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생일 선물로 남편이 마음만 주네요 그것도 뒤늦게

[ㅋㅋㅋ]

어제가 제 생일이었어요
지난 수요일에 남편에게 토요일 여동생부부와 점심 먹을거라고 하니 남편이 왜냐고 묻더라고요
그때는 제 생일이라고 말 안해줬고요

어제 동생부부와 점심 먹을 때 목적을 알았겠죠

1. 스터디카페에서 공부하던 아들에게 전화해서 케익 사오라고 함
2. 오늘 아침에 미역국 끓여놓음

팬티라도 물질로 좀 줘라
반지라도 받으면서 ‘마음만이라도 고마운데 이런거까지 뭐하러 ~’. 그런말 좀 해 보자. 남편아

[전]

미역국 끓여준 남편이 부러운데요

[ㅇㅇ]

늘 돈으로 때우는 남편도 있구만...
물질만 떨렁주면 마음도 고파요.

[미역국]

미역국이라니 부럽네요

[ㄷㅁㅈ]

그냥 말해주시면 어떨까요
전 남편에게는 미리 원하는거 말하고요(꽃다발)
준비안해놨을때는 데리고 꽃집가서 비싼 다발 샀어요
나이드니 서로 알아주길 바라는것보다 말하는게 편하고 준비안했다고 서운하지도 않고(평소에 저한테 잘해요) 그냥 어우러져 살게 되던데요

[제부가]

대단하네요. 처형생일날 식사까지 해주고

[물질아닌가?]

케익값 아들한테 줬을테고
미역국도 물질이죠

[ㅇㅇ]

받고싶다고 말하고 눈물 뚝뚝 흘리며
엄청 감동하세요.


저는 미역국이 더감동이지만,
늘 그렇게받으셔서
식상하신가봐요

[ㅇㅇ]

짠돌이신가봐요;;
재수생 아이가 있으면 ...20년은 되었을텐데, 한번도 돈이나 선물없었다는게 저같아도 섭할듯 .....

[ㅇㅇ]

미역국 우와 ~~!

저는 남편한테
단 한번도 미역국은 못얻어먹었고요. 케잌이 끝이예요

[..]

미역국도 안챙기고 말로 떼우는 저는 돌맞아야 함.

[ㅇㅇ]

원글님은 남편 생일에 어떤 물질을 주나요?

[ㅋㅋㅋ]

울 남편보다는 낫네요
자기 월급 통장 줬으니 알아서
사고싶은거 다 사라고~~~~~
마음에 안드는 선물 받는것도 아까워서
월급통장이 다 내거다~~~위안하며 살아요

[ㅎ]

물질로 주면 또 마음에 든다 안든다 타박
차라리 미역국이 나아요
귀찮아 못하는 남자들이 더 많아요
가지고싶은거 찜하시고 남편한테 입금하라고 하세요
내 생일 내가 챙겨도 될 나이입니다

[미역국]

끓여주는 것도 남편분 정성 담긴 건데요
아들한테 케잌도 사오라고 하셨구요
해피한 주말 보내세요 ~^^

[ᆢ]

첫새일선물로 와이파이공유기받았어요
나두 빤스받고싶었는데 누굴위한 공유기인가
그거주면서 싸우지말자고 하데요

[ㅇㅇㅇ]

남편월급 다 주니까 그런거 아니에요?
뭐갖고싶다면 '생활비에서 사~~ '

[..]

미역국에 케잌 괜찮은데요
어차피 집에 있는 돈 내껀데..
뭐하나 사고싶은거 사믄 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