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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검정패딩을 입고 거울 앞에서 선 50대 아짐 그리고 눈가가 또 촉촉

음.. 조회수 : 5,200
작성일 : 2021-11-25 10:00:11
젊은사람들은 검정색 롱~롱~패딩을 입어도 
그렇게 이뻐보이고

스타일이 있어 보이는데

저는 왜 우중충~하게 보이는지

심층 분석을 해 봤어요.

일단 
일단 이 이 헤어스타일이 문제예요.
흰머리때문에 짙은 염식을 할 수 밖에 없으니까
일단 머리가 짙은색이고(검정에 가까운)
패딩은 부~~~~~~~~한데 머리숱은 적어서 패딩의 부~함과
묘~하게 균형이 깨지게 되고
머리염색색과 비슷한 눈섭색 

그리고 두꺼운 안경으로 얼굴 완성 아~~벌써 눈물나 ㅠㅠㅠ

벌써 얼굴부분부터 우중충~~하잖아요?

그래서 티나 니트로 우중충한 얼굴을 환~하게 보이게 해야하는데  
아무리 이쁘다고 생각되는걸 입어도
이 거대한 검정패딩을 턱~입고나면
개성이고 뭐고 색상이고 뭐고 디자인이고 뭐고
누가 누군지 구분하기 힘든 걍 검정패딩 입은 한사람으로 완성~~~


진짜 따뜻하고 가볍고 온몸을 덮어버리면 되니까
편하긴하지만

이쁠수 없는 조합인거 있죠.

내가봐도 내가 못생 ㅠㅠㅠㅠ
(차마 끝까지 말은 안할께요. 내 마지막 자존심이니까요 ㅠㅠㅠ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일' 에서 수정이가 재민이에게
사랑이라는 말은 마지막 자존심이니까 하면서 말 안하는 그 심정이랄까요? ㅠㅠㅠ)


나이드니까 더 못......


하여간 겨울 패딩을 입어보면서 눈가가 촉촉해 졌지만 그래도 그래도


역시 겨울은 코트다~~~앗싸~~~
코트를 입어야해~~얼어 죽어도 코트~~~(얼죽코)


IP : 121.141.xxx.68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11.25 10:01 AM (68.1.xxx.181)

    늙으면 패딩도 단색보다는 무늬가 있는 게 낫더라고요. 옷도 단색은 피하고 무늬나 뭔가 화려해야 낫다 싶어요.

  • 2. 글게요
    '21.11.25 10:02 AM (223.62.xxx.118)

    왜이렇게 초라해 보이던지 저도 패딩 못입겠어요 ㅠ

  • 3. 50대
    '21.11.25 10:03 AM (61.83.xxx.220)

    안아프고 자세 반듯한 것이
    최고예요 더이상은 욕심

  • 4. Qqq
    '21.11.25 10:04 AM (222.116.xxx.66) - 삭제된댓글

    우리에겐 마스크가 있어요.
    패딩을 좋은거 입으면 초라함과 우중충함이 줄어요
    원단과 우모량이 중요해요

  • 5. ...
    '21.11.25 10:05 AM (211.221.xxx.167)

    나이들수록 까만색이 안받아서 그래요.
    다른 색으로 입으면 훨씬 나아요.
    그리고 롱패딩은 어린 애들이 많이 입으니
    그들의 젊음과 비교돼서 더 초라해 보이는거죠.

  • 6. 에이
    '21.11.25 10:05 AM (49.1.xxx.76)

    김밥패딩 젊은 애들 입은 것도 별로 안 이뻐요.
    그치만 따뜻한 게 쵝오!!

  • 7. 원글이
    '21.11.25 10:10 AM (121.141.xxx.68)

    진짜 검정색 이게 문제예요.

    머리색이 밝았으면 검정색도 세련되게 소화했을텐데
    머리색고 검정검정 눈섭도 검정검정 얼굴색은 칙칙 ㅠㅠㅠㅠㅠㅠ

    이런데다가 검정패딩

    진짜 못못못....생....의 조합이랄까요?


    그래도 다행인건

    마스크는 흰색이라는거

  • 8. 나도 50대
    '21.11.25 10:13 AM (218.39.xxx.49)

    아무 생각없이 이따 검은 패딩 입고나가려고 했는데ㅜ
    저도 검은 머리, 안경끼고 마스크 흰색......
    밝은 색으로 하나 사야하나요

  • 9. ...
    '21.11.25 10:21 AM (39.7.xxx.243) - 삭제된댓글

    추운거 싫어서 얼죽코 못해요.
    그냥 패딩 입고 거울 안봐요.

  • 10. 그래서
    '21.11.25 10:32 AM (112.171.xxx.99)

    아줌마패딩은 골든 계열..

  • 11. ㅋㅋㅋㅋ
    '21.11.25 10:40 AM (14.45.xxx.213)

    에헷 그래서 전 검정패딩 안사고 밝은 올리브색으로 샀더니 남편이 군밤장수냐고... 으흑...

