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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 첫번째 생일 앞두고 싸웠는데요 누가 잘못일까요

빗방울 조회수 : 4,538
작성일 : 2022-06-30 14:10:10
작년에 결혼해서 다음주 월요일이 결혼하고 처음 맞는 제 생일인데요.
남편이 대학원을 졸업했는데(mba 과정같은 인맥쌓기 위주의) 주기적으로 모임을 가져요. 그 모임날짜와 제 생일이 겹치길래 제가 그 모임에 가라고 했어요. 남편 이직관련해서 도움 받은 적이 있는 모임이어서 저는 그 모임는 가능하면 빠지지 말라고 하거든요. 

월요일에 남편은 대학원모임을 가니까 저는 대신 생일전날인 일요일에 레스토랑에 예약을 했어요.
사실 제가 이렇게 제 생일 레스토랑을 챙겨서 예약한 이유가 있는데, 남편이 다른 장점이 많은 대신 뭔가 여자들이 원하는 걸
잘 챙기는 편이 아니에요. 아직까지 꽃 한 다발 받아본 적이 없고, 반지 목걸이 같은 선물도 안 받고 결혼했어요. 저희는 예물을 다 생략했고, 결혼반지도 없을 것 같아서 심지어 결혼반지를 제가 백화점가서 남편것까지 명품으로 맞춰줬어요. 정말 남편이 열렬히 대시해서 만난지 몇 달만에 결혼했는데  결혼반지는 제가 얘기 안 꺼내면 영 맞출 생각이 없더라구요. 혼인신고만 하고 결혼식은 아직 안 한 상태인데 아마 제가 추진하지 않으면 웨딩촬영이나 결혼식조차도 생략하는 걸 더 편해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남편이 경제력이 있는데도 굉장히 검소한 편이고, 저는 아버지나 남동생이 워낙 경제관념이 없어서 불안함 속에 생활했던 터라 남편이 성실하고 경제관념 있는 면이 좋아서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다고 생각하려고 하지만 내심 섭섭하기도 한 것 같아요.
남편이 경제력이 있다고 해서 제가 경제적으로 의존하는 건 아니고 자산은 제가 더 많아서 경제적으로는 비슷한 상황이구요.

그런데 남편이 레스토랑을 토요일에 예약하지 그랬냐고 그래서 제가 월요일이 결혼하고 첫번째 생일인데 남편 모임에 보내주는 거니까 생일에 가까운 날에 레스토랑을 가야하지 않겠냐고 그랬더니 남편이 화를 내는 거예요.
제 생일날 대학원 모임에 가라고 한 걸 마치 뭔가 대단한 걸 베풀어준 것처럼 얘기를 하냐고 따지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결혼한 첫번째 생일은 다른 여자들도 남편과 함께 보내고 싶지 않겠냐고 회사의 중요한 날도 아니고 대학원 모임인데 가라고 했으니 베풀어 준 것처럼 얘기하는게 그렇게 나쁘냐고 그랬죠. 남편은 제가 이렇게 나올거면 차라리 대학원 모임 가지 말고 첫번째 생일인데 같이 보내자고 하지 모임에 가라고 해놓고 이런식으로 나오는게 기분이 나쁘대요. 

결혼 첫번째 생일에 의미를 두는게 제가 좀 유난한가요? 다른 분들은 어떠신지 궁금해요.
생일 문제로 다투고 나니 너무 우울하고 기분도 서러워요 ㅜ.ㅜ 
IP : 221.147.xxx.153
6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2.6.30 2:14 PM (106.101.xxx.72)

    남편은 조금씩 바뀔거예요.
    기념일 챙기는것도 점차 학습되어요.
    지방출신 부모님 불교신도인 남편도
    나중엔 크리스마스 꼭챙기는저 이해하더라구요
    토요일에 외출하고 일요일엔 쉬고싶어서 그랬냐고 물어보세요.

  • 2. 님남편도
    '22.6.30 2:14 PM (124.54.xxx.37)

    님을 사랑해서 결혼한거..맞죠? 평소에 님한테 잘해주기는 해요?

  • 3. ..
    '22.6.30 2:15 PM (110.15.xxx.133)

    둘 다 이상해요.
    기념일,선물 하나 제대로 못 챙겨주는 남자 별로고,
    첫돌도 아니고 결혼 후 첫 생일은 또 뭔가요?
    의미 두는거 좋아하시나봐요.
    올해 생일이나 내년 생일이나...

  • 4. ..
    '22.6.30 2:16 PM (116.88.xxx.168) - 삭제된댓글

    남편 왜 저래요. 나쁜 사람.
    저였음 생일날엔 그 모임은 당연 못가요.
    토요일이든 일요일이든 생일자 마음이죠.
    유치원 꼬맹이들도 군장병들도 생일엔 잘해주는데… 아내 생일에 남편 밉상이예요!

  • 5. 다이어터
    '22.6.30 2:16 PM (125.242.xxx.242)

    속상하시겠어요.
    앞으로는 두분의 기념일에 맞춰서 다른것을 조율하는게 좋을것 같아요.

  • 6.
    '22.6.30 2:16 PM (182.221.xxx.147)

    첫 생일이니 당연한 바람이구요.
    남자 참 속 좁은 인간이네요.
    뭐 다 알고 결혼 속도 낸 건 원글이니 그것도 감수해야 겠지만...

  • 7. 피곤하네요
    '22.6.30 2:18 PM (14.32.xxx.215)

    저흰 첫생일 결기 뭐 다 패쓰라서...
    그게 무슨 의미가 있긴 한가요
    정말 궁금한 intp의 질문...

