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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부둘이만 여행

여행 조회수 : 4,936
작성일 : 2022-04-29 09:52:56
50살 동갑내기 부부인데요
첫째는 대학생 둘째는 고3 둘다 아들
작년까지는 여행은 못갔어요 고등 둘이고 코로나로 인해서요
첫째 합격후 겨울방학때 남편과 둘이 부산 강원도 1박2일 여행
당일치기 여행 몇번
아이들은 당연 같이 안갔어요
아이들 중2까지는 여행을 정말 많이 다녔거든요
첫째 중3되고부터는 입시도 있고 아이들도 가기 싫어해 여름휴가때만 여행갔었어요
마지막 가족여행은 코로나전 첫째 고1 둘째 중3 여름방학때 2박3일 강원도 여행이 끝이였고 그이후 고등생이라 여행은 꿈도 못꿨는데
코로나 터져서 당일치기 나들이도 못하고 살았어요
작년 겨울 입시 첫째 끝나고 백신도 맞고 해서 남편과 부산 다녀왔는데 아이 생기고 부부 둘만 여행은 처음이 였어요
너무 좋더라구요
그담 강원도 외 여러곳 당일치기로 다니는데 너무 좋아요
아이둘이 부모없이 하루정도는 잘수 있다길래 다녀보니 괜찮더라구요 대신 학기중에는 못가고 1박여행은 겨울방학때만 다녔어요
주말에는 당일치기여행
첫째는 첫째대로 바쁘고 둘째는 학원 독서실로 얼굴보기도 바빠요
남편이 it업종이라 재택으로 쭉 근무하다보니 휴가 맘대로 낼수 있어서 평일에 여행을 많이 갑니다
고등아이가 있다보니 식사는 간단히 사람없는 곳에서 하고
주로 드라이브나 야외로만 다녀요
뒤늦게 너무나도 좋습니다

근데 주변에서 수험생엄마가 고등아이 두고 여행간다고 한소리들 하네요 ㅠㅠ
하교후 바로 저녁먹고 독서실이나 학원 가는 아이는 배달음식이나
독서실 근처에서 사먹어요
제가 매일 여행가는것도 아니고 평일에는 집밥 해줍니다
첫째때는 여행은 커녕 외출도 못하고 살다 숨통이 트여요
스트레스 엄청 받다 다행히 첫째도 원하는 학교갔고 둘째는 공부 열심히 하는 스타일이라 큰걱정없고 코로나도 잠잠해 드니 여행 나들이 가는게 너무 좋거든요
이번 5월연휴 아이들 중간고사 끝나서 친구들과 좀 논다길래
남편과 강원도 1박여행갑니다
너무너무 좋고 아이들도 연휴에는 많이 놀거라는데 한편 수험생 엄마인데 넘한건가? 어린아이들 나두고 1박으로 여행가는건 좀 그런가 싶은데 괜찮은거죠?
IP : 112.154.xxx.39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때요
    '22.4.29 9:55 AM (115.136.xxx.13) - 삭제된댓글

    애들 다 버리고 몇달씩 나가서 안 들어오는것도 아니고
    부모가 사이 좋게 여행하는 모습 아이들에게도 보이지 않는 힘이 될거 같아요

    물론 지금까지 아이에게도 열심히 했다는걸 전제로요...

    저도 남편과 여행이 제일 맘 편해요

  • 2. 부러워
    '22.4.29 10:01 A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부러워 죽겠네요
    제 남편은 섹스만 열나게 해대고 같이 여행은 안가요.

