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좀 정신차리게 한마디 해주세요ㅜㅜ

조회수 : 4,322
작성일 : 2021-11-24 11:28:53
저는 40대 후반이에요.

작년 여름집을 사려다가 계약금 천만원 날리고 그냥 더 좋은곳 찾아보자

했다가 지방이라 갑자기 10월에 불장되어 놓친집이 3억이 넘게 올라버렸어요. 그간 저는 여러일들이있었고 다시 전세로 들어갔죠.. 옛날 매매값에 더 적은 평수로... 뭐 그간의 일들 말해뭐하겠어요.. 자책 후회...



그런데 더한건 사기까지 당한거에요...

집사지 말라고... 개인적인 내용이 너무 자세해서 지웠어요.

원래 제가 이렇게 사람믿고 하는 사람이 아닌데 무엇에 씌였는지 1억을 넘게 투자했다가 작년 12월에... 뭐.. 없는 돈에 돈이 더 없어젔죠.이 친구가 .. 비교가 제 삶을 깍아먹는건데 그걸 아는데도 제 삶이 초라하고 정말 짜증이 나네요... 제가 집 놓치고 친구에게 푸념한말들이 2년전에 집산친구가 10억이 오르니 정말 커피값 아까워 믹스 가지고 다니던 친구였는데 이제 이렇게 되니 남안된이야기 들어주는게 재일 편하고 오르기전에 집판 누군가는 쿨하게 다음기회가 오겠지하며.. 신세한탄 하지 않더라.. 이러더라구요.. 그런데 내가 했던 말들이 신세한탄으로 들렸겠구나... 내 불행을 즐겼구나.. 위로해주면서..

이런 못된 생각이 저를 괴롭게 하네요...

세상에서 재일 착한 신랑과 아이들이 있는데 전 왜이렇게 남과의 비교로 저를 지옥에 빠뜨릴까요..










IP : 1.240.xxx.161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구
    '21.11.24 11:32 AM (210.96.xxx.10)

    토닥토닥 위로드려요
    일단 당분간 그 친구분들 멀리하는게 최선이에요
    안보면 자연히 그런거 생각하는 횟수가 줄어들어요
    저도 그런 지인들 아예 연 끊었습니다
    마음의 평화와 건강이 제일 중요하고
    지금 현재는 다른 집중할 곳이 필요해보여요

  • 2.
    '21.11.24 11:40 AM (122.58.xxx.87)

    야단은 아니고 님긴글 끝에 답이 있네요, 가진것에 감사해야 한다는....

    살면 다 누구나 그런일 겪지요 님뿐만 아니라 모든사람들이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요, 아마 그 친구들도 다 부침이
    있을거에요, 오랫만에 만나는 친구들 앞에서 목에 힘줄뿐~

    위엣분도 말씀하셨지만 당분간 친구들 멀리하고 가족들과 화목하게 잘 지내세요, 집문제를 떠나서 지금 힘든 자영업자들
    아픈사람들 얼마나 많은세상인데 그런 가방한개로 내마음스트레스 받아 가족들에게 까지 영향끼쳐서야 되겠어요~

  • 3. 토닥
    '21.11.24 11:42 AM (180.70.xxx.42)

    원글님 다른건 몰라도 사기당한거 진짜 속상하시겠어요.
    저도 십년도 더전에 5천 사기당했는데 몇년을 그생각만하면 심장이 두근거리더라구요.
    그냥 기부했다생각하고 잊으려고 노력했어요.
    그리고 저도 40후반인데요 솔직히 갱년기인지 이 나이되니 이제 늙을일만 남았구나싶어요, 늙어 죽을일만..
    그래서그런지 저런 물적인것들 진짜 큰 의미가 없어보여요.
    벌킨을 들든 재벌이든 어차피 몆십년후 다 죽을 인생 돈 몇억 아니 몇백억 나보다 더있다한들 그게 뭐 싶은..
    가족들 사이좋고 당장 남에게 손벌리지 않을만큼의 경제력만 있으면 됐다생각해요.

  • 4. 그렇군요..
    '21.11.24 11:43 AM (211.227.xxx.207) - 삭제된댓글

    근데 솔직히 그런자리에서 대부분 원글 같은 생각 들죠..
    당연한거구요.

