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잘 기르는 고수님~~~
매년 1~3월 사이에 찬란히 꽃을 피우던 군자란들이
아무리 기다려도 꽃을 안피우네요.
지루한 긴겨울을 지내고
꽃샘추위 한창일때
신기한 꽃망울이
새봄을
희망을
뭔가 다 잘될것만같은 암시를 느끼게 해줘서
군자란을 목빠지게 기다렸는데
결국
6월까지도 안피고마네요.
이유가 뭘까요?
아픈엄마도 있고
취업해야하는 아들도 있어서
늘 마음이 무거운데
군자란마저 저를 애태우더니 끝내..ㅠ
꽃 안피우는 이유가 있을까요?
별걸다 묻는 오래된 늙은 회원입니다.
1. …
'22.6.14 11:24 PM (175.209.xxx.151)봄가을 땡볕에 내놓고(실내에서 키우다 바로 내놓으면 타니까 반그늘부터 순차적으로 적응해야함) 구근 살찌게 하고 초겨울 겪으면 다음해에 꽃펴요.
화분에 구근 꽉차게 키우셔야 다음해 꽃봐요2. 음
'22.6.14 11:25 PM (180.224.xxx.146)제가 키우는건 아니고 친정엄마가 옛날부터 군자란 키우셨는데, 해마다 꽃이 피지는 않더라구요.
군자란은 내년에 이쁜 꽃피울테니 걱정마시고 편하게 생각하는게 좋겠어요.
엄마건강도 괜찮아지고 아들도 취업 잘되길 바랍니다^^3. 저희집
'22.6.14 11:36 PM (116.125.xxx.12)올해 군자란 꽃 안피네요
4. ..
'22.6.14 11:37 PM (211.212.xxx.185)가을에 영양제 좀 주고 첫 추위 오기 직전에 물 흠뻑주고 겨우 내내 물 주지말고 굶겨요.
검은 봉지 씌워 추운데 두라고 해서 뒷베란다에 두곤 했었는데 어느해인가 외국가느라 겨우내내 해 잘들고 따뜻한 남향집 앞베란다에 뒀는데도 꽃이 잘 피는거 본 뒤론 물만 안주지 빛차단이나 뒷베란다로 유배시키지는 않아요.
이렇게 겨우내내 굶기다 설 지나고 2월 말이나 3월초에 물 흠뻑 주고 따뜻한 거실로 들여놓으면 꽃대가 마구마구 올라와요.
그리고 원글님 식물이 꽃을 피우는건 극한환경에서 이러다 내가 죽겠구나 죽으려면 후손이라도 남겨야될텐데.. 이렇게 후손보존본능으로 꽃을 피우는 거래요.
그러니 꽃은 단지 그냥 꽃일뿐이니 너무 의미부여하지마세요.
한낱 식물에 조차 그렇게 정성을 쏱으시는 원글님 정성으로 어머님 쾌차하시고 아드님 이내 취직할겁니다.5. ㅡㅡ
'22.6.14 11:37 PM (39.124.xxx.217)겨울에 너무 따뜻해서? 아닐까요?
추운 겨울을 나야하는데 따뜻하게 가을~봄~
군자란은 아직 성장중 일지도...6. Juliana7
'22.6.15 12:41 AM (220.117.xxx.61)꽃안펴서 분갈이해보니
흙이 하나도 없고
뿌리만 가득이었어요
뿌리 많이 잘라주고
흙넣어놨어요
계란 하나 엎어 얹어주면 잘 큽니다.
윗분 말대로하시면 꽃 핍니다.7. ᆢ
'22.6.15 5:47 PM (121.167.xxx.7)전 작년에 너무 피어서요. 4뿌리에서 5대가 올라와 만발.
해걸이 하는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