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목 : 외로움과 무기력이 침잠하려고 할 때
1. ㆍㆍ
'22.6.26 7:22 PM (119.193.xxx.114)좋은 글 감사해요.
요새 많이 처져있고 윗글보며 나도 마찬가지다 생각하고 있었어요.
우울할땐 움직이라고 하는 말이 있는데 참 맞아요.2. ㅇㅇ
'22.6.26 7:28 PM (222.234.xxx.40)힘드신데 이겨내는 모습 멋지세요
저는 운동 뭐 배우는거 관심없는 사람인데 배신당해 너무 슬픈일을 겪으면서
나가서 뛰고 음악들으며 걷고 몸을 움직이고 있어요
문득문득 드는 슬픔 억울분통함이 찾아오지만
조금씩 엷어진다할까 죽으란 법은 없네요3. 감사
'22.6.26 7:28 PM (118.35.xxx.149)저에겐보약같은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우울과 외로움은 악인이다!4. 그럴수
'22.6.26 7:32 PM (1.228.xxx.184)그럴수 있을때가 있고
그럴 힘 조차 안날때가 있고
그때 그때 다른거 같아요5. ㅇㅇ
'22.6.26 7:36 PM (175.223.xxx.163)제가 마음공부 2년째인데 지금까지 결론은..
마음이 덜 괴로워지는 조건을 만들어야한다는 것입니다.
외부조건은 내맘대로 변화시킬수도 없을뿐만 아니라
외부조건에 대해 괴로워진다면 그건 그 외부조건이 누구에게나 괴로운 일이라서가 아니라 ( 물론 대부분의 사람이 힘들어하는 조건이라 할지라도)
내가 쉽게 괴로워지는 마음의 습관때문이라는걸 이해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저도 어떤 행동을 하고 난뒤 우울해진다면 그 행동을.시작하다가도 중단하는 습관을 들여요
덜 괴로운 조건을 찾아내어 그 행동을 할려고 합니다
운동하고 영차 힘내어 청소하고
법문듣고 경전사경하고 그럽니다
많이 좋아졌어요6. ..
'22.6.26 7:36 PM (125.176.xxx.235)저도 우울과 불안감이 몰려올 때면 벌떡 일어나 일을 시작해요. 평일에는 우울할 수록 일에 더 몰입하니 성과가 좋아서 일석이조고, 주말에는 집안 일을 하고 샤워하고 나면 개운하더라구요. 불안감이 몰려올 때는 더 커지기 전에 얼른 끊어줘야 되더라구요.
7. ...
'22.6.26 7:38 PM (223.38.xxx.6)공감 감사해요
맞아요 우울할 땐 움직이라는 말이 맞는 것 같아요
전에는 우울한 기분이 들면 쳐지면서
예를 들어 내가 좋아 하는 독서, 즐거워하는 일 뭐 그런 것들을 내가 지금 해도 되나. 내가 할 자격이 있는가 그러면서 더 인터넷 하고 멍 때리면서 침잠했는데
그냥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 되는거였어요
그럼 좋은 일들로만 내 삶이 채워지는거고 우울할 틈이 없는거죠
그래도 안되면 그냥 낮잠좀 자든지
암튼 쳐지는 기분에 나를 내버려 둘 필요가 전혀 없네요
그냥 내가 하고싶은 일을 바로 해도 되는거였어요
나는 그럴 자격이 충분이 있는 사람이니까요.
맞아요 그럴 힘 조차 안날 때도 있겠죠
그럴때는 그냥 다 내려놓으니 주변에서 생각지도 못한 도움을 주더군요
그래도 나를 다잡을 수 있는건 나인 것 같아요
그냥 다 덮어놓고 책 몇줄 읽어도 힐링이 되고 다른 생각이 떠올라요
나를 내려놓지만 않는다 그게 중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우울과 걱정은 친구가 아니고 악인이다,그들에게 내 시간을 내어줄 수 없다 하는거 하고요8. ....
'22.6.26 7:41 PM (222.116.xxx.229)좋은 글 감사해요
필요할때 저도 그래볼까봐요
^^9. ㅇㅇ
'22.6.26 7:51 PM (116.34.xxx.239)외로움과 무기력
저는
성서 필사하고 있어요
외로워서.우울해서 축 처져 있는 내가
너무 싫고 안타까워서 시작했는데
넘넘 잘한거 같아요
목표가
하루에 한 장쓰기(A4용지앞뒤로)
신약성서 부터 쓰고
지금은 구약
집회서 쓰고 있습니다
성서를 쓰다 보니
관련된 신부님들 강론도
찾아보고
필사한 결과물도 쌓이고ᆢ
암튼 마음이 너무 평온해졌어요
적극 추천합니다
불경
성경
시집등등
자기 취향에 맞는 거 정해서
필사해 보세요
저절로 명상이 되더라는~~~
원글님 좋은 글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유익한 글도
많이 보게 되네요 감사10. ...
'22.6.26 7:53 PM (223.38.xxx.6)다들 철학자분들 이십니다^^
우울한 행동이면 중단한다. 마음이 덜 괴로워질 조건을 만든다
우울과 불안이 몰려들면 벌떡 일어나 일을 시작한다. 불안을 얼른 끊어준다맞네요. 다들 훌륭하십니다.11. ..