    그냥 당분간 친구들 멀리하고 가족들과 화목하게 잘 지내세요 2222222

  • 5. 하하하하하
    '21.11.24 11:44 AM (220.72.xxx.229)

    감사받는걸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할수 있는 멘탈인거죠
    아주 작은 시비거리에도 멘탈 탈탈 털리는게.보통 인간입니다

    불행하지.않으면 행복한거에요
    남과 비교하지 말아여

  • 6. 위로
    '21.11.24 11:45 AM (39.7.xxx.100)

    에휴.. 집값 비교올라도 고스란히 내 주머니 다 들어오는 것도 아니에요. 양도세 70프로라 그냥 사이버 머니로 생각해요.
    근데 친구남편이 사기라.. 고소하시고 돈도 돌려받으셨나요?
    힘드셨을 텐데 다 내려놓으시고 절대 비교말고 님만의 인생을 사세요. 화이팅합니다.

  • 7. 그런
    '21.11.24 11:55 AM (112.145.xxx.70)

    쓰레기 같은 친구들을 피하세요.

    그게 1번이네요

  • 8.
    '21.11.24 11:55 AM (118.38.xxx.171) - 삭제된댓글

    네..그깟 가방 맞지요.. 그것 보단 사실 친구들은 저리 잘 풀리는데 내 인생은 왜이리 꼬아놓은 실타래 같은지.. 이마음이 더 클꺼에요.. 어느집에 나 보면 걱정 거리가 있다.. 인생의 평균치 값은 결국 같다..남들도 다 힘들다... 하는데 왜 제눈엔 정말 숟가락 하나까지 갯수 아는 친구들이라 그런지... 저 친구들은 힘듬없이도 인생이 참 수월하네 싶네요.. 부러운거죠. 친구가 불법적으로.. 돈을 버는데도 너무 잘나가는걸 보며 노동의 가치가 참 의미 없고.. 그러네요.. 친구 신랑이 회사에서 천만원씩..자주 빼와도 회사는 몰라요... 거짖말같죠.. 건설회사라 가능하거든요.. 안전관리비에서... 슥.... 서류만작성하고 업자한테 뒷돈받고... 제 것도 아니지만.. 이 돈으로 여행다니고... 진짜 힘들게 일하는 사람들만 불쌍해요... 친구가 가방산다길래 저한테 묻길래 니 알아서 사라 했습니다. 남편이 이천만원 가져왔다고.... 거짖멀같운 알둘이 일어납니다.배꼽 친구 들이라.. 속속이 다 알지요. 이번에 대부업 차려서 이미 하나차려놓고.. 또하나 차려서...더한 소방업체에 이름만 올려놓고... 결국 안전관리 누가 합니까.... 결국 다 구라... 한친구는 병원에 산재처리 하는데 20프로 수수로 떼는데... 일억받게해주면... 이천만원이 친구남편껄로.. 산재등급 높게 나오게... 이런식인거죠.. 면허증이요? 퇴직한 면허증 헐아버지꺼 수수료 주며 빌리는거지요.. 병원하고 짜고치면 된다네요... 내겐 없는 능력인데 이걸 부러워하는 내 자신이 짜증나서 길게 남겼습니다.

  • 9.
    '21.11.24 11:58 AM (67.160.xxx.53) - 삭제된댓글

    신고 좀 하세요

  • 10. 정신줄 꽉 잡자
    '21.11.24 12:05 PM (203.243.xxx.56) - 삭제된댓글

    좋은 친구들을 사귀세요.
    그리고 건강 잃으면 돈도 소용 없으니 건강 잘 챙기면서 작은 행복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세요.
    세상에 공짜도 없고 갑자기 돈 생길 일도 없어요. 생긴대로 살아야지 일확천금 노리다간 사기 당합니다.

  • 11. 정신줄 꽉 잡자
    '21.11.24 12:06 PM (203.243.xxx.56) - 삭제된댓글

    건설회사 다닌다는 친구 남편..저러다 감방 갈 날 올겁니다. 부러워마세요.

