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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없는것도 유전인가 봐요

조회수 : 7,207
작성일 : 2022-03-22 04:16:55
보고 배운다고 하기엔..그거보단 유전인것 같고요
아빠가 친구가 거의 없어요 있지만 적어요
엄마는 아는 사람도 친구도 모임도 많아요
저는 아빠랑 같고 동생은 엄마와 같아요

이런 생각을 이번에 하게 된건 제 자식이 저랑 똑같네요
남편은 친구도 지인도 많아요 그런자리에 저희애도 자주 데려가요
그리고 지인 아이들과 자주 만나게 해줘요

저는 제가 잘못커서 친구가 있고 싶은데 없는줄 알았거든요
자발적으로 친구 없는게 아니어서요
심지어 이런것도 다 타고나나봐요
항상 제가 어떻게 하면, 혹은 왜? 를 생각했는데 그럴 필요도 없었나봐요
제가 친구없는 제 자식이 마음 아팠는데
저를 뒤돌아보니 저희 엄마는 그런거 하나도 마음 아프진 않으셨는데
딸인 제가 왜 저러나 생각은 하셨을거에요 아빠가 친구 없다고 흉보기도 했으니까요

이 밤에 뭔가 알아진 기분이에요
마음도 조금 편해지고요
아이보면서 불편하고 힘들었던 마음도 내려놔야겠어요
IP : 122.35.xxx.53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ㅔㅔㅔ
    '22.3.22 4:20 AM (221.149.xxx.124)

    사회성, 소통능력, 공감능력 등등 다 유전이니까요 ..

  • 2.
    '22.3.22 4:26 AM (210.107.xxx.105)

    제가 친구가 없어요
    전남편은 결혼식때 사진을 세 번으로 나눠서 찍을 만큼 인싸구요

    다행히 아들은 아빠 닮아 친구가 많아요
    문제는 친구 없는 엄마를 이상하게 보네요 ㅎㅎ

  • 3. ㅡㅡㅡ
    '22.3.22 4:29 AM (71.171.xxx.21)

    유전맞는거죠
    사회적 지능이니까요

  • 4. ...
    '22.3.22 4:34 AM (39.7.xxx.123) - 삭제된댓글

    친구 없어도 결혼해서 가족 있으시네요.ㅎㅎ 그럼 인생에서 최소한의 인간관계는 만드신거죠.
    저는 부모님 둘다 친구 없는 성격이고 저도 친구 없고 비혼이예요. 부모님 보니까 결혼 왜 하나 싶어서요.
    외로움은 별로 안 타는 성격이라 심리적인 데미지는 별로 없는데, 가족 모두 인간관계가 거의 없으니 삶에서 기회나 경험이 적은게 문제네요. 숨막힌달까. 근데 타고난 성격이 갑자기 고쳐지는 것도 아니고요.

  • 5. 내성외향
    '22.3.22 5:01 AM (223.39.xxx.248) - 삭제된댓글

    지능이 아니아 성격이죠. Mbri의 I E성향이요
    사람들 만나면 에너지가 충전되는 사럼이 있는 반면. 방전되는 사람도 있죠. 혼자 있는 시간이 충전의 시간.
    타고난 대로 사는게 편하죠.

  • 6. ㅇㅇㅇㅇ
    '22.3.22 5:22 AM (221.149.xxx.124)

    지능이 아니아 성격이죠. Mbri의 I E성향이요
    사람들 만나면 에너지가 충전되는 사럼이 있는 반면. 방전되는 사람도 있죠. 혼자 있는 시간이 충전의 시간.
    타고난 대로 사는게 편하죠.
    -----------
    혼자 충전하는 걸 좋아하는 성향이라고 해서 친구가 없진 않아요.
    그건 그냥 말 그대로 성향인 거고.. 나름대로 사교생활 본인 성향에 맞게 스케일 조절해서 적당히 잘 합니다. (잘 해야 하는 겁니다 ) 인간은 어쨌거나 사회적 동물이니까요...
    사교, 친목이 거의 안 되는 수준이면, (본인도 힘들어하는 수준이면)
    사회적 지능에 문제가 있는 건 맞습니다.
    주로 소통, 공감 능력의 문제죠. 남들보다 좀 더 자기중심적인 사고방식이 원인일 수도 있고요.
    이렇게 노골적으로 냉정하게 짚어 말하는 이유는...
    문제가 있다면 어릴 때부터 조금씩 개선을 시켜주려고 노력하면 어느 정도 도움이 될 테니까요.

