인드 인간은 누구 입에 들어가는 꼬라지를 못보거든요.
    엄청 아까워해요. 그게 설령 밥 한 숟가락이라도 싫어하고 혐오해요.
    그런게 억지로 호적친척이라서 더 싫음.
    집에 갔는데 물만줘요. 커피만 내와요. 커피도 엄청 챙겨준겁니다.
    아이 백일이라고금반지에 옷에 장난감 사갔는데 글쎄 귤 한 개를 조각조각 펼쳐서 접시에 내온겁니다.
    딱 그것만요. 커피하고요.
    하아...시엄니네 집에 합쳐서 우리가 명절에가면 밥과 김치만 내줘요. 김치도 아까워서는 맛없는 끄트머리만 싹 잘라 내와요. 옆에 조미김도 내오지않기에 내가 펼쳐내놓았어요.
    몇 년을 그리 해먹다 안갑니다. 남편과 애들만 보냈어요.
    애들이 하는말이 친할머니댁 가면 배가 고파서 너무 힘들었대요.

  • 63. ㅎㅎㅎ
    '22.7.14 1:12 AM (210.2.xxx.223)

    82에 이런 훈훈한 반전 글 많으면 좋겠네요.


    대부분이 연예인이나 친구 , 시부모 소환해서 까는 글이라....

  • 64. ...
    '22.7.14 1:44 AM (14.42.xxx.245)

    아이고.
    아이 친구가 많이 먹어서 싫다는 글인 줄 알고 구겨졌던 마음이 마지막 구절에 쫙 펴지는 기분이 들었어요.
    역시 인색한 마음은 불행을 전염시키고, 사소한 것도 기쁘게 나누는 건 행복을 전파합니다 ㅎㅎ
    잠시나마 같이 푸근해지네요.
    원글님 좋은 꿈 꾸세요.

  • 65. ..
    '22.7.14 2:34 AM (14.52.xxx.37) - 삭제된댓글

    ㅋㅋㅋㅋㅋㅌ
    원글님 글이 너무 웃겨요 ㅎㅎ
    재미있게 잘 쓰시네요
    두부먹고 ...김먹고...먹고 또먹고 ㅋㅋㅋ
    먹는거도 이뻐 마무리도 이뻐

  • 66. ...
    '22.7.14 3:17 AM (5.22.xxx.196)

    이 글 보니 소박한 한식밥상 차려서 먹고 싶네요
    외국사는데다 맨날 외식하니 이런 밥상 그리워요

  • 67. ....
    '22.7.14 5:47 AM (211.186.xxx.26)

    간장 부족해서 리필 ㅎㅎ

  • 68. 대박 반전
    '22.7.14 6:16 AM (61.254.xxx.115)

    ㅋㅋㅋ 워킹맘인 지인이 자기자식이.친구들을 너무 좋아해서 집으로 불러들여서 애들이 수시로 자고 가는데 기껏 만들어놓은 반찬 초토화로 먹고간다고 하소연이 심했어서 속상하다고 그런얘기인줄 알았다가 깜놀요 ㅎㅎㅎ조기 열마리 두부 1키로 김치 몇접시 ㅎㅎ

  • 69. ㅎㅎㅎㅎㅎ
    '22.7.14 6:36 AM (58.125.xxx.230)

    비난 글인가 했더니
    칭찬 글^^
    읽으면서 기부니가 마구 좋아집니다~
    ㅎㅎㅎㅎㅎㅎ
    행복하세요~~~

  • 70. ...
    '22.7.14 7:15 AM (223.39.xxx.251)

    유통기한지난 조미김은 버리지
    그걸왜줘요

  • 71. ㅡㅡㅡㅡ
    '22.7.14 7:22 AM (172.226.xxx.41) - 삭제된댓글

    이런저런 부정적(?) 설명을 붙이셔서 그렇지
    그냥 딱. 차려진 밥상만보면
    (작은크기라해도) 조기 10마리에 두부 동그랑땡 김 김치
    따뜻한 집밥
    저같아도 놀라고 앉아서 감사히 맛잇게
    두그릇 비웁니다^^
    원글님 좋으신분 같아요

    우리아들도 좀 가리지않고 잘 먹었으면 좋겠네요
    남의집 가서 얻어먹으면 다먹고 저렇게 설거지는 해야겠다
    이런 생각도 떠올릴줄 알아야할텐데
    잊지말고 늦기전에 꼭 가르쳐야겠어요

  • 72. 초ㅇㅈㅇㅈ
    '22.7.14 7:23 AM (59.14.xxx.173)

    거덜내서 화 나신줄...
    아이가 싹싹하니 센스 있네요
    멋진 녀석!

  • 73. 책임지고
    '22.7.14 7:39 AM (1.224.xxx.168)

    원글님은 40마리 만원짜리 조기 판매처 공개하시오.

    메이커스에서 19900원이라길래 오픈하기르기다리고 있는데
    반값이잖소

  • 74. 본인음식솜씨
    '22.7.14 7:45 AM (116.34.xxx.234)

    없는 걸 누구보다 잘 아시는 원글님이 제일 러블리해요.
    다들 여기 한 손맛한다고 자랑인데
    ♡ ♡

  • 75. ..
    '22.7.14 7:47 AM (112.150.xxx.220) - 삭제된댓글

    엄마도 애들도 다 귀여워요.

  • 76.
    '22.7.14 7:48 AM (116.122.xxx.3)

    넘 재밌게 읽었어요ㅋㅋ

  • 77. ㅇㅇ
    '22.7.14 8:00 AM (1.177.xxx.6) - 삭제된댓글

    행복이 별건가요
    이게 행복이죠

  • 78. ~~
    '22.7.14 8:22 AM (61.72.xxx.67)

    다들 감동과 칭찬 일색이지만..
    거덜낸다, 유통기한 지난 김.., 식구끼리 먹어도 이해 안가는 식단..
    "시켜줬으면 돈은 돈대로 쓰고
    속상했을 듯 해요." 이 말은 또 무슨 뜻인지.
    훈훈하진 않네요.