  • 8.
    '22.6.30 2:19 PM (112.169.xxx.146)

    저희 남편인줄요. 너무 똑같아서 제가 쓴 줄 알았네요. 결혼 15년차쯤 되니 조금 변하기는 하던데..

  • 9. ....
    '22.6.30 2:19 PM (175.113.xxx.176)

    진짜 속상하실것 같아요..ㅠㅠ 이건 경제력이랑 상관이 없이 어떻게 첫생일에 그래요 ㅠㅠ

  • 10.
    '22.6.30 2:19 PM (118.235.xxx.214)

    보내주는거니까

    이 단어 선택이 별로여요
    내가 우위에있다
    내가 결정한다
    내가 널 봐줬다 등등

    안좋은 느낌이 드는 단어 선택이어요....

    독립적인 남자들,
    많은 일을 스스로 선택해서 개척적?으로 사는 남자들이 저런 단어 선택을
    가만 못보더라고요.....

    제 남편두요 ㅠㅠ

  • 11. 남편분
    '22.6.30 2:21 PM (121.137.xxx.231)

    좀 다혈질에 이기적인거 같아요
    그때 대화방식이 어땠는지 몰라도 베풀어 줬다는 단어에 굉장히 예민한 반응을 보이시네요
    그냥 웃고 넘어가도 될 걸..
    토요일이든, 일요일이든 예약해서 좋은시간 보내면 되지 별거 가지고 트집잡고..

  • 12.
    '22.6.30 2:22 PM (61.74.xxx.111)

    요즘 젊은 남자도 저런 스타일이 있나요? 무뚝뚝한 50대 남편도 생일은 챙기는데. 솔직히 결혼도 사회생활 아닌가.

  • 13.
    '22.6.30 2:22 PM (116.42.xxx.47)

    주도권 싸움 하는건가요
    왜 대화를 안하세요
    주기적으로 갖는 모임 한번 빠진다고 큰일 안나요
    아니면 빠져도 되느냐 묻고 결정을 해야지 원글님 혼자
    판단하고 결정하고
    레스토랑 예약도 같이 상의하고 예약해야지
    왜 원글님 중심적으로 생각을 하는걸까요
    앞에서는 쿨한 척하고 뒤에서는 서운해하고
    결혼반지도 혼자 말고 둘이 같이가서 고르고 결정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원하는게 있으면 속으로 혼자 생각하지 말고
    표현을 하세요
    그러다 묵혀둔게 한꺼번에 터지는거에요

  • 14. 원글녀
    '22.6.30 2:22 PM (221.147.xxx.153)

    윗님 저는 infp인데 ㅎㅎ 제가 생일에 의미두는 걸 좋아하는 편이기도 해서 주변에 친한 친구들이랑은 서로 생일을 계속 챙겨왔거든요. 남편은 하루종일 일정을 카톡으로 보내줄만큼 굉장히 자상한 면도 있고 평소에는 사이좋게 잘 지내는 편인데, 선물 관련해서는 서운하게 해서 제가 어느 정도 마음을 비웠어요. 몇 달 연애하고 결혼했는데 선물을 늘 회사사은품 같은 걸로 주길래 나를 위해서 반짝이는 예쁜 걸 한 번도 안 주냐고 얘기하다 싸운 적이 있는데 그런 걸 챙기는 건 정말 못하고 안 해요. 저도 어느 정도 그 부분은 포기한 것 같아요.

  • 15. 글쎄
    '22.6.30 2:23 PM (58.237.xxx.106) - 삭제된댓글

    생일이 문제가 아니라
    남편의 모든관계를 원글님 의지대로 조율하려든것이
    남편 맘 상한 포인트 아닐까요?
    성인 두명이 사는데
    의논도 없이 원글님 맘대로 정하고 통보하고
    글에서도 보면 보내준다
    모임에 참석해라
    일상에서도 늘 이런식의 표현이면 남편 입장서 좋진않을것 같아요

  • 16. 음??
    '22.6.30 2:23 PM (116.44.xxx.118)

    결혼식은 안하고 혼인신고만 했다
    근데 결혼은 작년에 했고 뭔가 일반적이진 않는데
    낚시가 아니라는 가정하에
    결혼반지 조차 안 사준 남자가 프로포즈는 어떻게 하셨나요?
    남자가 열렬히 대시 한거 맞아요???
    기념일이 많치도 않구 결혼해서 아내 첫 생일인데
    이렇게 흐지부지???

  • 17. 어이구
    '22.6.30 2:24 PM (223.62.xxx.155)

    뉘집아들인지 남편 좀 혼나야겠네요
    게다가 결혼후 첫 생일을ㅜㅜ 내아들이면 가만안뒀네요
    이런글에 남편을 편드는글은 뭘까요 결혼당시부터 신혼새댁이 양보해준게 엄청 많구만ㅜ

    설마
    남편.아들.남자이야기라면 뭐든 편들어주는 부들부들족?

  • 18. 저기요
    '22.6.30 2:26 PM (125.132.xxx.178)

    그냥 애없이 지금 가뿐할 때 이혼 고려해보세요. 암만 없는 놈이라도 자기가 따라다녀서 결혼하자할 땐 장식없는 금반지에 꽃 한송이는 들고 와서 결혼하자고 해요. 아내 생일날에 자기 모임 가게 한 거 대단한 배려맞고 우리집 같으면 한 십년은 우려먹어요 . 실제로 저희 결혼기념일에 공교롭게도 남편 동문 모임 창립 기념일이라 한 5,6년간 거길 우선해서 가느라 저녁 같이 못 먹음요, 얼마나 미안해하던지 심지어는 그 모임 다른 멤버들까지 저 만나면 우리 때문에 결혼 기념일 못챙겨서 어쩌냐 미안하다 고맙다 했어요.

