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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얼마나 오래 살고 싶으세요?

할머니 조회수 : 3,027
작성일 : 2022-01-24 09:30:54
전 60 넘었고,
어머님이 90 넘으셨습니다.
평생 전업주부셨지만 그 옛날에 이화여전 나오셨고, 결혼 잘 하셨고, 자식 잘 키우셨고, 지금은 돌아가신 아버님 연금으로 사치스럽지는 않지만 돈이 아쉽지 않게 사십니다.
주위에서 존경과 부러움을 한 몸에 받으며 사셨죠.
그런데 이제는 이해력 판단력이 떨어져 주위에서 하는 말을 금방 알아듣지 못하시고 새로운 것들을 못 배우시니 너무나 힘들어 하십니다. 연세에 비해서는 건강하신 편이라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의 마트나 은행은 다니시지만, 차를 타고 가야하는 곳은 모시고 가는 사람이 없으면 못 가십니다.
친하고 가깝게 지내던 비슷한 연배의 친척,친구들도 다 떠났거나 전화통화도 불가능한 상태들이신지라, 대화 상대는 자손들 뿐.
어머님도 힘들고 저희들도 힘들어집니다.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 복이라고들 말하지만, 과연 그럴까 하는 생각이 종종 듭니다.

IP : 99.211.xxx.133
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1.24 9:33 AM (220.117.xxx.116)

    수명이늘어나는게 큰재앙이예요 모두에게

  • 2.
    '22.1.24 9:33 AM (14.45.xxx.221)

    제힘으로 걸어다닐수 있을때까지만 살고 싶어요.

  • 3. 근데
    '22.1.24 9:33 AM (67.190.xxx.25)

    저는 40 대고 제 주변보니까 그래도 항상 새로운거 좋아하고
    수다떨 사람들 주변에 있은 노인들 70 이상들은 보니 정신이 그래도 맑은 편이 많아요. 저는 정신 건강만 허락한다면 오래 살고는 싶어요
    지금 사는게 재미는 없어도 이승이 나은듯요

  • 4. 건강
    '22.1.24 9:34 AM (211.205.xxx.107)

    정말 건강 하시고
    평온한 삶
    어머님 같으시면야 명 다 할 때 까지 사는 거죠
    목숨을 내 맘 대로 할 수 있는 것 도 아니고
    각종 합병증과 수술로 요양병원서 노년을
    누워서만 보낸다면 미련 없지만
    어머님 정도만 되면이야

  • 5. 관건은
    '22.1.24 9:35 AM (39.7.xxx.162) - 삭제된댓글

    몸 상태이지요
    지병없이 건강하기만 하면이야 나이가 무슨 상관이며 자손들이 힘들어 할게 뭐 있나요?
    아픈곳 없이 그 정도면 훌륭하십니다.

  • 6. 주변
    '22.1.24 9:36 AM (106.102.xxx.166)

    전 75세요

    진짜 아무일없이 자다가 죽는다면 모를까

    대부분 힘들더라구요
    요즘 70대면 넘 젊다 건강하다 하지만

    전 딱 그럴때 죽었으면 싶어요

  • 7. 그러게요
    '22.1.24 9:36 AM (1.235.xxx.154)

    그연세에 대학교육도 받으시고 자손도 번창하고 참복을 누리셨는데 ...
    죽고 사는게 내맘대로 되나요

  • 8. 음..
    '22.1.24 9:38 AM (1.237.xxx.191)

    70살이면 충분할것 같은데요..
    애 군대다녀오면 그이후엔 언제 죽어도 괜찮을것 같아요
    아직 10대라..

  • 9. ...
    '22.1.24 9:39 AM (175.112.xxx.167)

    80까지요
    요즘 보니 80까지는 정정하시던데요

  • 10. 12
    '22.1.24 9:45 AM (39.7.xxx.104)

    그 당시에 대학이라 원해 매우 부유한 집안이었네요.

  • 11. ..
    '22.1.24 9:46 AM (106.101.xxx.10)

    오늘까지
    자다 다음날 안 깨어나면 좋겠어요

  • 12. 95세 되신
    '22.1.24 9:47 AM (114.206.xxx.196) - 삭제된댓글

    지인 어머니 100세에 가시는 것도 아쉽다고
    110세까지 살고 싶으시답니다
    지인이 엄마한테 대놓고 말은 못 해도
    속으로는 놀랐다죠

    90세 넘으신 분이
    100세까진 살고 싶으시다고
    TV에도 나오더군요
    비교적 건강하신 분들 얘기지만요

    막상 그 연세 되면 삶에 대한
    애착이 강해지나 봐요

  • 13. ㅇㅇ
    '22.1.24 9:49 AM (211.196.xxx.185)

    님은 뭐가 힘들다는거세요? 아프시길 하나 치매이길 하나 돈달라고 하기를 하나...