  • 79. 콜콜콜
    '22.7.14 8:30 AM (106.101.xxx.165)

    따뜻한 밥.
    김에 싸서 간장 한방울만 찍 해도 두그릇 먹죠 ㅎㅎ

  • 80.
    '22.7.14 8:32 AM (210.217.xxx.103)

    저도 마지막 문장으로 은근한 불편감을 다 가린 느낌인데
    평생 워킹맘인데 돈이 아까워서라든가, 거덜낸다는 표현이나, 유통지난 김, 며칠전 팬에 두른 동그랑땡 이라는 건 이미 한번 익혔는데 남은거 다시 데운거죠....좀 전 야박한 느낌인데...
    잘 먹은 아이는 칭찬 받을만 하지만...

  • 81. 딴지
    '22.7.14 8:36 AM (221.167.xxx.158) - 삭제된댓글

    거덜낸다는 말은 미운 사람한테 쓰는 말 아닌가요?? 원글님은 손이 작은 사람이네요.
    아들에게 남의 집 가서 밥먹자 마라해야하나 고민스럽네요.

  • 82. ...
    '22.7.14 8:41 AM (106.102.xxx.78)

    담에 오면 맛있는거 좀 해줘요.
    먹다 남긴 냉동동그랑땡은 좀... 더럽다는 생각이 드네요.
    손님인데 소박해도 깨끗해야지 먹다남은 음식은 좀...

  • 83. ...
    '22.7.14 8:47 AM (106.102.xxx.78)

    애 친구가 미워도 유통기한 지난 김도 너무하고 전 글 읽자마자 아들 녀석 남의집에 가서 저런거 먹을까봐 화나는데 다들 칭찬 일색

  • 84. 원래
    '22.7.14 8:51 AM (125.182.xxx.65)

    말투가 좀 까면서 칭찬하시는 스타일인가? 적응이 아되네요.훈훈한 느낌도 없고ㅜㅜ 오히려 친구애가 좀 안됐다는 생각이 들어요.

  • 85. ...
    '22.7.14 8:58 AM (122.40.xxx.155)

    저는 제일 큰 손님이 아이친구라고 생각하거든요. 원글님이 아이친구를 별로라고 하시니 무슨 사건이라도 있었는지 궁금하네요.

  • 86. 집밥
    '22.7.14 9:06 AM (223.39.xxx.40)

    사랑조미료 좋죠.

  • 87. 다른 댓글에 안심
    '22.7.14 9:23 AM (1.238.xxx.39) - 삭제된댓글

    어제 읽고 읭??? 느낌였는데 오늘 다른 댓글 보니 저만 느낀것이 아니었구나 싶네요..

    "시켜줄까 하다 돈이 아까워서"
    "시켜줬으면 돈은 돈대로 쓰고
    속상했을 듯 해요."

    왜 속상하죠?
    저렇게 잘 먹는데 시켜 줬어도 뭐든 잘 먹었을텐데??
    돈 아까워서요??

  • 88. 2인분
    '22.7.14 9:27 AM (49.1.xxx.148)

    시켜줬으면 저 먹성에 양도 부족했었을 거란 말이잖아요.

  • 89. 오늘 댓글 안심
    '22.7.14 9:28 AM (1.238.xxx.39)

    어제 읽고 읭??? 느낌였는데 오늘 다른 댓글 보니 저만 느낀것이 아니었구나 싶네요..

    "시켜줄까 하다 돈이 아까워서"
    "시켜줬으면 돈은 돈대로 쓰고
    속상했을 듯 해요."

    왜 속상하죠?
    저렇게 잘 먹는데 시켜 줬어도 뭐든 잘 먹었을텐데??
    돈 아까워서요??
    원글님이 안 좋아하는 친구라서요??

  • 90. 친구네 집밥
    '22.7.14 9:32 AM (118.235.xxx.170)

    왠지 더 맛있는 것 같아요.

  • 91. ㅎㅎ
    '22.7.14 9:35 AM (112.170.xxx.86)

    아이도 원글쓰신 님도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저 읽다가 닭살 돋았어요.
    반전미 있게 글도 참 잘 쓰셨어요!!!!ㅎㅎ

  • 92. 우앜ㅋ
    '22.7.14 9:38 AM (125.190.xxx.212)

    훈훈한 반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93. ㅇㅇ
    '22.7.14 9:47 AM (180.230.xxx.96)

    훈훈한글은 아닌듯
    최소 남을 우리집에 와서 밥먹게되면
    새로한밥과 식구들 먹던건 안주고
    없는 반찬이라도 새로 해서 주게 되는데
    아무리 원글님이 좋아하지 않는아이라도
    제 자식이 그런밥 얻어먹었다고 한다면 마음 아플듯
    저도 그런적 있었는데
    동료 결혼해서 집에 놀러간거 였는데
    선물을 뭐사다달라고 하고 그게 비싼건 아님
    해서 사들고 갔는데 그분 절친이 와있더라구요
    내가 가니까 방금 기다리다 둘이 먼저 밥억었다고
    하면서 먹던 된장찌개랑 밥준다고
    친구가 먹던거 어떻게 주냐고 했는데 덜어먹은건데 뭐어떠냐 말까지
    하며 주려고 하길래 그냥 됐다고 하고 좀 얘기나누다 왔던기억이..
    그뒤로 그사람 평가는 거기까지..
    원글님 아들도 어느집 어딜가서 그런 대접 받았다하면
    괜찮을런지..

  • 94.
    '22.7.14 9:48 AM (124.49.xxx.22)

    이게 훈훈? 칭찬일색? 내자식이 친구네가서 저런 음식 대접받고 온데도 좋아라 할 사람들이구만.

  • 95.
    '22.7.14 9:49 AM (49.175.xxx.11)

    반찬도 오래된거, 유통기한 지난거 내놓으셨으면서 밥이라도 새밥해주시지ㅠ

  • 96. 솔직히
    '22.7.14 10:10 AM (106.101.xxx.162)

    마지막 문장도 돌려 깐 거 같은데
    어디 가서 욕은 안 먹겠네 뭐 이런 뉘앙스로

    어느 부분에서 훈훈함과 사랑이라는 조미료를 느낄 수 있는지

    오래된 밥 오래된 김 너무하게 작은 조기 오래된 동그랑땡
    휴… 정말 충격이네요 전

  • 97. 거덜낸다?
    '22.7.14 10:11 AM (223.38.xxx.24)

    반전에 다들 다행이다 싶어 훈훈하다는둥 하시는데
    넘 없어보이는 글이네요..
    놀라고 갑니다
    아들 친구에게 넘 하신다

  • 98.
    '22.7.14 10:15 AM (49.164.xxx.30)

    중국인줄.. 유통기한 지난김에 먹다남은 동그랑땡
    국산아닌 두부.. 40마리 만원조기
    대단하네요. 그딴걸 안부끄러워요?
    훈훈은 개뿔..요새 세상에 줘도 안먹겠다

  • 99. ...
    '22.7.14 10:30 AM (175.115.xxx.200)

    재밌게 읽었는데
    뒤로갈수록 왜 이런가요ㅠㅠ

    일하고 퇴근한거잖아요.
    전 진짜 아무것도 안하고
    씻고 빨리 눕고만 싶던데요.