    아버지랑 동생때문에 지금의 남편을 택하신 모양인데 검소가 아니라 돈을 쓸 때 쓸 줄 모르는 인색함이 보이구요, 님이 돈 없었으면 님이랑 결혼안했을 거에요. 아마 님돈도 속으로는 자기 재산에 벌써 보태어놓고 있을 거라 짐작이 됩니다.

    다른 것 떠나서 남이 배려해주는 걸 고마워하지 못하고 적반하장격이 앞으로 결혼생활에 내내 걸림돌 될거에요

  • 19. ..
    '22.6.30 2:26 PM (106.102.xxx.114) - 삭제된댓글

    나이 있는 부부신가요
    쿨병걸린 아내에
    개념 밥말아드신 남편.
    님이 알아서 이해하고 배려하니
    남편분은 그런 배려가 너무 당연시됨.
    아무리 센스없대도 보고듣는게 있을텐데
    프로포즈며 첫 생일이며 너무 성의없음
    챙겨주긴 싫고 받고만 싶어하는
    귀차니즘에 이기적인 사람
    잘 안변하더라고요

  • 20. 제가
    '22.6.30 2:26 PM (122.32.xxx.116)

    남이 나 휘두르는거 못참는 성격인데
    내가 너한테 ~해준다 이런식으로 분위기 몰아가면
    싸해집니다
    두분이 아직 한참 맞춰가셔야할듯요

  • 21. sstt
    '22.6.30 2:27 PM (125.178.xxx.134)

    실제 원글님이 짜증을 냈는지 말투가 어쨌는지는 모르겠는데, 글만 봐서는 남편이 화내는 포인트를 모르겠네요 생일인데 모임가라고 배려해주고 예약도 직접 했는데 뭐가 화가 나는지?

  • 22. ??
    '22.6.30 2:28 PM (223.62.xxx.155)

    제가볼땐 아주 이기적이고 무개념의 남편인데
    왜 편을 들어주시는거예요???

    원글님께는 죄송합니다
    아주 이기적이고 싹퉁바가지예요ㅜ

  • 23. 근데
    '22.6.30 2:29 PM (121.137.xxx.231)

    위에 어떤분 말씀처럼 원글님의 대화방식, 혹은 행동에 살짝 배려없음이 있었을수도 있겠다 싶어요.
    보내주는거니까

    이 단어 선택이 별로여요
    내가 우위에있다
    내가 결정한다
    내가 널 봐줬다 등등

    안좋은 느낌이 드는 단어 선택이어요....222222222

    여기서 남편분이 기분 상했을수도 있고 게다가 예약할때 얘기 안하셨어요?
    토요일에 할지 일요일에 할지.. 혹시라도 다른 일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
    이날 어때? 이때 예약할까? 하고 확인하고 하게 되잖아요

    근데 원글님은 그것도 아니었던거 같고..뭔가 살짝 일방적인 생각과 행동이
    상대방한테는 기분 나쁜 포인트였나 싶기도 한데

    뭔가 서로 잘 안맞는 느낌. ^^;

  • 24. 원글녀
    '22.6.30 2:29 PM (221.147.xxx.153)

    112. 169님 흑 15년이나 걸리나요? ㅜ.ㅜ 116.42님이 말씀하신 게 제 남편이 싸우면서 저한테 한 말이랑 거의 일치해요(놀랐어요) 저보고 앞에서는 쿨한척 하고 나중에 뒷말한다고 아예 처음부터 쿨한 척을 하지 말라는 거예요. 사실 연애할 때 반짝이는 선물 한 번 못 받은게 서운하다고 솔직하게 얘기했다가 싸우고 남편은 도저히 이해를 못 하길래 이 사람한테 이런 부분은 기대하면 안되겠다고 좀 포기한 게 작용한 것 같아요. 결혼반지는 제가 사겠다고 해서 남편이랑 둘이 백화점 가서 맞췄어요. 생일 레스토랑도 상의는 미리 했는데 남편은 적극적으로 제 생일을 챙겨주지 않을게 뻔하니 제가 서운해지기 싫어서 미리 나서서 챙긴거였어요. 어쩌면 이것도 제가 쿨한 척 하면서 맞추고 속으로는 내심 지금껏 섭섭해하고 있는 것 같아요. 조언 잘 새겨듣겠습니다. 지금 제 상태는 원하는 걸 다 얘기하면 상대와 트러블이 있을 것 같으니 맞추려고 하는데 그러면서 내심 서운함은 쌓여가는 상태 같아요.

  • 25. ...
    '22.6.30 2:29 PM (118.235.xxx.39) - 삭제된댓글

    피차 생일따위는 신경 안쓰고 살아서 남편에게 감정이입이

  • 26. 결혼식은
    '22.6.30 2:29 PM (119.71.xxx.177) - 삭제된댓글

    왜 안하셨나요
    식도 안했을정도이니
    생일정도야 대수롭게 여기는 스타일일듯한데요

  • 27. 대화기필요해
    '22.6.30 2:31 PM (122.34.xxx.114)

    116.42님 말에 동감이요. 섭섭한거 알구요 섭섭할만한데,
    원글님이 자신의 욕구를 표현하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거같아요.
    이번건 말고도 선물이나 기념일이나 그런거 아니면 일상생활에서도.
    근데 본인은 많이 많이 생각하는 편이란말이죠.
    그래서 남편입장 다 고려하고 친구입장 다 고려하고 시가 친정 다 고려해서
    결정된거에 뿌듯해하고 결론을 내렸는데 그 수고? 그 과정을 남들이 별로 대수롭지 않게 여기니까
    좀 억울한거 같아요.
    난 삼일 내내 고민해서 발품팔고 클릭해서 가격대비 좋은걸로 쇼핑했는데
    남들은 그냥 ㅇㅇ 잘했어 한마디로 땡치니 억울한거?