  • 12. 은재
    '21.11.25 10:41 AM (117.111.xxx.181)

    저도 고민하다 미용실가서 상담하고 자연갈색 나오게 염색합니다. 집에서 염색하면 흰머리는 거의 검정에 가깝게나오더라구요~
    한달에 한번 염색하면서 눈썹도 살짝 염색해요~ 헤어색깔이 밝아지니 훨씬 젊어보이고 부드러워보이더라구요

  • 13. .......
    '21.11.25 10:41 AM (112.221.xxx.67)

    그 검정색 긴패딩.......애들이 입어도 우중충 하던데요

  • 14. 은재
    '21.11.25 10:44 AM (117.111.xxx.181)

    그리고 검정패딩~하~. 추워서 포기못하지만 밤에 산책이나 외출때 위주로 입고 낮엔 얼죽코~ 입니다. . 근데 이제 카멜색 코트도 얼굴이 칙칙해보여요~ ㅠㅠ
    어쩔수없나봐요~

  • 15. ㅡㅡㅡ
    '21.11.25 10:45 AM (70.106.xxx.197)

    뭘해도 안이뻐요 .
    나이드는게 그래서 좋은게 하나없어요

  • 16. 댓글읽으니 궁금
    '21.11.25 10:47 AM (121.155.xxx.30)

    검은머리 란 분들은 염색을 검정색으로 한건가요?

    저 52센데 흰머리는 들춰야 여기저기 한두가닥이라
    멋내기 염색하다 두피도 않좋고 해서 검정머리로
    있는데 나이들수록 검정색ㆍ까만머리란게 신경쓰이네요
    올해 다욧도 하고해서 살도 빠지고나니 주름도 좀 생기고
    머리 까만게 거슬리긴했지만 놔두고 있는데 댓글읽으니
    어찌 해야하나 고민되네요ㆍ
    나가보면 다 들 얼룩덜룩 갈색머리도 싫었는데요,,,

  • 17. 옴마나
    '21.11.25 10:47 AM (223.39.xxx.224) - 삭제된댓글

    내 나이55
    요즘 갑자기 검정에 빠져서리
    롱패딩,롱코트, 니트,티셔츠 등등을
    죄다 검정으로 사들인....
    게다가 긴머리 s컬이여요 ㅎ
    최후의 몸부림인지
    걍 땡기는대로 담아봤어요 ㅋ

  • 18. 초승달님
    '21.11.25 10:48 AM (121.141.xxx.41)

    염색약 색상선택을 잘못해서 머리색이 까마귀색이었어요.ㅠㅠ
    진짜 못생..
    지금은 좀 밝은색으로 도포해서 살짝 덜하긴한데
    앞머리숱은 적고 딱 붙어서 이마보면 변발생각나요.ㅠ

  • 19.
    '21.11.25 10:51 AM (124.216.xxx.58) - 삭제된댓글

    저 50대
    몸매와 세탁 문제 때문에 일생 블랙만 입어요
    이 번에 탑텐에서 패딩 사는데 블랙이 다 품절되어서
    베이지 샀는데 오히려 얼굴이 살아나더라구요

  • 20. ㅋㅋ
    '21.11.25 10:52 AM (61.82.xxx.41)

    거울속에 프란체스카가 보여요 ㅜ ㅜ
    늙은 이에게 블랙은 네이비다 라는 말이 있죠
    검정은 얼굴이 더 칙칙하게 부각되네요 ㅠ ㅜ

  • 21. 엉엉
    '21.11.25 10:53 AM (221.141.xxx.60)

    머리카락이 진짜ㅠㅠ
    정수리가ㅠㅠ
    이마라인이ㅠㅠ
    조명 쎈 곳에서 나를 봤는데
    머리카락 반이 없는 상태더리고요

  • 22. 음..
    '21.11.25 10:53 AM (121.141.xxx.68)

    흰머리 염색은 검정이나 붉은색은 덮어쓰기가 가능한데

    갈색이나 밝은갈색 이런건 덮어쓰기가 안된다고 해요.
    (염색이 잘 안됨)

    그래서 노인분들이 검정색으로 염색하거나 약간 붉은빛도는 짙은색으로 염색을 주로 하는거죠.

    젊었을때
    나는 검정색 염색 안할꺼야~했는데
    그게 안하고 싶다고 안할 수 있는것이 아니라
    선택권이 없더라는거죠. ㅠㅠㅠㅠ

  • 23. 초승달님
    '21.11.25 10:59 AM (121.141.xxx.41)

    얼마전 거울보다 오노요코 닮은듯해서 짜증이 났는데 지금 검색해보니 머리숱부자시네요.하하하

  • 24. ㄱㄱㄱㄱ
    '21.11.25 11:06 AM (125.178.xxx.53)

    요즘은 흰머리 염색약도색이 다양한데요

  • 25. 원글이
    '21.11.25 11:06 AM (121.141.xxx.68)

    나이든 분들에게

    왜 저런색 옷을 입지?
    왜 저렇게 옷을 입지?
    왜 저런 머리를 하지?
    왜 저런 머리색을 하지?

    이거 다~~~~~이유가 있어서예요.

    그리고 그게 최선일꺼구요.


    다른 나이든 분들은 다른게 해도 괜찮던데?
    그건 그분들이라서 그런거구요.