    원글님이 매끼니 진수성찬 차리다가
    아이 친구 왔을때만 이렇게 준것도 아니고
    매번 이렇게 드시는것같은데
    뭘 또 그리 비난들 하는지-

    같이 먹었다지않습니까?
    아이도 잘먹었구요.
    시켜줬어봐요.
    치킨 한마리는 친구 혼자 먹었어도
    기별도 안갔겠구만.

    원글님 잘하셨어요.
    다들 잘먹었음 된거죠.

  • 100. 에휴
    '22.7.14 10:35 AM (106.101.xxx.196)

    그 친구야 앞으로 그집밥 먹을일이 몇번이나 될까 싶지만
    하나있는 자식새끼 밥을 그렇게 먹이고 싶나요??
    일한다고 핑계대지 마세요.
    일하면 애랑 시간 같이 보내주지 못한 미안함에
    오히려 애한테 먹는거 더 신경쓰게 되던데..
    맨날 유통기한 지난거나 싸구려 음식 재탕 삼탕 이라니ㅠ

  • 101. ...
    '22.7.14 10:43 AM (175.223.xxx.75)

    ㄴ아침부터 뭘 잘못 먹으면 이런 댓글 달아요?

  • 102.
    '22.7.14 10:45 AM (210.217.xxx.103)

    뭐 그렇게 야박하게 보냐 하겠지만.
    반대로 먹은 입장에서
    놀러를 갔는데 그 집에서 냉장고에서 나온 밥이랑, 냉동 동그랑땡 남은 거 다시 데워서, 좀 기름이 많이 먹은 듯한 김이랑 너무 작은 생선이랑 두부랑 줬다.

    내가 배가 고파 많이 먹긴 했지만

    뭐 이런 글을 보면 어이구 그 집 엄마 훈훈하게 애 밥도 많이 먹여줬네 하겠어요?

  • 103. ㅎㅎ
    '22.7.14 10:52 AM (118.235.xxx.126)

    넘 좋은엄마세요
    다 거덜내고갔다고 뭐라시는줄 알고 ㅠ

  • 104. ㅋㅋㅋㅋ
    '22.7.14 11:35 AM (39.117.xxx.82)

    글 재밌네욪ㅋㅋㅋㅋㅋ

  • 105. 재미없는데
    '22.7.14 11:49 AM (58.230.xxx.146)

    저도 다들 원글님 칭찬? 하시고 훈훈한 글이다 해서 제가 꼬인건가 싶은 생각까지 들었거든요
    저는 그 친구와 원글님 아들도 살짝 안타까워요
    자기는 입 짧다고 자신 아들에게 5키로짜리 중국산 두부에 유효기간 지난 김, 며칠 지난 동그랑땡 반찬으로 주고 아이친구에게 배달음식 시켜주는 돈조차 아까워하는 엄마....
    집밥에 관심도 소질도 없다시는거 보니 평소에도 그냥 이렇게 차려드시는거 같고... 이 글이 왜 훈훈한지 모르겠어요 아이가 뭐든 잘 먹었다는거보니 짠한데요.....

  • 106. ...
    '22.7.14 12:09 PM (112.140.xxx.35) - 삭제된댓글

    원글님네나 아이친구나 넉살은 좋을듯 하네요 ㅎㅎ
    원글님 두부는 그렇게 많이 사서 보관은 어떻게 하시나요?
    두부는 잘사야 단단하고 고소한데
    어느제품인지궁금하네요.

  • 107. ㅇㅇ
    '22.7.14 12:22 PM (49.164.xxx.30)

    ㄴ국산도 아니고 중국산이잖아요
    좋은거 사드세요

  • 108.
    '22.7.14 12:26 PM (175.197.xxx.81)

    정말 없어 보이는 글이네요
    원글님 아들이 다른집 가서 딱 그런밥상 받아도 좋으실텐가요?
    유통기한 지난 김
    옆구리 터진 조기새끼
    구운지 한참된 냉동 동그랑땡
    해놨던 밥 데워서
    에휴 이런 글 올리는 저의가 뭘까요

  • 109. ...
    '22.7.14 12:38 PM (203.226.xxx.135)

    조미김 유통기한 10일 지난거 냄새맡아봤는데
    기름쩐내 장난아님ㅡㅡ
    남자애들이라 그냥 먹은건가
    님도 김먹었어요?

  • 110. 근데
    '22.7.14 12:48 PM (110.70.xxx.31)

    사람은 참 다양해요 입맛이 참 무던하신분인지.저는 유통기한 지난김은 쩐내나서 못먹고 수입두부? 혹시 중국산은 아니겠죠- 에 며칠전에.한 동그랑땡 나부터도 안먹는데 아들 친구가 참 무난한 성격인가봐요 여자애들같음 먹을지...

  • 111. 반찬이
    '22.7.14 1:08 PM (122.35.xxx.25)

    정말 별 거 없는데 잘먹어줘서 고맙네요.
    저도 제목만 보고 식탐많은 아들 친구 욕하는 글인가 했어요 ㅎ
    그리고 아드님도, 그 친구도 착하네요 설거지 정도는 할 줄 아는 경우가 있어, 그 나이에 그 정도 경우를 아는 것도 드문 시절이라...