  • 7. ㅎㅎ
    '22.3.22 5:48 AM (223.38.xxx.23)

    굳이 타인들과의 소통 공감에 흥미(필요성?)을 못 느낄 뿐인데 무슨 지능문제요.

  • 8.
    '22.3.22 6:04 AM (124.216.xxx.58) - 삭제된댓글

    동의해요
    저도 엄마 성향
    그래서 저는 제 성향이 너무 싫어서 대물림할까봐
    무자식이에요
    갑갑한 제 성향과 남편의 심한 공감능력 부족 사기성 뻔뻔함
    주제파악 못하는 심한 허세 경제적 무능력 조합의 자식이라니
    생각만해도 끔찍하더라구요

  • 9. 제가
    '22.3.22 6:05 AM (1.245.xxx.138)

    친구가 몇명만 있고 늘 적적한 사람은,
    자녀가 친구없는것이 제일 안되어 보여요..
    그렇게 친구없는 사람은 나중에도 없더라구요.

  • 10.
    '22.3.22 6:06 AM (1.232.xxx.65)

    자기중심은 커녕 배려가 습관이라 너무 피곤해서
    사람 싫어하는 경우도 있어요.
    혼자있는게 너무 좋은 사람도 있고요.

  • 11. 가을
    '22.3.22 6:41 AM (122.36.xxx.75)

    체질적으로 남 신경쓰는게 귀찮은'사람 있어요
    혼자가 편한거죠
    그런이들은 대체로 외로움도 많이 안느껴요

  • 12. 친구
    '22.3.22 6:53 AM (223.38.xxx.243)

    울 남편 친구 딱 몇명인데
    전혀 적적해하지 않아요.

  • 13. ????
    '22.3.22 7:14 AM (180.229.xxx.17) - 삭제된댓글

    말자체가 안되는게 아빠는 친구없고 엄마는 많은데 유전을 아빠한테서만 받나요?????

  • 14. ..
    '22.3.22 7:24 AM (119.67.xxx.170)

    우리집은 언니가 친구 진짜 많고 저는 없거든요. 초중 때는 친구가 많았어서 그나마 다행이고요.
    남편은 친구 무지 많고 애가 친구가 별로없어 걱정인데 나중에 손자가 나와도 이런걱정 할 생각하니. 친구많은 배우자 만나라고 해야겠어요.
    그런데 요즘 애들 학원 다니고 반에 애들 숫자도 별로없고 엄마 개입으로 같은 학원 다니면 친구고. 친구 사귀기 힘들지 않나요. 열심히 산다고 되는것도 아니고 사는게 힘드네요.

  • 15. ...
    '22.3.22 7:28 AM (183.100.xxx.209)

    그냥 성향차이죠.
    제랑 남편 모두 친구가 적은데, 사회생활은 멀쩡히 해요. 인간관계가 늘어나면 피로함을 느껴요.
    한때 이런 성향 이런 관계성이 문제가 있나도 고민했는데, 제가 인간관계에 그닥 관심이 없고 피로도가 심한 사람이라는 걸 받아들이니 세상 편합니다.
    아이들도 부모 닮았지만, 행복하게 잘 지냅니다.
    친구많은 것이 기본값이라 생각하고 그렇지않은 사람을 문제가 있다고 바라보는 사회가 문제지요.

  • 16. 팩트는
    '22.3.22 7:49 AM (222.96.xxx.192) - 삭제된댓글

    친구가 아~~~~무리 없어도
    대부분은
    연애도 하고
    결혼도 함
    그리고 심지어 아주 잘 삼

    실속파중에 실속파
    스스로 친구없는걸 불편하게 느껴지도 않음

  • 17. ...
    '22.3.22 7:59 AM (119.71.xxx.110) - 삭제된댓글

    남편이라도 그런게 어디에요.
    우리 남편은 시가 외엔 아무 친분이 없어요.
    놀러가는것도 우리끼리 아니면 시가단체여행.
    말하다보면 묘하게 삐뚤어지게 타인을 보더라구요.
    그냥 본인이 잘 안풀려서 그러나 합니다.