  • 3. 주변에
    '22.4.29 10:01 AM (175.199.xxx.119)

    말안하면 되죠

  • 4. ......
    '22.4.29 10:05 AM (124.56.xxx.96)

    저도 아이입시 끝내고 둘이 여행다녀요.편하고 좋어요.애들도 이제 커서 눈치보이고 왠지 그래요.따라다녀준다는 마음으로 같이 다니더군요.ㅜ그리고 아침에 늦게 일어나고 준비도 느긋느긋..짜증나서 못댕겨요.ㅜ

  • 5. ...
    '22.4.29 10:05 AM (222.117.xxx.67)

    한번도 아니고 이미 몇번이나 다녀오셨다면서요
    두분이 한번 애들없이 가보고
    그럴만하니까 또 간거면서
    뭘그리 주변에 신경을 쓰세요
    주변에서 가지말라하면 안갈것도 아니면서

  • 6. 보기 좋아요
    '22.4.29 10:07 AM (222.113.xxx.47)

    외동도 아니고,외동이래도 고딩이면 혼자 얼마든지 지낼 수 있어요.
    요새 부모들은 너무 아이를 어린아기로만 보는군요.
    그리고 부모가 사이좋게 여행다니는 모습이 얼마나 안정감을 주는데요.
    끼고 앉아 자식 감시하며 싸움이나 하는 부모랑 비교 할 수 없습니다.
    아마도 그 분이 ,원글님 질투나서 하는 말 인 것 같네요.

  • 7. ..
    '22.4.29 10:09 AM (110.15.xxx.133)

    애가 고3이면 엄마도 고3인줄 아는 희한한 엄마들도 많더라고요.
    고등되면 여행도 못 가는줄 아는 사람돚있고.
    그런분들 보면 아이 공부에 너무 몰입해요.

  • 8.
    '22.4.29 10:12 AM (61.77.xxx.195)

    남들은 질투하는거예요
    아이가 알아서 잘하는데 걱정할게 뭐있나요
    카드가지고 밖에나가면 먹을데 발에 걸리는데
    다닐수 있을때 열심히 다니세요
    저는 둘째 대입치르고 부부여행 다니는데 너무 좋은데
    문제는 체력이 안되요 무릎도 아프구요
    그래서 헬스합니다 여행 다니려구요
    어제도 당일로 강원도 갔다왔어요
    주위사람들한테는 말안해요

  • 9. 마음
    '22.4.29 10:16 AM (211.205.xxx.107)

    마음 가는 대로 하세요
    사람 맘 이 다 같은 건 아니니
    잘 갔든 못 갔든
    수험생 있는 동안 최선을 다해주자 맘 비우자
    뒷 바라지 끝내놓고 보상으로 맘껏 다녀오는 사람도 있고
    아니다 시간 있을 때 맘 동할 때 가자 하면 가는 거죠
    남 눈치는 왜 봐요
    그 사람들이 내 인생 살아 줄 것도 아니고
    여행 다녀온다고 입시 결과 나쁘게 나오는 것도 아니고
    여행 안 가고 애 한테 올인 한다고 입시 결과 좋은 것도 아니고
    설사 애 한테 올인했는 데도 결과 안 좋아도
    최선을 다 했으니 위안 삼을 수 도 있는 거고
    입시가 인생의 전부도 아니고
    적어도 내가 나쁜 짓 하는 거 아니면 남 눈치 보지 맘시다
    우리가 이제 그럴 나이는 아니잖아요

  • 10.
    '22.4.29 10:31 AM (223.39.xxx.217)

    애들도 좋아하죠 ㅎㅎㅎㅎㅎㅎㅎㅎㅎ

  • 11. 좋지요
    '22.4.29 10:35 AM (122.35.xxx.120)

    저희도 지난달 아이둘 대학보내고 처음으로 속초로 1박 여행다녀왔어요 일찍 결혼한게 좋은건 요즘에서야 느끼게 되네요
    즐기세요~^

  • 12. 유치원생도
    '22.4.29 10:35 AM (106.101.xxx.221)

    아니고 다 큰 애들인데 왜 안되죠?
    엄마없으면 공부 못하는것도 아니잖아요
    신경쓰지마세요

  • 13. 잘하셨음요
    '22.4.29 10:37 AM (163.152.xxx.57)