  • 112. 후반부 댓글들
    '22.7.14 1:17 PM (223.38.xxx.170)

    이제야 읽어 봅니다. 이 글을 쓴 저의가 뭐냐는 질문까지 있네요..
    저의라는 표현이 참....
    쓴 이유는 저의 선입견으로 아이친구를 본것에 대한 반성이었어요.
    그리고 식단에 대해 뭐라 하시니 설명을 드릴께요.
    집에서 마트도 멀고 자주 장을 보기 힘들어요. 그래서 늘 한번 살때
    왕창 삽니다. 조금 사보기도 했지만 퇴근한 후에 먹을게 떨어져 있으면 불안하더라구요. 그래서 늘 넉넉히 쟁여요.
    그러다 보니 유통기한이 넘기기도 해요. 쩐내 걱정은 마세요. 그 정도로 오래된걸 먹지는 않아요.
    그리고 국산 아닌 두부를 먹는다고 뭐라하시는데요 외식(매식)할때 나오는 재료도 이렇게 하나하나 원산지 따져가면서 드시나요? 아무리 비싼 음식도 사먹는건 100프로 국산없어요. 특히 두부는 거의 없을걸요? 그렇게 사먹을때는 아무 문제가 없는 두부가 이글에서는 왜 문제가 될까요?
    그리고 옆구리 터진 굴비요? 멀쩡한 굴비도 조리하다보면 모양 망가지지 않나요? 그리고 그 굴비 살때 후기 읽어 보니, 이미 많은 분들이 극찬하고 심지어 부모님댁에 배송시킬거니까 포장 신경써 달라는 요청도 많았고 부모님이 받아 보시고 매우 만족하셨다는 리뷰도 많았어요. 심지어 병중인 분께 보낸다고 녹지 않게 잘 부탁한다는 글도 있었답니다. 그런분들이 이런 댓글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실까요?
    동그랑땡 재탕삼탕이란 표현도 쓰셨는데 왠 재탕 삼탕요?
    한번 팬에 둘러 익혀서 남은건 깨끗하게 글라스락에 넣어 보관하고 전자렌지 돌려서 식탁에 올렸어요. 이게 재탕삼탕이에요?
    제 반찬들은 사실 일반상식으로는 초라할 수 있어요.
    하지만 건강학적으로는 매우 훌륭하다고 자부해요.
    유통기한 좀 지난건 문제없는건 상식일테니 더 언급할 필요없을테고요.
    단짠맵과는 거리가 먼 반찬들, 하지만 필요한 영양소는 빠짐없는 찬들이에요.
    그리고 밥은 저처럼 먹는게 맛은 떨어질 지언정 당뇨에는 좋답니다.
    이거 아시는 분 계실꺼에요. 당뇨는 없지만 어머니가 당뇨합병증 심하게 고생하다가 가셨기에 나름 다 생각해서 보관해서 먹는거에요.
    워킹맘이라 매끼니 밥하는게 힘들기도 하구요.
    그래서 김치도 슴슴하고 남들 보기엔 초라하지만 배추김치가 익어가면서 나름 고유의 맛이 상당히 훌륭해요. 게다가 단짠맵이 적으니 건강하기까지 합니다.
    쓰다보면 한없이 길어질것 같아 여기까지 쓸께요.
    악담 쓰신 분들은
    모든 식재료 꼭 국산 쓰시고, 굴비도 모양 이쁜거만 사서 그 모양 그대로 구워서 상에 놓으세요. 외식할때도 단 하나라도 국산 아니면 주인에게 여기 댓글 쓴대로 꼭 말씀하시고 박차고 나오시고요.
    그리고 동그랑땡이든 뭐든 반찬 남으면 다 버리세요. 저처럼 깨끗하게 보관해서 꺼내 드시지 마시구요.

  • 113. ..
    '22.7.14 1:24 PM (118.46.xxx.14)

    원글님. 잘 하셨어요.
    저도 담백하게 소박하게 차려먹는거 좋아해요.
    그 친구는 어디가든지 환영받겠네요.

  • 114. 글을보며
    '22.7.14 1:24 PM (211.46.xxx.89)

    저절로 웃음지으며 아이들이 맛있게 먹고 원글님 미소까지 보이고 선입견에 대한 반성도 섞인듯한 글인데 어쩜 저리 못된댓글을 달까요
    원글님 마음이 보여서 내 아이가 먹은듯 기분 좋은 글이네요
    못된댓글은 잊으시고 건강하게 하루 보내세요~~~
    옆에 계시면 시원한 과일쥬스 한잔 사드리고 싶은 분이네요

  • 115. 어쨋든
    '22.7.14 1:25 PM (223.38.xxx.43)

    저는 어제 저녁 저의 선입견을 반성했고, 시중 백반들과 비교해 반찬가짓수도 초라하고 맛도 초라(?)할수 있는 찬들을 맛있게 먹어준 아이친구와 제 아이덕에 저녁식사 시간이 너무 행복했어요.

  • 116. 성격이대단하심
    '22.7.14 1:26 PM (58.230.xxx.146)

    훈훈한 댓글 나올때는 조용히? 계시다가 원글님에겐 악담인 글이 나오자마자 본인 등판하셨네요
    이걸 악담이라고 하시면 할말이 없는데 식당에서 먹는 두부생산지까지 따지진 않죠 맞아요
    근데 보통의 가정에서 가족이 먹을 두부를 살땐 국산콩 두부를 사드실겁니다 다른 채소도 마찬가지구요
    국산이 없을 경우 또는 국산의 가격이 터무니없을 경우 외에는 대부분 국산을 구입해요 다른 가정도 마찬가질일거라 생각해요
    굴비는 구울때 터질 수 있어요 맞습니다
    근데 인스턴트 냉동동그랑땡과 중국산 두부, 유효기간 넘은 김이 그렇게 건강한적으로 매우 훌륭하다고는 할 수 없어요
    본인이 만든 김치에 자부심이 가득하신데 다른 가정에서도 다 김치 먹습니다???
    그리고 아이 친구도 손님인데 보통은 손님에게 한판 둘러 익힌거 깨끗하게 글라스락에 보관하고 남은 걸 데워주지는 않습니다
    본인 뿐만아니라 자식에게 자식친구에게도 돈이 아까운 그런 분인거 같습니다

  • 117.
    '22.7.14 1:28 PM (210.217.xxx.103)

    누가 외식할 때 하나라도 국산 아니면, 동그랑땡 남은거 버려라 이랬나요

    아무리 싫은 애라도 나 먹을 땐 먹어도 자식 친구 줄 음식으로는 좀 그렇단 얘기지.
    참 말을 이리저리 돌려돌려 자기 유리하게만 하시네요.

    아주 현실적으로 40개 만원 굴비가 맛이야 있겠죠. 싸다고 맛이 없진 않으니.하지만 남줄 재료는 아니죠.

    자식친구에게 쓸 돈 해봐야 2만원이면 될텐데 그거 아까워 하는 거 인색해 보인다는 거고.

