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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난임인데....사주 본 게 신기해서요.

Ajkl 조회수 : 8,656
작성일 : 2021-11-18 15:00:19
30대 후반이고요.
선천적 기관 구조 기형 문제로 시험관으로 임신했고요
.
10년 전에 거래처 지인 중 한 분이 유명한 역술가 였는데
그 분이 저희 회사 직원들 몇몇을 사주를 간단히 봐주셨어요.
한문장으로만 핵심만 알려주셨는데
저에겐 “ 자식이 귀하다, 부자된다.”
이렇게만 알려주셨고요.
그 후로 이직 등등으로 선택 기로에 있을 때 상담 목적으로
몇 번 철학관이나 점집을 갔는데
다들 자식이 귀하다 자식 갖기 어렵다. 라는 말을 하더라고요.
미혼 때라 대수롭지 않게 여겼고
친정 엄마도 애 셋을 쉽게 낳으셔서 별 생각 없었어요.

그런데 결혼 후 삼개월 간 임신이 안돼서 산부인과를 가보니
별 문제 없다고 했어요. 그래서 배란일 초음파 보고 3개월 시도했는데
또 안되더라고요.
보통 몇년 시도하다 난임병원 가곤하지만 저는 안기다리고 바로 갔어요.
성격상 기다리고 질질 끄는 걸 싫어하기도 하고..
그래서 제일 유명한 난임병원 가서 여러가지 검사를 했고
원인이 제 생식기관 중 하나가 선천적 구조 이상이더러고요.
결혼 후에 알게돼서 남편한테도 너무 미안했어요.
인공수정도 안되고 시험관으로만 해야하는 케이스라고
옛날 시험관 없던 시절엔 애를 못가지는 케이스죠.
저희 친가 쪽 어른들 중 두 분도 애를 못낳고 딩크로 지금 50이 넘으셨는데 저와 비슷한 케이스가 아닐까 싶은....
그 후 병원 다니며 시험관 후 한 번에 남매 쌍둥이 임신돼서 막달 다가와요. 출근 전에 새벽 다섯시에 일어나서 두시간씩 운전해서 병원다니고 했지만 빨리 끝내자는 생각으로 버텼네요.

여하튼 사주나 점 이런 것도 무시는 못하는 거 같아요.
이런 말 하면 싫어하실지 모르겠지만요.

IP : 175.223.xxx.203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21.11.18 3:02 PM (14.52.xxx.80)

    이리저리 신기한 경험 많았어요.
    나이드니 더 느끼네요.

  • 2. oo00oo
    '21.11.18 3:02 PM (116.39.xxx.81)

    순산하셔요~~

  • 3. ..
    '21.11.18 3:02 PM (211.243.xxx.94) - 삭제된댓글

    재력도 맞던가요?

  • 4. 궁금하다
    '21.11.18 3:03 PM (121.175.xxx.13)

    저도 사주 믿어요 ㅎㅎ
    저희집 청약당첨될거라는것도 맞았고, 저보고 미혼일때 출산시 제왕절개하게될거라고 해서 읭? 햇는데 얼마뒤에 자궁근종수술해서 앞으로 출산하게되도 제왕절개해야된대요

  • 5. ..
    '21.11.18 3:04 PM (110.8.xxx.83)

    원래 내가 맞으면 신통한거고 아닌거면 개뻥인거고

    둥이 순산 잘 하시고 잘 키우세요

  • 6. ㅎㅎ
    '21.11.18 3:05 PM (125.188.xxx.9)

    저는 철학관가서 봤는데
    사주에 아들이 있다네요

    맏며느리라서 스트레스였는데
    하여간 딸하나 낳고 안낳았는데

    하는 짓이 아들입니다

    ㅋㅋ

  • 7. 그게..
    '21.11.18 3:05 PM (112.145.xxx.70)

    맞았으니 신기한거고

    안 맞았으면 잊어버리거나 웃고 말았겠죠.

    확률은 글쎄요...??

  • 8. 지나가다
    '21.11.18 3:06 PM (110.70.xxx.195)

    부디 실력 좋은 역술가 알려 주세요.