    원글님이 잘 못했다는건 아니고
    그런 과정 다 건너뛰고 결론만 받은 사람은
    절대 원글님의 고민이나 머리아픔, 성의를 몰라요.

    이건도 마찬가진데
    그 모임이 중요하다고 판단한거 원글,
    가야한다고 판단한거 원글,
    일정생각해서 레스토랑 예약한거 원글,
    섭섭한거 원글.

    남편은 결혼 후 첫 생일을 와이프랑 지내고싶어했을지도 몰라요
    (아닐가능성이 높지만) 그냥 남편에게 내 상황, 감정을 설명하고 같이 의논해서 결정을 내려요.
    그 결정에 남편도 참여하고, 본인 의사도 들어간거라 미안하고 고마워했을거에요.

    결혼 얼마 안된걸로 쓰셨는데
    앞으로 이런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친정이나 시가 약속 잡을때 심지어 어디 집들이 선물 까지.
    그냥 본인이 다 생각해서 결정하지 말고 상대랑 이야기를 하고 동의를 얻어서 결정을 내리세요.

  • 28. ㅇㅇ
    '22.6.30 2:31 PM (121.161.xxx.152)

    챙김받고 싶으나 내가 챙겨야 하니 서운하겠죠.
    서운하니 업드려 절받기라도 하고 싶고
    그건 쿨하게 아니에요.

  • 29. ..
    '22.6.30 2:36 PM (110.15.xxx.251)

    그거 평생 안바뀌어요
    결혼 진행부터 이기적이고 배려 못하는 사람인데 너무 알아서 하신듯하네요 하긴 결혼 전에 이 문제로 다퉜으면 결혼까지 못갔겠지만요
    결혼해서 배우자가 되면 어쨌든 맞춰보려는 마음자세가 있어야 하는데 결혼 후 첫 생일에 자기가 예약한 것도 아니고 당사자가 예약하게 해놓고 화를 내다니 서운한 마음으로 앞으로 어찌 지낼지 암담하네요
    얘기를 잘해서 서운한 점 바라는 점 대화해보세요 그래도 아직 신혼이잖아요

  • 30. 아이고
    '22.6.30 2:39 PM (58.224.xxx.149)

    아내분 백번양보하셨는데 속상하고 서운할일 맞아요 ㅜ
    남편은 와이프가 철딱서니없이 쟁쟁거린다고 생각하는거부터가 문제네요
    심지어 결혼식도 미룬상태인데 여자의 마음은 전혀 배려하지않은 남편의 태도에 님이 마음이 많이 상했겠어요 ㅜ
    님 혹시 남편이 부모님으로부터 사랑을 못받고
    자수성가 아닌가요?
    그런 남자들은 마음의 여유가 없어요 ㅜ
    늘 고군분투하며 앞만보고 달려온 결과가 항상
    주변으로부터 인정받고 자기도 자기자신에 결정이나
    행동에 대한 확신이 있기때문에 그렇게 성공하기까지는
    늘 이뤄야한 목표에만 집중하기때문에
    아마 반려자로써 원글님의 따지지않고 피곤하게 않하고
    맞춰주는 그런 너그러움때문에 택했을거에요
    그런데 중요한건 님이 백번양보했다는 생각자체를 못해요
    당연히 원글님도 자기랑 결혼한 이상 자신의 그런 전투적인
    성향을 맞춰줘야 한다고 생각할거에요
    본인이 딴짓을 하는것도 아니고 너와 내가정을 위해서
    일하는거라 님한테 미안함 자체도 없는거에요
    부부가 서로 조율을 하며 살아가야할텐데 님이 백번양보하는 그점조차 알아주지도 않으니 님은 더 답이 없을거에요
    그래도 아직 신혼이니까 남편괴 대화를 해보세요
    남편이 일때문에 놓치는 인생에 중요한 가치관에 대해서 대화로
    간극을 좁혀나갈수 있을거에요
    남편은 인정이 가장 중요한 사람이니 잘하고 있고 고맙다 남들이 부러워한다 늘 칭찬해줘야 하는 남자에요

  • 31. ㅇㅇ
    '22.6.30 2:40 PM (116.42.xxx.47)

    남편은 원글님의 결혼전.후 모습이 다르니 화가 나는거겠죠
    원글님은 남편이 열렬히 대시해서 만났다고 하지만
    원글님 또한 남편이 좋으니 좋은 모습 즉 남편한테
    다 맞춰준거죠
    최대한 신경 거슬리지 않게하려고..본 모습은 숨긴거죠
    남편은 앞뒤 다른 모습에 화가 나는거고
    앞으로는 대화를 많이 하세요
    원글님 딴에 하는 배려가 상대방 입장에서는 답답해요
    상대가 원하는게 아닌데 나는 배려랍시고 강요하거든요

  • 32. 마크툽툽
    '22.6.30 2:41 PM (110.9.xxx.42)

    토요일에 예약했으면 더 좋았을 거라는데 그 이유는 뭔가요?
    ....아니 서운할 거 천지인데 원글님은 도대체 뭘 잘못 한거죠.
    모쏠에 센스도 없는 분 아닌가요..... 진짜 게다가 화는 왜 내요?
    제 남편도 정말 센스 없었는데 열심히 가르쳐서 2년쯤 걸린 것 같아요.

