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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모습이 한없이 초라하네요

흠... 조회수 : 5,787
작성일 : 2021-11-24 23:51:18
뭐 하나 끝까지 해보려는 끈기도 없고,
벌여놓으면 그때 뿐,
시작은 창대하나 끝은 미미한 대표적 예가 바로 나같고, 
그러다보니 제대로 할 줄 아는 것 하나 없고,
뭐든 수박 겉핥기 식,
직장도 수없이 옮겼고,
현재는 그나마 무직,
노후 준비는 아직 생각조차도 못해봤고,
나이는 먹어가고,
몸뚱아리도 예전같지 않고,

누군가가 저를 비판했는데,
처음엔 화가 났지만
자존심만 살아서 발끈했던 제 모습이 떠올라 한없이 초라해지는 날이었습니다.
(넋두리 할 데가 없어서 끄적여봐요)

IP : 121.6.xxx.23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사람
    '21.11.24 11:55 PM (39.7.xxx.175)

    여기 또 있어요. 근데 뭐 환경이나 성향은 어느 정도 타고나는 거라서 이렇게 생겨먹은게 내 잘못 아니잖아 싶기도 하고.. 주어진 그릇대로 남은 여생은 생계적 안분지족이라도 이루는데 올인해야겠다 싶어요. 가늘고 길게 뭐를 하나 궁리중입니다.

  • 2. 그런
    '21.11.24 11:55 PM (125.178.xxx.135)

    사람들이 천지다 생각하세요.
    현실이 그렇고요.

    일단, 잘 먹고 운동해서 건강을 잘 챙기시고
    푹 빠질 수 있는 책도 보고 영화도 보면서
    심신 충전을 좀 하세요.

    자꾸 비하하면 끝도 없으니 꼭요!!!

  • 3. ㅡㅡㅡ
    '21.11.24 11:57 PM (70.106.xxx.197)

    님같은 사람들이 80프로 일반인들이고
    나머지 20프로가 좀 특별한 또는 더 쳐지는 사람들이에요
    지극히 평범하세요

  • 4. 저두
    '21.11.25 12:04 AM (112.166.xxx.65)

    용두사미 끝판왕이요 ㅜ.ㅜ

  • 5. ..
    '21.11.25 12:32 AM (121.130.xxx.111) - 삭제된댓글

    저도 허비한 시간들이 훅 떠오를때 초라해지더군요. 지난 모습 복기해보시고 술한잔 할줄아시면 가볍게 한잔 하시고 주무세요. 다들 그런 시간 지나 새롭게 살아져요.

  • 6. ..
    '21.11.25 12:49 AM (115.136.xxx.77)

    포털에서 "무조건 상위 10% 안에 드는 방법"이라는 글 검색해서 읽어보세요. 님만 그런게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 그렇대요. 그걸 참고 버텨내면 결국 상위 10% 안에 드는거..

  • 7. 만두
    '21.11.25 1:24 AM (121.6.xxx.221)

    대부분이 그래요. 아주 평범하십니다. 저도 그래요 …

  • 8. 여기도
    '21.11.25 7:50 AM (121.176.xxx.164)

    여기도 한 명 추가요..
    직장도 여러군대 옮길수 있을만큼 능력 있으신 거 아닌지요

  • 9. .....
    '21.11.25 9:23 AM (222.153.xxx.223)

    보통이네요. 그정도면.
    나이들어보니.. 다 비슷비슷

  • 10. 다들
    '21.11.25 10:01 AM (61.83.xxx.220)

    다들 그렇고 그래요
    크게 보자면 먼지 한톨 같은게
    인간이예요
    저는 제가 잘 난 줄 알고 살았지만
    나이들고 보니 그건 착각이었어요
    모자란 여럿이 모여 살아가는게
    인생같아요
    너무 미워 하지도 말고
    너무 의지 하지도 말고
    삶이 끝나는 날
    평화에 이르는게 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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