    저도 애둘 냅두고 남편이랑 코로나 직전에 제주 2박3일 다녀왔는데 정말 잘 다녀왔다는요.
    제가 애들 공부 대신 해줄것도 아니고

  • 14. 주변에
    '22.4.29 10:38 AM (125.178.xxx.109)

    말하지 말고 다니세요
    사람들은 본인들과 다른건 일단 색안경 끼고 보는 경향이 있더라고요
    이러니저러니 입방아올라도 상관없으면 괜찮구요
    부부여행하는거 좋아보여요

  • 15. ...........
    '22.4.29 10:40 AM (211.109.xxx.231)

    부모님 집 비우셔도 잘 지내요. 다 컸고 공부 자기가 알아서 하는 나이 되었는데요. 매일 붙어 있는데 떨어져 있는 시간도 필요하죠.

  • 16. 엄마
    '22.4.29 10:41 AM (218.38.xxx.220)

    1주이상 여행 ㅇ가는것도 아니고 1박이나 2박하는 여행 충분히 갈수 있어요.
    지금 고3아이들에겐 본인이 관리하는것도 필요하니.. 그 정도 시간을 부모님이 여행가는건
    아무 지장없어요.

  • 17. ..
    '22.4.29 10:48 AM (218.148.xxx.195)

    그정도는 듣고 흘리세요 ㅎㅎ

    부부끼리 템플스테이도 다녀오세요 힐링여행같은

  • 18. 시시콜콜
    '22.4.29 10:55 AM (203.128.xxx.21)

    다 주변에 보고할 필요는 없어요
    별개 다 말이되고 살이붙어 떠다니거든요
    자기들이 여행경비 보테준것도 없으면서

    부모가 붙어 있다고 공부 안할 넘이 하는것도 아니고
    설대가는것도 아니고
    집에 부모없으면 애들은 더 좋아해요

    다닐수 있을때 다니세요
    더 나이들면 가고싶어도 몸땡이 아파서 만사가 구찮대요

    애들 하루이틀 놀아도 돼요 하루이틀 쉰다고
    달라질 성적이면 이미 튼거고요
    후회없이 다니세요

    노세노세 젊어서 놀아~~~이거 명언이에요
    안논다고 노는값이 모아지는것도 아니고요

  • 19. Dma
    '22.4.29 10:58 AM (106.101.xxx.20)

    하루는 아무 상관 없어요

  • 20. ㄱㄴㄷ
    '22.4.29 11:05 AM (116.37.xxx.13)

    아이가 알아서 잘하는데 그정도는 괜찮지안나요?
    남들이 뭐라건 무슨상관

  • 21. 흠..
    '22.4.29 11:17 AM (218.234.xxx.35)

    피곤하게 사시네요..
    하고싶은 대로 살아도 모자란 인생인데요.
    남을 의식하는건지 아님 고도의 자랑질인건지요..

  • 22. ...
    '22.4.29 12:11 PM (1.242.xxx.61) - 삭제된댓글

    좋아보이네요
    저희도 50대 여행좋아해서 여기저기 다니고 때론 혼자서도 다니지만 부부가 함께할수 있는게 있다는건 행복한거죠
    아이들 대학생 대학원생 둘다 공부중이지만 더 늙기전에 함께할수 있늘때 부지런히 좋은거 맛있는 음식 즐길려고 해요

  • 23. .....
    '22.4.29 12:46 PM (118.235.xxx.185)

    주변에서도 그냥 하는 말이에요. 다음에 밥먹자 같은 그냥 나오는 인삿말요. 부부만 여행다녀왔어 하니 자연스레 이어지는 말이에요. 그사람들은 아무 생각없이 이어나간 말이고 해놓고 했는지도 잘 기억 안날걸요.
    원글님이 속으론 좋긴 좋은데 이거 수험생 아이두고 너무 하나? 하는 마음이 한쪽으론 드나보네요. 그러니 그말이 곱씹어지는거지 전혀 아니라면 원글님도 흘려들어서 기억도 안날거에요.