    단짠맵 당뇨 이런 얘기 하는게 아니잖아요? 그럼 그 아이에게 이걸 줄 때 단짠맵 따지고 당뇨 걱정해서 준거 아니잖아요. 돈돈돈 써 놓곤.

    원글도 실컷 욕하다가 자기자랑 섞다가 마지막을 대충 칭찬인 듯 돌려 까는 글 쓰더니.
    어떤 류인지는 알겠어요.

  • 118. 윗님
    '22.7.14 1:30 PM (223.38.xxx.43) - 삭제된댓글

    좀 어이가 없네요.
    마지막으로 쓰고 잠들었구요. 아침에 일어나서 출근하고 일하다가 지금 점심시간이라서 82 들어와서 글 읽고 답글 쓴거에요.
    이런것까지 해명을 해야 해요???

    님은 그렇게 정성스럽게 매 끼니 드세요.
    하지만 전 그렇게까지는 하고 싶지도 않고 할 수도 없어요.

  • 119. 윗님들
    '22.7.14 1:32 PM (223.38.xxx.43)

    좀 어이가 없네요.
    마지막 댓글 쓰고 잠들었구요. 아침에 일어나서 출근하고 일하다가 지금 점심시간이라서 82 들어와서 글 읽고 답글 쓴거에요.
    이런것까지 해명을 해야 해요???

    님들은 그렇게 정성스럽게 매 끼니 드세요.
    하지만 전 그렇게까지는 하고 싶지도 않고 할 수도 없어요.

  • 120.
    '22.7.14 1:34 PM (210.217.xxx.103)

    ㅎㅎㅎ 누가 매끼니 그렇게 먹으라고 했냐고요.
    알아 들으면서 핵심 자꾸 벗어나는 거 같은데 손님한테 그렇게 하는게 아니라는 건데
    자꾸 ㅎㅎㅎ 재밌는 분이긴 하네요

  • 121.
    '22.7.14 1:36 PM (106.101.xxx.77)

    부정적인 댓글들 이해가 안가네요
    결국 남의 집에서 한 끼 잘 먹었다는 얘긴데
    이렇게 죽자고 달려들 일인지...

    아들 친구만 그렇게 먹였다면 모를까
    결국 아들과 그 엄마도 다 같이 맛있게 즐겁게 먹었으면 됐지..

    날이 덥고 습해서 불쾌지수가 높아진 탓일까...

    원글님 그러려니 하세요

  • 122. 그리고
    '22.7.14 1:36 PM (223.38.xxx.43) - 삭제된댓글

    만약 오프라인에서 어제 먹인걸로 애들 엄마가 비난한다면 다 받아들이겠어요. 그리고 저도 그 엄마들 안 볼겁니다. 가치관이 다르니까요.
    가치관이 다르고 형편이 다른걸 어쩌겠어요.

  • 123. 그리고
    '22.7.14 1:39 PM (223.38.xxx.43)

    만약 오프라인에서 어제 먹인걸로 애들 엄마가 비난한다면 다 받아들이겠어요. 그리고 저도 그 엄마들 안 볼겁니다. 가치관이 다르니까요.
    가치관이 다르고 형편이 다른걸 뭘 어쩌겠어요. 제 처지에서 최선을 다 할뿐이죠.
    점심시간 다 끝나가서 이제 답글은 또 못 쓸듯 해요.
    즐거운 점심시간 마무리들 하시고.
    어제 즐거웠던 저녁식사의 추억은 소중히 간직할거에요.

  • 124. 이럴줄알았어
    '22.7.14 2:10 PM (122.254.xxx.169)

    뿌듯하다는 글 밑에 어김없이 나쁜글 하나 올라오면
    연달아 너도나도 어이없다는 댓글들ᆢ
    참나 이봐요 주부아!!!! 아이 친구갑자기오면 손님처럼대접 안될때가 있어요ㆍ 그런적 없음 다들???
    울식구만 편하게 먹는 반찬ᆢ주기가 미안한 맘은 들지만
    기냥 주게될때가 있다고요ㆍ
    원글님이 그런 케이스고ᆢ
    그런데도 불구 싹싹 먹어줘서 너무 기분좋았다는데
    무슨 헛소리들? 하여튼 웃기는 사람들 많어

  • 125. ...
    '22.7.14 2:27 PM (1.237.xxx.142) - 삭제된댓글

    조기까지 구워 내놨으면 괜찮네요
    저렇게 부담 없이 차려도 친구 초대해주는 집이 좋지 자기 집에는 일절 친구 안데려가고 안부르는 집도 있어요

  • 126. ㅇㅇ
    '22.7.14 2:28 PM (180.230.xxx.96)

    시켜줄까 하다 돈이 아까워서"
    "시켜줬으면 돈은 돈대로 쓰고
    속상했을 듯 해요."

    이글은 내용중 삭제했나봐요
    이글보고
    상황보면
    그리 훈훈한글은 아닌거란 얘기죠

  • 127. ...
    '22.7.14 2:29 PM (1.237.xxx.142) - 삭제된댓글

    조기까지 구워 내놨으면 괜찮네요
    저렇게 부담 없이 차려도 주거니 받거니 친구 초대해주는 집이 좋지 자기 집에는 일절 친구 안데려가고 안부르는 집들도 있어요

  • 128. ...
    '22.7.14 2:30 PM (1.237.xxx.142)

    조기까지 구워 내놨으면 괜찮네요
    저렇게 부담 없이 차려도 주거니 받거니 친구 초대해주는 집이 좋지 자기 집에는 일절 친구 안데려가고 안부르는 집들도 있어요

  • 129. sandy92
    '22.7.14 2:35 PM (1.235.xxx.108)

    정말 없어 보이는 글이네요
    원글님 아들이 다른집 가서 딱 그런밥상 받아도 좋으실텐가요?
    유통기한 지난 김
    옆구리 터진 조기새끼
    구운지 한참된 냉동 동그랑땡
    해놨던 밥 데워서
    에휴 이런 글 올리는 저의가 뭘까요 22222222222

  • 130. @@
    '22.7.14 3:02 PM (121.183.xxx.191)

    먹던 대로 차려서 예상과 달리 잘 먹었다는 글인데 댓글이 왜 이럴까요.
    차별해서 먹인 것도 아니고 강제로 먹인 것도 아닌데 말이에요.
    초등학생도 아니고 대학생인데 알아서 먹었겠죠;;

  • 131. starship
    '22.7.14 3:22 PM (222.110.xxx.93)

    자주 못오는 귀한 손님도 아니고 친구인데 그정도 차려줬으면 된걸 뭐 이리 꼬아보는지...