  • 9.
    '21.11.18 3:09 PM (118.235.xxx.233)

    근데 제가 본 점쟁이가 진짜 너무 잘 맞추는 거에요 신점인데 진짜 일년 이내 일어날 굵직한 일들 월까지 다 맞춤
    근데 언니는 잘 안 맞았어요
    신점이라 신의 상태?따라 다른 건지ㅋㅋ
    진짜 용하다는 곳은 장난 아니겠구나 싶었어요

  • 10.
    '21.11.18 3:16 PM (211.117.xxx.145)

    추카드려요500점
    남매를 얻으신다니 좋으시겠다
    남매재롱 변화무쌍하고 재밌겠어요

  • 11.
    '21.11.18 3:29 PM (220.117.xxx.26)

    전 스치기만 해도 애가 생긴다더니
    지금 시험관 몇차인지

  • 12. ...
    '21.11.18 3:37 PM (61.84.xxx.166)

    오 부자도 되셨나요?
    여튼 둥이 임신 축하드려요

  • 13. 원글이
    '21.11.18 3:44 PM (119.67.xxx.22)

    결혼하고 나서 남편이 투자하는 게 잘됐고
    시댁도 경제적으로 더 좋아지셨고
    저도 제 자산이 많이 생겼어요.
    둥이는 생각도 못했는데 감사하네요.
    축하해주셔서 감사해요.

  • 14. ...
    '21.11.18 3:51 PM (221.151.xxx.109)

    우와
    축하드립니다
    순산하시길

  • 15. 돈과 깡으로
    '21.11.18 3:54 PM (125.184.xxx.67)

    극뽁!!

    임신 축하드리고, 순산하세요.
    역술가 말이 틀린 것이 한번에 둘이나 가지게 됐잖아요^^

  • 16. 쑴풍 기원
    '21.11.18 3:57 PM (106.102.xxx.185)

    그 분이 봐 주신, 부자된다...도 딱 맞길 기원 합니다

  • 17. 두근
    '21.11.18 4:04 PM (61.254.xxx.115)

    두근하며 읽었어요 난임이시면 어쩌나 호고요 남매.출산 앞두고 계신다니 축하드려요~^^사주는 참고로 보면 좋더라고요 맹신하면 안맞고.

  • 18. ...
    '21.11.18 4:18 PM (223.39.xxx.107)

    저는 말년에 부자된다 랑 아들이 보인다 이러셨거든요.
    그 때 당시에 저흰 결혼 9년차인데 애가 없었고요 지금
    시험관으로 임신 중입니다. 근데 아직 초기라 성별은 몰라요.
    근데 배아이식을 2개해서 쌍둥이 가능성도 있긴하거든오
    저는 사실 감당이 될지 모르겠어서 아직 좀 후덜덜하는 중입니다ㅎㅎ 부자는..되고 있는 중인 거 같아요 ㅋㅋ

  • 19. 어느정도
    '21.11.18 4:25 PM (119.198.xxx.121) - 삭제된댓글

    맞다고 봐요.
    저도
    아이 하나 낳고 끝이라
    다른 일로
    점보러갔는데

    둘째 안낳냐고 해요.
    관심사가 그게 아니라 말돌리니
    니 팔자에 나온 자식인데 낳아야지.
    이쁜 복덩이 딸이래요.
    큰 아이가 초등 입학 앞두고 있을때고 전혀 생각않고 있다니 어차피 올 아이라고 늦게 낳으면 니만 손해지 그러던데 이래저래 하다
    십년차로 낳았어요. ^^;;
    시간이 지나고보니 참 신기하긴 하더라구요.
    저도
    좋은 말 많이 들었는데 그 점쟁이분 말처럼 살게되면 좋겠어요 ㅎㅎ

  • 20. 주니
    '21.11.18 5:46 PM (223.39.xxx.41)

    제사주에 둘째가 대박이라고하셨는데 전 아이가하나예요
    아이사주불러주니 이상하다앤사주대박인데 하시더군요
    나중에 생각해보니 첫아이 유산하고 이아이가졌어요
    지금중3인데..이.힘든시기를 버티고있네요...

  • 21. ...
    '21.11.18 5:59 PM (1.234.xxx.174)

    어디가도 비슷한 말하고 또 비슷하게 사는거 같아서
    전 사주가 어느정도는 맞는거 같아요.

    원글님 순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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