    기념일 아니라 아무 이유없이도 작고 반짝 거리는거 사가지고 올 줄 아는 사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화는 왜 내나요? 어이없..

  • 33. ...
    '22.6.30 2:42 PM (112.220.xxx.98)

    남편이 쫒아다녀 한 결혼이라면서
    선물, 꽃다발하나 못받고
    예물도 님이 가서 사고 좀 이상;;
    내생일 내가 레스토랑 예약하고 남편한테 통보
    뭔가 다 이상

  • 34. ..
    '22.6.30 2:44 PM (112.187.xxx.144)

    죄송하지만 원글님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면 돈이나 물질이 오게되어있어요
    만약에 돈이 없는 경우 빼고는 ..남편분 이기적이신분 같아요
    너는 좋은데 돈은쓰기 싫다고 ..당분간 아이 갖지 마시고 잘맞춰보세요
    잘 생각하시고 ,,,사람은 잘 안바뀌어요

  • 35. ㅋㅋ
    '22.6.30 2:46 PM (211.227.xxx.207) - 삭제된댓글

    남편이 좀.. 사회생활은 제대로 하는사람인가요?
    남에 대한 배려란게 뭔지 전혀 모르는 사람인가봐요.

    그냥 님이 원하는거 고대로 말하세요.

    근데 솔직히 님도 결혼적에 왜 쿨한척 그거 다 맞춰주고 있어요. 섭섭한거 같아요가 아니라 섭섭하잖아요.
    그런게 중요한건데.. 왜 쿨한척 남편한테 다 맞춰줬을까 싶음.

  • 36. ㅇㅇ
    '22.6.30 2:50 PM (116.42.xxx.47)

    일요일은 출근해야 하니 월요일 대비 통으로 쉬고 싶거나
    본인만의 일정이 있을 수 있죠
    그걸 확인 안하고 하니 자기 계획에 차질이 생겨 용납 안되는거고
    남편이 유달리 예민한 성격 소유자라는거 원글님은 결혼전부터 아셨을텐데요
    내가 그걸 다 감당할수 있다 자신감을 가진게 무모한거죠

  • 37.
    '22.6.30 2:50 PM (59.16.xxx.46) - 삭제된댓글

    죄송한데요
    겪어보니
    남자는 마음이 가면 돈을 쓰게 되어있어요
    회사사은품이라뇨ㅠ 연애때 그랬다니....
    다잡은 물고기도 아니고

  • 38. ..
    '22.6.30 2:51 PM (115.139.xxx.169)

    저는 남편이 저런 사람이라 딱 알겠어요.
    위에 어느님은 가르쳐서 변하는데 2년 걸리셨다면 정말 행운이고 다행이신거구요.
    보통 저런 사람 10년 넘게 똑같은 일로 싸우고 안 바뀝니다.
    정말 몰라서 가르쳐주면 아~그런거구나 하는게 아니고, 자존심부터 내세우거든요.
    사람이 아니라 거의 AI 라고 보시면 됩니다.
    아이폰에 시리 아시죠?
    시리는 내가 말시키면 대답하고, 명령어 주면 행동하죠.
    먼저 말시키는 법도 없고, 먼저 기분을 물어보지도 않고, 먼저 뭘 주문해서 사지도 않아요.
    심한 말로 감정적 측면에서는 개, 고양이보다도 쓸데가 없어요.

    누가 잘못했느냐가 아니라 저 남자가 잘못된겅에요.
    그런데 본인은 모르고요, 알더라도 죽어라고 인정 안합니다.
    우리집도 자기가 비정상이라는거 인정하는데 15년 걸렸습니다.
    아이들이 다 커서 4식구 중에 3이 너 이상하다 하니까 그제서야 인정하는?ㅎㅎ

    더 환장하는게 지가 이상한건데 상대방을 이상한 사람으로 몰아서
    괜히 자기 중심없는 사람은 내가 이상한가? 이러고 살아요.
    분명히 말씀 드리지만, 저 남자분 이상한겁니다.
    지능에는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아이큐 좋고, 직업 안정적이라고 지능이 좋은게 아니에요.

    저런 사람들은 한쪽으로 굉장히 모자라구요, 죽어라고 인정 안해요.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아무리 아무리 중요한 모임이라도
    그냥 와이프하고 생일을 챙깁니다.

    저 모임 나가서 나 오늘 사실 와이프 생일인데 여기 와있다고 얘기해보라고 하세요.
    남들은 어떤 눈으로 쳐다볼지.
    뭐여~? 안그러겠어요?ㅋ

    님도 괜한 배려 하지 마세요.
    저런 사람은 타인에 대한 배려가 기본적으로 없어서 극심하게 이기적입니다.
    이기적이라는 말도 아까울 정도로 이기적이에요.
    그리고 나서 나중에 내가 배려한거 얘기하면 저 본문처럼 "누가 너보고 배려해달랬어?"
    이딴 소리가 자연스럽게 나오는 인간이에요.

    연구 잘하시구요.
    쓸데없는 배려 넣어두세요.