  • 14. 언제는
    '22.1.24 9:52 AM (222.96.xxx.192) - 삭제된댓글

    내가 살고 싶다고 해서 태어났나요??
    제발 태어남을 선택을 할 수 있으면 좋을텐데
    누가 태어나고 싶댔나
    어차피 죽는거 뻔히 알면서도 부모들은 왜 자식을 낳는지?
    그럼 언제 죽는다해도 어차피 죽기로 예정된 인생 뭐가 그리 슬프다고 통곡하는지??
    앞뒤가 안맞지 않나요?
    죽을거 알면서도 낳았는데

  • 15. ㅎㅎㅎ
    '22.1.24 9:52 AM (218.236.xxx.89)

    지병없이 건강하기만 하면이야 나이가 무슨 상관이며 자손들이 힘들어 할게 뭐 있나구요????
    아픈곳 없이 그 정도면 훌륭하십니다............라구요??

    그 연세에 건강하시단건 큰 고통을 수반하는 병이 없다뿐
    무엇보다 삼시세끼 다 수발들어야하고
    혼자서는 복잡한 스마트 TV채널 바꾸기도 힘들고
    본인 돈도 혼자 관리가 안되어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도 모르고
    코로나접종 같은 간단한 병원출입도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상태라 다 모시고 다녀야하는데 주차도 아무데나 해서 척척 다닐 수가 있나요??

    다만 드시는건 다 새롭고 인생의 마지막 호기심 발휘해서 다 즐기고 싶어 하시는데 실제로 드시는것도 가능합니다만
    배설문제에 실수연발이고
    혼자 목욕이 안되어 돈주고 사람불러서 해야 합니다.
    지금 우리집 상황이요.

    이런데도 무슨 상관이냐i면 할 말이..........

  • 16. 첫댓글님
    '22.1.24 9:53 AM (70.49.xxx.145)

    수명이늘어나는게 큰재앙이예요 모두에게 - 22222222

    그 재앙을 막기위해 코로나도 인위적으로 만든거 아닐까요 ?..
    욕하시는분들 많겠지만 지금은 솔직히 그렇게 생각해요.

  • 17. 원글님
    '22.1.24 9:56 AM (70.49.xxx.145)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 복이라고들 말하지만"

    0.1% 미만의 확률이고 늙을수록 여기저기 문제가 생기는게 대부분이죠.

  • 18. 그러니까
    '22.1.24 9:57 AM (222.96.xxx.192) - 삭제된댓글

    유아기때부터 그 어떤 예방주사도 안맞히고
    알아서 자연도태되서 인구감소가 자연히 이뤄지도록 해야됨
    영유아사망률 높고
    병들면 그냥 죽고
    다 팔자려니 하고 살아야지
    괜히 죽기 싫다고 건강검진해서 조기 암 발견하면 치료씩이나 하고 그러니까 괜히 팔자에도 없는 장수해서 오래살잖아요.
    오래살아서 누가 좋아한다고

  • 19.
    '22.1.24 9:59 AM (49.164.xxx.30)

    저희아빠는 80인데도 안아픈곳이 없어 거의
    집에만 계세요. 똑똑한 분이셨는데..이젠 혼자 할수있는게 많이 없는거보면 인생이 허무해요.
    엄마도 돌아가셨고..친구분들도 다 돌아가셨어요
    저희형제아니면 말한마디 할사람 없네요.
    그래도 절대 부담안주려고 해요.
    인생이 대부분 그러지않을까

  • 20. ...
    '22.1.24 10:00 AM (49.1.xxx.69)

    곱게 자라신 자녀분이네요^^ 나이하고 상관없어요. 본인이 밥먹고, 화장실 혼자 갈 정도면 힘든거 아닙니다. 뭐가 힘들어지신다는건지... 90이시면 병에 걸려 자손이 고생하고 가실 확률보다, 자연사할 확률이 훨씬 높은데 원글님 복받으신거예요... 차로 태워다드리는거랑 말벗해드려야하는거 밖에 안하고 있는데 힘들어진다구요? 이 무슨... 대부분은 70,80되면 암으로 뇌출혈로 치매로 돈다쓰고 병수발에 지쳐 자녀들 싸우고 그렇습니다. 똥오줌 치워가는 병수발도 해야해요... 지금 어머님께 감사하고 또 감사하세요

