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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쩌다 저 모양 저 따위로 컸을까

어쩌다 조회수 : 2,948
작성일 : 2022-06-15 08:57:26
어릴때부터 쭉 교육시켰는데
밤에 같이 불러다 책가방 차근차근 싸게 하고 다음날 준비물 싹싹 챙기게 해서 알림장 같이 맞춰보고문 앞에 놓고
아침에 일어나면 입을 수 있게 옷 싹 준비해놓고
최소 등교시간5~10분전에 여유있게 도달할 수 있게
놓고간 것이 있어도 집에 한번쯤 올라와도 괜찮게
6년이상 교육했는데

어쩜 저리 개념없는 고딩으로 자라나서 늦게 일어나 허겁지겁
9시등교인데 그것도 못맞추고
교과서는 쓰레기더미속에 있어서 찾지도 못하고
허우적대다가 지각이나 하는 허접한 인간으로 컸네요.

공부도 못하고 하기 싫은걸 절대 참는 법이 없는..
미래에 대한 계획따윈없고
위탁교육신청하래도 체면때문에 싫고

서장훈이 물어보살에서 성공한 사람들보면 자제력,참을성이 있다고
깊이 공감하여 그런 사람으로 키우고 싶었는데..

엄마가 이끌어 입시성공했단 사람도 여긴 많은데
저는 입시는 커녕 등교시간 지키는 사람으로도 못키웠네요.
전 시간약속 칼같이 지키는 인생살아왔는데 뭔가 억울하네요.
IP : 211.212.xxx.14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22.6.15 9:05 AM (1.236.xxx.4) - 삭제된댓글

    저두요
    깊게 공감해요
    부모가 어떻길래 했던거 되받나봐요
    오만이었나봐요
    받아들이고
    저는 제인생을
    너는 니인생을 각자 살자
    연습하는중입니다

  • 2. 아마도
    '22.6.15 9:07 AM (125.134.xxx.162)

    아빠 닮은건가요?
    아니면 조상중에 어떤 강한 유전자의 힘ㅜㅜ
    속상 하시겠어요.
    타고난건 어떻게 안되더라구요.
    최대한 그 안에서 최선을 다하는것 밖에는.

    조금만 마음 내려 놓으시고.
    옆집 아이 바라보듯.
    쉽지 않겠지만요.

  • 3. 그래도
    '22.6.15 9:10 AM (106.101.xxx.163)

    엄마가 잘 키우셨으니 좀 더 철들면 돌아갈거에요
    이래서 어릴때 교육이 중요한거니 좌절하지 마세요

  • 4. 그런데
    '22.6.15 9:14 AM (122.34.xxx.60)

    졸업만은 꼭 하자, 지각ㆍ조퇴ㆍ결석만우 하지말자, 9시 등교해서 수업은 꼭 다 듣고 참여하고 와라, 이것만 지키라고 하세요.
    그리고 와이파이는 무조건 12시에 꺼지게하세요. 스마트폰까지 12시에 꺼지면 좋겠지만 고딩이라서 그건 안 될거구요.

    그리고, 지금 그렇게 사는건 어떤 특별한 도덕적 이유가 있거나 나쁜 아이라서가 아니라,

    그.냥.공.부.가.너.무.어려.운.겁.니.다.

    위탁교육은 실습을 위장해서 3d 일을 시키는 경우가 먛아서 비추입니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하면 되는거죠.

    일단은 현실을 회피하지말고 아무리 힘들고 지겨워도 학교는 반드시 가라고 해주세요

    대인기피증으로 집에서 숨어서 사는 젊은이 많아요

    그리고 어차피 공부 안 하고 학교만 다닐거면 같이 드라마ㅇ보고 영화 보세요. 너무 현실을 모르는 아이들 많습니다.
    유산 물려줬는데 사기나 당하고 그러면 안 되잖아요

    같이 영화 보고 드라마 보면서 대화 나누세요

    어떤 대학생이 공무원 시험 보고 싶다고해서 대화를 나누다가 깜짝 놀랬었어요

    국무회의를 누가 하는건지도 모르더라구요ᆢ 그런데 헌법책 들고다니고ᆢ

    같이 뉴스도 보시고 팝콘 튀겨서 같이 영화도 보세요

  • 5. 눈물
    '22.6.15 9:15 AM (45.64.xxx.207)

    답글 안쓸수가 없네요. 우리집 중2 아직 학교 안왔다는 담임샘 전화받았어요. 새벽까지 뭐를 하는지 아침마다 깨우기 전쟁이라 너무 지쳐서 오늘부터는 딱 한번만 깨우고 안 일어나면 엄마는 그냥 출근하겠다고 한 첫날이네요. 전화해도 안 받고 쿨쿨 자는것 같은데 몸에서 사리 생성되는 소리가 들리네요

  • 6.
    '22.6.15 9:26 AM (61.80.xxx.232)

    자식키우키 힘들죠 참을인 내려놓고 삽니다

  • 7. sss
    '22.6.15 11:14 AM (61.85.xxx.118)

    공감됩니다.
    평생 사리 생성하며 사는 내 인생은 무엇일까요?
    아이 걱정하면 뇌도 쪼그라드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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