    내 눈에 이상하게 보이는 분들도 그게 그래도 가장 맞으니까 입고 하고 다니는거니까
    역시나 남들 패션에 신경쓰고 지적하는건
    걍 참견이다~싶어요.

    결론은
    남의 스타일에 대해서 말하는건 삼가해야 한다~인거죠.

  • 26. 은재
    '21.11.25 11:07 AM (117.111.xxx.181)

    저는 30대후반부터 흰머리너무 많아서 고민하다가 상담끝에 한번 탈색한후 브라운색 입혔어요. 그리곤 그때부터 계속 뿌리염색만 하고있어요. .지금은 전체적으로 브라운색 느낌이구요.
    탈색하면 머릿결 나빠진다해서 끝부분 신경썼고요
    10년 넘게 그렇게해오고있어서 주위사람들은 저 반백발인지 몰라요. 염색 좀이라도 게을리하면 백발마녀되요~ㅠ

  • 27. ㅡㅡㅡ
    '21.11.25 11:11 AM (70.106.xxx.197)

    나이든 할머니들 브로콜리 파마한다고 흉볼일도 아닌게요
    머리숱은 없어지고 그냥 생머리로 다니자니 두피 다보이니
    브로콜리 파마해야 그나마 머리숱이 풍성해보이고 관리도 되니까..

  • 28. 원글이
    '21.11.25 11:29 AM (121.141.xxx.68)

    진짜 머리숱 없어서 얼굴에 머리카락이 딱 붙은 머리보다
    브로콜리 머리가 훨~씬 낫다는거죠.

    각자가 각자에 맞게 취사선택해서 머리하고 옷입고 다닌다는거죠.

    답답하게 왜 저런옷만 고집할까?

    옷을 편한다는 관점에서만 바라보면
    남들눈에는 답답해 보여도
    자기는 입으면 편하니까 다른옷을 못입는거죠.

    우리가 패딩을 입으면서 부터 코트를 못입는 이유도 그런 이유겠죠?

    아마도 죽을때까지 겨울에는 패딩귀신과 함께 보낸꺼 생각하니까
    눙물이 안날 수 없는거죠.

  • 29. 저도
    '21.11.25 11:36 AM (118.34.xxx.143)

    패딩 너무 싫어요. 아무리 비싸고 예쁘다는 패딩을 봐도 제눈엔 그닥 ..
    옷을 사러가도 코트만 눈에 들어오네요. 이번겨울은 제발 안춥기를

  • 30. ...
    '21.11.25 12:01 PM (1.242.xxx.144)

    원글님도 재밌고 초승달님 변발에서 뿜었어요
    왜냐하면 저도 황비홍이 연상되는 넓은 이마라 바로 이해가 되더라는ㅜ.ㅜ

  • 31. 저희
    '21.11.25 12:03 PM (210.96.xxx.10)

    저희 앞집 분도 매 시즌별로 옷을 사요
    (요즘은 집앞에 택배를 두고 가니까
    자라, ssf몰, 셀렙샵 택배 박스에 써있으니 그냥 보여요)
    근데 항상 입는 옷은 똑같은 스타일의 올블랙 원피스
    옷을 많이 사시는데 좀 다양하게 입으면 좋을텐데
    라는 생각을 했지만
    내 머릿속 생각 또한 오지랖이라고
    느꼈습니다

  • 32. 원글이
    '21.11.25 12:10 PM (121.141.xxx.68)

    그 분은 역시 블랙을 입었을때
    가장 편하고 가장 자신감이 생기고 그런것이 아닐까요?

    예전에는 그런거 보면서
    비싼옷인데 매번 비슷한거 사입냐? 했는데

    다른 색상을 입으면 그 사람이 불편하고 힘들어 한다는거죠.
    다른색을 입은 자기자신을 받아들이기 힘든거죠.

    우리가 이미 겨울하면 패딩이라는 옷에 길들여진거처럼요 ㅠㅠㅠㅠ

  • 33. //
    '21.11.25 12:41 PM (211.219.xxx.228)

    윗글들 다 공감하면서 읽었네요. 게다가 살들이 축축 늘어지는지 얼굴이 더 커보이고 짜리몽땅에 두리뭉실 ㅎㅎ
    진짜 거울보면 한숨 나와요. 요새가 못생김 최고치를 갱신하네요.

  • 34. ......
    '21.11.25 1:07 PM (112.155.xxx.188)

    그러니까요. 검은색 밤색 쥐색 이거 피해야해요. 70넘은 울엄마 갈색패딩에 갈색바지 검은운동화 신고 있는 모습이 마치 가을에 낙엽다떨어진 나무 같아서 입지 마라고 짜증냈어요.
    화사하게 입으세요. 어차피 늙으면 요양병원 옷입고 있어야하는데 뭐가 두려워 밝은옷을 무서워하는지 정말 이해불가입니다.

  • 35. ..
    '21.11.25 10:11 PM (121.172.xxx.198) - 삭제된댓글

    검정패딩에는 모자가 카라에 털로 포인트를 주면 좀 낫더라구요. 아니면 포인트되는 목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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