  • 12.
    '21.11.24 12:06 PM (118.38.xxx.171)

    .. 네.. 몇년동안 저를 화나게 한건 방금 댓글로 달은 이런일 때문이였어요..너무 불법적으로 돈을벌어도.. 정말 잘 되기만 하는 친구들... 양심있게 살아도 꼬이는 내인생.. 정신승리 해가며.. 사는데... 불법적으로 불어도 잘들만 살아요.. 차마.. 어릴때 부터 친구러 댓글은 지우겠습니다. 오늘은 정말 속시원히 써봤네요. 기가막힐껄요.. 전 더알고 있지만... 부담스럽네요.. 이런불법이 자행되는걸 알지만.. 신고는 처마 할 수 가 없어요..

  • 13. 댓글보니
    '21.11.24 12:10 PM (180.70.xxx.42)

    그 친구들 더 안부러운데요.
    저렇게 검은 돈으로 부자된게 뭐가 부러워요?
    아무리 자본주의 돈돈 거리는 세상이지만 내 가치관으론 저런식으로 축적한 부가 무슨 의미가 있나요.
    나이 50다 돼서 저런걸 부러워하는 본인 가치관부터 다시 정립하세요.(정신차리게 한마디 해달라하셔서 한마디 보탰어요)

  • 14.
    '21.11.24 12:11 PM (118.38.xxx.171)

    친구 아빠는 변호사 상담받고 했는데 엮어 넣기가 쉽지 않다고해요. 이미 신불자에 재산은 다 다른곳으로.. 그리고 이혼을 해 놓은 상태구요.. 저보다 더 크게 당한 사람이 있어.. 5억이 넘기에.. 가중처벌로 햐보려해도 몇년 안산다고 하네요.. 근데 투자를 협박해서 들어갔다는 증거가 없기에 저의 경솔한 투자랍니다. 물론 협박해서 들어간게 아니였구요. 그리고 더 웃긴게 남의돈 5억넘게 가져간 그놈이 뻔히 길거리 활보해도 경찰에 신고를 해도 경찰이 와서 잡아갈 방법이 없다네요. 옛날처럼 불신검문 이런거면 잡아 갈 수 있데요. 그리고 경찰에서는 출두명령 전화도 안받고 서면으로 보낸 출석 에도 답이 없어 현재 이 연락만 온 상태입니다

  • 15. 정신줄 꽉 잡자
    '21.11.24 12:11 PM (203.243.xxx.56) - 삭제된댓글

    친구들이 저 모양이니 원글님도 자꾸 허황된 것을 좇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거예요.
    불법적인 일을 업으로 삼는 사람은 가까이 두지 마세요. 옆에 있다가 불똥 튑니다.

  • 16.
    '21.11.24 12:14 PM (118.38.xxx.171)

    송충이는 솔잎을 먹어야 하는데... 저도 그래서 평생 안하던 투자를 한것 같습니다. 남편과 이렇게도 돈을 벌 수 있었구나.. 남들은 이런 리스크를감당했구나... 우린 정말 안정적으로만 살아 와서 자신이 늘지 않았구나.. 하며.. 그날의 일들이 생각나네요... 안한다고 계속했는데 그 꼬드김에 넘어 갔으니.... 휴... 후회한들.. 뭐할까요

  • 17. 어떤
    '21.11.24 12:33 PM (122.35.xxx.25)

    마음일 지.. 마음 속이 지옥이었겠어요.
    그런데, 돈을 잃는 것 보다 돈으로 인해 내가 스스로 지옥 속에서 사는 게 시간 지나면 더 속상해요.
    어려운 줄은 알지만 스스로 지옥에 계시지 마세요.
    분명 이번일을 경험 삼아 때를 기다리면 '기회'가 올 거예요.

  • 18. . .
    '21.11.24 12:43 PM (49.142.xxx.184)

    가족들 건강하고 화목한게 최고에요
    비싼 가방 비싼 집 보다요
    중심을 잃지 마시고 그들은 딴세상이다 생각하세요

  • 19.
    '21.11.24 12:44 PM (106.101.xxx.78)

    중심 잃지 않기.. 고맙습니다

  • 20. ...
    '21.11.24 1:07 PM (221.161.xxx.62) - 삭제된댓글

    님 다음부터는 무슨 일을 도모 할 때
    내계획을 남과 상의하지마세요
    그냥 내뜻대로 내상황대로 계획하고
    실행해야 잘되든 실패하든 후회가 없어요
    온전히 내가 감당해야하는 내인생이니까요

    그리고 그냥 모든것들이 인연따라 되더라고요
    그기서 잃었으면 다른것들로 채워질날이 있을거예요
    너무 상심마세요

  • 21. 당연한 감정
    '21.11.24 1:20 PM (125.184.xxx.67)

    제게 다스려지면 도통한 사람인 거예요.