  • 18. 그게다~
    '22.3.22 8:00 AM (1.237.xxx.191)

    성격이니까요 성격도 유전이잖아요
    저도 원글님처럼 딱 그래요. 처음 유치원가고 학교가고 해도 누가 알려준것도 아닌데 친구를 잘 사귀는 사람과 아닌 사람이 나뉘죠.말을 먼저걸고 적극적인 성격과 절대 말을 먼저ㅈ안걸고 남이 안궁금한 성격..
    저도 아이가 소극적이고 친구가 없는 편이라 걱정하는데 그걸 배우는것도 다 학교생활 사회생활의 일부분이니 ...

  • 19. ㅁㅇㅇ
    '22.3.22 8:12 AM (125.178.xxx.53)

    사교성이 떨어져서 그런사람도 있지만
    그냥 별로 필요하지않아서 그런 사람도 있어요
    물론 타고나죠
    환경은 약간의 변수정도

  • 20. 초승달님
    '22.3.22 8:20 AM (223.62.xxx.165)

    타인에게 별매력을 못주는 타입이 있어요.본인이 외로워하며 친구를 만들려하는데 잘 안되고 친구가 있더라도 친밀하고 끈끈한 사이까지 되기 어려움.
    팔자?대로 삽시다.ㅡㅡ

  • 21. ....
    '22.3.22 8:26 AM (39.115.xxx.14)

    저도 여러 사람 만나면 피곤을 느끼는 사람이라..
    제가 고향은 아니고 학창생활을 보낸 지역에 여행을 가면 친구들은 하루만 만나서 보고 혼자 다녀요.
    고작 해봐야 2박3일인데 나름 가보고 싶은 곳을 만나서 수다떨면 일정이 밀리기도 해서요.
    친구들이 싫은 건 아니고 나름 쉬는 시간이 부족해지는게 싫어서요.

  • 22. 유전?
    '22.3.22 8:32 AM (223.38.xxx.136) - 삭제된댓글

    우리 엄마는 주변에 사람이 많아요
    찬해지고 싶어하고 뭔가 자꾸 갖다 안기면서 물질공세도 많이 당하고요
    근데 받은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되갚고 은근 그 과정을 즐기더라구요
    그런데 그 많은 관계가 아름답고 매끄럽기만 한게 아니잖아요
    전 그 모든 과정이 피곤해요
    엄마 얘기 듣고 있다보면 왜 그렇게 살아야만 하나????
    그게 과연 좋은 삶의 방식인가???
    그런 생각만 들더라구요
    이제 80 노인인데 만나서 사람들한테 기빨리는 게 지겹다고는 하시네요
    엄마 50대에는 사람들에 치여 살았는데 저는 주로 혼자 놀거든요
    엄마가 너처럼 노는 것도 괜찮아 보인다고 하세요 ㅎㅎ
    어디가서도 왕따를 당할 캐릭터는 전혀 아닌데 자따로 사는 거죠
    이제는 엄마가 자따의 세계를 알아버린듯. ㅎㅎ
    우리 대딩 아이는 친구가 많아도 친구를 피해다니는 느낌.. ㅎㅎ
    이건 저를 닮았나봐요

  • 23. 유전이던 아니던
    '22.3.22 8:40 AM (1.250.xxx.155)

    타고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 24. 성향이
    '22.3.22 8:41 AM (121.155.xxx.78) - 삭제된댓글

    바뀌지않나요.
    젊을땐 호기심이 많으니 친구도 많이 사귀고 모임에도 쫓아다니지만 나이들면 만사 귀찮아져요.
    사람만나고 오면 피곤하고...
    만나고오면 걱정 늘어놓던 사람이 생각나서 그걱정 어쩌나 싶은생각이 자꾸 떠오르고 ㅎ 정신건강에 안좋아요

  • 25. 주변 사람들이
    '22.3.22 1:29 P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

    같이 여행가자하고
    사돈 맺고 싶어들하고
    오랜 친구가 연락와서 만나자하고
    그런 상황인데
    내가 자발적으로 왕래를 많이 안해요.
    뭔가 여자들은 영양가도 없으면서 에너지 소모도 많아서...
    체력이 떨어지는 사람도 인간관계가 많지 않은 경우도 잇어요.

  • 26. 미나리
    '22.3.22 4:56 PM (175.126.xxx.83)

    저도 친구 없는데 좀 까탈스런 편이라 성격이고 유전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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