'22.6.26 8:05 PM (5.30.xxx.95)우울한 행동이면 중단한다. 마음이 덜 괴로워질 조건을 만든다
우울과 불안이 몰려들면 벌떡 일어나 일을 시작한다. 불안을 얼른 끊어준다맞네요
감사합니다12. ...
'22.6.26 8:30 PM (175.124.xxx.116)진짜 좋은 글이에요.
제가 오늘 우울감과 허무감이 밀려와서 음악 틀어놓고 청소 조금 했거든요.
완벽하게 정리 딱 해 놓고 기분 다운 될때 카페 가거나 도서관 가서 책 보고 싶어요.13. ....
'22.6.26 8:32 PM (110.13.xxx.200)쟇은글 감사해요
14. 네
'22.6.26 8:38 PM (59.16.xxx.46)좋은 글 도움되는글 감사합니다
15. 맞아요
'22.6.26 9:17 PM (175.120.xxx.208)저도 그래서 자꾸 불안하고 우울해지는 일요일 밤
내일을 위한 작은 물건들이라도 준비해 놓으려 마트로
나가겠습니다
가는 길에 기도도 드리고
갔다 와서는 집정리도 하고...
이 밤에 좋은 글 감사드려요16. 저도
'22.6.26 9:31 PM (211.229.xxx.244)우울 걱정 무기력이 정말 심한데요
이젠 그런것들이 찾아오면
원글님 처럼 마음을 돌려요.
다른일 다른장소 등등...
특히 저는 재발한 종양땜에 늘 걱정인데
걱정될때마다
그냥 82하거나 유튜브 보면서 킥킥 거리거나..그러거든요..
그러다가 문득 드는 생각이
난 지금 현실을 회피하고 도피하고 있는건 아닌가...
종양을 제거할지 재수술을 할지 결정해야하는데
외면하고 회피만 하고 있는건 아닐까........
아.........
또 다시 걱정속으로......@@@@@@@@@
원글님 저는 어쩌나요...........17. ...
'22.6.26 11:41 PM (58.120.xxx.66)맞아요. 걱정될 때 유튜브나 82하면 솔직히 우울해요
인생 회피하나 싶고
인터넷은 시간 좀먹는거 맞고요
내 일을 안하고 인터넷 하면 우울하더라고요
윗님도 인터넷 유튜브 82 말고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시면 어때요~?
저는 책읽는 거, 카페가는거, 공원 걷기, 좋아하는 음식 먹는거, 청소하는 거 간단히 할 수 있는 일 중에 이런 것들이 나를 즐겁게 하더라고요
님도 님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 해보세요!
그리고 치료의 결정은 잘 생각해서 하는것이지, 걱정만 하다가 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걱정은 내 기운을 안좋게 하고
나를 즐겁게 하는건 나를 좋게 하는 것 아닐까요
내 건강에도 직결되고요
즐거운 일 찾아서 실천하시고 기쁨세포를 많이 만드시면 좋을 것 같아요!!
쾌유하시길 바랍니다~^^18. 넘조아
'22.6.27 1:30 AM (223.62.xxx.219)저 이글 너무 좋아서 로그인했어요 살아낸다는게 끊임없이 자신을 돌보고 다독이고 그런일 같아요 꾸준히 한다는게 쉽지 않죠 요즘 지쳐가려던 참인데 이 글 보고 다시 힘내봐요~
19. ...
'22.6.27 6:15 AM (223.38.xxx.116)아 그리고 위에 치료받으시는 님
다시 읽어보니,
걱정될 때 유튜브 82 잘하시는 것 같아요
일단 재밌는 거 찾아보시고 킥킥대는거잖아요
그건 회피가 아니라 웃음치료죠
웃으면 암도 줄어들지 않을까요!
거기다 내가 좋아하는 일 더 하고 하면 더 좋아질 것 같아요.
힘내세요!!
넘조아님도 감사합니다
새벽에 따뜻한 댓글도 달아주시고^^
저는 어제의 깨달음으로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기 위해
일찍 일어나서 운동 나왔답니다.
비 쏟아지기 전에 러닝 하려고요,
너무 좋아요20. ...
'22.6.27 8:13 AM (223.38.xxx.116)얼마 전까지만 해도 일어나면 하루의 걱정과 게으름으로
눈뜨고 30분은 인터넷이나 82하며 누워있다가 밥도 못먹고 지각했거든요21. ..
'22.6.30 1:20 AM (210.97.xxx.59)우아.. 외로움 무기력 우울의 감정에 나를 잠식시키지 않기.. 이게 말은 쉬워보여도 그 중심에 내가 서있을때엔 또 그게 참 마음처럼 잘 되지가 않더라구요ㅜㅜ
원글님 우연히 검색하다.. 이 글보고 댓글을 안남길 수가 없어 댓글남겨요. 그 깊은 깨달음은 오래토록 방황하시고 고민하시다가 얻으신 결론이시겠지요.
저도 윗분처럼 힘든일이 있으면 회피하려고 다른 소모적이고 무의미한 일들을 하고 멍때렸던듯해요. 좋아하는 일하기로 전환으로 생각의 전환을 한단 생각은 전혀 예상조차 못했네요.
좋은글 다시금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