  • 21. 양가부모님
    '22.1.24 10:00 AM (121.133.xxx.137)

    비롯해서 일가친척 어른들 다 90넘어 돌아가셨고
    살아계신분들 모두 80대 중반 이상이예요
    지병 없어도 다들 병원 다니시는게 일상이고
    자식이 더 골골하는 집들도 많아요
    그중 몇은 결국 자식 앞세운 경우도 있구요
    재앙 맞습니다

  • 22. ...
    '22.1.24 10:01 AM (49.1.xxx.69)

    어머님도 자녀분도 복받은 경우 맞습니다. 삶에 감사하세요

  • 23.
    '22.1.24 10:02 AM (39.7.xxx.87) - 삭제된댓글

    원글 어디에 배설문제 실수연발
    돈 주고 사람불러 목욕하기가 있다고 그러시는지?
    그래서 나이가 문제가 아니라 건강이 관건이라 하였거늘 건강하지 않은분과 비교를 하면서리

  • 24. ㅎㅎㅎㅎㅎ
    '22.1.24 10:03 AM (218.236.xxx.89)

    어차피 죽는거 뻔히 알면서도 부모들은 왜 자식을 낳는지?
    그럼 언제 죽는다해도 어차피 죽기로 예정된 인생 뭐가 그리 슬프다고 통곡하는지??


    예전에도 부모가 이리 늙어가는걸 봤으니
    그게 힘든걸 아니
    내가 스스로 어찌 할 수 없는걸 아니
    자식밖에 강제할 사람이 없으니 기를쓰고 자식을 낳고
    그것도 아들 낳겠다고 어느 문화권이든 몇천년을 내려온거죠.

    그런데 그것조차 안되니 이제 사회적제도를 만들어 해 나가려고 하는거구요. 예전에 어디서 봤는데 서양인들이 효가 없어서 부모를 안 모시는게 아니고 그들은 일찌기 자식도 못 할 일이란걸 깨닫고 제도를 만들었다고 했어요.

    돈도 있고 치매도 아닌데 뭔상관이냐는 분들은 참 세상 간단하게 사셔서 편하시겠습니다. 저는 자식입장서 간신히 일에서 놓여나 자유로워 지나 했는데 이후의 삶이 아작나는 기분이예요

  • 25. 장수 싫어
    '22.1.24 10:05 AM (112.167.xxx.92)

    50부터도 관절 여기저기 쑤시는데 나이들수록 더 할거 아니에요 아프고 늙은 초라한 노인네로 장수하면 의미없죠 건강해도 의미없셈 자기 늙는거 적당히 봐야지 몇십년을 쭈글거리는 얼굴 보면 뭐해요

    지금 50대임에도 피부 늙는거 실시간으로 거울이든 사진이든 확인을 하니까 나 늙는모습 오래 보지말자 싶은걸 90 100세는 진심 재앙임 여서 돈도 없어봐요 너무 초라하지

    예전 방송에 80대 할머니가 거처가 없어 아들들 집을 옮겨다니며 사는데 이집 갔다 저집 갔다하며 자식들 며늘들에게 무시 받고 욕지거리 받고 아침 8시부터 아파트 놀이터에 나가 멍하니 앉아 저녁때까지 그러고 있는데 돈없는 사람 오래 살아봐야 저런 꼴을 당함 내가 그할머니 신세가 안될거란 보장 어딨나요

  • 26.
    '22.1.24 10:05 AM (70.49.xxx.145)

    "막상 그 연세 되면 삶에 대한
    애착이 강해지나 봐요" - 맞아요 늙을수록 삶에대한 애착이 강해진데요.
    지금은 앞으로 딱 70, 80 까지만 살고싶다라고 말해도 그 나이되면 더 오래살고싶은게 인간본성이라네요 ㅠㅠ.

  • 27. 이런 말
    '22.1.24 10:07 AM (116.122.xxx.232)

    무의미 한게..
    누구나 건강한 상태로 살다가 고통 적게 가고 싶지
    외롭고 소통불가 상태로 백세까지 살고 싶진 않죠.
    목숨이 붙어 있으니 사는 거 ㅜㅜ
    그게 인간의 고통이죠.