  • 24. ㅁㅁㅁ
    '22.4.29 1:06 PM (14.36.xxx.59) - 삭제된댓글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중요하지 않지만
    둘째가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신경 써줄 것 같아요.
    더군다나 첫째 때는 놀러 안 다니신 것 같은데,
    첫째 대학 보내고 해방감에 놀러다니는 거면 둘째 입장에서는 좀 서운할 수도 있어요. (제가 그랬다는 ㅎㅎㅎ)
    뭐 부모 인생이 중요하지 않다는 건 아니고, 나만 바라보고 있는 것도 부담스럽지만
    마음 잡아야 할 시기에 온 집안 다 놀러가는 분위기고 나 혼자 있으니
    괜히 마음이 싱숭생숭해서 집중이 잘 안 되고 서러울 때도 있었죠.

  • 25. ㅁㅁㅁ
    '22.4.29 1:07 PM (14.36.xxx.59)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중요하지 않지만
    둘째가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신경 써줄 것 같아요.
    더군다나 첫째 때는 놀러 안 다니신 것 같은데,
    첫째 대학 보내고 해방감에 놀러다니는 거면 둘째 입장에서는 좀 서운할 수도 있어요. (제가 그랬다는 ㅎㅎㅎ)
    뭐 부모 인생이 중요하지 않다는 건 아니고, 나만 바라보고 있는 것도 부담스럽지만
    마음 잡아야 할 시기에 온 집안 다 놀러가는 분위기고 나 혼자 있으니
    괜히 마음이 싱숭생숭해서 집중이 잘 안 되고 서러울 때도 있었죠.
    자존심도 있고, 대놓고 나 고3이니 놀러가지 말라는 말은 못했지만
    속으로는 언니 오빠 때는 다 참아놓고 나 수험생 때는 왜 안 참아주나 불만스럽기도 했어요.

  • 26. 남들이 흔히
    '22.4.29 2:45 PM (59.6.xxx.68)

    하지 못하는거잖아요
    그런거면 아예 주변에 얘기를 마세요
    저는 부부끼리 다니는 여행이라면 부부만 알고 밖에 알리지 않아요
    사적인 얘기잖아요
    자랑할 거 아니면 (그 나이에 그럴 수 있는 것도 사실 부러워할 일이잖아요 아이들 신경쓰여 자제하는거죠) 일일이 얘기하지 마시고 이미 얘기하신 건 남이 뭐라고 하든 부부 일이니 부부가 결정하세요

  • 27. ???
    '22.4.29 2:49 PM (211.104.xxx.198) - 삭제된댓글

    저희도 아이 고3때 여행다녀왔지만 혹시나해서 주변에 하나도 안알렸어요
    아이가 기숙사학교에 다녔는데 주말에 혼자 택시타고 학교 들어가야 해서 미안해하니 엄마아빠도 쉬어야지~하며 괜찮다고 해서 고마왔네요
    주변에 알리지 마시고 다녀오세요

  • 28. ...
    '22.4.29 3:55 PM (211.108.xxx.113)

    저희는 초고학년 중학생인데도 1박2일은 다녀오는데 고3이라서 안된다는거죠? 이상하네 공부를 부모가하나

    저는 뭐라고 수근대든 아무 신경도 안쓰지만 혹시 신경쓰이시는 스타일이라면 이야기 하지마세요

  • 29. 아고
    '22.4.29 5:01 PM (180.65.xxx.224) - 삭제된댓글

    윗님 정신차리세요 초등학생이랑 중학생두고 1박 2일 다녀온다구요? 진짜 특이한 사람들 많네

  • 30. 아고
    '22.4.29 5:02 PM (180.65.xxx.224) - 삭제된댓글

    저희는 초고학년 중학생인데도 1박2일은 다녀오는데 고3이라서 안된다는거죠? 이상하네 공부를 부모가하나

    윗님 정신차리세요 초등학생이랑 중학생두고 1박 2일 다녀온다구요? 진짜 특이한 사람들 많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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