  • 39. ㅁㅁㅁ
    '22.6.30 2:53 PM (211.192.xxx.145)

    되게 전형적인 조종형인데 다들 모르시네. 다들 그렇게 사시나봐

  • 40. 나도
    '22.6.30 2:55 PM (175.120.xxx.134)

    내가 너한테 ~해준다 이런식으로 분위기 몰아가면
    싸해집니다. 22 나도 싫음

  • 41. 혹시
    '22.6.30 3:06 PM (220.75.xxx.191)

    남편 엔티제예요?
    저도 뭐뭐 해준다는 표현
    격하게 싫어합니다
    느무 재섭써...-_-

  • 42. ...
    '22.6.30 3:22 PM (142.122.xxx.16)

    infp이면 오히려 형식적인거 싫어하지 않나요? 생일, 기념일 이런거 챙기는거 전 더 싫던데,,, ㅎㅎ
    퇴근하다가 장미꽃 한송이 사왔어~~ 이런거에 완전 감동해요.

  • 43. ..
    '22.6.30 3:22 PM (223.62.xxx.180) - 삭제된댓글

    남편이 참 말을 섭섭하게 했네요(토닥토닥)
    님은 기념일이나 선물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이고 남편은 그런 거 의미 안 두는 사람 같네요.
    남편이 바뀌길 바라면 얘기를 해보세요. (님 남편 같은 사람은 애둘러 말하면 못알아먹어요. 님이 원하는 걸 딱 말해야돼요)
    저라면 남편에게 생일에 모임 나가고 전날 레스토랑 가자는 배려 따위 안 할 것 같고,
    나한테는 기념일(생일, 결기)이 중요해. 샤넬 가방 사줘~ 라고 하든지, 생일에 미슐랭 레스토랑 어디 가고 싶으니깐 예약해놔~
    라고 딱 말할 것 같아요.
    미리 생일 축하드려요~

  • 44. 원글녀
    '22.6.30 3:23 PM (221.147.xxx.153)

    헉. 220. 75님, 남편 entj 맞아요. 깜짝 놀랐네요. 저는 infp 이고, 남편이랑은 성격이나 성향이 거의 정반대일만큼 달라요. 답글 달아주신 분들께서 어찌나 제 남편을 잘 아시는지 읽으면서 놀랐어요. ㅜ.ㅜ 커리어든 몸이든 자기관리가 너무너무 철저하고 성실한 면이 처음에는 저랑 달라서 좋았어요. 늦은 나이에 만났는데 동갑에 제 이상형인 외모에 커리어까지 좋은 남편이 만난지 얼마 안돼서 결혼하자고 얘기하고, 매일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연락하고, 집에 데려다주고 저도 남편을 놓치고 싶지 않았어요. 남편은 집에서 거의 도움을 받지 않고 돈을 모은지라 경제관념이 정말 투철하고 자기자신한테도 꼭 필요한 것 외에는 돈을 안 쓰더라구요. 그에 비해서 저는 남편보다는 상대적으로 넉넉한 집안에서 하고 싶은 건 다 하고 산 편이고, 그러다보니 결혼반지도 저는 명품으로 꼭 하고 싶었고(저도 명품가방같은 건 하나도 없는데 반지만은 그러고 싶었어요) 남편은 반지에 그렇게 지출하고 싶어하지 않으니 제가 나서서 맞추게 되었구요. 직업 좋고 외모 좋으니 이런 인색한 면이 있어도 지금껏 연애는 저보다 훨씬 많이 했더라구요.

  • 45. 흠..
    '22.6.30 3:25 PM (112.150.xxx.193)

    원글님이 서운하게 느끼는 것도 이해는 가지만
    부부가 외식하는데 뭐 먹을지 언제 갈지는 보통 물어보지 않나요? 언제가 편한지 묻지도 않고 떨렁 혼자 결정해서 예약하는게 저는 잘 납득이 안가네요.
    다른 부분에 있어서도 원글님이 독단적으로 처리하는게 많지 않은지 그 부분을 남편이 싫어하는게 아닌지 한번 돌아보는게..

  • 46. 원글녀
    '22.6.30 3:26 PM (221.147.xxx.153)

    늦은 나이에 이만큼 끌리는 사람 만나서 결혼했으니 이 사람의 이런 성향을 이해해야겠다고 생각하면서도 쉽지 않은 것 같아요. 해주신 답글들 다 너무 좋은 말씀들이어서 새겨들으면서 저도 저 자신에 대해서 생각해보려 해요. 감사합니다 ㅜ.ㅜ

  • 47. 원글녀
    '22.6.30 3:27 PM (221.147.xxx.153)

    112. 150 님, 제가 핫한 곳이라 예약하기 전에 일요일에 여기 예약한다고 미리 얘기했었구요. 그런데 날짜 다가오니까 보통은 토요일에 약속 잡고 일요일은 쉬기 좋아하는 사람이어서인지, 토요일이면 좋을텐데 왜 일요일에 했냐고 다시 물어와서 얘기하다가 싸우게 됐어요.

  • 48. ..
    '22.6.30 3:33 PM (115.139.xxx.169)

    그냥 느낌이지만, 토요일 일요일 시간이 문제가 아니라 외식에 돈 쓰기 싫은게 아닌가 싶기도.
    댓글 읽다보니 남편 행동의 제 1 기준이 돈 같아서요.

  • 49. 말투네요
    '22.6.30 3:42 PM (211.246.xxx.107)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속도 깊고 착하신 분인데
    말로 그 깊은 배려를 다 깎아먹는 스타일.