  • 28. 저는
    '22.1.24 10:07 AM (218.101.xxx.154)

    80살까지만 살다 가는게 소원이에요
    그이상 사는거 자식들한테 못할짓입니다

  • 29. 건강
    '22.1.24 10:08 AM (198.90.xxx.30)

    건강이 허락해도 인생에 즐거움이 점점 없어지는 시기죠. 혼자 거동해도 밥만 먹고 대소변 해결하는 수준
    세상의 보살핌만을 기대하는 삶은 제가 싫어요.

    저보다 나이 많은 남편과 비슷한 시기에 같이 죽었으면 좋겠어요.

  • 30. ..
    '22.1.24 10:08 AM (220.117.xxx.116)

    건강하셔도 노인한분 계신것만으로도 큰 신경쓸거리고 힘든거예요 저희엄마보니 근처에 할머니 건강하게혼자90넘게 사시는데 끼니걱정만해도 한숨이절로나오고 스트레스가너무커요. 자식도늙어 내몸건사도 힘들어지니까요

  • 31. 장수 싫어
    '22.1.24 10:08 AM (112.167.xxx.92)

    70까지 살면 충분하다고 봐요 그전에 한 60에 가도 괜찮고 그런데 문젠 죽는게 내뜻대로 안되잖음 이게 문젠거지 글서 한국도 안락사 도입해야됨 죽을 권리가 있어야 됨

  • 32. 아마
    '22.1.24 10:10 AM (121.133.xxx.125)

    경증 치매 정도이신듯요.
    이해력이 자꾸 떨어지거든요.

    가족분들이 힘들겠지만

    그래도 궁핍하지도.건강상태가 나쁘시지도 않고

    형편이 좋으심 요양보호사를 부르시는건 어떨까요?

  • 33.
    '22.1.24 10:11 AM (106.102.xxx.215)

    60넘으먼
    덤으로 사는 인생이라고
    60넘으면
    아무때나 죽어도 상관없을듯

  • 34. 어렵죠
    '22.1.24 10:12 AM (223.38.xxx.138)

    건강차가 클거 같아요

    전 어차피 자식 없어서 실버타운이나 요양원에서
    마감할거라서

    정신 말짱할때 유산등 뒷정리 다 해놓고
    들어가고 싶거든요

    몸 상태에 따라 달라질 것 같네요

  • 35.
    '22.1.24 10:17 AM (70.49.xxx.145)

    60대는 요즘 청년이라고 하잖아요.
    60은 좀 너무하고 요즘은 80세죠.
    80살 넘으면 아무때나 죽어도 상관없다고 생각해요 ㅎㅎ.
    그리고 그게 우리나라포함 평균수명이구요.

  • 36. .....
    '22.1.24 10:24 AM (185.253.xxx.178) - 삭제된댓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막상 80되니까 내 나이가 언제 80됐냐며 별별 생각 다 든다면서 죽는 게 두렵다며 울던 엄마...
    한탄이 버릇이라 이런 인생 사느니 죽어버리면 그만이라느니 늘 말씀하셨지만
    자잘한 물건들 나 죽으면 짐 되니 가져가라 나눠주시면서도
    좋은집에 대한 미련을 못버려
    살고있는 집을 다시 짓고 싶다는 얘길 여전히 하심.....
    삶이 좀 고통이라 느껴져도 그래도 죽는 게 무서워 계속 살고싶은 건 80 되어서도 똑같은가봐요..

    저는 걍 건강할 때까지만 살고싶네요...

  • 37. 85세요
    '22.1.24 10:24 AM (112.164.xxx.127) - 삭제된댓글

    저는 무조건 85세요
    울 어머니 89세에 돌어가셨고,
    친정엄마는 올해 80세 세요
    친정엄마도 올래 사시는것 보다 아프지 말고 가시는게 제일좋다고 보여져요
    주변에 85세 넘으신분들 혼자 잘 사십니다,
    그래도 85세면 하늘나라 가기에 딱 좋은 나이라고 생각합니다,

  • 38. 우리 애들이..
    '22.1.24 10:24 AM (1.237.xxx.174)

    모성애가 강한건 아니지만..
    딸둘 모두 사회에서 자리잡고..
    결혼을 해서 애기를 낳게 된다면..
    그애기들이 어느정도 커서 손 안가고 좀 편하다 싶어질때까지는 살고싶어요..
    인생에서 결혼과 육아 후의 인생이 너무 힘들었어요..
    더구나 큰애가 마음이 아픈 아이라 그로인한 스트레스가 너무 커서 삶에 큰 미련은 없지만..
    둘째가 큰애를 책임지는 상황이 올까바..
    그것때문에라도 오래 살아야될거같아요..