    너무 힘들어서 울화가 계속 치미시면 약을 좀 처방받아서 드세요.
    그리고 다시 준비하세요. 포기하면 영원히 기회는 없어요.
    한번 놓치지 두번 놓치지 않겠다는 심정으로..
    이성의 끈을 안 놓치면 기회는 다시 와요.

  • 22.
    '21.11.24 1:37 PM (106.101.xxx.52)

    늘 기회는 다시 온다고 82에서는 말씀을 해주시는데
    전 왜이리 힘이 들까요.. 과연 내가 놓쳐버린 기회가 오긴올까..
    님들 고맙습니다

  • 23. ㅡㅡ
    '21.11.24 1:50 PM (117.111.xxx.73)

    저런 상황에서 화나고 속상한거 너무 당연합니다.
    작은거에 감사해야 하지만 안되는 것도 너무 당연하구요.과거도 미래도 생각말고
    그냥 지금 이순간에 집중하고 고요함속에 나자신을 두세요.
    이또한 쉽지 않아요.
    어차피 우리는 모두 죽을 운명이고 아무것도,내 몸조차 놔두고 떠니야 합니다.
    물질의 달콤함에 속지말고 꿋꿋하게 이세상을 살아보아요~~
    같이 힘내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9083 재벌집 막내아들 보는데요 그러냐 20:47:09 24
1589082 공모주 주식 20:47:05 19
1589081 하이브 입장문 전문 (Feat. 희진아 감빵가자~) 1 ㅇㅇ 20:46:59 99
1589080 "얼마나 예쁘길래?" 60대女, 아르헨 미인대.. 3 20:43:36 341
1589079 구몬선생님 따라하는 아기보셨어요? 20:43:31 114
1589078 층간소음은 해결방법이 정녕 없는건가요? 20:43:20 38
1589077 ㅁㅎㅈ으로 채상병 물타기 다 티난다 2 20:43:12 71
1589076 공부 못했던 엄마들은...애들 공부 어떻게 시키시나요? 1 . . .. 20:43:07 118
1589075 40대 후반 2 40 20:38:01 341
1589074 LG 생활건강 특가) 발을씻자 3 핫딜 20:34:37 369
1589073 알토란마켓 소곱창탕 엄청싸네요 ㅇㅇ 20:31:05 80
1589072 만 나이 50 인생 2막을 생각해야 할까요 10 슬퍼요 20:28:16 673
1589071 아빠하고 나하고 납골당 홍보같죠 3 ㅇㅇ 20:27:31 440
1589070 마구잡이로 영화 추천해주세요. 3 영화 20:27:01 146
1589069 낼 군포 철쭉 보러가는데요 놀러감 20:19:57 173
1589068 ㅁㅎㅈ 꼴깝이네요 2 ... 20:19:35 1,059
1589067 엔화가치 진짜 심각 8 엔저 20:16:15 1,488
1589066 우리들의 블루스 슬픈 드라마라고 왜 얘기안해줬나요 4 .... 20:13:51 610
1589065 소고기 장조림 냉장고에서 얼마나 두고 먹나요? 5 ㅇㅇ 20:13:37 265
1589064 외국계회사 일본인 여상사 3 곰곰 20:12:36 492
1589063 경찰..한동훈 딸 ‘허위스펙’ 불송치, 다시 검토 2 .... 20:10:22 741
1589062 檢,민주‘돈봉투 의혹’의원7명 출석통보...모두 불응 6 .... 20:09:24 360
1589061 내일 20년만에 제주도 갑니다 7 여행 20:07:06 508
1589060 현대 마린솔루션 공모주 청약하셨나요? 6 누룽지 20:07:06 567
1589059 허리 통자는 원피스 통으로 떨어지는거 입어야하나요? 5 ... 20:04:37 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