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냥 집 나와버렸어요.

.. 조회수 : 4,452
작성일 : 2021-12-11 16:58:40
14개월 아기 키우는데 외출한번 하려면 준비가 장난이 아니에요.
남편새끼 지는 지몸 하나만 챙기면 끝이지만 저는 아기 챙기랴 저 준비하랴 정신이 없었어요..
아기 목에 손수건 걸어주는데 자세가 좀 어정쩡해서 아기가 옆으로 넘어갔어요. 바닥에 머리를 살짝 쿵 했고.. 살짝이라 아기가 울지도 안았어요.
그런데 남편새끼가 자기 준비하다 나와서는 애 제대로 안본다고 뭐라고 하는거에요.
순간 넘 열받아서 자기가 애기볼 때 입에 피난 얘기 했더니 그건 자기가 함께 있었지만 애 혼자 부딪혀 다친거고 이번엔 제가 보고 있는데도 넘어진고니 제 부주의 탓이라고 난리난리.
그래서 그냥 나왔어요 둘이 알아서 해보라고~ 그렇게 내가 불만이고 너가 잘 보면 둘이 있으라고..
막상 나왔지만 애가 엄마가 나간다고 넘 울어서 맘이 안 좋네요..
IP : 175.223.xxx.15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12.11 5:05 PM (110.13.xxx.200)

    잘하셨어요
    혼자 보는데 지롤하면 니가 함해보라고 줘버리는게 낫죠.
    바람 좀 쐬다 기분전환하고 들가세요.
    애기도 엄마 기분좋어야 정서에 더 좋아요.

  • 2. 아으
    '21.12.11 5:10 PM (203.234.xxx.51)

    그 기분 알아요..
    혼자 동동거리는 기분..
    일단..준비할거 준비하고 아이 남편에게 맡기시고
    준비하세요.
    늦어지더라도 동시에 하면 엄마만 동동거리게 되니..

    그리고 니도 그랬지 않냐..보다..
    아이고 내가 정신이 너무 없어서..당신이 좀 안고 있어봐
    나도 준비할게 많아서 라고..아이를 맡겨버려요..

    이게 니가 옳냐 너가 옳냐 예전에 그랬지 않냐..그러면
    꼭 싸움으로 번지더군요..

    엄마들은 아이가 볼모로 잡혀 있어서
    싸워도 마음이 편하지 않죠..
    이 시기를 잘 넘어가면 괜찮아져요
    어디 달달한 커피 한 잔 마시고
    남편에게 카톡으로..아이 잘 보고 있냐고 톡한번 보내보세요
    답변 오면 맛있는거 사갈까 그래보시고요

  • 3. ㅡㅡㅡ
    '21.12.11 5:11 PM (220.95.xxx.85)

    살면서 이런 일 백 번 겪어야 애가 크더라구요 힘내세요

  • 4.
    '21.12.11 5:36 PM (39.7.xxx.203)

    맛있는 혼밥도 하시고 화장품도 사시고 이쁜옷도 구경하세요 아기는 잘 있더라구요ㅠ 괜히 나만 걱정이지

  • 5. .....
    '21.12.11 5:45 PM (39.119.xxx.3) - 삭제된댓글

    잘하셨어요 이런 사이다 글 자주 올라오기 바랍니다. 저번 식모글은 너무 고구마 였는데 그 분이 이런 글 좀 봤으면 좋겠네요
    아니 애기 엄마도 애기 맡겨놓고 나오는데 애도 없는데 왜 자기가 거기 묶여 있냐고요

  • 6. ..
    '21.12.11 5:58 PM (175.223.xxx.157)

    임신 후에 한번도 못했던 펌하고 있어요~ 그동안 펌할 시간이 부담되어 다음기만 했는데.. 드디어 매직펌을 하네요. 윗님 말씀대로 연락하기 싫었지만 애기 잘 있냐 물어봤구요..! 제 시간 좀 갖다 들어갈게요…

  • 7. 와우
    '21.12.11 6:22 PM (1.225.xxx.38)

    잘했어요!@@@!!!

  • 8. 어후
    '21.12.11 6:53 PM (182.216.xxx.215)

    수유하고 배고픈데 남편배고파서 지만 허겁지겁먹을때
    이게 진짜 동반자인건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9275 집들이 선물) 바디워시 vs 핸드워시 1 선물 08:15:59 98
1739274 이재명이 미국대표인가요? 이게 뭔소리에요? 10 .. 08:15:28 227
1739273 쿠팡 물류센터 로봇 ..... 08:15:01 82
1739272 여기도 김치 때문에... 1 ㅎㅎ 08:07:41 366
1739271 이더운데 ... 08:00:40 275
1739270 달라진 김성태 측 "대북 송금, 이재명과 공범 관계 부.. 12 0000 07:50:22 1,067
1739269 지금보다 7kg 가벼웠던 시절 사진보는데 4 ** 07:48:06 947
1739268 김치를 상온에서 푹 익히면 묵은지같은 신김치가 될까요? 2 초보 07:47:47 385
1739267 인터넷 커뮤니티서 한동훈 딸 '저격' 모욕…1심 유죄 벌금형 7 ㅇㅇ 07:46:56 646
1739266 세탁 세제 추천 부탁 드려요 2 ps 07:45:26 254
1739265 완도 미르채 센텀시티 이런 아파트도 비싸네요 2 ... 07:43:28 576
1739264 대출규제 정책, 일관되게 밀고나가 ‘부동산 불패’ 끝내야 6 ... 07:37:10 438
1739263 넷플릭스 오리지날로 만들어 줬으면 하는 작품들 5 희망사항 07:35:40 513
1739262 요즘도 핸드폰개통시 신분증 등본 제출해야하나요? 1 핸드폰 07:24:26 452
1739261 기적의 돌외잎도 저에겐 소용없네요...... 2 ..... 07:18:56 1,068
1739260 저희 아이같은 성향은 어떻게 키우면 좋을까요? 4 .. 07:05:55 980
1739259 김병기 원내대표 임기 언제까지인가요? 19 ㅇㅇ 06:59:29 1,722
1739258 그들의 목적은 이재명 정부 흔들기이지 강선우가 아니잖아요? 28 마녀사냥 06:45:03 1,033
1739257 닭가슴살을 안퍽퍽하게 먹는법 있나요? 7 안심 06:23:05 807
1739256 강선우는 안된다는 민주당지지자분들 12 ?? 06:19:53 1,251
1739255 박찬욱 신작 재미있을거같아요 2 기대 06:09:17 2,027
1739254 키큰 사람이 이상형이에요. 4 &:.. 06:01:48 1,330
1739253 주진우 '800-7070' 통화 특검 수사 받아야 2 내란공범들 05:52:09 1,267
1739252 꽃게 된장찌개 좋아하는데 중독인것 같아요 3 중독 05:37:53 1,812
1739251 염장미역줄기 좋아하는데 대용량으로 구입해도 될까요? 9 맛난반찬 05:03:33 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