    반전글 친구랑 아들 귀엽다 하며 보다가 일부 꼬인 댓글보고 눈쌀 찌푸려집니다.

    원글님 저런 댓글은 패스하세요.

    여튼, 글 잘봤습니다~~

  • 132. 잘먹어
    '22.7.14 3:32 PM (175.209.xxx.48)

    잘먹어서 이쁘다는거지요?

  • 133. ㅇㅇ
    '22.7.14 3:35 PM (156.146.xxx.16)

    애가 넉살이 좋네요 사회생활 잘 할 듯

  • 134. ㅁㅁ
    '22.7.14 3:47 PM (222.102.xxx.190)

    굳이!
    남의 글 들어와서 악담 퍼붓는 분들 뭔가요?
    그냥 내 취향 아니면 지나가세요.
    뭘 그리 남의 집 밥상을 꼬투리 잡아서 까고 있나요?

  • 135. ...
    '22.7.14 4:36 PM (106.102.xxx.220)

    다 먹을만 하니 먹었겠죠. 애들이 바보도 아니고.
    유통기한은 말 그대로 유통하는 기간이잖아요.
    조기는 원형 그대로 굽는 게 어렵지 않나요? 조심해도 터지던데.
    그 친구도 남의 집에서 배부르게 먹었구만요.
    있는 음식을 안 준 것도 아니고.
    왜 그렇게 욕을 하는지 모르겠네요.

  • 136. ㅎㅎ
    '22.7.14 4:41 PM (182.216.xxx.211)

    사실 읽어내려가면서 원글님이 말하는 반찬들 너무 맛없겠다, 조기는 작아서 얼마나 뜯어먹기 힘들까, 헉 유통기한… 이러며 읽다가
    아들 친구가 밥 먹는 장면부터 정말 반전…ㅋㅋ
    글만으로도 제 없던 입맛이 살아나는 듯.
    잘 먹고 설거지까지 한 게 가장 기특하네요.

  • 137. 12
    '22.7.14 4:43 PM (211.189.xxx.250)

    여기 이상한 사람 많으니까 날선 댓글 신경 쓰지마세요.

    재미있었어요. 아이도 밥상 받고 정말 좋았나봐요. 잘 먹는 사람 예쁘죠.

  • 138. ...
    '22.7.14 4:52 PM (222.112.xxx.212)

    180.230.xxx님 원글님은 본문 수정도 댓글 삭제도 안하셨어요
    찾아보시면 내용 그대로 있습니다. 식단보니 저도 군침돌고 배려해서 다 해치운게 아닌 정말 복 있게 맛있게 먹는 친구네요~

  • 139. 누구냐
    '22.7.14 5:42 PM (210.94.xxx.89)

    아무리 읽어도 그냥,
    엄마는 무심하게 난 신경도 안쓰고 밥 차려줬는데
    아이 친구가 엄청 복스럽게 잘 먹는 그림이 그려져서
    귀엽고만

    원글님 글쓴 스타일 자체가 츤데레인 것 같고.

    아니 뻑하면 남의 집에서 밥 먹는 건 민폐고
    엄마가 밥순이냐고 투덜들 거리면서

    애는 잘 먹고 갔는데 왜 저리 감정이입해서
    따순밥 갓한 밥 타령들이셔.

    기가 막히네 진짜

  • 140.
    '22.7.14 5:42 PM (106.101.xxx.133)

    조기 판매처와 간단 김치 담그는 법좀 올려주시면 안될까요??
    반전글 재미있게봤어요^^

  • 141. 누구냐
    '22.7.14 5:44 PM (210.94.xxx.89)

    ㅇㅇ

    '22.7.14 2:28 PM (180.230.xxx.96)

    시켜줄까 하다 돈이 아까워서"
    "시켜줬으면 돈은 돈대로 쓰고
    속상했을 듯 해요."

    이글은 내용중 삭제했나봐요
    이글보고
    상황보면
    그리 훈훈한글은 아닌거란 얘기죠

    ........
    자기 눈에 안 보인다고 삭제했나보네 어쩌고 비아냥,
    원글 댓글에 떡하니 아직도 있음.

    이래놓고 사과도 안하는게 이런 사람들 종특

  • 142.
    '22.7.14 5:50 PM (175.223.xxx.71)

    안면있는 아이 친구이면 훌륭한 밥상이라 생각합니다.
    건강에 좋은 두부, 맛있는 조기, 동그랑땡, 김치
    입맛에 맞으니, 맛있게 먹었겠죠?
    전 편하게 밥상 내올 수 있는 원글님의 성격과 아들, 친구의 성격이 부럽습니다. 제가 다 흐뭇하네요. 상상하면서 잼나게 읽었습니다. 저도 생두부 간장에 찍어 먹는 거 좋아해요 ㅋㅋ

    180.230.xxx님은 사는 게 힘드시고,
    천성이 부정적인 듯
    남에게 밥상한번 차려준 적 있으신가요?
    그래서 저도 글 올리기 싫더라구요.
    아무리 다양성을 인정하라지만, 저런 댓글은 기분 잡쳐요~

    원글님 기분푸세요~~!!!!!

  • 143. 원글 화이팅^^
    '22.7.14 6:16 PM (223.62.xxx.98)

    모처럼 반전글 재미있게 읽었어요. 중간댓글들 패쓰하고 원글만 골라 읽었어요ㅎㅎ 어떤 상황인지, 어떤 심경인지 알기쉽게 글을 잘쓰셨더군요. 중간에 이런저런 훈수에 비난이 있었던 모양인데 걍 패쓰하셔요. 저는 원글의 소중한 저녁식사 풍경만 기억하겠습니다~~*^^

  • 144. 귀엽네요
    '22.7.14 6:38 PM (211.248.xxx.147)

    아니 못먹일거 먹인것도 아니고 원글님과 아들도 같이 먹었는데 뭐가 문제인지..
    심심한 음식 싹싹 비우고 뒷정리까지 할 줄 아는 친구를 둔 원글님 아들도 좋은아이일것같네요

  • 145. ^^;;
    '22.7.14 7:15 PM (119.196.xxx.84)

    아리까리한 분위기에 죄송하지만

    그 김치 담그는 법 좀 자세히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쉽다고 하니 저도 한번 도전 해 보고 싶은데