  • 39.
    '22.1.24 10:35 AM (198.52.xxx.41)

    한국 노인 자살율이 전세계 1위에요
    그만큼 노인분들 빨리 죽고싶어하는 분들 많단거죠
    제 주변에 그렇게 기를쓰고 오래살고싶단 노인분들 한번도 못봤는데
    여기선 무슨 80,90이신 분들이 더 오래 살고싶다고 한다는거 보면 딴세상같아요

  • 40. 장수가
    '22.1.24 10:43 AM (180.68.xxx.100)

    재앙이기는 하죠.
    아무리 건강하시다한들 자식 도움 필요로 하고
    그 자식들도 이제 6~70대에 노인성 질환 오기 시작하니...
    그러나 사람 몯숨 하늘에 달렸으니..

  • 41. Hh
    '22.1.24 11:23 AM (216.66.xxx.79)

    저는 60후반인데 나이가 있으니 내가 늙어가고 있다는걸 좀 현실적으로 생각하려고
    주름진할머니 얼굴 사진을 구해 수시로 보려고해요.이 사진이 바로 나다.
    나이만 먹었지 현실로도 느껴야해서...2년있으면 100살되는 친정엄마도 오래사시는거 힘들어하세요.
    70넘은 자식들이 세명이나 있어서.저는 가지고 있는 물건들도 없에야 되는데 하루에 하나씩 버려요.

  • 42. 제 주변에선
    '22.1.24 11:33 AM (114.206.xxx.196) - 삭제된댓글

    실제 자살하는 노인분 못 봤구요
    양가 어머님들 80세 넘으셨는데 건강 관리 엄청 신경 쓰시고
    오래 살고 싶어하세요

    아무리 노인 자살률 높다해도 그거야 전체중 일부이고
    전체 노인중 안 그런 분이 훨씬 많은 거구요

    지금 70 80세 되면 죽고 싶다 말해도
    막상 그 나이 되면 바뀌기도 쉬워요
    노후 크게 돈 걱정 없고 건강 큰 무리 없으면
    대부분 오래 살고 싶어하지
    막상 그 나이 되면
    내 자식 귀찮고 힘들까봐 미리 죽고 싶겠나요

  • 43. 문제는
    '22.1.24 12:22 PM (125.128.xxx.85)

    자살 아니고선
    죽을 날은 그때가 되야 죽는다는거라서
    내가 몇살까지 깔끔하게 살다 죽고 싶다 해봐야
    그냥 소원일뿐이죠.

  • 44. 오죽하면
    '22.1.24 12:35 PM (114.206.xxx.196) - 삭제된댓글

    3대 거짓말이란게 있겠어요
    노인들 : 빨리 죽어야지

    사람은 자기 위치와 입장이 바뀌면 생각도 바뀌기 마련이죠
    내가 자식 며느리 입장에서 생각할 때랑
    본인이 그 노인 나이 된 입장에서는
    몇 살까지 살고 싶다는 생각도 바뀌기 쉬워요

    크게 노후에 돈 걱정도 없고
    별로 아픈데도 없는데
    70 80 되었다고
    죽겠다고 자살하겠다고 할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 45. ㅇㅇ
    '22.1.24 1:44 PM (182.216.xxx.211)

    저기 위에 75세 말씀하신 님 지금 혹시 30대 아니신가요? 75세면 진짜 젊어요. 40대 며늘에게 갑질 충분히 할 정도로 머리가 잘 돌아가고, 몸도 워낙 좋은 거는 다해서 건강하던데요. 아무튼 75는 아니에요. ^^

  • 46.
    '22.1.24 8:16 PM (125.142.xxx.31)

    장수라는 위험요소에 대비해서
    노후준비는 과하게 해야한대요.
    돈이라도 많아야.....이하 할많하않

  • 47.
    '22.1.24 11:10 PM (121.167.xxx.120)

    어머님 연세는 화장실만 자기가 갈수 있고 목욕 머리감기 세수 식사 혼자서 떠 먹을수 있으면 감사 해요
    85세 넘으면 잔잔한 실수 하시고 90세 넘으면 경도인지 장애쯤 되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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