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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가 우울증 처럼 올 수 있나요....

사춘기 조회수 : 2,940
작성일 : 2021-11-22 20:26:58
중3여자 아이입니다

한 두달 전부터 그런것 같아요

사춘기 증상이 없길래 없이,지나가나 했는데 두달 전쯤 부터 말하면서 감정 조절도 잘 안되고 좀 무기력 하다고 해요...

그냥 공부도 싫고 누워만 있었으면 하고..

특히나 자꾸 울어요...

오늘은 중등 최종퍼센트가 나왔는데 고등진학엔 아무문제는 없는데 좀 떨어 졌는데 이 이야기를 하다가 울기 시작하는데 인생을 실패할까봐 두렵고..

겁이 난다 해요

자기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맞는건지도 모르겠고 하면서 우는데...

요근래 계속 그러네요...





이야기 하다 보면 자꾸 울고...



우울증이 온건지...

근데 제가 학창시절에 이랬거든요

어느 순간 자꾸 눈물나고... 죽고 싶고..(저는고1무렵 쯤이였어요)

우울증 처럼 그랬는데 그게 사춘기였는것 같기도 한데 딸아이도 저 처럼 그런것 같아서....

그냥 사춘기라 그러면 막 엄마한테,화내고 짜증내고 이런다 생각을 하는데 혹시 딸아이도 우울증인건지..

사춘기인건지...

병원을 한번 가 봐야 할까요...




IP : 39.121.xxx.12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중3맘
    '21.11.22 8:29 PM (210.100.xxx.239)

    사춘기라기보다는 우울증이예요
    그래도 아이가 어른스럽네요
    잘지나가길

  • 2. 동네아낙
    '21.11.22 8:42 PM (115.137.xxx.98)

    올 여름 제 딸이 그랬어요. 그래서 그 코로나 시국에 애가 서울로 전시회 간다 카페 친구랑 간다 하는 것 매주 1회씩 허락해줬어요. 그 때 같이 다니던 애랑 찐친되서 정말 하루 아침에 증세가 없어졌어요. 우린 상담 일정도 다 예약했는데, 애가 됐다고 안가도 된다고 해서 취소했어요. 중3이예요.

  • 3. 동네아낙
    '21.11.22 8:45 PM (115.137.xxx.98)

    학교 가기 싫다 귀찮다 애들이 이상하다 등등 2학기 등교가 본격화되기 시작하면서 우울증, 무기력 증세 싸악 날라갔어요... 이것이 코로나시국에 전면등교 무를 수 없는 이유예요.

  • 4. 그게
    '21.11.22 8:50 PM (115.164.xxx.131)

    코로나시국에 죽느냐사느냐의 문제로 아이들을 가두고 근2년을 지내왔으니
    아이들이 정신적인문제가 올 수 밖에 없어요.
    얼른 백신맞추고 마스크껴서 밖에서 생활하도록 해야합니다.

  • 5. ...
    '21.11.22 8:55 PM (175.112.xxx.167)

    우울증 증상이네요
    상담 받아 보세요

  • 6. 동네아낙
    '21.11.22 8:59 PM (115.137.xxx.98)

    여름방학 4주간 주1회씩 친구랑 서울로 놀러다녔어요. Bts 전시회(얘들이 후원하는 전시회 있어요...), 유명 맛집 카페, 북한산 등반... 마지막 한 번은 비소식에 대부도 여행이 취소되서 그나마 가슴 쓸어내리며 동네에서 나름 시내 나가 놀다왔어요.(여기 분당이라 서현역 새로 생긴 스티커포토방?? 인지 뭔지 어쨌든 하루 놀고 왔어요) 놀러가면 식비는 무조건 후불제로 결제해주고, 나머지 노는 데 쓰는 비용은 자기 용돈으로 쓰게 했어요. 이제 곧 겨울방학 시작해요. 아이가 또래친구 사귈 수 있게 도와주세요. 필요하면 학원도 바꿔주시구요. 저흰 올초 죄다 과외로 바꿔서 정말 애가 마음붙일 친구가 없던 거죠.. 이궁. 원글님과 아이에게... 모든 중3들에게 코로나를 이겨낼 지혜와 용기를 주소서...

  • 7. ..
    '21.11.22 9:25 PM (14.33.xxx.211)

    어른들도 비슷한 증상 겪는 사람들이 꽤 있을것 같아요
    코로나로 칩거한 사람많았으니
    다들 자기를 잘 살피고 정신 건강 신경쓸 시기인가봅니다

  • 8. ..
    '21.11.22 10:04 PM (122.32.xxx.167) - 삭제된댓글

    단순 무기력증인지 우울증인지는 잘 지켜보시고
    좀 모범생 스타일인 아이들 중에 무기력함으로 사춘기 오는 애들 있어요.
    우리 애들 둘도 중학교때 맨날 늘어져서 잠만 자고 아무것도 하기 싫다하고 그랬었어요. 시간 지나니 괜찮아지더라고요

  • 9. ----
    '21.11.23 12:00 AM (121.133.xxx.174)

    빠를수록 좋아요.
    얼른 병원이나 상담시작하세요
    요즘 애들이 학업 스트레스나 여러가지 상황이 옜날과 많이 달라요
    비교할것도 많고..정신적으로 힘들죠
    그냥 지나가겠지 하는건 아니더라구요.
    초반에 이유를 알고 도와줘야 해요
    아이가 똑똑하고 자기성찰이 되니 금방 좋아질 거예요

  • 10. 동네아낙
    '21.11.23 12:28 AM (115.137.xxx.98)

    저도 상담이나 전문의 진료, 찬성해요. 반대하지 않아요.
    저희 애는 자신이 직접 상담받고 싶어했고 부모도 지지해서 진행하려던 차에 중단된 거죠. 오히려 저와 남편은 애가 상담을 받아보길 바랐어요. 진로상담이나 적성 상담, 성격 유형 상담 등요. 에구... 방학조차 좀 놀고 어쩌느라 시간이 없어서 못한 거예요. 애도 간절해지지 않으니 시큰둥해졌구요. 근데 애가 불안하고 우울했던 상황이 나아진 것도 아니니까 불안해요. 고등 올라가면 그 친구와도 이별인데... 언제든 같은 상황올 수 있겠지만 적어도 학원이랑 학교 다니며 옆에 친구들이랑 같이 있으면 애도 불안이 덜해질 거예요. 군중속에 고독?? 이 아니라 안정감?? ㅎㅎ

  • 11. ㅁㅁㅁ
    '21.11.23 8:41 AM (223.38.xxx.202)

    댓글 감사합니다..
    아이가 윗분말쯤처럼 모범생과이고...
    좀 걱정도 많고 생각도 많은데 고등입학 앞두고 많이 부담스럽다고 해요
    상담도 알아보고 아이가 잘 지나갈 수 있게 옆에서 저도 잘 다독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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