    아마 남편 입장에서 남편이 글을 쓴다면
    "차라리 가라고 하질 말던가 왜 생색인건지..."
    이런 류의 글 쓸 듯.

    제 친정 오빠가 원글님같은 스타일
    가족들에게 잘하고 부모 형제에게 잘해요
    근데 지시하고 대장노릇하고 말투가 안 예뻐요

  • 50. 남편
    '22.6.30 3:45 PM (163.116.xxx.120)

    일요일에 쉬고 싶어하는 남편 마음도 알긴 알겠는데, 생일이 매일인것도 아니고, 뭘 그걸 못 맞춰주고 아내한테 시비를 거는지 남편 별로에요. 그리고 보내주는게 보내 주는거지 아닌건 아니잖아요. 그리고 그걸 다 떠나서 그런 모임이 없다고 쳐요. 그래도 아내가 자기 생일 모임을 일요일에 하고 싶으면 하는거지 뭐 꼭 토요일에 해야하는 법은 또 뭐구요.

  • 51. 아니
    '22.6.30 3:45 PM (61.254.xxx.115)

    남자가 되게 많이 꼬였어요 생일 챙겨주는거 싫다할 사람 세상천지에 어딨나요? 챙겨주면 좋죠 웨딩링이며 꽃도 안챙겼다니 기함하겠습니다 님이 뭘 받고싶음 받고싶다 난 기념일 챙기는게 중요한 사람이다~라고 표현을 하세요 쿨한척 다 양보하고 배려해도 알아주지않으니 불만 억눌러놓은게 어느순간 빵 터질수 있어요 모임가라고 하는거 배려해준거 맞죠 근데 생색내지도 말라? 그럼 알아서 잘하든가~근데 일요일이든 토요일이든 뭣이.문제길래 남자는 화를 내는건가요? 레스토랑 예약을 해달란 것도 아니고 말이죠 이해가 안되서요 ~

  • 52. ...
    '22.6.30 3:46 PM (1.237.xxx.142)

    못챙기고 안챙길수는 있는데 화냈다는게 그러네요
    그게 화낼 일인가 싶고
    살다보면 기념일이고 선물이고 이런건 중요하지 않아요
    저 부분이 별로네요
    서로 몰라서 오해가 있는건지 뭐가 문제인지 대화법을 모르니

  • 53. 원글님
    '22.6.30 3:54 PM (61.254.xxx.115)

    괜찮지않은걸 자꾸 괜찮다 괜찮다 하지마셔요 저 결혼 25년차인데 돈안쓰고 연애 안해본 남편이 프로포즈링.웨딩링 목걸이고 뭐고 반짝이는선물 한번도 안해준거 원망스러워요 해달라고 졸라서라도 받을건 받아야되요 지금 자산 많음 뭐하나요 평생 딱 그때만 누릴수있는 설레임이고 기쁨이에요 놓치치마시고 괜찮은척 하지말고 안받고 서운할수 있겠다 싶음 미리 선수쳐서 지금처럼 레스토랑 예약도 하시고 반지도 꽃도 사달라하시고 받으세요 그시절을 그냥 흘려보낸것 다 후회되요 일요일예약을 화내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토요일로 바꾸자고.하면 바꿀수있는데.왜 화를내고 그러죠? 다혈질 아니에요?

  • 54.
    '22.6.30 4:02 PM (175.198.xxx.11) - 삭제된댓글

    너무 배려하지 마세요. 서운한 것도 이해하고 참고 배려하다 보면 상대방은 그걸 당연하게 여기다, 원글님처럼 조금이라도 그 부분에 대해서 얘기하면 자신이 언제 그런 걸 요청했냐, 왜 앞뒤 행동이 다르냐, 생색내는 거냐 등의 말을 할 거예요.
    원글님도 참고 배려하다 보면 은연중에 상대방이 자신의 그런 마음과 행동을 알아주고 고마움을 느끼길 바라게 되고, 결국 동상이몽이에요.
    한 쪽은 내가 이만큼 했으면 너도 좀 날 위해 어느어느 정도는 해야 하는 것 아니냐, 너무한다 싶어지고 상대방은 그러게 왜 내가 요청하지도 않은 부분을 네가 독단적으로 판단하고 결정해서 날 위해 그랬다고 하며 생색을 내냐 할 테니까요.
    그냥 서운함을 느끼지 않을 수준까지만 배려하시고, 마음에 남거나 서운하거나 화가 날 소지가 있는 부분은 처음부터 의사표시를 명확히 하세요.

  • 55. 님 입장 유리할때
    '22.6.30 4:16 PM (61.254.xxx.115)

    챙겨서 받았어야죠 열렬히 대시할때 "나 반지해줘야 결혼할꼬야?했어야죠 님이나 명품반지사고 남자는 명품반지 원하는것도 아니었잖아요 남자반지야 싼거 사주고 (원치않은 부분엔 돈을 안쓰는게 나음) 여자반지는 님이 의미를 두고있는 부분이니까 좋은걸로 해야죠 반지 뭣도 모르는사람한테 좋은거 해줘도 좋은지도 모름.

  • 56. ...........
    '22.6.30 4:21 PM (59.15.xxx.96)

    뭐가 그리 서로 까탈스러운건지.. 무슨 돋보기로 싸울거리 없나 꼼꼼히 찾아보다가 한건 걸리면 물고 뜯고 싶어하는 사람들처럼.. 참 피곤하네요.