  • 146. ㅎㅎㅎㅎ
    '22.7.14 7:17 PM (124.49.xxx.217)

    원글님 스타일이 약간 삐딱하달까...
    자학개그 혹은 블랙코미디 좋아하시는 거 같아요 ㅎㅎ
    댓글단 거 읽어보니 집밥에 소질도 관심도 없지만
    할 수 있는 수준에서 합리적으로 건강에 좋게 애 많이 안쓰고 해드시는 분이네요 ㅎㅎ
    손님한텐 좀 그럴 거 같다고 생각하다가
    나도 비싼 거 안먹는데 ㅠ 하면서 걍 편하게 차려주신 거겠죠
    저도 흐뭇하게 읽었습니다 ㅋㅋ
    고놈 예쁘네요 ㅋㅋㅋ

  • 147. 귀여워요.
    '22.7.14 7:46 PM (123.214.xxx.143)

    설겆이 하겠다는 아이랑 아이친구 너무 귀엽네요.
    요즘 아이들 같지 않게 예의도 바르고 집밥도 잘먹고 멋집니다.

    유유 상종이라고 원글님 아이가 바르니까 친구도 예쁘고 바른 아이랑 어울리나 봅니다.
    아이 잘 카우셧네요.
    부럽습니다.

  • 148. 귀여워요.
    '22.7.14 7:53 PM (123.214.xxx.143)

    여기 뾰족한 댓글 다신 분들 보면서
    아..부모가 저러면 아이가 참 뾰족하겠구나 생각도 해보고
    반성했습니다.
    나는 저런 생각으로 살지 말아야지.
    나는 남을 무조건 비판하고 나쁜 면만 보는 사람이 되지 말아야지 .
    되새김질 해 봅니다.

    원글님처럼 마음이 열린 사람이 되고 싶어요.
    친구 놀러오면 편하게 밥통 열어서 한 상 차려줄 수 있는 엄마.
    넉넉한 엄마가 되고 싶네요.

  • 149. ..
    '22.7.14 8:10 PM (211.176.xxx.188)

    아이 친구가 아니라
    한 마리 짐승이라고 생각해보세요.
    집안에 경사가 있을 징조입니다.

  • 150. ~~
    '22.7.14 8:15 PM (118.235.xxx.212)

    글은 야박한 친구 엄마처럼 쓰신거 맞아요.
    거덜이란 표현 뿐 아니라.. 돈 아깝단 얘기까지.
    뒤늦게 식재료 하나하나 설명하며 건강식 어필이라니.
    이런식의 글 피곤하죠.
    악담한 사람들은 국산재료만 사먹어라, 외식때 국산 아니면 박차고 나오라… 이 댓글만 봐도
    원글 성향을 알겠네요.

  • 151. 참나
    '22.7.14 8:18 PM (223.38.xxx.213)

    아니 내새끼가 저렇게대접 받는게 머가어때서요?
    내집에서 국산먹이고 안터진조기먹이세요
    참나 한번씩 친구집가서 라면도먹을수있고
    불량식품도먹을수있는거지 그집아이와같이 두부 김치 김 잘만먹었구만 꼬인사람 너무많아요 날이더워그런가

  • 152. 손님
    '22.7.14 8:20 PM (223.33.xxx.189)

    날받아 초대한 것도 아닌
    퇴근해서 집에 와 보니 와 있는 아이와 친구손님
    말 그대로 상에 수저 한 벌 더 올린건데
    아이 친구가 밥을 잘 먹더라는 얘기잖아요.
    원글님 쓰신 글 읽으면서 저는
    저 어릴 때 친구집에 놀러가서 찡겨 먹던
    둥그런 알루미늄 오봉밥상 생각이 무척 났네요^^
    대가족 친구네라 할아버지 아버지 오빠 밥상 옆에
    할머니 엄마 친구랑 친구언니 밥상에서 같이 먹던 서뭇하고 까실한 보리 많이 든 밥이랑 김치^^
    친구 엄마가 그 대식구 수발 드는 와중에도
    찬이 너무 없다고 밥이랑 김치라도 밥 먹고 가라고 챙겨주시던 생각들~
    좀 다른 의견들도 있을수 있죠 뭐.
    마음의 평화를 위르해서 거를건 걸러 들으세요

  • 153. 손님
    '22.7.14 8:21 PM (223.33.xxx.189)

    서뭇한->거뭇한

  • 154. ........
    '22.7.14 8:31 PM (118.222.xxx.161) - 삭제된댓글

    원글은 그냥 앞뒤 똑같으면서 포장할 줄 모르는 담백한 성격이고
    트집잡는 댓글들은 본인 약점잡힐만한건 감추며 지적질만 일삼는 사람들이라 그래요.
    그런 사람들 머릿속을 원글님처럼 숨김없이 다 써버리면 어떨까.. 상상하기도 싫군요 ㅎ

  • 155. ........
    '22.7.14 8:33 PM (118.222.xxx.161) - 삭제된댓글

    원글은 그냥 앞뒤 똑같으면서 포장할 줄 모르는 담백한 성격이고
    트집잡는 댓글들은 본인 약점잡힐만한건 감추며 지적질만 일삼는 사람들이라 그래요.
    그런 사람들 머릿속을 원글님처럼 낱낱이 밝히면 어떤 글이 될까.. 으 정말 상상하기도 싫군요 ㅎ

  • 156. .....
    '22.7.14 8:34 PM (118.222.xxx.161)

    원글은 그냥 앞뒤 똑같으면서 포장할 줄 모르는 담백한 성격이고
    트집잡는 댓글들은 본인 약점잡힐만한건 감추며 지적질만 일삼는 사람들이라 그래요.
    그런 사람들 머릿속을 원글님처럼 숨김없이 옮겨적으면 과연 어떤 글이 될까.. 으 정말 상상하기도 싫군요 ㅎ

  • 157. ...
    '22.7.14 8:42 PM (125.178.xxx.184)

    버리는 음식을 일부러 준게 아니라
    귀찮아서 내가족이 먹을때 맛탱이 없는걸로 차린김에 객식구도 먹은건데 의외로 잘먹고 애가 하는 행동도 이쁘다는 글 아닌가요

  • 158. ㄴㄴㄴ
    '22.7.14 8:49 PM (211.51.xxx.77)

    근데 가정에서 모두 국산콩두부를 먹는다는 댓글들 있는데 마트에서 파는 소량으로 들어있는 수입산 두부들은 다 누가 사가는건가요? 풀무원 소가 뭐 이런것도 다 수입산아닌가요?

  • 159. 원글님
    '22.7.14 8:56 PM (1.224.xxx.57) - 삭제된댓글

    잘하셨어요. 저까지 그 친구와 원글님 덕분에 행복해지네요.

    비아냥, 부정적인 댓글들 무시하세요.
    82 정떨어지게 하려는 알바가 대부분이예요.
    아이피 바꿔가며 다른 사람인냥 여러번 댓글다는 이도 있어요.

  • 160.
    '22.7.14 9:04 PM (112.157.xxx.2)

    국산콩 운운 하는 분 정말 웃기시네요.
    너 나 잘하세요..라고 말하고 싶어요.
    국산콩 두부 두 아이 먹일려면 얼마나 ㅂ싼지 알고나?
    아니면 잘 사는거 굳이 티내려고?
    누구한테 먼저 선심도 못 쓰고 살면서
    익명으로 잘난체 하긴..

    딱 저런 인간들이 싫어요..저는.
    세상이 다 자기들 머리속에서 움직이는 줄.
    저런사람들이 어디에 기부도 못하고 살더라구요.

  • 161. ...
    '22.7.14 9:07 PM (218.51.xxx.95)

    풀무원만 봐도 Soga 소가 상표 붙은 건
    국산 아닌 것으로 만든 거죠. 중국산 콩 같은.
    그래도 잘 사먹어요. 저렴하고 맛있거든요.
    마트에서 파는, 중국콩으로 만든 두부도 싸서 잘 먹어요.
    댓글들 다시 읽어보니 국산에 유기농만 드시는 분들 많은가봐요 ㅎ
    정말 못 먹을 음식을 준 것도 아니고
    내 식구만 비싸고 좋은 거 먹은 것도 아니고
    원래 먹는 밥상에 손님꺼 하나 더 챙겼단 건데
    뭘 이걸 베베 꼬아서 보는 건지..
    친구집 가서 밥 한끼 제대로 얻어먹지도 못하고 오는 게 백배는 서럽겠구만.
    내 자식이 이런 대접 운운하시는 분들은 자식 친구들한테 국산 유기농으로만 차려주시든지 배달음식 몇십만원 어치 시켜주시든지 하시고요.

  • 162. 그와중에
    '22.7.14 10:39 PM (49.172.xxx.170)

    냉장밥이 어떻다고 저 난리인가요? 요즘 매일 밥해서 밥솥에서 밥 퍼먹는 사람들 많나요? 냉장, 냉동밥 밥팩에 넣어놨다 먹는 거 요즘 일반적이지 않나? 건강생각해서 냉동보다 냉장하는구만
    별..

  • 163. ........
    '22.7.14 10:49 PM (118.222.xxx.161) - 삭제된댓글

    국산콩 타령하는 류의 사람은.. 많이 먹으면 단가때문에 많이 먹는다 싫어하고 그렇다고 남기면 비싼재료 남겼다고 싫어할 사람임.

  • 164. ㅇㅇ
    '22.7.14 11:56 PM (180.230.xxx.96) - 삭제된댓글

    180.230.xxx님 원글님은 본문 수정도 댓글 삭제도 안하셨어요
    찾아보시면 내용 그대로 있습니다
    그맇군요
    제가 글을 못찾았나봐요
    오해해서 죄송함다


    180.230.xxx님은 사는 게 힘드시고,
    천성이 부정적인 듯
    남에게 밥상한번 차려준 적 있으신가요?

    저요리가 취미이고
    집에 초대해서 음식 해주는게 취미네요 ㅎㅎ

  • 165. ㅇㅇ
    '22.7.14 11:59 PM (180.230.xxx.96)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본문 수정도 댓글 삭제도 안하셨어요
    찾아보시면 내용 그대로 있습니다
    그맇군요
    제가 글을 못찾았나봐요
    오해해서 죄송함다


    사는 게 힘드시고,
    천성이 부정적인 듯
    남에게 밥상한번 차려준 적 있으신가요?

    저요리가 취미이고
    집에 초대해서 음식 해주는게 취미네요 ㅎㅎ

  • 166. 175 223님
    '22.7.15 12:05 AM (180.230.xxx.96)

     사는 게 힘드시고,
    천성이 부정적인 듯
    남에게 밥상한번 차려준 적 있으신가요?


    사는거 안힘들고
    긍정적인 마인드고요
    요리가 취미라 집에 사람들 초대해 요리
    해주는거 좋아합니다 ㅎ

  • 167.
    '22.7.15 12:40 AM (117.110.xxx.203)

    다좋은데


    유통기한 넘은 김은 주지마시지

  • 168. ㅋㅋ
    '22.7.17 7:25 AM (118.235.xxx.94)

    여기서 원글님 나무라시는 님들. .
    님들 자녀분들은 절대로 외식도 하게 해서는 안되는거
    아닌가요 ..
    살면서 이렇게 모순되는 경우 처음보네요 ;;;;
    몇만원짜리 식사를 하러가서도 전부 국산이라고
    확신하실수 있으신가요 ;; 유통기한 안넘기는지
    다 확인 가능하신지 ;;
    유통기한은 말그대로 유통을 못하게 막는기간일뿐
    멑아보면 못먹을 음식이면 원글님, 아드님도 못먹었겠죠 ;;;
    아이고 ....

  • 169. ..
    '22.7.21 10:44 PM (112.150.xxx.220) - 삭제된댓글

    글이 너무 유쾌해요. 제가 거기 있네요. 저도 많이 먹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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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0420 남양주시장애인체육회 100인 예약 노쇼 사건 8 ..... 11:01:18 766
1590419 아이들 주민번호 어땋게 외우나요? 9 잘될꺼 11:00:17 522
1590418 무릎에서 소리가 나요 5 .. 10:56:47 379
1590417 내시경 대신에 펩시노겐(위장), 얼리텍(대장) 받는 것 어떤가요.. 윤수 10:52:27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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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0414 무선청소기 구입예정인데요 3 현소 10:44:16 325
1590413 정부는 법원 말도 무시하나요 8 ㅇㅇ 10:42:30 544
1590412 태양인은 커피마시지 말라고하더라구요 5 사상체질 10:41:39 491
1590411 전주 무농약 국산 콩나물 어떤가요 콩나물 10:41:32 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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