  • 57. ..
    '22.6.30 4:34 PM (59.14.xxx.173)

    위에 어떤분 말씀처럼 원글님의 대화방식, 혹은 행동에 살짝 배려없음이 있었을수도 있겠다 싶어요.
    보내주는거니까

    이 단어 선택이 별로여요
    내가 우위에있다
    내가 결정한다
    내가 널 봐줬다 등등

    안좋은 느낌이 드는 단어 선택이어요....222222222

    여기서 남편분이 기분 상했을수도 있고 게다가 예약할때 얘기 안하셨어요?
    토요일에 할지 일요일에 할지.. 혹시라도 다른 일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
    이날 어때? 이때 예약할까? 하고 확인하고 하게 되잖아요

    근데 원글님은 그것도 아니었던거 같고..뭔가 살짝 일방적인 생각과 행동이
    상대방한테는 기분 나쁜 포인트였나 싶기도 한데

    뭔가 서로 잘 안맞는 느낌. ^^;
    222222222222222222222
    이런일ㅇ비일비재할듯.서로 맞추어나가는게.
    어렵죠..
    근데 다 그래요. 그러면서 살아요.

  • 58. ...
    '22.6.30 4:39 PM (14.35.xxx.185)

    저의 20년전 모습이네요..
    지금이요.. 많이좋아졌지만 글쎄요.. 아직도 섭섭한거 투성이예요.. 진심 남편 배려해주지 마세요.. 절대요.. 고마워하지 않아요..
    그냥 그런인간들은 이기적이고 자기밖에 몰라요..
    지금 잘해주는 장점들은 사회적학습이 된거예요..
    20년이 지나도 생일 챙기는게 사랑하는 아내여서 챙기는게 아니라 그냥 이 순간을 잘 모면하기 위한거예요..
    혹여라도 본인이 바빠서 못챙겼는데 내가 짜증이나 화내면 나만 미친년되는겁니다..
    본인이 놀러다녀서 안챙긴것도 아니고 바빠서 그런건데 그런거하나 이해못해주는 죽일년 되는거예요..
    다른분들은 대화를 해보라는데 이런일은 대화도 안되요.. 왜냐 내 감정이 서운한건데 그걸 이해해야지 대화가 되거든요..
    절대 이해못해요.. 본인은 원래 그런 사람이니 이해하라고 하더라구요.. 어이없죠..
    그럴거면 혼자살던가.. 문제는 다른건 너무너무너무 잘해요.. 그래서 포기 못하고 살아요..
    하지만 가슴한구석이 그냥 아려요.. 내가 이런취급을 받아야하는지.. 그냥 너무 속상해요

  • 59. ........
    '22.6.30 4:43 PM (59.15.xxx.96) - 삭제된댓글

    배려 안하고 살거면 결혼 왜하나요.. 그냥 따로 살지... 이상한 분이네요.

  • 60. 이문제는
    '22.6.30 4:46 PM (123.199.xxx.114)

    배려의 문제가 아니고
    님이 솔직하게 생일을 같이 보내고 선물도 받고 싶다고 하세요.

    너무 앞서가면 재가 이렇게 배풀었는데 어디선가 조그만 문제가 찌르는 순간
    그동안 내가 너한테 어떻게 했는데가 터저 나올수 있어요.

    그리고 성향이 남 배려하다 망할수 있는 경향도 있어요.
    사람들은 그걸 배려라고 전혀 생각하지 않아요.
    그냥 말해서 조율하는 습관을 가지세요.
    솔직하게 님이 원하는 바를 요구하세요.

    남편이 알아서 해줄리리 없어요.
    어떤 사람도 내마음을 알아서 해줄거라고 생각하지 마시구요.
    말을 해야 알지요.

  • 61. ....
    '22.6.30 4:47 PM (59.15.xxx.96) - 삭제된댓글

    위엣분 배려 안하고 살거면 결혼 왜하나요.. 그냥 따로 살지... 이상한 분이네요.

  • 62. ,,,,
    '22.6.30 4:47 PM (59.15.xxx.96)

    배려 안하고 살거면 결혼 왜하나요.. 그냥 따로 살지...

  • 63.
    '22.6.30 5:36 PM (124.49.xxx.217) - 삭제된댓글

    내가 양보한 걸 알아줬으면 하는 마음이 들면 아예 양보를 하지 말아요
    남편 잘한 거 하나 없고 도대체 사랑은 하는 걸까 싶은 생각이 들기는 하는데
    심지어 신혼인데 ㅠㅠ
    원글님 글케 맞춰주시면 원글은 원글대로 쌓이고
    남편은 다 네맘대로 하는데 뭐가 문제야 넌 날 존중하지 않아
    이러고 지랄할 거예요
    절대 화내지 말고 내맘 솔직하게 표현하세요
    남자가 배려하게 하세요 그 배려 솔직하게 받고 감사하다고 표현하세요
    알아서 다해주기 시작하면 난 남편이 아니라 아들을 입양하게 돼요
    시어머니 아들이 내 아들이 되면 그거 골때립니다

    별개로 남편분이 참 그렇긴 해요
    원글님도 여잘 여자로 아껴주는 남자에게는
    그렇게 말하고 행동하지 않을 겁니다
    전형적으로, 여잘 점점 더 악처로 만드는 스타일의 남자에요

    그 고리를 어떻게 끊을 건지 현명하게 처신 잘해보시고
    구제불가능하다면 이혼도 고려해 보겠어요

    저런 남자 내가 맞춰주면 되지 하면서 살다가는
    파싹 물기 없는 인생을 살게 됩니다 여자로서

    차라리 혼자서 내 타고난 여성성 유지하며 인간답게 사는 게 나을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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